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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의대생이 쓴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2010.04.11
  3. 한명숙 전국무총리, 무죄 판결 이후 국민께 드리는 인사2010.04.11
  4. 친일파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도올 김용옥)2010.04.06
  5. 조계종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의 진실공방2010.03.24
  6. 법정스님 열반도량 다비식 생중계2010.03.13
  7. ▶◀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셨습니다2010.03.13
  8. 한명숙국무총리 공판2010.03.13
  9. '노무현정신'계승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 참여당이다20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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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노무현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2009.12.17
  16. 한명숙 체포영장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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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한명숙전총리 보도 - 우리나라 언론은 조선일보가 가이드 라인인가?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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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노무현재단 기념 콘서트2009.10.10

노무현대통령의 예언 - 노스트라무현 참평포럼 전체 내용보기

시사이야기|2010. 4. 27. 14:47

노무현대통령의 예언 - 노스트라무현 참평포럼 전체 내용보기

참여정부평가포럼 노무현 전 대통령 강연 전문



노무현대통령 참평포럼(1)



노무현대통령 참평포럼(2)
 


노무현대통령 참평포럼(3)
 


노무현대통령 참평포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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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쓴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시사이야기|2010. 4. 11. 07:39
의대생이 쓴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의료민영화를 담은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통과했습니다.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발표한 성명을 읽어 보시면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에 담긴 내용을 알 수 잇을 것 입니다


 

※ 註 - 이 글은 2007년 12월, 17대 대선 직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에 밝힌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전면 재검토’ 방침이 건강보험 폐지 논란으로 이어질 때, DC 대선 갤러리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의료민영화를 획책하는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문체는 경어체로 바꾸어 올립니다.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DC 대선 갤러리 / Interstella / 2007-12-24)


참고로 곧 졸업할 의대 학생입니다. 현직은 아니니 글의 세세한 팩트에 너무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상한 거 있으면 말해주십시오. 고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정부부처 요인도 아니고 확실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성한 건 아니지만, 이쪽 업계 종사 예정자(내년 3월부터 출근할 듯)로서 주워들은 게 좀 있어서 이 기회에 좀 말해볼까 합니다.

원래 의갤에서 몇 번 써서 올렸는데 그건 동종업자 대상이라 외부인 보기에 너무 어려울듯하여 다시 썼습니다. 길게 써놨지만 맨 뒤에 정리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읽어주십시오. 귀찮으면 그것만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기본개념정리부터 하면,

※ 건강보험 :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험상품. 법으로 강제되는 제도임.

※ 민간보험 : ‘AIG 띠링띠링’ 요런 거. 자유롭게 계약, 가입, 지급됨.

※ 당연지정제 :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이라는 보험‘만’ 계약해야 한다는 법. 강제임.

※ 보험가입 : 환자이자 고객인 사람이 보험회사에 매달 돈 내고 회원이 되는 거.

※ 보험계약 : XX병원이 보험회사랑 계약하는 걸 말함. (병원이 보험사랑 계약하는 거, 환자가 보험사에 가입하는 거, 요 두 가지 헷갈리지 마십시오.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면 머리 아픔.)

※ 지급률 : 보험사가 가입자한테 다달이 걷은 돈 중에 일 터질 때마다 치료비로 쓰라고 돌려주는 비율. 100에서 이거 뺀 나머지가 보험사 수익률이 됨.

※ AIG : 너무 큰 보험회사. 돈 매우 많으며 우리나라 넘실거리는 보험전문회사.

※ 삼성 : 모두가 아는 삼성 맞음.

※ 의료산업화 : 의료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서 경제 좀 살려보겠다는 정책.


건강보험이란 게 머냐 하면 자동차 보험, 화재보험… 그런 거랑 비슷합니다. 의료비라는 게 원래 매우 많이 비싸서 병 걸리면 돈이 억수로 많이 드니까 평소에 여러 사람이 모아서 일 터졌을 때 병든 사람한테 몰아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건강보험이 있는데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장은 딱 하나, 바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국민건강보험(이하 건강보험으로 칭함)이라는 상품만 써야 합니다. 강제이기 때문에 다른 건강보험상품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두 가지 면에서 강제인데,

첫째는, 동네 점방병원부터 삼성, 현대아산병원까지 모두 다 건강보험과 계약을 해야 하며 이걸 ‘당연지정제’라고 합니다.

둘째로, 모든 국민들, 이건희부터 길바닥 노숙자까지, 건강보험에 자동가입해야 합니다. 전 국민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가입한다고 보면 됩니다.

건강보험을 나라에서 하나로 강제하는 이유는

일단 이것이 의료시장의 특성상, 워낙에 정보가 부족하고 파는 쪽(삼성, 병원, 의사 등등)이 구매하는 쪽(국민)을 속여먹기 쉬워서 그냥 시장에 내버려두면 많이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없는 사람들은 더 털리기 쉬워서 더 손해고, 그런 연유로 정부가 가격관리차원에서 하는 게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급률이 높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미국 의료보험사들 지급률이 30% 될까 말까 합니다. 즉, 보험가입자들한테 다달이 걷은 돈이 100억이라면, 병 걸리고 병원 가고 할 때 나눠주는 돈이 30억이라는 겁니다. 나머지는? 관리비랑 잡다한 거 빼고, 보험사(삼성, AIG)가 이윤으로 돌아갑니다. 아깝지 않나요?

반면에 현행 건강보험 지급률은?

지금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네 적자네 하지만 지급률이 90%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걷은 대로 전부 돌려준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하는구나… 하면 됩니다.

아무튼, 나라에서 하는 이 보험이 우리에게 참 좋은 제도인 게 우선은, 우리가 병나도 크게 부담 안 되게 목돈 만들어 준다는 거랑, 둘째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급률이 참 높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는 민간보험 잘 굴려도 비슷하게 낼 수 있는 효과입니다.

이 두 가지 말고 장점이 더 있는 게 바로 “소득에 따라 걷어서 필요에 따라 쓴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건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혜택이며 또한, 건보붕괴로 가는 핵심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중요합니다.

건강보험에서 보험료 걷을 때는 소득에 따라 걷기 때문에

  • 한 달에 1억 원씩 버는 사람은… 300만 원 내고
  • 한 달에 100만 원 버는 사람은… 3만 원 내고 (실제로 완전 가난하면 아예 안 내기도 함)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이걸 가지고 아파서 병원비로 쓸 때는 필요에 따라 쓰기 때문에

  • 병원 안 가는 사람은 혜택 볼일이 없고
  • 병원 자주 가는 사람은 무지하게 혜택을 봅니다. 일 년에 천 번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추가비용 없이. -> 사실 없는 사람들이 아플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저소득일수록 혜택이 커짐

정리하면, 결국 건강보험의 여러 가지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건 “부자들이 돈 걷어서 없는 사람들 병원비 내주는 시스템” 바로 이겁니다. 소득의 재분배 효과.

소득 상위 5% 가입자가 내는 돈이 아픈 사람들이 쓰는 전체 재정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돈 많이 내는 사람들, 아마 거의 건강보험 혜택 볼일 없을 겁니다. 아주 속이 타겠지요. 돈은 매달 수백씩 꼴아 박고 병원 갈 일은 없으니…

그런데 이런 부자들이 싫어할만한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박통이 북한 견제하느라 시작한 것을 전두환이 전 국민으로 확대한 거라서 그런 겁니다. 박통이 하라면 해야지, 별수 있겠습니까? 부자들이라고.

아무튼, 부족한 대로 그렇게 군화와 칼로 시작하여 끌고 온 덕택에 우리는 적은 돈만 내고(서민 70%가 내는 돈이 전체재정의 30%쯤) 똑같은 서비스를 받아온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가 저렴한 또 하나의 이유는 강제보험을 정부가 틀어쥐고 가격까지 너무 싸게 억지로 매겨놔서 그런 것도 있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싫어하는 거고. 아무튼, 이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저렴한 의료를 유지하는데 의사들, 특히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등 보험과 의사들의 희생이 꽤 있었다는 건 좀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욕하지들 마세요. ^^ 물론 보험이랑 상관없는 피부, 성형 요런 건 욕하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보험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누군가는 짜증 나겠습니까?

건강보험 시스템하에서 각 주체별 손익계산을 써보면

  1. 부자들 - 매달 수백만 원 내고 병원 갈 일 없는데 짜증 남. 매우 손해임.
  2. 보험사들 - 이윤율 50%쯤 되는 엄청난 사업 못함. 군침 흘리고 있음.
  3. 의사들 - 특히 보험과 의사들 엄청나게 짜증 남. 자장면 강제로 천 원에 파는 중국집 사장 심정과 비슷.
  4. 서민들, 평민들 - 꽤 좋은 제도임. 돈 얼마 안 내고 매우 좋은 서비스 받음.
  5. 정부 - 돈 얼마 안 들이고 의료제도 해결.

이런 상태라서 1번, 2번, 3번이 건강보험을 바꾸거나 깨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면 4번, 5번이 좀 막아줘야 할 텐데, 4번들은 정신 줄 놓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일단 삼성 쵝오~ 명박이짱~ 이러면서 자기들 금송아지를 걷어차질 않았습니까. 5번은 4번 챙겨주는 본연의 책임 등한시하고 1번 2번이랑 붙어먹지를 않나…

그러니 이게 유지가 되겠습니까?

그 시발탄이 ‘당연지정제 폐지’입니다. 당연지정제가 모든 병원 100% 강제계약에서 벗어나면 일단 병원들이 건강보험 말고 다른 민간보험 회사들이랑 계약할 수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을 벗어나는 민간보험 병원들이 생겨납니다.

“우리 디씨병원은 AIG보험 환자 받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민간보험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아마도 1번 부자들이 이 대상이 될 겁니다. 돈 좀 있어서 좋은 의료 받고 싶으며 지불능력도 되는…

부자들이 이런 고급병원들 이용하게 되면, 건강보험에다도 다달이 수백씩 내고, 삼성보험에도 또 수백씩 내고… 이렇게 해줄까요? 아닙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양측 보험에 모두 돈만 내준다면, “부자들 좋은 병원 이용하든 말든 우리 같은 서민들은 아무 영향 없지”라며 몇몇 사람들이 이렇게 믿고 있던데… 그래서 민간보험 해도 서민 문제없다 머 이렇게 생각하던데…

하지만, 그렇게 할 거면 보험사랑 병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못합니다. 저렇게 이쪽저쪽 쌍으로 돈 내줄만한 부자들만 대상으로 해서는 민간보험사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윤이 안 나니까요.

그래서 정부에서 아마 부자들이 민간보험으로 갈아타면 건강보험에 돈 안 내도 되게 해줄 겁니다. 시장 만들어야 하니까요. “나 어차피 민간병원만 다닐 거니까 건강보험 탈퇴하겠습니다.” 이럴 거다 이겁니다.

나머지는 돈 없어서 고급병원 못 가니까 그냥 공보험 남는다 치고, 자 그럼 건강보험 불만인 부자 상위 5%가 탈퇴한다면,

지금 시스템의 건강보험에서 100명이 모여서 소득에 따라 걷은 돈 월 100만 원을 가지고 나눠쓴다고 가정하면, 다섯 명이 탈퇴해서 95명. 그런데 그들이 그냥 다섯이 아니라 월 30만 원 부담하던 부자 다섯이라, 30만 원을 들고 나간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95명이 70만 원 가지고 나누어 써야 합니다. 이전 같으면 1명당 만원(100만 원/100명)씩 쓸 수 있던 게 1명당 칠천 원(70만 원/95명)으로 떨어집니다. 그럼 어째야 할까요? 당근 예전에 보험에서 커버해주던 병들을 빼야 합니다. 보험지급범위가 축소된다 이겁니다. 자꾸 부실해지고요.

이번에는 아까 못 나간 15명(100명 중 소득 6등~20등)이 불만을 가질 겁니다. 공보험이 이전보다 부실하니까요. 이 정도면 민간보험 가는 게 낫겠다 싶어지는 겁니다. 그럼 이번엔 이 사람들이 또 탈퇴합니다. 이들도 30만 원쯤 들고 나갑니다. 이제 80명이 40만 원 가지고 나눠쓰는 시대. 1명당 오천 원.

두 사이클만 돌아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만원에서(100만 원/100명) 오천 원으로 떨어집니다. (40만 원/80명)

이렇게 몇 바퀴 돌면?

뭐 점점 오그라들다가 그냥 가난한 사람들끼리 서로 돈 모아 도와주는 민망한 보험이 되든지 아예 없어지든지 하겠지요.

당연지정제에 예외 인정해주는 순간 이런 식으로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 없애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랑 당연지정제 예외 인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랑 느낌이 확실히 다르지요? 하지만, 사실 같은 말입니다. 아마도 반발심리 줄여보자고 일부러 이렇게 추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데도 당연지정제 깨봐야 건강보험 붕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까 말한 것처럼 상위권 부자들이 민간보험사에도 수백씩 내면서 서민들 위해 건강보험에도 수백씩 예전처럼 턱턱 내준다면야 건강보험 유지되겠지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 비용까지 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그렇게 할 거면 애초에 민간보험 시장 자체가 형성이 안 되므로 하나 마나입니다.

시장 만들겠다는 게 결국 부유층 끌어들이겠다는 건데, 부유층 까면서 시장 만든다? 말이 안 되지요. 당연지정제는 콜라병 뚜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뚜껑은 따도 콜라는 안 넘치겠지… 하고 기대하는 셈입니다.

그동안 건강보험 쓰던 사람들이 이런 식의 길을 따라서 대부분 민간보험으로 흘러들어 갈 거고 이게 의료산업화의 끝이 될 겁니다. 자기들은 그때그때 더 나은 보험을 찾아 옮겨갔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건강보험에서 밀려나 민간보험에 끌려들어 가게’ 되는 꼴이 됩니다.

물론 그때 가입하게 될 보험이란 건 항목별 수가가 이전보다 꽤 비싼(30만 원짜리였던 맹장수술이 300만 원은 될) 것들로 구성되었을 테고, 돈 못 번다고 부자들 돈 끌어다 도와주지도 않으며 지급률도 30% 수준이라 낸 돈의 30%밖에 돌려받지 못하는…

그러므로 건강보험보다 대여섯 배 이상의 보험료를 다달이 내고 예전보다 훠~~얼씬 모자란 서비스를 받게 될 겁니다.

뭐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니죠.

의료산업 쪽에 꽤 많은 고용이 창출되며, 대기업들은 큰 이윤을 거두게 될 테고 부자들은 예전과 같거나 적은 돈을 내고도 미국영화에서나 보던 깔끔한 병원에서 여러 의사에게 둘러싸여 양질의 서비스를 받겠지요. 물론 수명도 늘어날 것이고…

또한 실용정부(막상 부르려니 어색하구먼)는 의료산업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자화자찬할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90%밖에 안 되는 서민들만 좀 불편할 뿐이지 나머지에게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소리입니다.

뭐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건 알아서 판단하세요.

요약하면,

  1. 당연지정제 손보는 순간 건강보험 붕괴로 쭈~~욱 이어진다. 무슨 일이 있어도.
  2. 건강보험 매우 좋다. 있는 사람이 돈 대서 없는 사람 아플 때 돈 주는 제도니까.
  3. 부자들이 불만이고 민간보험사랑 손잡고 자기들끼리 놀려고 한다. 없는 사람한테 돈 안주게 된다.
  4. 없는 사람들끼리 절대 건강보험 유지 못 한다.
  5. 고로 당연지정제 폐지하고 건강보험 유지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6. 서민들 용 민간보험은 현행 건강보험보다 훨씬 비싸고 질은 떨어질 거다. 하지만, 이거 써야 됨.
  7. 대통령 잘 찍자. 꼬우면 돈 벌든가.

 

(cL) Inter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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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국무총리, 무죄 판결 이후 국민께 드리는 인사

시사이야기|2010. 4. 11. 07:26
한명숙 전국무총리, 무죄 판결 이후 국민께 드리는 인사


법원이 9일 한명숙 이사장의 무죄를 판결했습니다. 한명숙 이사장은 법원 판결 직후 국민들에게 짤막한 인사와 소회를 밝혔습니다.


“싸워서 끝까지 승리하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진실을 밝혀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해 주신 국민여러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길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다시는 저처럼 억울하게 공작정치를 당하지 않는 세상이 와야 겠습니다.

한명숙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너무나도 사악하고 치졸한 권력입니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여러분, 한명숙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워서 끝까지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9일
한 명 숙


출처 : http://www.knowhow.or.kr/bongha_inform/view.php?pri_no=999620781&start=0&search_target=&search_word


[전문]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판결 요지

◆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7형사부(김형두 부장판사)는 2010. 4. 9.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전 총리)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함.

◆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죄로 구속기소된 곽영욱(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하여는 -뇌물공여죄는 무죄를 선고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죄에 대하여는 일부 무죄, 일부 유죄로 징역 3년을 선고함.

○ 유죄 부분
- 대한통운 법정관리인 당시 사장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합계 75억 8,800만 원을 받아 37억 3,990만 원을 개인적으로 횡령

○ 무죄 부분
- 위 공소사실 중 55만 달러를 횡령하였다는 부분 중 5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횡령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무죄 ⇒ 결국 5만 달러 부분만 무죄

◆ 한명숙 뇌물수수 사건의 개요
- 2006. 12. 20. 공동피고인 곽영욱으로부터 공기업 사장 선임 관련 미화 5만 달러 수수

◆ 판결 이유

◇ 사건의 쟁점

① 피고인 곽영욱이 총리 공관에서 오찬이 끝난 후 다른 참석자들이 먼저 나가고 피고인 한명숙과 둘만 남아 있는 기회에 미리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간 미화 2만, 3만 달러씩이 담겨 있는 편지봉투 2개를 피고인 한명숙이 보는 앞에서 앉았던 의자 위에 내려놓는 방법으로 피고인 한명숙에게 건네주었는지 여부.

② 피고인 곽영욱이 피고인 한명숙에게 공기업 사장 취임에 관한 청탁을 하였는지 여부, 나아가 피고인 한명숙이 피고인 곽영욱의 공기업 사장 지원을 도와주었는지 여부.

