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들 알려거든.....

시사이야기|2008. 10. 30. 15:37

개인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기관,
리-만(이명박-강만수) 브라더스’라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정부,
정부의 앵무새처럼 나불거리는 언론과 방송,
수수료에만 관심있는’ 증권사,펀드운용사 대신에
스스로를 믿고 저점을 판단하겠다고 경제학을 배우려는 열풍이 광풍이 되고 있다.

미네르바(Minerva)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에 해당되는 로마 신화의 지혜의 여신이다.
요즘 경제에 조금만 괸심있는 네티즌이라면 다음 아고라의 미네르바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미네르바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8월말에 다음 아고라에
산업은행이 인수하려던 미국 리먼브라더스의 부실화를 정확히 예견한 글을 올리며 깜짝 등장했다.

그 이후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예언성 멘트들이 착착 들어맞자 미네르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미네르바 본인은 자신을 ‘늙은이’ ‘시장통 고구마’ ‘천민’ 등으로 표현하며 애써 존재를 감추려 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미네르바가 일반인이 근접하기 힘든 고급정보에 접했고,
경제 예측과 처방을 지적하는 안목이 잘나가는 경제학자 뺨칠 정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
누리꾼들은 적어도 그가 재정운영 경험이 있는 전직 관료 또는 명망 있는 현직 경제학자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천민의 눈으로 경제를 보는 현실주의자”라는 그..........
“망상에서 깨어나 내가 천민인지, 평민인지, 귀족인지, 각자 자기 계급을 빨리 깨닫고 현실적으로 살자”

“2010년 전까지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말고,
리오 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와 존 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등 2권의 책을 반드시 읽자”며
해박한지식으로 쉽게 경제를 풀어 주는 그의 충고이다.

즐겨찾기해서 매일 꼬박꼬박 그의 글을 챙겨보면...
정말 현 경제상황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 금방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제목 작성일
소주 빨다가 갑자기 생각 난 건데.. 2008.10.29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2008.10.29
그 놈의 뉴딜... 오래 참았구나. 2008.10.28
이젠 막 애기 해야지... 대안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2008.10.28
4차원 세계에 사는 대통령. 2008.10.28
선제 공격 타이밍을 못 쳤다.. 2008.10.28
언제까지 대책 타령 할래... 2008.10.28
도대체 환율 오른다고 좋아 하는 애들은 뭐야.. 2008.10.28
오늘을 상당히 의미 심장한 날이다. 2008.10.28
난 내일 환율 1500원 안 찍어도 은퇴는 영원히 안 할 것이다. 2008.10.28
내일 환율 1500원 찍는다. 2008.10.28
노란 토끼. 2008.10.28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다. 2008.10.27
삼신할매. 2008.10.27
자꾸 뭔가 착각을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2008.10.26
너무 시간을 끌었다. 2008.10.26
정말 고구마 파는 노인네라니깐.. 2008.10.25
미자. 2008.10.25
재경부가 괴담이라고 지껄인게 하루만에 현실화 되는 현실. 2008.10.25
이젠 더 이상 신선 놀음이나 할 시간이 없다. 2008.10.24


바로가기
http://agora.media.daum.net/profile/list?key=yzcyxX5kuoE0&group_id=1




그 외 유익한 경제 사이트들---------------
 미네르바님 글을 네티즌이 http://blog.daum.net/omycorea 복사한 카페
 http://www.kmeri.com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사이트,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http://cafe.daum.net/kseriforum,
박경철(필명:시골의사)http://blog.naver.com/donodonsu/10005491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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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들 알려거든.....

시사이야기|2008. 10. 30. 15:37

개인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기관,
리-만(이명박-강만수) 브라더스’라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정부,
정부의 앵무새처럼 나불거리는 언론과 방송,
수수료에만 관심있는’ 증권사,펀드운용사 대신에
스스로를 믿고 저점을 판단하겠다고 경제학을 배우려는 열풍이 광풍이 되고 있다.

미네르바(Minerva)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에 해당되는 로마 신화의 지혜의 여신이다.
요즘 경제에 조금만 괸심있는 네티즌이라면 다음 아고라의 미네르바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미네르바는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8월말에 다음 아고라에
산업은행이 인수하려던 미국 리먼브라더스의 부실화를 정확히 예견한 글을 올리며 깜짝 등장했다.

그 이후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예언성 멘트들이 착착 들어맞자 미네르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미네르바 본인은 자신을 ‘늙은이’ ‘시장통 고구마’ ‘천민’ 등으로 표현하며 애써 존재를 감추려 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미네르바가 일반인이 근접하기 힘든 고급정보에 접했고,
경제 예측과 처방을 지적하는 안목이 잘나가는 경제학자 뺨칠 정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
누리꾼들은 적어도 그가 재정운영 경험이 있는 전직 관료 또는 명망 있는 현직 경제학자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천민의 눈으로 경제를 보는 현실주의자”라는 그..........
“망상에서 깨어나 내가 천민인지, 평민인지, 귀족인지, 각자 자기 계급을 빨리 깨닫고 현실적으로 살자”

“2010년 전까지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말고,
리오 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와 존 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등 2권의 책을 반드시 읽자”며
해박한지식으로 쉽게 경제를 풀어 주는 그의 충고이다.

즐겨찾기해서 매