③ 피고인 곽영욱이 피고인 한명숙에게 위 5만 달러를 준 사실이 인정되고, 나아가 피고인 곽영욱이 피고인 한명숙에게 공기업 사장 취임에 관한 청탁을 한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 피고인 곽영욱이 피고인 한명숙에게 위 청탁을 하고 난 후 그 대가로서 위 5만 달러를 주었는지 여부(대가성의 존부).

④ 피고인 한명숙이 위 5만 달러가 공기업 사장 지원을 도와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는 것이라는 정을 알면서도 피고인 곽영욱으로부터 이를 건네받았는지 여부.

◇ 재판부의 판단

○ 이 사건의 쟁점들 중 “① 피고인 곽영욱이 총리 공관에서 오찬이 끝난 후 다른 참석자들이 먼저 나가고 피고인 한명숙과 둘만 남아 있는 기회에 미리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간 미화 2만, 3만 달러씩이 담겨 있는 편지봉투 2개를 피고인 한명숙이 보는 앞에서 앉았던 의자 위에 내려놓는 방법으로 피고인 한명숙에게 건네주었는지 여부”는

○ 이에 부합하는 유일한 직접증거인 피고인 곽영욱의 뇌물공여 진술은 전후의 일관성, 임의성,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이 부족하고, 그의 인간됨과 그 진술로 얻게 되는 이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만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 곽영욱의 진술에 일관성, 임의성,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이 부족한 점
- 총리실 오찬장의 상황이 뇌물을 수수할 만큼 은밀한 장소가 아님을 고려 ⇒ 객관적 상당성 부족
- 그의 인간됨과 뇌물공여 진술로 얻게 되는 이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 따라서, 이 부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유일한 직접증거인 피고인 곽영욱의 진술은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고, 검사가 제출한 나머지 정황증거들만으로는 형사소송법 제307조 제2항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하여 피고인 한명숙이 피고인 곽영욱으로부터 5만 달러를 수수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

◆적용법리

◇ 형사소송법 제307조 제2항은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금원수수 여부가 쟁점이 된 사건에서 금원수수자로 지목된 피고인이 수수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금융자료 등 객관적 물증이 없는 경우, 금원을 제공하였다는 사람의 진술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진술이 증거능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 신빙성 유무를 판단할 때에는 그 진술 내용 자체의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 전후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그의 인간됨, 그 진술로 얻게 되는 이해관계 유무 등을 아울러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그에게 어떤 범죄의 혐의가 있고 그 혐의에 대하여 수사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이를 이용한 협박이나 회유 등의 의심이 있어 그 진술의 증거능력이 부정되는 정도에까지 이르지 않는 경우에도, 그로 인한 궁박한 처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대법원 2009. 1. 15. 선고 2008도8137 판결 등 참조).

◇ 증거의 증명력은 법관의 자유판단에 맡겨져 있으나(형사소송법 제308조) 그 판단은 논리와 경험칙에 합치하여야 하고, 형사재판에 있어서 유죄로 인정하기 위한 심증형성의 정도는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여야 하나(형사소송법 제307조 제2항) 이는 모든 가능한 의심을 배제할 정도에 이를 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증명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증거를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의심을 일으켜 이를 배척하는 것은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합리적 의심이라 함은 요증사실과 양립할 수 없는 사실의 개연성에 대한 논리와 경험칙에 기한 의문으로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을 사실 인정과 관련하여 파악한 이성적 추론에 그 근거를 둔 것이어야 하므로, 단순히 관념적인 의심이나 추상적인 가능성에 기초한 의심은 합리적 의심에 포함된다고 할 수 없다(대법원 2008. 12. 11. 선고 2008도7112 판결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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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도올 김용옥)

시사이야기|2010. 4. 6. 08:01

친일파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도올 김용옥)
 




2008년 07월 30일 — 도올,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EBS) 이념의 종언 - 박정희(한국 현대사)
 



지식채널 e-잊혀진 대한민국4-친일청산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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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의 진실공방

시사이야기|2010. 3. 24. 00:02

조계종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의 진실공방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2009년 11월 13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고흥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영국거사가 만남이다.
이 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현 정권에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둘수 있느냐'고 조계종 총무 원장인 자승 총무원장에게 물었다"고 한다. 명진 스님은 이 내용을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던 김영국 거사로부터 전해들었다고 지난 21일 일요법회에서 말한 것이다. 

  
명진스님은 "만약 내 말이 근거 없고 허황된 얘기라면 내 발로 봉은사를 나가 승적부에서 이름을 지울 것"이라며 "만일 안상수 대표가 이런 야합이나 밀통을 했다면 원내대표직을 내놓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친 바 있다.


이에 안상수는 2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봉은사 운영권과 관련한 조계종 종단 내 싸움에 끌려 들어간 상황"이라며 "더 휘말리기 싫은 만큼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국거사는 "존경받는 스님 명진 스님 지목해서 좌파스님이니 운동권스님이니 하는 것은 자체가 옳지 않은 일이다. 그런 얘기 하는 이유가 단지 농담일 리는 없다라고 그렇게 나는 받아들였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분명히 확실하게 자기 입장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말했다.



[명진 스님께 안상수대표의 발언을 전한 김영국거사의 기자회견]

기자회견 전문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를 지낸 김영국씨는 총무원과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해 온 인물로서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전 보좌관이기도 한 사람이다.



조계종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의 진실공방 ..............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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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열반도량 다비식 생중계

시사이야기|2010. 3. 13. 07:57
법정스님 열반도량 다비식  생중계
법정스님께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다비식이 2010.03.1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생중계합니다.
사부대중의 많은 참여부탁 드립니다.



2010/03/13 - ▶◀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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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셨습니다

시사이야기|2010. 3. 13. 07:21

▶◀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셨습니다


무소유(無所有)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


잔설의 나뭇가지에도 매화는 언 몸을 녹인 후 꽃을 피우건만,
님께서는 봄빛에 눈녹아 사라지듯 그렇게 조용히 가십니까?
하늘에서 좋은 벗들 만나서 이 땅의 중생들을 굽어 살피소서.

-------------------
법정스님은 불교계의 큰 스승이었던 효봉선사의 문하에 입산 출가 한 이후 수도 정진을 통해 많은 책을 쓰셨습니다.  일반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책들이 많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천주교 김수환추기경님과도 이해인 수녀님과도 친구가 되셨었지요.

입적하신날 조계종에서는 대종사에 추서되셨습니다
법정스님의 마지막 남긴 말씀은

"사리 찾으려 하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고 관과 수의도 많은 사람 수고만 끼치는 일체 장례의식 하지 말라"

13일 전남 송광사에서 다비식만거행

김수환 추기경 생전에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법정스님은 무소유에서 미리 써 논 유언은

"내 육신을 버린 후 훨훨 날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같은 곳, 그리고
내 생애에 다시 한반도에 태어나고 싶다.
누가 뭐래도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는 이 나라를 버릴 수 없다.
다시 출가 수행자가 되어 금생에 못 다한 일들을 하고 싶다"


 삼가 엎드려 극락왕생하시라고 고합니다. 막걸리 잔 올리고 소생도 음복하였습니다.

  "우리가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됩니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겁니다.-무소유  본문 중에서-"

법정스님은 많은 책을 집필하셨지만, 그 중에서도 1999년에 발행된 ‘무소유’라는 책이 어느 책보다 값진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주일 전에 법정스님이 위증 하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정스님을 평소 존경해왔던 네티즌들의 격려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떤 분은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병도 무소유 하시길 바랍니다” 

법정스님은 '무소유'에서 '미리 쓰는 유서'라는 꼭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육신을 버린 후에는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같은 곳이다.그리고 내 생애에 다시 한반도에 태어나고 싶다. 누가 뭐라 한데도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는 이 나라를 버릴 수 없다. 다시 출가 수행자가 되어 금생에 못 다한 일들을 하고 싶다"

지난 해에 이어 종교계를 대표하는  두 분이 새로운 길을 떠나셨습니다.그 길이 이승 넘어 새로운 길인지,
다시 태어남의 길인지 끝모를 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이 법정스님께 보낸편지]

법정 스님께

언제 한번 스님을 꼭 뵈어야겠다고 벼르는 사이 저도 많이 아프게 되었고 스님도 많이 편찮으시다더니 기어이 이렇게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2월 중순, 스님의 조카스님으로부터 스님께서 많이 야위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슬픔은 한층 더 깊고 무거워졌더랬습니다. 평소에 스님을 직접 뵙진 못해도 스님의 청정한 글들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큰 기쁨을 누렸는지요!

우리나라 온 국민이 다 스님의 글로 위로 받고 평화를 누리며 행복해했습니다. 웬만한 집에는 다 스님의 책이 꽂혀 있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 분들은 스님의 글씨를 표구하여 걸어놓곤 했습니다.이제 다시는 스님의 그 모습을 뵐 수 없음을, 새로운 글을 만날 수 없음을 슬퍼합니다.

'야단맞고 싶으면 언제라도 나에게 오라'고 하시던 스님. 스님의 표현대로 '현품대조'한 지 꽤나 오래되었다고 하시던 스님. 때로는 다정한 삼촌처럼, 때로는 엄격한 오라버님처럼 늘 제 곁에 가까이 계셨던 스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수행자라지만 이별의 인간적인 슬픔은 감당이 잘 안 되네요. 어떤 말로도 마음의 빛깔을 표현하기 힘드네요. 사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워 편지도 안 하고 뵐 수 있는 기회도 일부러 피하면서 살았던 저입니다.

아주 오래전 고 정채봉 님과의 TV 대담에서 스님은 '어느 산길에서 만난 한 수녀님'이 잠시 마음을 흔들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는 고백을 하신 일이 있었지요. 전 그 시절 스님을 알지도 못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수녀님 아니냐며 항의 아닌 항의를 하는 불자들도 있었고 암튼 저로서는 억울한 오해를 더러 받았답니다.1977년 여름 스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구름모음 그림책도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래전 스님과 함께 광안리 바닷가에서 조가비를 줍던 기억도, 단감 20개를 사 들고 저의 언니 수녀님이 계신 가르멜수녀원을 방문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어린왕자의 촌수로 따지면 우리는 친구입니다. '민들레의 영토'를 읽으신 스님의 편지를 받은 그 이후 우리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그저 물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담백하고도 아름답고 정겨운 도반이었습니다. 주로 자연과 음악과 좋은 책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누는 벗이었습니다.

'…구름 수녀님 올해는 스님들이 많이 떠나는데 언젠가 내 차례도 올 것입니다. 죽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명현상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헛되이 살지 않으면 좋은 삶이 될 것입니다.한밤중에 일어나(기침이 아니면 누가 이런 시각에 나를 깨워주겠어요) 벽에 기대어 얼음 풀린 개울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이 자리가 곧 정토요 별천지임을 그때마다 고맙게 누립니다…'

2003년에 제게 주신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어쩌다 산으로 새 우표를 보내 드리면 마음이 푸른 하늘처럼 부풀어 오른다며 즐거워하셨지요. 바다가 그립다고 하셨지요. 수녀의 조촐한 정성을 늘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도 하셨습니다. 누군가 중간 역할을 잘못한 일로 제게 편지로 크게 역정을 내시어 저도 항의편지를 보냈더니 미안하다 하시며 그런 일을 통해 우리의 우정이 더 튼튼해지길 바란다고, 가까이 있으면 가볍게 안아주며 상처 받은 맘을 토닥이고 싶다고, 언제 같이 달맞이꽃 피는 모습을 보게 불일암에서 꼭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이젠 어디로 갈까요, 스님. 스님을 못 잊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속에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십시오. 부처님의 미소를 닮은 둥근달로 떠오르십시오.



...............법정스님은.......

본명 박재철. 1932년 10월 8일 전라남도 해남(海南)에서 태어났다. 1956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3년을 수료한 뒤, 같은 해 통영 미래사(彌來寺)에서 당대의 고승인 효봉(曉峰)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같은 해 7월 사미계(沙彌戒)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승려 자운(慈雲)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明峰)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修禪安居)하였고, 《불교신문》 편집국장·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송광사 뒷산에 직접 작은 암자인 불일암(佛日庵)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면서 홀로 살았다.1994년부터는 순수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끄는 한편, 1996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 직에서 물러났다. 2005년 현재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있었다. 수필 창작에도 힘써 수십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는데, 담담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 작가로도 문명(文名)이 높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텅빈 충만》《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 사람들》 《인도기행》 등이 있다. 그 밖에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숫(수)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인연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역서를 출간하였다.

법정스님 추모사이트 바로가기 http://www.beopjung.net/
법정스님의 주요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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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국무총리 공판

시사이야기|2010. 3. 13. 07:14
검찰 공소유지는 커녕, 유사 이래 최대 난관에 봉착할 듯
  • 곽영욱, "오만달러 자리에 두고 나왔다, 누가 챙겼는지 모른다"
  • 첫 증인 심문에서 봄 볕에 눈 녹듯 무너져 내리는 공소사실


(서프라이즈 / 독고탁 / 2010-03-11)


오전 공판에 대한 브리핑(☞ 검찰요청 곽영욱 증인심문 스케치)에 이어 오후 공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후 2:30분부터 속개된 오후 심문이 4:15분까지 이어지고 15분간 휴식을 가진 뒤 5:30분 현재 다시 속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 스케줄을 보면 오전에 곽영욱, 오후에 곽영욱의 처 김봉순과 딸 곽경아로 잡혀 있었으나 곽영욱 피고인에 대한 증인 심문이 길어지고 있어 김형두 재판장은 저녁 식사 후에도 계속 곽영욱 피고에 대한 증인 심문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 합니다.

곽영욱 피고인에 대한 증인 심문이 길어지는 이유는, 오전 공판에 대한 평에서 보듯이 곽영욱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진술이 조금씩 번복되거나 진술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검사나 재판장이 재차 삼차 묻는 과정이 반복되고, (한 총리측 변호인의 동의를 구하기도 하면서) 속기록에 남길 내용을 다듬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판장이 부언 설명했습니다만, 오늘의 증인 심문이 이번 사건의 얼개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곽영욱의 처와 딸에 대한 심문은 애초 일정에 없었던 내일(3월12일) 오전에 속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이 빠듯하고 내일은 재판부에 예정되어 있는 재판이 없는 날이라 합니다.

오늘 오후 공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부제로 올렸듯이 '검찰의 주요 공소사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 공소내용에 적시된 내용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검찰측 최초 진술 (이태관 검사) : ☞ 전문 보러가기

(전략)

특히 피고인 한명숙은 피고인 곽영욱이 대한통운 사장에서 퇴직한 후인 2005년 10월경에도 막내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특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 외에도 피고인 한명숙이 운영하는 여성단체 후원금을 피고인 곽영욱이 대한통운 사장으로서 직접 전달하기도 하였고. 증거제출한 바와 같이 일제 고가 골프채를 선물받고. 2004년 총선 때도 선거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질적인 지원관계도 있었습니다.

(중략)

피고인 곽영욱은 오찬이 끝난 후에, 다른 두 참석자들이 먼저 나가고 피고인 한명숙과 오찬장에 둘만 남아 있는 동안 미리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 갔던 미화 2만, 3만 달러씩 담겨있는 편지봉투 두 개를 피고인 한명숙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피고인 한명숙은 그 5만 달러를 수수하였습니다.

(후략)


1. 2004년 총선때 선거자금 지원 => "그냥 돌아왔다"

곽영욱 피고인은 "2004년 총선때 후원하기 위해 천만원을 수표로 준비하여 일산 캠프를 방문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전달하지 않고 그냥 돌아왔다"고 진술함으로써, 공소내용에 2004년 총선때 곽영욱이 한명숙 후보 선거자금을 지원하나 것으로 명시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3월 8일 첫 공판에서 검사의 공소장 낭독에서는 금액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검사의 심문 과정에서 금액이 1천만원으로 알려졌고, 이태관 검사는 곽영욱 피고인에게 2004년 총선때 한명숙 총리에게 1천만원을 준 적이 있느냐고 질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곽영욱 피고인은 몇 번에 걸쳐 오락가락하는 답변을 하였고, 검사의 재질의와 재판장의 정리성 질문끝에 다음과 같이 답변이 정리되었습니다.

곽영욱 피고인은 "회사 참모직원과 함께 2004년 총선시 한명숙 캠프에 갔고, 가서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문틈으로 한명숙 후보 방을 들여다 보니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돈을 전달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전달하지 않은 돈을 어떻게 처리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곽영욱 피고인은 "차후 식사 때 주었는지, 회사로 가져와서 반납했는지, 아니면 갖고 있다가 본인이 썼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셋 중 하나일 것"이라고 답변하여 검찰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완전히 번복하였습니다.


2. 총리공관에서의 미화 5만불 직접 전달 => "자리에 놓고 나왔다"

곽영욱 피고인은 "5만달러를 직접 준 것이 아니라 "의자에 두고 나왔고, 누가 챙겼는지, 한 총리가 봤는지, 챙겼는지는 모른다"고 하여 "오찬 후 다른 참석자들이 나가고 한명숙과 둘이 남아 있는 동안 5만불이 담긴 편지봉투 두개를 직접 건네주었고 한 전 총리가 수수했다"는 기존의 검찰 공소내용이 전혀 사실 무근임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곽영욱 피고인은 "왜 총리공관에서 주려고 했느냐"는 질문에 "(평소에) 총리를 만날 수가 없어서"라고 답변하여 공소장에서 유난히 곽영욱과 한명숙 전 총리 사이에 친분관계가 두텁다는 것을 거증하기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던 검찰의 주장을 무색케 하였습니다. 

이로써 검찰은 첫 증인심문에서 기소의 골격이 되는 주요 공소사실이 모두 번복 되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됨으로써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은 물론, 유사이래 최대 난관에 봉착하여 거센 여론의 비난과 함께 책임론이 일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독고탁

 


원문 주소 -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19582





유시민전 장관의 말...
돈봉투를 주는 것도 의자에 놓고 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총리실 직원들이 혹시 손님이 물건을 두고 갔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제가 장관으로서 한명숙 총리를 모시고 일하던 당시 총리공관 그 방에서 본 풍경입니다.


노컷뉴스는 '의자' 기소될수도 있다는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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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신'계승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 참여당이다

시사이야기|2010. 3. 13. 06:54
'노무현정신'계승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 참여당이다

민주당이 제1야당인 것은 분명하나 민주당이 노무현정신을 게승하는 당은 아니다.

참여정부에 몸 담았던 진정성이 있는 인사들이 함께하는 당은 '국민참여당[http://www.handypia.org/]'이다.
이게 어떻게 국물들이 감히 할 수 있는 공당의 모습인가?
시민공모제....위에 링크에 가서 한번 잘 보시길 바란다.
노무현대통령께서 그렇게도 갈망하셨던 '시민주권의 시대',
그런 날이 오길 갈망하는 이들의 즐거운 참여 시민정치를 느껴 보시라.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 적도 동지도 즉, 피아간 구별 못하는  민주당의 국물들, 패거리들이여 부탁 하노니, 그대들이 노무현탄핵을 주도한 너희들이 노무현정신을 말하다니 이제 그만 제발 그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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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노무현 정신’ 계승한다고 말하지 말라

유시민은 야당후보일 뿐이다. 왜들 흥분하는가.

 


사자는 말이 없다. 산자는 말이 많다.
오늘의 민주당을 보면서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바보가 아니라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요즘 왜 그렇게 ‘노무현 정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쥐나 개나 모두 ‘노무현 정신’을 들먹거린다.
상품가치가 높기 때문인가. 아니면 필요할 때는 쓰고
언제든 버려도 괜찮기 때문인가.

‘노무현 정신’은 아무나 사고파는 시장 상품이 아니다.

좋다. 꼭 필요하고 옳게만 쓴다면 ‘노무현 정신’을 써먹어도 좋다.
그러나 전제가 있다. 제대로 옳게 바르게 쓰지 않으면 안 된다.
노무현의 평생 소망인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쓴다면
절대로 탓하지 않는다. 쌍수로 환영한다.

민주당의 송영길 최고위원이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렸다.

“부끄럽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영전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동기와 상관없이 한나라당 2중대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원래의 ‘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만 들으면 노무현 지지자들은 박수를 칠 것이다.
그러나 말하는 사람이 누구며 왜 그 말을 하는가는 살펴야 한다.
말의 진의와 동기를 알아야 한다.

그들이 ‘노무현 정신’을 거론할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과연 그들이 ‘노무현 정신’을 말 할 자격이 있는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럼 묻자.

우근민에게 애걸복걸 복당시키는 것이 ‘노무현 정신’인가.
우근민을 두고 한나라당과 영입을 경쟁하고 최고위원이란 사람이
제주도를 찾아가 복당을 구걸하는 것이 그들이 입에 올리는
‘노무현 정신’이든가.

차라리 우근민을 입당시키는 게 6.2지방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을 위장판매 하는 것 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최소한 거짓말은 아니니까.

도대체 남의 당에서 후보를 내는데 왜 이렇게 야단법석인가.
법석을 떠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치사스럽다.

유시민은 그냥 야당의 입후보자일 뿐이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그가 아무리 민주당의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 해도
그것을 시비의 원인으로 삼으면 명분이 없다.

오히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의 말 대로 유시민이 입후보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 다음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한나라당과 대결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얼마나 당당한가.

선거는 경쟁이다. 경쟁해야 검증된다. 연합이나 연대는 나중 문제다.
도대체 출마 자체에 시비를 걸면서 비난을 하고 ‘노무현 정신’을 들먹이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민망하지 않은가.

“흉기처럼 무한질주 하는 한나라당의 독점 구조를 견제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오히려 한나라당을 유리하게 하는 게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

민주당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의 말이다.
왜 한나라당이 유리하게 하는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아직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다.

선거는 아직도 2개월 이상이 남았고 단일화 협상도 있지 않은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이며 그중에는 연대와 연합이 있다.

누가 가장 당선가능성이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오히려 경쟁력 있는 유시민을 입후보도 못 하게 견제하는 것이야말로 한나라당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

민주당은 기득권에 매몰되어 독선과 오만의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유시민의 출마로 민주당의 수도권 전략이 흔들린다 해도
극복의 방법을 유시민을 비난하는 것으로 해서는 당당하지 못하다.
새로운 전략을 짜면 된다.

송영길 최고위원의 ‘한나라당의 2중대’ 발언이 홧김에 한소리라 해도 얼마나 유치하고 부적절한 발언인가.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민주당의 간판이 아니라
한명숙과 유시민이다.

민주당은 섭섭하겠지만 유시민의 경쟁력은 세상이 다 안다.
유시민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자 그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2%를 넘겼다고 전한다.

야권의 선두다. 야권의 선두주자에게 한나라당 2중대라고 하면
어느 누가 수긍할 수 있는가.

냉정하게 말한다면 야권이 단일화로 한나라당을 이기려면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그래야, 말이 된다. 거부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2중대로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다.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는 알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말을 아껴야 한다.

문제는 송영길 최고위원의 발언은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이나
송영길이나 누구를 위해서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말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냉정하게 기다려야 할 때다.

민주당은 유시민이 대구에 출마해서 낙선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라고 확신하는 모양이다. 대구에서 출마를 했고 선거 당시 대구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한다.

유시민은 대구에서 죽어야 ‘노무현 정신’의 구현자고 계승자가 되는가.
노무현이 부산에서 낙선을 반복하고 그런 초지일관으로 대통령이 됐으니 유시민도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대구에서 계속 떨어져야 된다는 말인가.

정동영 의원도 뼈를 묻는 약속부분에서는 절대로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한 사람도 뼈를 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무현 정신’을 자꾸 입에 올리는데 과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 구현을 위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꺼내기도 싫지만 노무현의 후보시절과 대통령 시절. 그리고 퇴임 후에도 민주당은 얼마나 노무현을 괴롭혔는가.

만약에 김민석 최고위원이나 송영길 이종걸 등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이나 대구에서 장렬하게 떨어지면 이것을 ‘노무현 정신’의 구현이라고 인정해 줄까. 말이 안 되는 헛소리라고 할 것이다.

아무나 ‘노무현 정신’을 들먹이는 것이 아니고 ‘노무현 정신’은 아무나 갖는 것도 아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

민주당은 아무 실익도 없고 명분도 없고 성과도 전무할
유시민의 도지사 출마를 비난하기보다는 우근민 지사 복당을
당장 취소하는 것이 훨씬 국민정서에 맞는다.

제주도민을 왜 그리 무시하는가.
민주당에 복당한 우근민을 제주도민들은 얼마나 대견하게 생각할까.
아무리 정치가 개판이라고 하지만 정치는 대의와 명분을 따라야
발전이 있다.

이것이 바로 송영길과 김민석 이종걸. 그리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정신’의 구현이다.

정당은 자기들이 주장해 오던 이상과 가치를 버리면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 정당이 가치나 명분 대신 눈앞에 이해에만 매몰되는 집단으로 낙인찍히면 지지자들은 지지할 명분과 이유를 찾기 어렵다.

자신의 텃밭에서 지방의원 선거구를 멋대로 뜯어고친 ‘광주 민주당’과 우근민 복당이 그것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말을 들어보자.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 문제를 깊이 숙고하여 당의 철학이 담긴 입장을 재정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혹시 민주당은 이것이 바로 노무현 정신이라도 생각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이 든다면 잘못한 행동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충고는 쓸수록 좋다.
민주당은 한번 얼굴을 쓸어보라. 얼마나 얼굴이 두꺼워졌는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바로 읽어내고 관철하는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은 위태롭다.

리더십과 정체성을 의심받는 지금의 민주당 지도부가 꼭 그런 꼴이다. 지금 있지도 않은 ‘노무현 정신’을 내세우며 남의 당 후보를 핍박하는 민주당이 얼마나 초라한가.

역시 기분은 안 좋겠지만 지금 민주당이 비판하는 유시민은 좋고 싫고를 떠나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 있다.

나름대로 자기도 그 대열에 끼고 싶다는 정치인들은
유시민이 부러울 수도 있고 걸림돌로 생각할 수 있다.

좋다. 그러나 ‘노무현 정신’을 등장시켜 유시민을 폄훼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으로 목적을 이룰 수도 없다.

그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해서 보다 더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도록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게 제대도 된 경쟁이다.
그저 무조건 깎아내리는 것을 능사로 삼는다면 전부 잃는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
자기들만이 ‘노무현 정신’을 가장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민주당에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한나라당이라는 무지막지한 집단과 싸우려면
힘을 합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에게 할 말이 없다.

단합이라는 그릇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담아달라고 해야
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영남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지도급 인사가 한 명도 출마하지 않고 이는 돌아가신 두 분 대통령을 생각할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의 맞는 말이다. 그는 우근민을 제주도로 찾아가 복당을 요청했다는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 보도가 오보이길 바라면서 김민석 최고위원의 말이 더 없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그 역시 민주당의 지도부고 그러나 ‘노무현 정신’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걸어온 여정 때문이다.

그는 또 노무현을 불러냈다.

“유·불리에 따라 입지를 바꾼다면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질타한 보따리장수 정치와 무엇이 다르냐.”

그는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상관없는 당’이라고 한 유시민의 발언을 질타하며 ‘민주당과 지지자와 서울시장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왜 이렇게 김민석 최고위원이 과잉 흥분하는가.
‘보따리장수’라는 말까지 나온다면 한나라당이 박수 친다.
상대방도 견디기 힘들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민주당을 떠나 정몽준 휘하로 들어간 것을 거론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그래서 정치인의 발언에는 금지선이 있는 것이다.
이걸 넘으면 멈출 수가 없다. 서로의 내막을 모두 안다.
자중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누구 좋으라고 이러는가.
적이 누구인가. 냉정하게 처신해야지.

민주당은 큰 당의 넓은 가슴으로 마음을 열고 
포용하는 태도로 다른 야당을 대해야 민주당에도
미래가 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배불리 먹은 다음 음식이 남으면 나눠 줄 수도
있다는 민주당의 생각이라면 최악의 발상이다.

국민참여당 역시 마찬가지다. 큰 당이고 작은 당이고
마음은 얼마든지 넓게 쓸 수 있다.
벌릴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가슴을 넓혀야 한다.

민노당도 진보신당도 같다. 큰 당은 큰 당대로
배려가 있어야 되고 작은 당은 그 나름대로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 그게 없으면 ‘노무현 정신’을 아무리 외쳐도
낯 간지러운 말장난일 뿐이다. 싸우지도 못하고 진다.

‘노무현 정신’은 낙선이라고 오해하지 말라.
낙선에 다시 낙선, 떨어지고 다시 떨어지고 또 떨어지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

원칙이 그렇기에, 그것이 정도이기에 낙선을 뛰어넘어
고난의 대장정을 순례자처럼 걸었던 것이다.

이 나라 국민 가슴속의 불치병인 지역적 배타성과 병적인 저주의 극복 없이는 영원한 정신적 불구를 면할 수 없다는 버릴 수 없는 신념이 ‘노무현 정신’이다. 그걸 알기나 하면서 ‘노무현 정신’을 말하는가.

미안하다는 한마디만 하면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 탄핵을 면할 수 있는데도 그 불길을 피하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었다.

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불치병을 치유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 ‘노무현 정신’이다.

부당한 정치권력에 맞서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것이 바로 노무현 정신이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노무현 정신’은 무엇인가.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사지로 들어가라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 지금 한명숙 전 총리가 고통스러운 시련을 견디고 있다.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노무현 정신’은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다.

밀양에서 사시는 이병호 추명자 두 분이 돌아가셨다.
20여 년을 의자매로 의지해 살면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살던 두 분은 두 달 사이로 돌아가셨다.

두 분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 평생 모은 전 재산 6억 원 중에
4억 원을 노무현 재단에 기부했다. 2억은 생활능력이 없는
딸에게 남겼다.

모진 고생을 견디며 모은 재산을 기부하며 두 분은 마지막 말을 남겼다.

“노무현 대통령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무엇이 억울했다는 말인가. 그 말 속에 노무현 대통령을 깊이 이해하는 모든 의미가 담겨있다.

이들 두 분의 말씀과 행동이 바로 ‘노무현 정신’인 것이다.

민주당을 비롯해 너 나 할 것 없이 ‘노무현 정신’을 쉽게 말하지 말기를 부탁한다. ‘노무현 정신’을 모욕하지 말라. 절대 용서 못 한다.

‘노무현 정신’은 그렇게 써먹으라고 생긴 장식품이 아니다.

 

2010년 3월 12일

이기명 / 칼럼니스트, 전 노무현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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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복도시 진짜 원안을 아십니까?

시사이야기|2010. 1. 12. 02:42
세종행복도시 진짜 원안을 아십니까?



정운찬 총리가 세종행복도시 수정안을 발표했다.....
수정안은 무슨 새로운 안이 아니라 기존 세종행복도시안에서 중앙행정[9부2처]만 쏙 뺀 그야 말고 속빈 강정이다.

이미 기존안에 그렇게도 정운찬총리가 주장하던 자급 기능......이미 다 들어 있다.
아래 사진을 함 보세요....


                                                    [세종행복도시 원안]


                                                      [세종행복도시 수정안]

얼마나 얄팍한 짓인지 위의 두 그림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문화국제교류 단지, 도시행정 단지, 대학.연구단지, 의료복지 단지, 첨단지식기반 섹터 등 다 있다.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 이게 핵심이다.
주민 대부분은 3~4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그래서 조성된 땅을 평당 약 230만원에 건설사에 분양까지 하고 중도금 까지 받아왔다.
그런데 뜬금없이 삼성,롯데, 웅진, 한화 등 기업에 평당 3~40여만원에 분양한단다.

수정안의 핵심은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와 몇몇 특정 대기업에 특혜.....이게 전부다. 

무슨 새로운 안인양 매스컴을 점령하고 나불대는 꼴을 보노라니 국민을 바보취급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세종시의 본질은 무엇인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이다. 수도권, 특히 서울의 과밀은 상상을 초월한다. 서울 아파트 한채로 지방의 아파트 몇채를 살 수 있을까? 교통지옥으로 낭비되는 비용은 얼마인가? 명절날의 민족대이동에 드는 비용은?

모든것이 서울에 집중된 탓에 백약이 무효였다. 그래서 중앙부처 이동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고 또한 공기업 지방 분산으로 지방혁신도시(거점도시)와 맞물려 오랜 숙원을 푸는 단초가 되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분산이 얼마나 비효율인지 모르는 인간이 있는가.

비효율보다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아니 통일후를 생각하더라도 수도권은 분산되어야한다.  통일이 되어 먹을것 찾아 북한에서 서울로 몰려온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진실은 저기 있는데 쥐구멍에서 찾고있다. 조상의 뼈가 묻혀있는 고향을 내 준 충청인들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행정복합도시, 행복도시를 원했다.  기업도시가 생긴다면 그들은 거절했을 것이다. 조상의 뼈가 묻혀있는곳을 시장터로 내주지는 않았을것이다.

정운찬총리가 발표하는 수정안......
무엇에 대한 수정일까?
서울을 지키고 새로운 지방도시 하나 생기는 .....  그것이 세종시 탄생의 의미를 수정하는것이 될까?





一念普觀三世事(일념보관삼세사):일념으로 자세히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사를 살펴보니
無去無來亦無住(무거무래역무주):감도 없고 옴도 없으며 또한 머뭄도 없네!


갔지만 가지 않았네 !
국민을 위한 불멸의 그 열정은.....

그립다.....
갔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국민을 위한 불멸의 그 열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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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날려버린 비빔밥 구로다의 구라~~~

시사이야기|2010. 1. 10. 07:56
김구라가 날려버린 비빔밥 구로다의 구라~~~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한국지사장 넌 고정간첩
맞자나 한국에서 25년이 살고 있으니까

2005년 6월30일 오후 5시 45분에 자네를 보고 쓴 글이네.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한국지사장 보시게나.

당신은(1941년생,한국나이 69) 올해.,
한국에서만 30년 가까이 살았지.

스파이 짓, 간첩짓 그만 하시고 물러가라 했거늘
정들었던 서울을 떠나시라고

구로다씨, 조우한지 25년쯤 되나요. 당시.
(조우 낱말의 뜻 좋고 많은중에 슬그머니ㅎ)
당시 한강변 워커힐 숍에서 보고
요즘도 가끔 TV에 나오는 걸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하이얀 백발에다
아주 곱게 늙어 있더구먼요.

금수강산 대한민국에서 좋은 음식,
사시사철 훌륭한 경치까지 즐겼으니
당신 나라에서 지금까지 살았으면 찌든 모습,
볼품 없는 늙수구레였을텐데

한국의 모든 것이
당신을 아주 여유 있게 만들어 준 것같네요.

아마 산객을 모를거얌 우리 일행과 마주 보면서 그냥
악수만 했으니깐,

이 산객은 당신보다 두어살 위이니
인생을 살아도 선배지 ㅎㅎ

잘 볼 줄은 모르지만
관상을 보니
당신은 타고난 모사꾼이요,
사무라이처럼 보이다가도 웃음 속에
음흉한 두 얼굴을 감추려는
야누수 같다고 할까
전형적인 이중 인격을 숨기고..,

구로다씨,
배울 만큼 배운 것 같은데 실망이 너무 커
당신나라 倭만을 왜곡歪曲하는 술수만 알아
당신 직업은 언론言論인데도 딴판이더군

일본 언론인들 곡필曲筆은 세상이 다 알아
구로다씨 두번째야 이말 하는건
5년전 블로그 첨 열고 열받아 한번 ㅎ

당신나라 교수들은 양심적인 학자도 많이 있던데

한국에 자주 오지 않았어두 그 분들은

이제는 물 좋고 산 좋은 금수강산
가라 앉고 있는 섬으로 가버리길 바래~~,
독도 저쪽 왜倭놈만 사는 당신의 나라로.

해마다 일본 지도가 물 알루 가라앉는다며 ㅎ

기름 진 한국의 오곡五穀밥 고만 먹고
당신나라 왜나라로 가뿌려.

사꾸라(벚꽃)가 일본의 국화만이 아니라고 한
기름진 한국땅 좋은 나라에
제주도가 먼저 피었다고 한 옛날 말 잊을래.

친일하는 한국사람들까지
영원히 싫어하는
안티 늘그니가..,


구로다 가스히로 그를
한국주재 일본의 스파이며 고정간첩이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해마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까발렸을때 그는 일본에 대한 실망과 유감의 뜻도 분명히 했다.
한국에서 25년간 거주하며 오로지 자기 조국밖에 모르는 그를 <?>친한파라고
우리나 어느 기자는 말했다.허지만
어느 언론산지 몰라두 그 기자는 잘못 보아도 너무 잘못봤다.


안중근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동포에게 고함
내가 한국의 독립을 되찾고 동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3년동안 해외에서 모진 고행을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 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노력하여 학문에 힘쓰고 농업, 공업, 상업 등 실업을
일으켜, 나의뜻 을 이어 우리 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는자 남은 한이 없겠노라.


안중근의사의 애국시

내가 죽은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 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 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 나라의
독립 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된 의 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 려 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일본인도 친일수구 골통들도 김구선생 그리고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하는데...

간에 붙고 쓸개에 붙던 한국의 어느 수구신문은

곡필아세曲筆阿世하지 않고 오직 우직스러울 정도로 언론으로서의 지조를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했다니..,
그들의 記者像이 부끄럽도다.


구로다는 이 대통령을 향해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가자고 합의한 데 비춰 깊은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일본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약속하고도
잊을 만하면 독도문제를 분쟁화하는 것을 반복해선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해마다 하는 당신의 목소리였었는데.,ㅎㅎ


"바위 덩어리 섬 가지고 왜 그리 흥분하나"고 자칭 '친한파'를 자처하는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이 점잖게 충고를 했단다.
독도문제는 영토주권의 문제인데다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거라구 .,

구로다 이제 그만 니네 나라로 가지 그래..
'산케이 스포츠'는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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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베스트셀러 TOP10

시사이야기|2010. 1. 10. 07:42
2009년 베스트셀러 TOP10

알라딘이 선정한 2009년 베스트셀러를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장관이 휩쓸었군요.
먼저 2009년 베스트셀러 TOP10에 세개의 저서가 올랐습니다.
 


다음은 인문교양 부문 TOP5에 1,2,3,4위를 휩쓸었구요.


그리고 올해의 저자 국내 1위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으로 출판편집자가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감성이면 감성, 지성이면 지성 대한민국 최고의 가문은 노무현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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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도 뒷조사했다는 말 들었다 발언 동영상

시사이야기|2009. 12. 23. 06:06
유시민, 나도 뒷조사했다는 말 들었다 발언 동영상

2009년 12월 18일 국민참여당 부산광역시당 창당대회

 

 출처 :시민광장  


댓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시사이야기|2009. 12. 19. 05:0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한명숙 전 총리의 파란만장했던 삶]

노무현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으로 한명숙 전총리를 지명하셨다지요.
어제 한명숙 전국무총리가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검찰에 갖다 오셨네요.....

당당하게 저의 길을 나섭니다.

국민 여러분.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아닙니다. 천만번을 다시 물어도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살아온 날의 모두를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관한 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당당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국민 여러분.

검찰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소를 전제로 이 사건을 허위로 조작해 진행해 왔습니다. 불법도 저질렀습니다. 이런 짜 맞추기 수사, 허위조작 검찰 수사엔 일체 응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공개된 법정에서 저의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사건에 임하는 저의 태도는 ‘이성을 잃은 정치검찰의 폭력을 방임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싸운다’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전직 총리라는 명예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거칠고 험한 싸움을 해나가기 위해 이 길을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18.
한명숙




그런데 검찰이 가지고 온 체포영장에 내용이 언론에 나온 것과 다르네요...


‘전기’는 어디 가고 ‘석탄’이 웬 말인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혐의내용은 알려진 대로 곽모씨가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기 위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8일 검찰이 가져온 체포영장에 기재된 내용은 남동발전이 아니라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려는 로비를 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무슨 해괴한 일입니까? 검찰은 그간 계속해서 한 전 총리 사건을 남동발전 사장 로비 성격으로 수사를 했고 또 이를 언론에 흘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핵심 혐의내용이 바뀐 건 수사가 얼마나 부실이고 엉터리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곽모씨의 진술 역시 얼마나 신빙성 없는 거짓말인지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뭘 또 억지로 짜 맞추려는 것입니까? 또 무슨 시나리오를 바꿔보려 합니까? 수사를 엿가락 늘이듯 어설프고 자의적으로 하면서 어찌 법을 얘기합니까.

문제는 또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한 전 총리를 어떻게든 엮어보기 위해 과거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낸 사람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이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입니다.

한심한 작태를 그만두고 법과 원칙대로 그리고 제대로 수사하기 바랍니다. 검찰의 이런 행태는, ‘검찰이 왜 개혁돼야 하는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2009. 12. 18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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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상황을 잘 표현한 글 하나...............
사냥꾼이 목표물을 겨누고 있다. 사냥꾼이 숨을 고른다. 방아쇠를 당긴다. 명중이다. 한 잎 낙엽처럼 새가 떨어진다. 사냥꾼의 입가에 번지는 득의의 미소. 쥐 잡은 고양이가 그런가.

다음 목표를 찾는다. 겨눈다. 당긴다. 명중이다. 한 생명이 사라진다. 그다음. 다시 그다음은 누구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총성. 스러지는 목숨들.

살육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멧돼지 사냥이다. 총을 맞고도 헐떡인다. 숨이 붙어 있다. 다시 총성. 숨이 끊긴다. 확인 사살이다.

갱 영화를 보면 사람 목숨이 참으로 가볍다. 새털처럼 날아간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확인사살이 필요하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래서 확실하게 죽인다.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 자살이라고 한다. 그렇게 믿는가. 한 발 한 발 벼랑 끝으로 발을 옮기면서 노무현은 자살이라고 생각했을까.

노무현의 죽음을 보고 국민이 목 놓아 울었다. 촛불을 밝히고 울었다. 혈육을 잃은 듯 애통해 했다. 그러나 어두운 그늘 어느 구석에서 득의의 미소를 짓는 자는 없었을까. 총 맞고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생명을 보며 살인의 쾌감을 만끽하는 자는 없었을까.

노무현은 죽었다. 다음은 누구인가. 한명숙이라고 한다. 이유는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이기 때문이다.

빨대가 흘렸다. 아니라고 펄펄 뛴다. 정말 귀신이 울고 갈 재주다. 목숨으로 지켜야 할 훌륭한 재주다.

검찰이 토스하고 언론이 강 스파이크를 하고, 이렇게 주고받는 시궁창 게임에서 한명숙은 골병이 든다.

믿는가. 영장만 발부되면 믿는가. 찍소리 못하고 잡혀가야 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최후는 역사의 양심이다.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너는 살기 위해, 나는 죽으려고. 그러나 삶과 죽음 어느 것이 현명한지는 신만이 안다.”

소크라테스는 왜 제자의 탈출권유를 거부하고 독약을 마셨을까. ‘악법도 법이다’라는 악법을 지키기 위해서일까.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이 법을 지킨 것인가.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이 악법에 대한 가장 명확한 거부였다.

노무현의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전국을 울린 추모의 눈물, 500만의 조문객, 지금도 봉하 묘소를 찾는 수많은 참배객들.

부엉이 바위를 올려보는 참배객의 눈에서는 통한의 눈물이 흐른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게 만든 자는 누구였을까. 알 것이다. 국민도 검찰도 언론도 그리고 하늘도 땅도.

영장을 발부받는 검찰은 한명숙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죄가 없으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전여옥도 한마디 했다.

개그맨으로 전업했는가. 어울리는 말씀을 하셔야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지 않는다면 불신의 극치다. 왜 불신하는가. 정직하지 않으니 안 믿는다. 믿으면 오히려 이상한 머리다.


위에 내용에서 뭐 느껴지는게 안보이나요?

한 전총리의 혐의내용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기 위해 로비했다고 그동안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론이 받아쓰기를 했고 [이에 한 전총리는 손배소 소송을 했음] 검찰은 오늘 체포영장 집행 시 혐의내용을 석탄공사로 가기위해 로비를 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검찰의 빨대논란, 피의자 혐의내용 누설에 대한 온갖 비난에서 단방에 빠져 나오네요...참 뛰어나신 검사 영감 나으리들 이십니다.

일단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군요.... 
 
앞으로 한명숙 전총리는  불구속기소..........
재판............................

그럼 유죄일 때는 법원의 판결대로 하면 되고......

무죄가 되면 ......
그동안 언론,방송에서 뇌물받은 것처럼 각인된 명예...

누가 책임지지?
누가.....
누가....................??????????





[뱀말]다음타켓이 누군지 궁금하죠...직접 당사자가 말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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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

시사이야기|2009. 12. 17. 11:24
12월17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곤자가 컨벤션홀에서 노 전대통령 유고집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장관 등 700여분들이 함께 했다고 하네요....
못 가신 분들과 함께 보러고 동영상을 모셔 왔습니다.

노무현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의 말씀을 위에 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셨군요

한명숙 전 총리 “영장 즉시 집행하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2월 17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노무현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정계 및 시민사회 원로 간담회에서 검찰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았으면 즉시 집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한 전 총리의 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결백합니다.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어젯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는 내용을,
보도를 통해 접했습니다.
영장을 발부받았으면 즉시 집행하십시오.

저는 출석을 해도 검찰의 조작 수사엔
일체 응하지 않겠습니다.
공개된 재판에서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간담회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이해동 목사,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등 원로 20여 명이 참석해 한 전 총리를 격려하고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노무현재단



끝으로...........
이 추울 겨울 공화국에 봄과 같은 당신의 음성과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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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체포영장

시사이야기|2009. 12. 17. 06:06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먼저 2009년 12월 15일 한명숙총리지키기 명동집회 유시민 사자후  동영상을 보세요...

 

한명숙 전 총리 “국민과 함께 진실의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하늘을 다 가려도 진실은 감출 수 없나 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한명숙을 지켜주겠노라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2천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다녀가고 200 명이 넘는 분들이 회원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광화문에서, 우리는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리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외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오늘의 분통함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이틀 후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200일 째입니다. 후회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더 이상 흉악한 권력과 검은 언론의 합작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잃을 수 없습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진실과 정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남긴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만나 보십시오.

그 가슴 뜨거운 사연 하나 하나씩을 공개합니다. 

☞ 네티즌 응원 메시지 보러가기  http://cafe.daum.net/lovehanmyeongsook


'한명숙 수뢰설' 검찰 측 주장을 하나하나 들춰 봤더니…

(블로그 'Finding Echo' / 虛虛 / 2009-11-29)


'청렴의 아이콘' 한명숙 전 총리가 뒷구멍으로 냄새 나는 돈을 받았다고 난리다. 2007년 4월 무렵 자신이 재직하는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무려 '5만달러'씩이나 직접 받았다는 거다.

검찰이 정체불명의 빨대를 통해 슬슬 흘리고 조중동이 그를 받아 거의 매일 라이브로 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는 '한명숙 수뢰설'의 골자가 이러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검찰이 확보한 것은 "곽 씨가 그렇게 말했더라"는 일방적인 진술밖에 없다. 그런데도 "진술이 탄탄하다"며 한 전 총리더러 소환조사 받으라고 닦달이다.

도대체 곽 씨의 진술이 얼마나 탄탄하기에 이명박 검찰이 저렇듯 큰소리를 펑펑 치고 있는 걸까. 이쯤에서 검찰 측 진술을 하나하나 들춰보기로 하자.



2009/12/15 - 국민참여당 유시민 연설 동영상
2009/12/14 - 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2009/12/08 - 한명숙전총리 보도 - 우리나라 언론은 조선일보가 가이드 라인인가?
2009/12/08 -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2009/12/02 - 교수모임 "MB, 8가지 '4대강 거짓말'했다"
2009/12/01 - 노무현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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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유시민 연설 동영상

시사이야기|2009. 12. 15. 06:22
 국민참여당  강원도당 창당대회 유시민 연설 동영상

 
강원도당 창당대회
 



당원 가입 안내

깨어 있는 시민이 참여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합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려면 제대로 된 정당이 필요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당에 참여해야 합니다.
국민의 참여만이 민주주의의 희망이며, 참여하는 시민만이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바른 정책을 세우고 좋은 후보를 만들어 내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당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 국민 여러분에게 함께 그런 정당의 당원이 되어주십사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참여하는 당신이 이 정당의 주인이며,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당신의 힘을 믿습니다.

당원이란?

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당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정당법상 시도당별로 1,000명이상의 당원이 존재해야 하고 시도당별로 1,000명의 입당원서 사본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당원가입을 하신 후 수고스럽지만 입당원서를 내려 받으셔서 당원가입서를 작성하신 후(발기인 회비약정은 홈페이지에서 해주시면 되며 입당원서를 보내주실 때는 발기인 회비약정란은 작성 안하셔도 됨) 서명이나 날인을 꼭 첨부하셔서 지역시도 창당준비위원회에 직접 혹은 팩스로 제출하시거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에 팩스나 메일(메일로 보내주실 경우 서명이 꼭 필요하므로 입당원서를 스캔해서 파일로 첨부하시거나 공인인증서에 의한 전자서명을 첨부하셔야 함)로 보내주시면 됩니다.당원으로 가입하셔서 하향식 정치가 아닌, 상향식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당 건설에 참여합시다.

당원은 창당대회 때 당원투표로 최종 결정될 당헌당규에 의해서 발기인 회비납부와 당원교육이수 등 당원활동내용을 기준으로 '주권당원''참여당원'으로 구분됩니다.

주권당원이란?

월 1만원 이상의 발기인 회비를 납부하고 최소한의 교육과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당직자 및 공직후보자 선출권, 주요정책 결정권 등 당의 주권자로서의 모든 권리가 주어집니다.
단 비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하는 실직자 학생 부부당원 등에 대해서는 창당 시 통과될 당헌당규에 감면조항을 넣어서 형편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참여당원이란?

발기인 회비를 내지는 않지만 당원으로 참여한 분들입니다.
참여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고 입당원서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참여당원은 당의 교육과 활동에 참여하고 당 웹진 등 당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받고 의견을 개진할 권리를 갖습니다.
또한 향후 창당대회 때 확정될 당헌당규에 따라 공직후보자 선출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회원이란?

인터넷회원은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청소년 등 당원은 아니지만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국민의 자격으로 당을 살피고 당에 의견을 내시고 당의 웹진과 행사소식 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중앙선관위 유권해석)

-관련 법조항-

제 6조 (발기인 및 당원의 자격)

국회의원선거권이 있는 자는 공무원 기타 그 신분을 이유로 정당가입 기타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다른 법령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정당의 발기인 및 당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1997.1.13, 2000.2.16)

1. 국가공무원법 제2조 및 지방공무원법 제2조에 규정된 공무원. 다만,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의하여 취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국회의원의 보좌관ㆍ비서관ㆍ비서 및 국회 교섭 단체의 정책 연구 위원과 고등 교육법 제14조(교직원의 구분) 제1항 및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총장ㆍ학장ㆍ교수ㆍ부교수ㆍ조교수ㆍ전임 강사인 교원을 제외한다.

2. 총장ㆍ학장ㆍ교수ㆍ부교수ㆍ조교수ㆍ전임강사를 제외한 사립학교의 교원.

3. 기타 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공무원의 신분을 가진 자.

4.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외국인의 경우. (정당법 제18조)

5. 이미 정당에 가입하고도 다른정당에 또 가입하려는 경우. (정당법 제19조 제2항)

국민참여당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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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시사이야기|2009. 12. 14. 04:13
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검찰 상대 민·형사 소송 및 고발
<조선일보>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한 전 총리 “모든 인생 걸고 공작정치, 불법행위와 싸울 것”
이 전 총리 “검찰, 정신 못 차리면 가마니라도 깔고 싸울 것”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 정권 ? 검찰 ? 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약칭 공대위)>는 12월 11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과 <조선일보>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민-형사 소송 및 고발을 하기로 하고 곧바로 소장을 접수시켰습니다.

먼저 검찰에 대한 형사고발은 이해찬 전 총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국민참여당 이병완 창준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10인 명의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자 1인 내지 수인이 직무상 지득한 피의사실을 공판 청구 전에 공표하여 형법 126조가 규정한 피의사실공표죄를 지었다며 “이러한 악의적 공표 행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법치주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는 사회적 정치적 존립을 위협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엄중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공대위의 검찰고발과 별개로, 한 전 총리도 자신 명의의 검찰상대 민사소송과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귀남 법무부장관(대한민국 법률상 대표자), <조선일보> 방상훈 씨 등 관련자 3명을 상대로 피의사실공표 및 허위사실의 보도(불법행위)에 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소장에서 피고들이 “(한 전 총리가)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를 무슨 이유로 어떻게 받았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적시도 못하면서 막연히 마치 검찰에서 확인한 것처럼 보도하여 (한 전 총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10억 원의 연대배상 책임을 질 것을 청구했습니다. 또 <조선일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단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청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명숙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저는 진실을 밝히는 데 한 점 주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불법적인 수사방식과 절차로는 진실이 밝혀질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검찰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모든 증거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진실이 아닌 일에 대해서는 한 점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모든 인생을 걸고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와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도 밝혔습니다.

이해찬 공동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노기 띤 목소리로 “검찰이 제 정신 못 차린다면 제가 청사 앞에 가서 가마니 깔고 드러누울 것이며, 이 나라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그만한 절개로 싸우지 않는다면 바로 잡히지 않는다고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징역 두 번 산 사람, 또 한번 처벌해 보라. 못 싸울 게 뭐가 있는가. 아주 비상한 각오로 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측 공동위원장도 검찰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한편, 공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5시 명동입구에서 대규모 ‘범민주세력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기자회견 전문


양정철 대변인(노무현재단 사무처장)
: 순서를 설명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이 먼저 인사말씀 하시고 ‘한명숙 전 총리 공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들이 오셨는데, 이해찬 권영길 위원장 등이 말씀을 하실 예정입니다. 말씀이 끝나면 한 총리님은 공대위 성원이 아니라서 회의에서 빠질 것입니다. 기자들을 위해 최근 문제에 대한 소회를 말씀하시고, 인사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한 총리님 나가시고 회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기자 여러분들께서는 회의를 간단히 스케치 하시고 두 가지를 궁금해 할 듯한데, 검찰 출석요청 등에 대해서는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해찬 총리님이 주로 답변을 하실 것입니다. 또 회의를 통해 검찰 피의사실 공표위반에 대해 고발하고, 조선일보 소송을 확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항은 공동변호인단으로 참여하고 계신 전해철 전 민정수석에게 질문하면 될 것입니다.

이해찬 공대위원장
: 이른 아침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오늘 한 총리께서 그동안 검찰의 부당한 행위에 관해 의견을 말씀하시러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한 총리님 말씀을 듣고 관련한 분들의 의견들을 좀 들으신 후에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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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전총리 보도 - 우리나라 언론은 조선일보가 가이드 라인인가?

시사이야기|2009. 12. 8. 01:34

우리나라 언론들의 현주소 - 조선일보가 가이드 라인인가?


1등 인터넷뉴스라 자처하는 조선닷컴.....

한명숙 전(前)총리 내주 소환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2009년 12월 4일 ... 검찰은 곽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2007년 무렵 실제로 곽 사장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는지 확인되면 한 전 총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
news.chosun.com/site/data/.../2009120401585.html -

그러자 이 기사를 그대로 받아 미친듯이 인용해서 갈겨댄다....오마이뉴스까지도...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 <조선일보> "한명숙, 다음주 중 소환"

    한명숙 전 총리가 4일 곽영욱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수만달러를 받았다는 혐의를 강력부인하며 ...전 총리내주소환될 것이라며 한 전 총리 경고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7419 - 저장된 페이지
  • <조선일보> "한명숙, 다음주 중 소환" - 파란 ∽ 미디어

    <중앙일보> "한명숙이 받은 돈은 5만달러" 한명숙 전 총리가 4일 곽영욱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수만 ... <조선일보>는 5일자 후속기사를 통해 한 전 총리내주소환될 것이라며 한 전 총리 경고에 ...
    news.d.paran.com/sdiscuss/newsview2.php?... - 저장된 페이지
  • 조선일보, '한명숙 의혹 보도' 발 빼나? - 미디어오늘

    2009년 12월 7일 ... 조선일보는 5일자 8면에 <한명숙 전 총리 내주 소환>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제목만 보면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처럼 보이지만 기사 내용을 보면 '팩트'가 없다. ...
    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654 - 1시간 전
  • 한명숙 전 총리 다음주 중 소환 : 야후! 미디어 - 세상을 만나는 창

    2009년 12월 5일 ... 검찰은 4일 “곽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2007년 무렵 실제로 곽 사장의 계좌 ... 한명숙 전(前)총리 내주 소환 · 선진당 "검찰, 3대 의혹 철저히 수사. ...
    kr.news.yahoo.com/.../shellview.htm?... - 저장된 페이지
  • 공성진 이어 한명숙 검찰 통합검색결과 : 공성진 이어 한명숙 검찰

    2009년 12월 5일 ... 한명숙 전(前)총리 내주 소환 조선일보 한명숙 전 총리 다음주 중 소환 뉴데일리 공성진 이어 한명숙…검찰 수사, 정치인 겨냥 SBS뉴스 YTN - 한겨레 - 매일경제 전체뉴스 99개 . ...
    www.funnuri.com/1/1.asp?key... - 저장된 페이지
  • 한명숙 전(前)총리 내주 소환

    분석/댓글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 盧정권 실세 여럿 거론 韓 前 총리는 전면 부인 野·親盧 ...
    www.newstin.co.kr/tag/kr/161046743 - 저장된 페이지
  • <조선일보> 한명숙, 다음주 중 소환 - 오마이뉴스 E

    <조선일보> 한명숙, 다음주 중 소환 < 한명숙 전 총리가 4일 곽영욱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수만달러 ... <조선일보>는 5일자 후속기사를 통해 한 전 총리내주소환될 것이라며 한 전 총리 경고에 ...
    www.ohmynews.com/NWS_Web/View/sed_pg.aspx?CNTN... - 16시간 전



  • 11월 13일 한국일보  머리기사“참여정부 실세 3명에 금품 줬다”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대한통원 전 사장 곽영욱씨가 검찰조사에서 ‘참여정부의 실세 정치인 3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검찰 출입기자들 사이에는 한명숙총리와 나머지 J, K의 이름이 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속 보도가 없었든것은 검찰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기자들이 질문해도 일체 답이 없었기 때문에 확인이 안돼 기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0여일이 지난후 이니셜 대신 한명숙총리 실명을 걸고 '조선'이 똑 같은 기사를 냈습니다. 육하원칙이 무시되고. 그렇다면 20여일 동안 검찰이 보강수사를 하여 확증을 잡았다?

    연합뉴스, “검찰은 곽씨의 진술에서 액수, 시기 등이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아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보강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곤혹(?)스럽다고 합니다.

     


    노무현대통령 소환 때 환한 웃음을 보여 줬던 검찰 나으리들~~~~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검찰은 곽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2007년 무렵 실제로 곽 사장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는지 확인되면 ......

    "검찰은 .......확인되면......."
    그럼 확인도 안된 내용을 조선이 받아 적었다면 위에 언급한 검찰은 누구입니까
    조선의 작문입니까 아니면 검찰 내부 사람이 맞습니까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핑계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것은 무고이자 모함으로, 중죄입니다."

    '조선'에 정보를 제공한 빨대가 있기는 있죠?

    한명숙전총리는 "1면에 같은 크기로 반론을 게재하지 않으면 법률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군요.

    죄가 있다면 한명숙총리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벌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처음 기사가 나온지 한 달이 되어가는데 똑같은 내용으로 여론몰이를 합니다.
    수사가 진전이 됐으면 당당하게 소환하여 처벌을 하면 되는것인데 쇼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물타기죠...아니면 말구....맞죠..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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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시사이야기|2009. 12. 8. 00:12
    언론,미디어는 권력에 무릎을 꿇고 정제된 앵무새 소식이 윙윙거리는 침묵이 음산한 암흑공화국... 대한민국.
    이 암울하고 독선적인 시대에 희망이라는 단어는 존재하는 것일까

    정치에서 말이다.

    최근 mbc 100분토론의 사회자 손석희교수가 막방 때 유시민전복지부장관도 거기에  함께 하고 있었다. 그동안 100분 토론에 나왔던 패널들의 손석희교수를 보내며  소회를 밝히는 환송식같은 방송...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 대한 건 학창시절 '항소이유서'를 통해서였고 잊고 지내다 100분토론 사회자로서였고  날카로운 분석, 냉철한 판단 그리고 현명한 그의 단심을 나는 그 때 알았다. 내가 존경하는 노무현전대통령의 바리케이터를 자처하는 모습에  개혁당에도 참여를 했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지난 시대의 마지막이길 자처하셨다. 그렇다면 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새시대는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
    감히 우리의 희망은 그....유시민이 아닐까 믿어 의심치 않다.






    딴지일보의 재능세공사님의 [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을  아래에 붙입니다....
    ---------------------------------------------------------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진화하고 있는 유시민

     모든 것은 진화한다. 물론 단기적 관점에서는 퇴행이나 역주행이 일어나는듯 보이고, 적자생존론이 본래의 메시지와 상관없이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식으로 수구기득권 세력에게 악용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지만 역사의 큰 줄기와 흐름으로 보면 결국 세상은 진화하고 있다. 정치인도 예외가 아니다. 정치인 유시민을 지지하고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분명 진화하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계기와 의미를 찬찬히 살펴 보자.


     
    첫번째 진화 : 국회의원에서 임명직 공직자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시간들이 있었지만, 정치인 유시민의 첫번째 진화 계기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정치평론가에서 개혁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천한 정치경력과 상관없이 매우 주목받는 위치에 섰던 그였지만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택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이라는 정치적 실험을 통해서 첫번째 좌절을 맛보게 된다.

     돌이켜 보면 이 시기는 매우 고통스러운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 상황과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의 괴리를 실감하게 된 중요한 정치학습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주류세력과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유시민의 입각을 밀어부친 이유도 현실정치의 구렁텅이에서 더 큰 자괴감과 절망을 그가 느끼기 전에 임명직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통해서 더 큰 정치인으로의 진화를 기대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단은 정확했다. 정치인 유시민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이다. 자신을 믿어주고 기회를 준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을 너무나 잘 이해했던 유시민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에 성공한다. 그의 최근 저서 '후불제 민주주의'를 있게한 것은 대부분 장관역임 기간동안 생겨난 진화결과이자 사유의 결과다.

     


    2009/12/02 -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탁상달력
    2009/12/02 -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 때는...
    2009/12/02 -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 46명 선정
    2009/12/02 - 아이폰 대신 찾아온 노무현
    2009/12/01 - 노무현 베끼기
    2009/12/01 - [딴지일보]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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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탁상달력

    시사이야기|2009. 12. 2. 02:14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탁상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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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넷 100번토론]No.13 - 도곡동땅과 MB

    시사이야기|2009. 12. 2. 01:39

    민주넷에서 아래와 같이 토론을 벌인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말이 오갈 지 궁금하기도 한데요.....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시간에 맞춰 인터넷 생중계를 보세요....
    커널뉴스 생중계를 아래에 붙여놨습니다.


    [민주넷 100번토론]
    민주넷 100번토론 제13차 

    제목 : <도곡동 땅과 MB>
    시간 : 2009년 12월 2일(수), 저녁 8시  ~
    장소 :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 홀

     
    기획취지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도곡동 땅 이명박대통령 실소유 여부, 박연차 세무조사와 노무현 대통령 검찰수사의 배경, 권력실세에 대한 인사로비의 실체, 조중동 보도 태도, 검찰편파 수사 등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안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반시민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민주넷에서는 사건 전체 개요를 차분하게 풀어보고, 각각의 의혹과 쟁점을 살펴봄으로서 이번 사건에 성격과 본질을 이해하고 시민사회 대응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패널
    토론자 :
    - 구영식 오마이뉴스 기자
    - 망치부인 아프리카tv BJ
    - 박근용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사회 : 천준호 (KYC 공동대표)

     

    ■ 주요 내용 

    - 한상률게이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터졌나?

    - 도곡동 땅 관련한 내용이 무엇인가?

    - 청와대에 의한 노무현 전 대통령 표적 수사? 근거는 무엇인가?

    - 조중동의 보도 태도와 기사 은폐 의혹

    - 주요 권력형 사건에 나타난 검찰수사의 문제점

    - 네티즌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 또는 토론

    - 이번 사건의 성격과 본질, 시민사회 대응 방향?

     

     

    인터넷 생방송 중계

    커널뉴스
    http://www.humanpos.kr/
    민주넷
    http://cafe.daum.net/minjoonetwork/

    아프리카tv http://www.afreeca.com

     

     

    ■ 민주넷 100번 토론 다시보기

    - 1회 ~ 10회까지  http://cafe.daum.net/minjoonetwork/bdNP/4

    - 11회 ~ 12회까지 http://cafe.daum.net/minjoonetwork/bdNP/43

     

     

     

    ■  이날 뒷풀이는 참여연대 느티나무에서 편안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이제까지 협소한 장소 문제로 직접 참여가 불편하였으나, 앞으로는 편안하고 자유롭게 방청을 하실 수 있고, 함께 참여하실 수 도 있습니다.. 2010 지방선거 때까지 우짜둥둥 작은 인원이라도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겠습니다.  

     

    ■   토론 내용과 관련한 의견이나 제안 등이 있으시면 http://cafe.daum.net/minjoonetwork  100번토론 제작소 게시판에 남겨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네트워크
     
    http://cafe.daum.net/minjoonetwork
     

    ★ 민주넷과 함께 하는 단체를 소개합니다

    <민주넷 참가단체> KYC,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정보사회연구소, 광주장애인총연합회, 녹색교통운동, 녹색연합,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주의를위한충북시민네트워크,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생태지평, 서울시민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예수살기, 우리마당,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의정부시국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함께하는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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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 46명 선정

    시사이야기|2009. 12. 2. 01:19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 46명 선정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11월 3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개최한 '4대강 사업 찬동인사 조사 보고회'를 통해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 46명의 명단을  정치권 14명, 행정관료 14명, 전문가 16명, 사회인사 2명 등 도합 46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이들의 문제 발언을 조목조목 공개했다.

    교수모임과 환경연은 한국언론재단 뉴스검색 사이트인 카인즈(www.kinds.or.kr)와 포털사이트에서 '운하' '4대강'을 각각 키워드로 입력한 후 4대강 사업이나 운하사업에 찬동 발언을 한 인사들의 명단을 A, B, C등급으로 정리했으며, 찬동발언을 한 사람의 사회적 영향도나 발언횟수 등 항목을 기준으로 명단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공개한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 46명의 명단은....

    정치인 중에서 이명박(대통령) 김관용(경북도지사) 김문수(경기도지사) 김범일(대구시장) 김태호(경남도지사) 박승환(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준영(전라남도지사) 박희태(전 한나라당 대표) 송광호(한나라당 국회의원) 오세훈(서울시장) 이재오(국가권익위원장) 장광근(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두언(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등이 꼽혔다.

    행정관료 중에서는 권도엽(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희국(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안시권(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윤진식(청와대 정책실장) 이만의(환경부장관) 이병욱(환경부 차관) 장석효(전 운하TF팀장) 정운찬(국무총리) 정종환(국토해양부장관) 최용철(한강유역환경청장) 추부길(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한상준(전주지방환경청장) 한승수(전 국무총리) 등이 선정됐다.

    전문가 중에서는 곽승준(고려대 교수 겸 미래기획위원장) 권기창(경북도립대 교수) 김계현(인하대 교수) 박석순(이화여대 교수) 박양호(국토연구원 원장) 박재광(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박태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심명필(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유우익(서울대교수,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건무(문화재청장) 이상호(세종대 교수) 전택수(한국중앙연구원 교수) 정동양(한국교원대 교수) 조용주(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조원철(연세대 교수) 주명건(세종연구원 원장)이 선정됐다.

    기타 사회인사로는 권홍사(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진홍(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이 선정됐다.

    명단 선정 이유와 관련, "지금까지 국책사업 풍토라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젠 시민들이 강을 망치는 사업에 참여하고 찬동한 인사를 기록할 것"이라며 추후 4대강 사업이 막대한 피해를 불러올 경우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다음 달 중 4대강 사업 추진인사 리스트 및 추가 찬동인사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나 총선, 대선 등 중요한 시기마다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재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여, 간접적으로 낙선운동 자료로 삼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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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모임 "MB, 8가지 '4대강 거짓말'했다"

    시사이야기|2009. 12. 2. 01:14

    대한하천학회와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이 11월 3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TV방송을 통해 4대강 사업과 관련,  8가지 거짓말을 했다며 비판했다

    다음은 긴급 기자회견 전문.

    대통령 발언의 문제점

    ① 시화호도 지금은 수질개선 되었다?

    시화호는 1994. 1. 24.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 2년 후, 1996. 8.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하였고, 수질이 계속 악화되어 1998. 2. 해수유통을 전면 실시하였음. 방조제로 인해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차단, 수질오염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해수유통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수질을 회복함. 결국 방조제는 무용지물이 되어 예산낭비 사례가 되었음. 이는 생태계 복원이 아니라 방조제를 설치하여 수질을 악화시킨 사례임.

    지난 번 라디오 담화에서 울산 태화강을 수질개선 사례로 주장하였으나, 실제로는 태화강도 보를 걷어낸 후 수질이 좋아진 상반된 사례로 국민을 기만하였다가 전문가들의 지적으로 홍보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시화호의 사례를 예로 들고 있는 것 같으나 역시 방조제로 인한 수질악화는 4대강의 보로 인한 수질악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임.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건대 대통령은 물문제의 문외한이거나, 국민을 기만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임.

    ② 경부고속도로와 청계천 사업도 반대가 많았다?

    고속도로 건설은 물류 및 교통 혁신을 위해 당시 대다수 선진국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던 사업으로서, 경부고속도로에 대해 일부의 반대가 있었으나 이는 사업 자체에 대한 반대라기보다는 소요 예산과 사업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었음. 당시 야당 김대중 의원도 고속도로 건설 자체에는 자랑과 긍지를 느낄 일이라고 하였으나 경부 축 이외 지역과의 불균형 심화를 우려하여 소외지역부터 차례로 고속도로 건설을 주장하며 반대하였음(한상진, 고속도로와 지역불균등발전).

    또한 청계천 사업은 당시 80% 이상의 시민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아주 소수였음. 반면 4대강은 한반도 대운하에서 시작하여 그 용도와 효과가 전면적으로 의심 받고 있으며, 3,000여명의 우리 운하반대 교수모임을 포함해 70% 이상의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임. 나아가 국가재정법, 환경영향평가법, 하천법, 문화재 보호법 등 각종 법규의 위반과 위헌의 소지가 있으며, 국회의 동의도 없이 사업 시행을 하고 있어 향후 심각한 환경 및 재정의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임.

    ③ 잠실과 신곡수중보로 가두어진 한강의 수질이 깨끗하다?

    탄천, 중랑천, 안양천 등 지류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보에 의하여 물이 정체되어 수질이 오히려 나빠졌음. 생명의 강 연구단 조사결과 이들 지역의 한강물은 4-5급수로 상당히 수질이 악화되어 있으며, 바닥이 썩어 있어서 악취를 내고 있는 상태임. 이들 두 수중보가 고작 3-4m높이로 물이 보 위를 흐르도록 하였으나, 실제 4대강지역에 계획된 수중보들은 높이가 9-10m에 이르러 보라기보다는 댐 수준으로 물의 흐름을 차단하여 훨씬 더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킬 것이 확실해 보임.

    ④ 4대강을 복원하여 뗏목을 타던 시절로 돌아가자?

    뗏목 정도 다니기 위해서는 현재의 하천에 조금만 손보면 충분함. 국제 기준으로 중·대형 댐에 해당하는 보를 설치하고 대규모 준설을 통하여 하천 수심을 6m 이상 유지하는 사업의 목적은 분명 뗏목 정도가 다니는 하천이 아니라 운하의 1단계사업이 분명함. 다음 대통령에게 운하를 맡기자고 한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까지 대운하가 아니라고 한 그 동안의 발언들이 모두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임.

    ⑤ 정부차원의 국가방재종합대책과 절차상 탈법적이고 함량미달인 4대강 사업을 비교한다?

    87조원에 달하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은 2007년도 기준 향후 10년간 안전, 국가 차원의 모든 국토보전과 재해방지 계획에 필요한 예산의 총합임. 4대강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준설과 보 건설은 이러한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

    87조에는 10조원의 소하천 재해 방제, 홍수관리정보시스템구축 14조, 농업용 노후수리시설개보수 7조, 상습침수농경지배수개선 8조, 임도구조개량 5조, 숲가꾸기 1조, 사방사업 2조, 농작물재해보험1조 등 4대강 정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국토보전, 재해경감, 방재연구 등의 사업비 등을 포함하여 10년간의 국가 방재관리 전체에 대한 예산계획임. 그리고 기존의 종합대책은 공개된 방법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차분히 추진되어 온 것으로 현재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계획과는 궤를 달리함.

    ⑥ 강복원 기술(수질개선 기술)은 세계 최고이며 보건설로 수질이 악화되지 않는다?

    수질을 개선시키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과 이의 실행을 뒷받침하는 예산에 있음. 수질개선 기술이 떨어져서가 아니고 수질개선 정책이 잘못되어서 하천수질개선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짐. 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악화된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항이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과거에 설치된 댐과 보를 철거하는 중임. 이들의 기술이 우리나라보다 못하기 때문에 건설된 댐과 보를 철거하는 것이 아님. 막힘이 없이 잘 흐르는 하천에 보를 설치하면 같은 조건하에서 그것이 가동보일지라도 하천의 수질은 자연스럽게 악화됨.

    낙동강 하구언과 영산강 하구둑은 모두 가동보로 4대강에 설치될 미래의 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산강 하구둑의 경우 흐름이 지체되어 오염물질이 하천바닥에 쌓여 무산소층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을 정도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음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음. 세계 최고의 한국 기술(?)도 보로 막은 강에서는 무력함. 낙동강 하구언의 경우 매년 약 20억 원의 예산으로 퇴적 오니 준설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현재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음.

    ⑦ 수질탐사 Fish Robot으로 수질오염 방지?

    물고기로봇은 영국의 Essex대학 Hu Huoseng 박사팀과 BMT 그룹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해양오염원을 찾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아직은 수족관외 현장검증된 것이 아니며, 2010년 중반-2011년 초반에 스페인의 Gijon 항구에서 실험예정으로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나 정부(지경부 홍보기획담당관실)에서는 마치 현장실증을 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음.

    무엇보다도 이 로봇의 목적은 특정오염원을 센싱하는 것이며, 강물이 전체적으로 수질악화를 보이게 되는 4대강 사업의 경우에는 특정 오염원을 찾아 알려주는 로봇이 큰 소용이 없다는 것임. 이보다는 하천에서 대표적인 지점을 선정하여 고정식 수질측정장치를 설치하여 일관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즉, 보 설치와 준설로 인해 강물의 수질이 전체적으로 나빠질 것이 예상되므로 수질관측에 바탕을 둔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4대강 본류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지류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설득력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함. 한 대에 29,000달러짜리 대형 물고기로봇(1.5m)은 아직 오염원 센싱에 대한 실험결과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음.

    ⑧ 퇴적으로 홍수위험이 높아지고 복구한 현장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하며, 해마다 4-5조원씩 들어간다?

    4대강 본류의 대부분은 지자체의 재정수입사업으로 준설을 한 관계로 오히려 하상이 낮아져 있음. 낙동강의 경우 지난 10여 년 동안 약 2억 입방미터의 모래가 하천에서 준설되어, 하천수위가 최고 9.4m 낮아진 구간도 있음. 4대강 사업구간에서 제방이 월류로 붕괴되는 사례는 최근 들어 없음.

    물론 본류구간에서 1990년 일산제 붕괴가 발생한 경험은 있으나 사업대상지역이 아님. 하천에 평소 4조원이 들어가고 홍수발생시 4조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하였는데 국토부와 환경부의 하천예산은 합쳐도 약 2조원 안팎에 이름. 지난 3년 동안 홍수피해는 거의 없었음. 대부분의 홍수피해는 4대강 사업구간이 아닌 지류와 지천에서 발생하였음. 또한 홍수피해를 복구한 현장에서 또 홍수피해가 난 지역은 4대강 본류 사업구간이 아니라 지방중소하천임.

    결론적으로

    대한하천학회와 운하반대 교수모임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오직 각자의 전문지식과 양심에 기초하여 우리나라의 국토와 하천을 올바르게 보전, 후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현재의 4대강 계획을 일관되게 비판하는 것임. 이를 ‘반대를 위한 반대’로 매도하는 것은 한낱 정치적 공세에 불과함. 오히려 정부와 추진 측이야말로 4대강 사업의 수많은 문제점을 애써 외면하면서 맹목적인 ‘찬성을 위한 찬성’에 몰두하고 있음.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계획은 사업의 본래 목적과는 달리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하천 살리기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하천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 이러한 하천공학적 접근 방식은 이미 선진국에서 용도 폐기되었으며, 최근에는 댐과 보를 걷어 내는 생태친화적 하천복원을 지향하고 있음. 이처럼 이미 학계에서 연구된 바람직한 하천복원 방식이 있음에도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물 확보와 홍수예방을 위한 다른 대안들은 아예 검토 대상에서 제외함. 여러 대안들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전혀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임. 오로지 보건설과 대규모 준설이라는 구시대적 하천 정비 방식에 몰두하고 있음.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부실하게 작성된 보고서와 졸속으로 평가된 결정과정에 근거하고 있음. 그리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음. 지난 금요일 발언으로 보건대 대통령은 물문제의 문외한이거나,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국민을 기만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거나 둘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음. 수많은 전문가들과 국민 70% 이상이 반대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4대강에 숨겨진 본래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음.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 1단계라는 것을 명확히 밝힌 것이라고 판단함.

    우리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있어서는 그것이 아무리 훌륭해 보이는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의사결정 과정에 이해당사자들과 국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절차적, 내용적 타당성을 확보해야 함. 지금이라도 사업의 진행 속도를 줄이고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함.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

    2009. 11. 30.
    대한하천학회ㆍ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판단은 여러분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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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대신 찾아온 노무현

    시사이야기|2009. 12. 2. 01:03
    아래 글은 딴지일보의 파토[딴지 논설위원]님의 글입니다.
    혼자 읽기엔 너무 아까워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아이폰 대신 찾아온 노무현
    (딴지일보 / 파토 / 2009-12-01)


    어제 아침에 갑자기 우체국에서 문자가 왔다. 택배 배달 예정이란다.

    많이들 아셨겠지만 어제 아침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아이폰 예약 물량이 배달되기 시작한 그 시점이다. 트위터에서도 다들 아이폰이 왔네 안 왔네, 송장번호를 넣어도 배송추적이 되네 안되네 시끌벅적했다(참고로 요즘 트위터 많이 하니 들어와서 patoworld 팔로우하시라. 질문에 신속히 대답해 드리고 말상대 서비스도 한다)

    근데 이상한 건 난 분명히 아이폰을 주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옴니아 1은 1년 가까이 각종 취재와 집필, 급한 메일 송수신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비록 두살배기 아기에게 던져지고 밟혀 왔지만 여전히 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아이폰이 탐이 나긴 하지만 이걸 버리고 그걸 살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에서 딴 거 뭘 산 것도 없었다.

    이 시점에서 간교한 필자의 머리를 스친 생각은, 혹시라도 어떤 광팬 독자께서 내게 아이폰을 사서 보내 준 건 아닐까 하는 거였다. 머 누구처럼 생리혈서까진 안 보낸다 한들…

    마, 꿈도 야무지지 생각해보면 독자가 내 집 주소를 알 리도 없고 안다 한들 수십만 원이나 하는 아이폰을 그냥 보내줄 리도 만무하지만, 세상에는 간혹 스토커라는 이름의 기적도 존재하지 않는가 말이다(물론 맨날 이런 생각 하고 사는 건 아니다. 트위터가 웬수다)

    그렇게 택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는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체부 아저씨가 벨을 눌렀다. 그리고는 그가 전해준 물건은 바로 아래의 것이었다.

    그랬지. 깜빡 잊어버리고 있었구나. 노무현 재단에 후원 신청하면 이걸 보내 준다고 했었다. 그때 물건 안 받는 옵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책과 쌀이 욕심 나서, 아니 그보다는 뭔가 기념으로라도 받고 싶었다. 그게 꽤 오래전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이제 배달이 온 거다. 하필 아이폰 배달하는 날과 같은 날, 같은 우체국 택배로.

    우체국 오늘 꽤 바빴겠다.

    여하튼 어이없게도 진짜로 아이폰이 아닐까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던 필자, 순간 약간의 실망감이 스쳐 지나갔다는 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머 굳이 노무현 재단 기념품이라는 점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단지 이건 어차피 언젠가 올 물건이고 아이폰은 만약 온다면 일종의 횡재를 하는 것이라는 차이였을 뿐…

    상자를 열어봤다. 안에는 다음과 같은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 봉하쌀

    오리 및 우렁이 농법으로 지었다는 그 무공해 쌀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손길이 닿은 마지막 쌀이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서거 직후 취재를 갔을 때 그 기나긴 조문행렬의 옆에서 익어가던 바로 그 쌀이다.

    이걸 어떻게 먹냐. 밥을 지으면 목구멍으로 넘어갈까. 차라리 불쌍한 사람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

    근데 이상하게도 표지의 글씨가 자꾸 봉하 우렁이 쌀이 아니라 눈물의 봉하쌀로 읽힌다. 에유, 난 여전히 맛이 가 있구나.

    ※ 책 ‘성공과 좌절’

    이런, 오마이뉴스에서 나온 노무현의 마지막 인터뷰 책도 사놓고 오늘까지 못 읽은 난데. 그 책은 딱 세 페이지 보고는 덮어 버렸고 여태껏 다시 열지 못하고 있음이다.

    그래도 세월이 그동안 좀 지났다고 이 책은 진도를 조금 뽑을 수 있을까. 특성상 치밀한 구성이나 줄거리를 기대할 수 없겠지만 노무현 만년의 고민과 진심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니겠냐.

    ※ 증명서

    나름 성의 있게 만든 노무현 재단 후원회원 증명서가 들어 있다. 깔끔하고 예쁘게 생겨서 액자라도 해 놓고 싶은 맘도 든다. 그래 머 이런 것도 있어야 후원할 맛이 나기도 하겠다 싶다. 하지만, 자랑스러워 하기에는 내가 내는 돈이 너무 적다. 누구는 매월 몇천만 원 씩 기부도 한다는데 난 꼴랑 월 만원이니.

    ※ 후원신청서와 스티커 등

    3장씩 든 후원신청서는 주변에 누구라도 당장 후원을 시키라는 노골적인 압력이 분명하다. 내 주변에 이걸 내밀 만한 사람 중에 아직 후원 안 하고 있는 넘뇬이 있을까? 아무래도 별로 없지 싶어 이건 독자 열분들께 부탁 드린다. 싫음 말고.

    역시 눈에 들어오는 건 스티커. 근데 이걸 어디 붙여야 할까나. 차에 붙이면 떨어질 것 같고, 기타에 붙이자니 무조건 운동권 밴드같이 보일 것 같아 좀 그렇고… 여하튼 궁리 중이다. 스티커는 어딘가에 붙어야 맛인 거니.


    이렇게 내용물들을 늘어놓고 바라보고 있지나 올만에 또 울컥한다.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이 물건들이 어딘지 노무현의 유골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죽은 노무현의 재단에 시시한 돈 몇 푼 보내니 유골 몇 조각 보내 준 것 같은… 아 물론 재단을 폄하하려는 소리가 아니다. 그저 내 개인적인 감상이 그랬다는 말이다.

    용기를 내서 책을 좀 들여다봤다. 아 씨파, 첫 장부터 유언이다.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본 글귀. 이렇게 건조한 유언 몇 줄 남겨 두고 갈 정도로 세상에 미련이 없었나.

    책 전체는 전반적으로 노무현의 노트와 회의록 등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식이다. 제대로 된 회고록이나 ‘저서’는 아니다. 단지 그가 죽기 전에 무엇을 생각했는지,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 말 그대로 성공은 뭐고 좌절은 먼지 스스로의 목소리로 고통스럽게 읊조린 이야기들이다.

    이미 몇 번 이야기했지만 나는 소위 말하는 노빠가 아니었다. 외국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노사모도 아니었다. 사실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기대도 그리 크지 않았었다. 그러나 노무현 탄핵 때는 누구 못지않게 큰 소리로 반대했고 서거 때도 미친 듯이 분노해서 떠들어댔다.

    어찌 보면 그것은 노무현이라는 인간과 관련한 것이라기보다는 세상을 향한 것이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가장 양심적이었던 정치인을 완벽하지 않다는 죄로 죽여버린 세상 - 나 자신도 포함된 - 이 너무 야속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토양 하에서라면 노무현 같은 정신을 가진 정치인은 이 땅에서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최근 노무현에 대한 표적 수사의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거기에 덤으로 이명박의 도곡동 땅 이야기도 나온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이런저런 상념 끝에 결국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래의 한 대목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나의 실패를 진보의 좌절, 민주주의의 좌절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사고는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략)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 한다. 몽땅 덮어씌우려는 태도도 옳은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극복해야 할 자세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할 일이 있고 역사는 자기의 길이 있다.

    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이제 즈음에는 그가 왜 죽어야 했는지 어렴풋이 이해할 것도 같다. 죽음으로서 크나큰 슬픔과 절망을 주었지만, 한편 죽음으로써 거대한 희망의 싹을 심어 주었던 것은 아닐까. 결백은 아닐망정 - 본인이 결백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고 나는 이를 존중한다 - 스스로의 좌절과 실패를 군말 없이 목숨과 맞바꿈으로써, 아직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며 말이다.

    결국, 생명을 던짐으로써 자신을 넘어서야 한다는 처절한 각성을 우리에게 요구한 것이고, 그래야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거다. 그 스스로 자신이라는 상징적, 현실적 장애물을 불태워 버리고 우리에게는 마음껏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한 거란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이 책을 보면 노무현은 분명 직접민주제, 혹은 참여민주제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의민주제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투표의 뜻이 왜곡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와 우리 이후 사람들의 과제일 것입니다’ 라며 나름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것도 저것도 막힌 상황에서는 저항권이라는 것을 행사해왔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별 막힌 것도 없는데, 국민 다수의 여론이나 투표의 결과가 다수 국민의 이익과 서로 어긋나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입니다.

    대통령을 지내지 않았었다면, 혹은 생각할 시간이 더 길게 있었더라면 나는 그가 결국은 직접/참여민주제라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에서 여러 번 언급된 대로 그는 더 이상 정치적 논의를 끌고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 버렸다. 살아서는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죽음으로써 그 무거운 짐을 이제 남아있는 우리에게 넘겨주는 수밖에 없는 거다.

    그래서 과연 진정한 노무현의 유지가 무엇인지 또 생각하게 된다. 노무현을 반복하는 것, 그가 하려 했던 일을 똑같이 다시 시도하는 것은 그 유지를 잇는 길이 아니다. 그의 이름에 마냥 기대어 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노무현을 기억하되 그를 밟고, 그가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찾아서 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이 있고 역사는 자기 갈 길이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머 반 농담이긴 하지만, 평소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 필자조차도 순간적으로 공짜 아이폰의 망상에 빠져 버리는 게 세상인 것 같다. 별로 필요 없는 반짝거리는 물건은 쉽게 얻으려 하고 꼭 필요한 힘든 길은 자꾸만 피하려고 한다. 이런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정신을 차릴 수 있고 또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와중에 방금 전국공무원노조에서 메일이 왔다. 오늘 새벽 5시 30분 조합 사무실과 서울본부 사무실에 경찰의 압수 수색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200명의 대규모 경찰 병력이 동원되었다. 오늘 낮으로 예정된 기자회견 및 통합노조설립신고서 제출을 6시간 남짓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그와 동시에 철도노조의 압수 수색도 이루어졌단다.

    모든 노조를 적으로 규정하고 모든 파업을 유권해석이 떨어지기도 전에 무조건 불법이라고 밀어붙이는 이 정부. 연예인들이나 앉혀 놓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짜고 친 ‘대통령과의 대화’.

    그래도 노무현 때는 ‘국민과의 대화’였다.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에서 벌써 발상의 차이가 드러난다. 유인촌의 대동아전쟁 발언처럼 아예 문제의식 자체가 없으니 아닌 척 할 수조차 없는 거다.

    참고로 이게 왜 짜고 친 고스톱인지 확인하려면 아래를 보시라.

    이런 와중에 4대강에 수십조 쏟아붓고 복지예산 급식예산 삭감하고, 대신 삐까뻔쩍한 4천만 원짜리 최첨단 로봇생선을 강에 띄우겠다는 화려하고도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는 우리의 대통령…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아이폰이 없어도 된다.

     

    (cL) 파토 / 딴지 논설위원


    출처 :  http://www.ddanzi.com/news/16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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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지일보]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시사이야기|2009. 12. 1. 07:12

    출처 : http://www.ddanzi.com/news/1644.html

    [사회]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2009.11.30 월요일 작지아나

     

    꼬옥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술래의 주문에 완벽히 호응했던 숨은 아이 한.상.률.  그 낯익은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뭔가 실마리라도 잡은 술래마냥 야당들이 한 것 들떠있다.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나가리, 4대강 밀어부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그들이 반격의 기회를 잡은 듯하다. 민주당은 BBK때 처럼 허무하게 끝내지는 않겠다고 한다. 결기로 보아 헛방은 아니지 싶은데......

     

    어쨌든 잊혀져 가던 한상률을 다시 불러온 장본인이 있으니 그녀의 존함은 홍혜경 되시겠다. 그녀의 폭로 내용과 그간 언론 보도를 대략 살펴보면서 요런 사건은 정리해 놔도 손해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하여 사건의 얼개를 나름 그려 본다. 잘 못 입력된 정보는 서로 고쳐주고 잡아주고 하자.



    KH179  /  M114계량형 야포,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 난 보병출신이다


    일단 그림과 같은 두 바퀴 야포 하나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야포 이름은 '한상률 야포'라고 명명하자. (일부 포병출신 딴지스에겐 포열에 매달려 좆뺑이 쳤던 악몽이 거머리 마냥 스멀스멀 기어오를지도 모르겠다, 사과한다.)  야포의 한쪽 바퀴를 '그림 로비' 나머지 바퀴를 '노무현 표적조사'로 생각해라. 그러면 이해하기 쉽다. 사건의 두 측면 사이에 한상률이란 공통분모가 있다.

     그림 로비 바퀴 <-----한상률 국세청장 몸통-----> 노무현 표적조사 바퀴
     


    홍혜경의 폭로는 한상률 야포에서 포탄이 발사됐다는 걸 의미한다. 포탄이 날아가는 방향은 물론 청와대다. 가카가 맞을 지(그랬으면 여한이 없겠다), 가카의 형이 맞을 지(이 또한 경사로고), 또 다른 실세가 맞을 지(이 정도만 해도 타격이 크), 아니면 포탄이 다시 방향을 틀어 한상률 자신에게 올지, 최악의 경우 포탄이 우주로 날아갈지, 아무도 모른다. 더군다나 그 포탄이 핵폭탄급이란 설이 유력하다. 이는 정권이 개박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너무 빠른가?;; 아니다 넘 늦게 터졌다. 굿판이 벌어질 모양이니 즐길 준비나 하자 까짓거.

    홍혜경은 누구냐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 와꾸좀 살펴보자.

     


    전군표 전전 청장

     

    한상률 전 청장

     

    안원구 국장

     

     

    이 3인은 국세청의 수장과 부하 관계다. 맨 밑 안원구 국장의 마눌님이 홍혜경(가인 갤러리 대표) 되겠다. 전군표는 참여정부 말기 부하직원들한테 뇌물을 얻어 잡수신게 발각되어 구속 된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에 당시 차장이던 한상률이 청장이 된다. 곧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 잘리는 처지라 2,3개월 짜리 청장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살아 남기 위해 즉, 청장 연임을 위해 로비가 필요했다. 누구를 통해서? 안원구를 통해서. 왜? 안원구는 당시 대구지방국세청 청장으로 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냈다. 그런 이유로 대구 지역 유지는 물론 다음 정권 실세들의 아들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고 있었다. 안원구는 한상률과 다음 정권 실세들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뚜쟁이가 된다. 안원구도 뭔가 댓가를 준다고 했으니까 협력했겠지. 

    전군표가 청장재직시 그의 부인과 한상률 차장부부가 저녁 먹으면서 인사청탁(국세청내의 라이벌 k씨를 잘라달라, 실제 k씨는 잘렸다 한다)과 함께 학동마을이란 그림 한점을 선물한다. 전군표가 구속중일 때 그의 부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상률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그림받은 사실을 폭로한다. 이른 바 '학동마을 파동' 혹은 '한상률의 그림로비 의혹'이 시작된다.
     

    헌데 전군표 부인의 폭로를 홍혜경이 사실이라고 증언해 버렸다. 전군표의 부인이 쩌번에 찾아와 한상률 차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준 그림이라며 나보고 팔아 달랬어여, 라고 홍혜경이 지랄 떨었으니 한상률과 이명박정권 입장에서는 얼마나 얄미웠겠냐. 한상률은 강력히 부인했으나 청와대 내사결과 사실로 판명되었다. 당시 청와대가 한상률의 그림로비 의혹을 거들떠도 안보다가 갑자기 인정한 이유는 시사저널의 보도 때문이었다. 보도 내용은 한상률이 경주로 내려와 이상득과 가까운 포항 인사들과 골프를 쳤다는 것. 그림 로비 의혹의 불똥이 이상득에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상득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한상률의 범죄를 마지못해 인정한거지. 결국 한상률은 사표를 내고 도피성 유학을 떠난다. =>홍혜경의 이 한방에 한상률 떡실신으로 정리하자


    노무현 표적조사(국세청 입장), (검찰 입장에서는 표적 수사)

    한상률이 그림로비로 인해 미국으로 토낀다. 범죄 협의가 있는 사람이 출국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이상했고 그가 출국한 후 바로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한상률이 직접 진두지휘한 태광실업 박연차 사건 이었다. 이 세무조사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정권의 기획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의 근원에 이 세무조사가 관련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넘친다. 다만 정황은 충분했는데 물증이 없었다고나 할까. 

    여기서 한상률의 기획도피설이 설득력을 가진다. 그림로비 의혹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도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는다. 청와대가 지시해야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발을 뺀다. 청와대와 검찰이 나몰라라 하는 가운데 한상률은 유유히 떠나고 떠나자 마자 그가 진두지휘했던 박연차 사건이 폭발한다. 정권입장에선 한상률이 국내에 머무르면 그림로비와 노무현대통령수사 2 두가지로 부담이 됐을 것이다. 한상률의 그림로비를 수사하다가 만일에 그가 정권에서 지시한 노무현대통령 표적조사를 불어 버리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시 야당등이 한상률을 물고 늘어져서 표적수사가 들통날 수도 있었다. 정권 입장에서 한상률은 국내에 머무르면 안되는 상황이다.

     

    또 이런 측면도 있다. 안원구의 증언에 따르면 정두언이 국세청에서 만든 MB 파일을 달라고 했단다. 이명박의 비리파일이 존재한다는 거다. 안원구는 자기는 모르고 전군표청장 라인이 만든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단다. 그렇다면 한상률도 그 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면에서 볼때 한상률도 정권(실세)을 견제할 수단이 있었던 것 같다. 더구나 한상률은 세무조사를 가카에게 직접 보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청와대-검찰-한상률은 MB 파일, 노무현대통령 수사를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었다고 의심한다. 어느 쪽도 다른쪽을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담스런 한상률을 미국으로  모셔놓고 (그림로비는 유야무야 덮고) 노무현은 맘놓고 요리해버리자고 3자가 짝짜꿍 했다고 본다. 외국에서 한상률이 불어버리면? 염려 마시라 이방면엔 가카가 전문가다. 예전에 이명박 보좌관 김유찬을 기억하나? 그를 해외로 도피시킨게 바로 가카다.



    안원구 국장(현재 구속)의 부인이자 가인 갤러리 대표 홍혜경씨의 폭로(녹취록 포함)를 중심으로 좀더 자세히 사건에 접근해 보자.


     


      노무현 대통령       태광실업 대표 박연차     한상률 전 국세청장

     


    <안원구 국장이 변호인을 통해 밝힌 내용>

     

    ①태광실업 세무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한상률은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청와대에 직접보고.


    ②안원구 국장은 한 청장이 사무실 전화로 청와대에 보고하는 걸 두 차례에 걸쳐 목격.


    실시간으로 청와대에 보고라....굵직굵직 하구만

    <안원구 부인 홍혜경씨가 언론에 폭로한 내용>


    ①한 전 청장이 자신의 연임로비를 위해 현정권의 실세의 아들들과 친분이 두터운 남편에게 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안원구는 박영준, 이상득의 아들과 친함). 술자리를 마련해서 이들과 만남. 한상률 연임 성공.
    이후 안원구를 서울로 줄기차게 불렀는데 한상률을 만나지도 못하고 대구로 내려오는 경우가 반이상이었다 한다. 둘의 관계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②국세청 차장 자리에 임명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3억원을 요구. 거부하자 직급상 3단계 아래인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강등 당함. 나중에 사표 종용. 어라
    동고동락해야 하는 사이 아닌가? 음..안원구 입장에서는 시바 저새끼가 정권실세와 연결해 줬더니 이제 돈까지 요구하네 했을 법하다. 지가 날 챙겨줘도 시원찮을 판에 돈까지 바치라고??...그 기분 이해할 수 있다. 한상률은 왜 안원구를 상대로 이다지도 뻣뻣했나 의문이다. 범죄 공모를 했으면 아무리 조폭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세청이라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말야. 설마 안원구를 졸로 본 것인가. 안원구도 고향이 강원도 이긴 하지만 TK의 실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제 안원구 없이도 정권실세와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건가? 토사구팽~

    ③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남편을 불러 이 회사 베트남 법인의 세무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 한상률은 베트남에서 박연차가 국빈대우를 받고 있어서 세무조사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안원구가 과거 국제조세국장을 했던 전력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안원구의 과거 친분을 이용하여 베트남 국세청장이 청와대 방문시 설득해 주면 베트남내의 태광실업을 세무조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안원구에게 사바사바한 것이다. 정권 차원에서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 눈에 선하다.

    이 세무조사에 협조하면 명예회복(3단계 강등되었던 직위를 승진)시켜주겠다고 약속. 처음엔 세무조사에 협력하려 했으나 계속 이용만 당했던 경험 때문에 한 청장을 만나 "무슨 명분으로 세원관리 국장직분과 관계없는 세무조사 투입되어야 하냐"며 따짐. 이에 한청장 버럭~ 까라면 까 시발롬아~. 안원구는 더이상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감찰과 수사가 진행, 청와대-총리실등에서 사표내라는 얘기 들림. 홍혜경의 말에 의하면 근 1년간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다 한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방어 목적으로 녹음을 한 것이다.  이중 일부가 남편에게 사퇴를 종용했던 국세청 감사관의 통화 내용이고 언론에 공개됐다.

    홍혜경의 폭로를 초간단 정리 하면,

    "한상률은 뇌물로 연임에 성공한 후 노무현 표적조사를 주도했다" 이다.

    <공개된 녹취록 내용의 일부>

     

    동영상에 등장하는 A씨는 임성균 전 국세청 감사관이다(현재 광주지방국세청장). 그는 당시 감사관으로 문제-미술품을 강매-가 있는 사람(안원구)를 징계 건의 한 것은 당연하다, 고 했으며 산하 기업의 CEO 자리를 주선한 것은 실무차원의 아이디어를 전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와대를 언급한 것은 물러나지 않으려는 안원구를 압박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즉 청와대를 거론한 것은 말실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안원구 변호인단을 꾸린 민주당에서는 '웃기고 자빠진 소리'로 평가절하 했다.

    <녹취록과 문건에 뭐가 들었을까>

    안원구 녹취록은 임성균과 H차장 등 국세청 전현직 간부들의 대화 내용이 12개의 MP3 파일 형태로 된 것과 문서로 된 것 1건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서로 된 것은 이명박의 실소유 여부로 논란이 있었던 도곡동 땅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안원구가 포스코 개발을 세무조사할 때 도곡동 땅이 이명박의 소유라는 문서를 봤다는 것이다. 안원구는 이때 정치적 사안이니 관여해선 안된다며 보안조치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것을 문서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9월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부장검사 최재경)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수사를 공식 종결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의 결론은 도곡동 땅은 이명박 것도 아니구 이명박의 맏형인 이상은 것도 아니고 "아무튼 제 3자 것으로 보인다" 였다. 그럼 제 3자는 누구냐 하면 그건 '검찰도 모르겠다' 였다. 수사를 한 건지 만 건지 그때도 검찰은 웃겼다- 하지만 특검에서는 이상은 소유다라고 뒤집힌다. 제대로 수사했으면 한나라당은 대선후보를 다시 뽑아야할 정도로 중대 사안이었다. 도곡동 땅은 이명박 처남 김재정과 형 이상은의 소유로 됐다가 포스코 개발에 시세보다 훨 비싸게 팔린 것이었다. 판매가에서 구입가를 뺀 차액이 240억!,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검찰은 밝혀내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정황상 이 땅은 이명박의 소유라는 수건의 언론 보도와 관련자 진술이 있었다.

    안원구가 그 골치 아픈 도곡동 땅을 다시 끄집어 냈다. 가카와 실세들 잠 못 이루나.




    <안원구-홍혜경의 폭로가 주는 의미 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타살로 서거했다는 결정적 증언이다

    재계 600위권 밖에 있는 태광실업(지방기업)을 해당 지역 국세청이 조사를 하지 않고 한상률 청장이 서울부하들을 데리고 지방으로 내려가 직접 지휘하면서 '청와대 개입설' 의혹이 일었었다. 부산지방국세청의  세무대상 기업 467곳 가운데 유독 박연차의 기업 2곳만 서울 본청의 지휘를 받았던 까닭이다. 그것도 기획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에서 다루었다. 조사 4국은 국세청 최정예들이 모인 곳이다. 대기업 비자금 같은 특수한 경우에나 투입될 엘리트들을 이끌고 청장이 친히 지방의 작은 기업과 노무현 주변 단골 음식점까지 미세먼지 털듯이 탈탈 털었다는 건 상식상 이해가 안됐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직대통령의 죽음의 성격을  "정권의 기획에 의한" 정치적 타살로 보는 주요 정황및 근거가 되었다. 그런데 금번 폭로는 그런 시각을 입증해 주는 최초의 증언이 된 것이다. 이게 사실일 경우(사실로 보인다) 현정권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상률은 이번 폭로를 날조로 몰면서도 귀국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이 부부는 한상률 니가 떳떳하면 와서 밝혀라, 라고 되받아 치고 있다.

    한상률이 뭐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권의 허락이 떨어져야 오지 않을까. 이명박 정권도 참 깝깝하게 됐다. 한상률이 오지 않고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폭로를 사실로 믿을 것이다. 또 한상률이 온다고 하면 그건 정권실세중 하나를 희생양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검찰과 청와대의 잔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린다. 


    <어쩌다 정권의 핵심인물에 해당하는 자가 폭로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건 없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안원구의 구속 때문이다. 안원구는 세무조사를 받아야할 기업들에 전화를 해서 세무조사 무마 시켜줄 테니 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의 미술품을 비싸게 구입할 것을 강요했다는 죄목으로 구속 되었다. 반면 홍혜경은 정상적인 거래를 했으며 정작 구속된 사유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부분은 액면 그대로 안믿어도 된다.

    안원구-홍혜경은 구속까지 당한 마당이라 전투태세가 확고해 보인다. 민주당과 협력하는 것을 보면 전면전을 치루겠다고 각오다. 1년 전부터 온갖 회유와 협박을 받아 왔고 철저히 대비했다고 한다. 누가, 어떤 세력이, 뭣 때문에 안원구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는가? 무지 궁굼하다. 폭로한 내용으로 유추해 보면 안원구를 탄압하는 세력은 한상률과 정권실세 정도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폭로가 직접적으로 향하는 곳이 한상률이므로. 

             안원구-홍혜경(민주당 가세)  vs   한상률-정권실세(청와대 긴장)

     

    안원구와 한상률의 관계가 확실히 틀어졌다 사실에 주목한다. 이것만이 확실하다. 틀어지지 않고 관계가 돈독 했으면 이런 사생결단식 대결은 없었다. 재판같은 것을 하면 밝혀질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관심법을 동원해 보자. 이하 공상소설은 재미로.

    [한상률은 연임되면 안원구한테 무엇인가 주기로 약속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약속이 깨지거나 약속 만큼 받아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상률이 자신을  계속 이용-노무현 표적조사에 협력하라는 둥-만 하려하자 한상률과 정권실세들을 상대로 분노를 전달했을 것이다. 하극상? 이런 와중에 홍혜경은 한상률의 전군표청장에 대한 그림로비를 뒷받침해 주는 증언을 함으로 해서 한상률과 정권실세를 아주 곤란한 처지로 만든다.


    이후 안원구는 어떤 세력이나 사람들로 부터 사퇴압력을 받게 되고 두 부부는 이를 녹음한다. 안원구가 사퇴를 하지 않고 계속 버티자 안원구의 아내 홍혜경이 운영하는 갤러리가 압수수색 당한다. 안원구는 구속 되기전에 여러 언론들과 접촉하면서 정권과 정권실세들에게 불리할 만한 인터뷰를 하거나 할 계획에 있었다. 이것 또한 못하게 압력이 들어왔다. 갑자기 안원구가 구속되자 당황한 홍혜경은 메가톤급 폭로를 하고 전쟁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적극 손을 맞잡는다.


    전면전이다. 양쪽은 죽느냐 사느냐만 남았다. 안원구-홍혜경은 민주당과 손을 잡으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듯 하다. 노무현 대통령 표적조사, 이명박 도곡동 땅을 불어 버렸다. 또 한상률의 그림로비가 학동마을 1점이 아니라 5점이라설이 있다. 이게 사실이면 그림로비 4점에 대해서도 홍혜경씨가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언론에선 추측한다. 왜냐하면 국세청을 낀 미술품 로비가 어디서 이뤄졌겠나? 남편이 국세청 국장이고 아내는 갤러리 대표고...뻔하지 뭐. 설령 홍혜경 갤러리에서 처리되지 않았다 해도 그바닥이 워낙 좁아서 홍혜경은 손금보듯이 정확하게 알고 있을 걸로 본다. 그림들이 어디로 갔을까. 실세에게 갔을까. 청와대 무쟈게 골치 아프겠네.]


    ....소설 끝


     



    그림로비 의혹의 문제작 [학동마을]이다. 잠시 감상하자. 

     


    고 최욱경 화백의 작품 <학동마을> 38×45.5㎝, 캔버스에 아크릴, 1984

    우찌 감상해야 되는지 깝깝~하다. 붉은 노을 아래 학들이 모여 춤을 추는 것도 같다. 예술은 역시 인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다^^;; 이 그림이 반년만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림이 뭔 죄가 있겠나. 그림을 뇌물로 주고 받는 놈들이 잘 못된 것이지. 그림 속 고고한 학들이 그림 밖의 못된 인간들에 벌을 주려는 것 같다. 저 그림 때문에 전군표 가족, 한상률 가족, 홍혜경 가족, 정권실세......다치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가. 

    어렸을 적 논두렁에서 학을 잡으려 하거나 돌멩이라도 던질라 치면 어른들이 이놈~했다. 학은 신선들과 친구 사이며 신선들이 안간계로 내려 올때 혹은 인간계에서 신선계로 갈 때 학을 타고 오간다는 것이다. 봉황 다음으로 신성한 동물이므로 건드렸다간 하늘이 벌을 내린다나. 그러고 보니 노무현도 군계일학의 일학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다. 그가 정치를 할때 위해를 가하려 했다가 나가 떨어진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전직대통령 문화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요?

    / 노공이산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저에게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 ‘전직 대통령 문화를 새로 만들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가 그런 화제를 올린 일도 없는데 먼저 말을 꺼내서 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저는 ‘정치보복을 당할 일을 한 일이 없는데...’ 생각하면서도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대통령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질문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만, 기록이나 남겨 두고자 글로 올려 둡니다.

    - 민주주의 2.0 에서 쌀 직불금 문제로 토론하던 중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신 글이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쌀직불금 문제가 터지자 버릇대로 책임을 노무현에 전가했다.  노무현이 선거에 이기려고 이 문제를 숨겼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항변했다. 숨긴 사실 없다,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나라당쪽 사람들이다. 만일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면 이 문제를 공개하는 쪽이 나한테 유리한데 왜 감추겠냐고 토론 하시다가 윗글을 [의견]으로 남기신다.


    되도 않는 이유로 이명박 정권이 당신을 계속 공격하니까 하소연 하신 것이다. 그럴 거면 왜 '전직 대통령을 예우 하겠다'라거나 '정치보복 안하겠다'는 말을 했는지 도통 납득이 가지 않았던 거다.

    폭로에 의하면 한상률은 대선 전부터 이명박이 대권을 먹는다고 보고 로비를 벌여 연임에 성공한다. 전임정권에서 임명된 그가 살아 남으리란 걸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한상률은 무엇을 주고 연임을 받아낸 것일까. 연임하는 댓가로 노무현을 헌납하는 것이었나? 뒤로는 한상률 시켜서 노무현의 목을 조르게 만들고 앞으로는 전직 대통령 예우 하겠다, 정치보복 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는 페인트 모션을 취한 것 같다. 참 가카 답게 씨바스럽다 졸라.

    올 가을 부터 이명박 정권의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이 강하게 인다. 세종시 나가리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반발이 빗발치고 가카의 지지율이 직하하고 있다. 지방 혁신도시가 세종시와 촘촘히 연계되어 있었던 거다. 세종시를 나가리로 만드는 건 혁신도시 또한 나가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카는 4대강 삽질을 포기 하던가 세종시를 포기하던가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 딜레마다. 정운찬을 앞세운 연극으로 꼼수를 부렸지만 국민들이 속지 않았다 . 4대강만 해야하는 가카가 똥줄이 탔는지 급히 국민과의 대화를 선언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마당에 다시 한상률, 도곡동, 노무현 표적수사, 뇌물 로비, 정권실세(이상득이다 시바)...묵직한 단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만일 가카가 회복불능한 상태에 처하게 됐을 때 그때도 검찰이 보호를 해 줄까? '학(노무현)을 건드리지 마라 천벌을 받는다'는 말, 가카는 들어 봤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진짜로 덫에 걸린 건 가카이지 싶다. 가카 허둥대지 마세요. 덫이 점점 가카의 옥체를 파고 들잖아요. ㅠㅠ

     


    - 긴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졸라. 넙죽 m(__)m

     

     

     

    작지아나

    댓글()

    노무현 베끼기

    시사이야기|2009. 12. 1. 06:49

    노무현 베끼기


    1997년 9월 요르단 암만에서 망명 중이던 하마스 지도자 칼리드 미샬은 차로 걸어가다가 관광객처럼 차려입은 백인들과 마주쳤다. 한 명이 코카콜라 캔을 따면서 미샬의 주의를 흐트러뜨릴 때 또 한 명이 미샬의 귀에다 분무기로 뭔가를 뿌렸다. 미샬의 운전기사가 쫓아가자 사내들은 차를 타고 내뺐지만 암만 시내 지리에 어두워 결국 운전기사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미샬의 귀에 들어간 것은 독극물이었다. 외상을 안 남기고 이틀 안에 사람을 죽이는 특수 약물이었다. 운전기사에게 제보를 받은 AFP 기자의 집요한 추궁으로 요르단 경찰은 캐나다 관광객임을 주장하는 두 명의 백인이 유대계 캐나다인으로부터 여권을 빌린 모사드 요원임을 캐나다 대사와의 대질을 통해 밝혀냈다. 후세인 국왕은 클린턴에게 전화를 걸어 분통을 터뜨렸고 클린턴의 압력으로 네타냐후는 후세인에게 사죄하고 해독제를 의사 손에 들려 보냈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샬은 겨우 살아났다.

    칼리드 미샬이 이스라엘에 밉보인 것은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고 성전을 부르짖는 과격파라서가 아니었다. 미샬은 늘 단정한 양복 차림이었고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말했다.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지만 젊었을 때 카뮈의 실존철학과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에 심취한 미샬이었기에 이슬람의 언어가 아니라 인류 보편의 언어로 말했다. 그의 입에서는 이슬람이라든가 성전이라든가 하는 말을 듣기 힘들었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성전을 부르짖는 험악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보다 신사처럼 깔끔히 차려입고 인류 보편의 생존권을 차분히 요구하는 칼리드 미샬을 더 없애려 했다.

    미샬의 하마스는 이슬람을 민족 항쟁의 구심점에 놓는다는 점에서 아라파타가 이끈 파타의 부패한 세속주의와는 다르지만, 어느 이슬람보다도 세속주의에 가깝다. 여자도 동등한 교육을 받고 얼굴과 온몸을 천으로 덮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하마스가 신뢰를 얻은 것은 성심으로 의료와 교육과 복지를 챙겨서였다.

    러시아와 미국이 가장 유착한 것은 사실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다. 여자에게 투표권은커녕 운전면허도 못 따게 하는 사우디 같은 시대착오적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싸고도는 것이 미국이고, 체첸에서 예쁘장한 여자를 납치해서 강간하고 첩으로 삼고 여자에게 무조건적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이슬람주의 군벌 세력을 비호하는 것이 러시아다.

    이슬람은 기독교보다 훨씬 먼저 성숙한 세속주의 체제를 이끌어간 전통이 있다. 스페인에서 무어인은 수준 높은 문명을 수백 년 동안 꽃피웠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억누른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을 잘 보존하고 라틴어로 번역한 것도 무어인이었다. 이슬람 통치자들은 기독교도와 유대교에 이슬람교를 강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북쪽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십자군 전쟁을 명분으로 내려오면서 이 개명 무슬림은 북아프리카의 근본주의 이슬람 세력에게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싸움에 져서 결국 북아프리카로 쫓겨나면서 세속 이슬람 문명의 전통은 끊겼다. 스페인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이슬람교도까지도 마녀재판으로 태워죽이고 찔러죽였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키운 것은 기독교 근본주의였다.

    전후 64년 만에 사실상 첫 정권 교체에 성공한 일본의 하토야마 정부가 폐쇄적인 기자단 제도를 손보려고 한다. 언론과 정부가 유착을 하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일본 국민이 대를 이어 갚아야 할 천문학적 부채는 언론과 정부가 손쉽게 결탁하는 기자실 제도를 온존시킨 업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 의식은 바로 참여정부의 문제 의식이었다. 참여정부는 정부와 언론이 결탁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본다는 생각으로 공직자와 기자가 같이 뒹구는 폐쇄적 기자단을 공개형 브리핑룸 제도로 바꾸려다가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한국 언론의 극렬한 저항에 부딪쳤다. 어느새 기득권자가 된 오마이뉴스 같은 온라인 언론도 저주의 대오에 동참했다.

    한국에서는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 그런 개혁을 추진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 공동체보다는 자기 밥통에만 눈이 먼 한국 언론에 의해 돌팔매질을 받았지만 하토야마 같은 생각 있는 지도자는 아마 뜨끔했을 것이다. 드디어 일본이 한국에 따라잡히는구나 하는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개혁을 알지 못하고서는 하토야마 정부가 새삼스럽게 폐쇄적 기자단의 문제를 들고나왔을 리가 없다. 하토야마는 한국이 노무현의 길로 먼저 질주할까 봐 가슴을 졸이다가 총리가 되자마자 노무현이 가려던 길로 일본을 차근차근 이끌어가고 있다. 미국의 요구도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국가 부채의 주범인 토건 공사를 삭감하고 사람에 투자하려고 한다. 언론과의 유착도 정부가 먼저 끊겠다고 나섰다. 노무현 베끼기다.

    해방 후 한국의 현대사는 일본 베끼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을 통해서 만들어진 숱한 근대어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교육, 방송, 정치, 행정 등 한국 사회의 구석구석이 일본을 전범으로 삼아 만들어졌고 일본을 전범으로 삼아 뜯어고쳐져왔다. 한국의 영한사전은 아직도 영일사전을 베낀다. 머리띠를 두르면서 극일을 부르짖었지만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것도 사실은 일본식이었다.

    노무현의 한국은 그러지 않았다. 일본보다 먼저 치고 나갔다. 외국인노동자에게 임금을 낮게 지급하는, 일본을 베껴서 받아들인 산업연수생제도를, 노동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는 내국인과 동등한 임금을 지급하는 고용허가제로 바꾸었다. 무역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된 시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미적거리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FTA를 먼저 체결했다. 일본이 안 했으니 우리도 안 해야 한다가 아니었다. 필요하다면 일본보다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 노무현의 생각이었다. 하토야마는 그런 노무현이 두려웠을 것이다.

    노무현은 칼리드 미샬처럼 냉정한 현실주의자였다. 미샬이 이스라엘에 눈엣가시였던 것처럼 노무현도 일본에는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국 정보원을 직접 보내 미샬을 죽여야 했지만 일본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알아서 일본의 이익에 복무해주는 숱한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한국 사회 곳곳의 상층부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식민지 통치를 예찬하는 뉴라이트 세력 같은 일본 등뼈의 장학생들이 노무현 같은 한국의 등뼈를 알아서 발라내 주기 때문이다.

    일본의 노무현 베끼기는 아마도 성공할 것이다. 일본에는 조중동처럼 부자 사주의 안위만을 챙기는 신문, ‘오한경대’처럼 관념 진보 이념만 챙기는 근본주의 언론이 드물기 때문이다. 현실주의자 노무현을 죽인 것은 근본주의 한국 언론이었다. 사익과 이념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근본주의자들이 노무현을 죽였다.

     

    (cL) 개곰

    댓글()

    김제동의 좌파적 발언 ???

    시사이야기|2009. 10. 13. 17:16
    오늘 뉴스의 논란의 중심은 김제동의 KBS 스타골든벨하차를 두고 나경원 의원의 국감질의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개비에스 사장에게 김제동 하차가 좌파적발언때문이냐고 질의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나경원 "김제동, 좌파적 발언" 논...

    나경원의원은 김제동이 노무현대통령 노제의 발언이 좌파적이라 말한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과연 김제동의 발언, 아니 추도사가 좌파적 발언일까?
    아래를 보자...

    김제동의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 추모사
    우리가 지켜야할 것 우리가 느껴야할 것 그리고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겨야 할 모든 것들을 이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우리 마음으로 가지고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푸르른 솔잎같이 느끼셨겠지만 여러분께서 노래를 하시는 동안 함께 날려주신 이 풍선들이 함께 보여주셨던 이 마음들이 지금 저 하늘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 우리 마음에 함께 계신 그분께 분명히 전달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이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못하는 제가 사회자로서 죄송합니다만은 오늘 여러분들의 모습이 이땅에 언어가 생기고, 이땅에 글이 생기고, 이땅에 말이 생기고난 이후에 그 어떤 단어도 표현하지 못한 그분을 향한 마음을 바로 여러분께서 표현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의 이 마음이 영원토록,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아서 겨울 찬바람, 비바람 부는 어떤 곳에서도 푸르른 상록수처럼. 이 땅의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왜 저렇게 돌아가셨느냐고 물었을 때 먼 훗날 언제라도 푸른 상록수처럼 대답할 수 있는 여러분들께서 바로 여러분 지금 모여있는 눈빛이, 여러분들의 손짓이,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 풍선이 상록수와 같은 역사가 되어서
    우리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그날이 오기를 반드시 바랍니다.그렇게 해 주실거지요?
    그 분의 의지만큼 여러분의 마음의 창으로 역사를 통해서 여러분들 눈을 통해서, 또 여러분의 아이의 눈을 통해서, 또 여러분들의 마음을 통해서 언제언제까지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운구 행열이,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들 가슴속으로 다시 들어올 때까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몇 줄의 짧은 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그래서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 해서, 그 글을 전하고자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분에게 너무 큰 신세를 졌구요.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들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했는데, 그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컸습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앞으로 그분으로 인해서 느낄 행복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그 짐 기꺼이 우리가, 오늘 나눠 질 것을 다짐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오늘은 좀 슬퍼해야겠습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아니겠는가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우리 가슴속에 그분의 한조각, 퍼즐처럼 맞추어서 심장이 뛸때마다 그분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죄송합니다.좀 미안해하겠습니다.지켜드리지 못해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 우리 스스로를 원망하겠습니다.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운명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그분이 남기신 큰 짐들, 우리가 운명으로 안고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라고 하셨는데, 오늘 우리 가슴속에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 큰 비석하나 잊지않고 세워두겠습니다.
    화장해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뜨거운 불이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서 나오는 마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분을 우리 가슴속에 한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해 주실거죠?
    바보 대통령.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웠던,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속에 자랑스러울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맞이하겠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추도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이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나경원의원은 과연 김제동의 추도사를 보기나 했을까


    결론은 추도사의 발언이 좌파적이라기 보다는
    노무현대통령의 노제에서 추도사를 한 자체가 김제동의 KBS하차의 이유임을 역설적으로
    이번 나경원의원의 국감질의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이 아닐까???

    스스로 발등을 찍는 무(의)식한 발언이다.

     

    댓글()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로 KBS에서 완전 방출 당하다

    시사이야기|2009. 10. 11. 01:02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로 KBS에서 완전 방출 당하다



    윤도현에 이어 김제동까지?
    보통 3~4주 전에 MC교체를 통보해 주는 게 관례인데 단박에 짤랐단다.

    “‘국민MC’, ‘국민 사회자’ 김제동씨가 KBS에서 방출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제동이 저지른 죄(?).

    1. 2008년 12월 18일 ‘100분 토론’에 출연해 [사이버 모욕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이야기 했던 죄.

    2. 2009년 3월 24일 쥐새끼들이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참여연대]에서
       특강을 한 죄.

    3. 2009년 5월 24일 자신의 팬카페에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하는
        장문의 글을 남긴 죄.

    4.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 노제의 사회를 봤고..
       더욱이..사회를 보던 도중 눈물을 보였던 죄.

    5. 2009년 8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 쌍용차를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 "라는
        짤막한 글을 남긴 죄.

    6. 2009년 10월 9일 [노무현 재단 출범 기념 문화제]에서
        가수 '강산에'와 함께 무대에 오른 죄.

    7. '친 노무현'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먼저 KBS에서 쫓겨난 윤도현과
        소속사도 같고..친하게 지내는 죄.


    더욱 이상한 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에서
    공동 MC를 맡은 김학도, 최원정, 김제동이 환한 표정으로 행사진행을 하고 있다.




    왜 짤랐을까.....
    치졸한 열등의식인가?
    과잉충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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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노무현재단 기념 콘서트

    시사이야기|2009. 10. 10. 03:17
    얼마 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부치지 못한 청원서]에 대해 보도를 하였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 부치지 못한 청원서 > 중에서 발췌..

    청원의 요지는 수사팀을 교체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 동안의 수사 과정으로 보아 이 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공정하고
    냉정하게 수사하고 판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의무는 진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검찰은 있는 사실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지, 없는 사실을 만들거나 관계없는 사실을 가지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나아가서는 피의자에게 유리한 사실도 찾아낼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수사팀이 하고 있는 모양을 보면
    수사는 완전히 균형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사팀은 너무 많은 사실과 범죄의 그림을 발표하거나 누설했습니다.
    피의사실을 공표하거나 누설해왔습니다.
    다음에는 그들이 발표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표하거나 누설해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증거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사리를 설명해왔습니다.
    마침내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사실까지 발표합니다.

    이런 일들은 검찰이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불법행위입니다.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이 사건 수사팀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결론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발표하거나 누설한 내용을 보면 미리 그림을 다 그려놓고
    그에 맞게 사실과 증거를 짜 맞추어 가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수사가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수사의 공정성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수사팀이 끝내 피의사실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도 결론을 돌이킬 수가 없는 상황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그려놓은 그림에 빠져서 헤어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판단을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은 발표를 해버린 것 같습니다.

    만일 사건이 이대로 굴러가면 검찰은 기소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검찰의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결론이 나왔을 때,
    그리고 검찰의 수사과정의 무리와 불법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대한민국 검찰의 신뢰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황이 이러하니 수사팀은 새로운 증거가 나올 때까지
    증거를 짜내려고 할 것입니다.
    이미 제 주변 사람들은 줄줄이 불려가고 있습니다.

    끝내 더 이상의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사건이라도
    만들어 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검찰권의 행사가 아닙니다.
    권력의 남용입니다.

     

    그 억울함을 끝내 풀지 못하시고 
    그리고,
    우리 곁을 떠나셨죠... 

    그리고 오늘.......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콘서트-파워 투 더 피플(Power to the People)'가
    09.10.9일 성공회대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노무현재단’에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


     

     

     

     

     

     < 성공회대학교 입구 모습 >

     

     

     

     

     < 사인행사 >

     

     

     

     

     

     < 공연 전의 모습 > 

     

    아쉽게 군양숙여사님의 사진은 ...죄송합니다..

     

     

     

     

     < 공연전의 화면 >

     

     

     

     < 합창단 >

     

     

     < 사회자 > 

     

     < 화면 상의 권양숙 여사님 > 

     

     궈양숙여사님께서 봉하마을로 가시는 길입니다..

    슬픔을....

    권양숙여사님..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사람사는 세상과 우리의 많은 사람들이 권양숙여사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 윤도현 밴드 >

     

     

     < 관중 >

     

     

     

     

     

     < 황금들녘의 구재상님 >

     

     

     

     

     < 조관우님 >

     

     

     < 이해찬 전총리님의 축사 >

     

     

     

     < 유시민 전장관 >

     

     

     < 장하성 전장관님 >

     

     

     < 조기숙 교수님 >

      

     

     < 문성근 배우님 >

     

     

     < 정연주 전사장님 >

     

     

     < 이재정 교수님 >

     

     

     

     

     

     

     

     

     

     < 합창단 >

     

     

     

     

     

     

     

     < 이한철님 >

     

     

     

     < 성공회대학교 김부곤 부학생회장 >

     

     

     < 모금함 >

     

     

     

     

     

     

     

     

     < 강산에 님 >

      

     

     

     

     

    < 관중 >

     

     

     

     

     

     < 우리나라 님 > 

     

     

     

     

     

     

     

     

     < 시민 합창단 >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반드시 민주주의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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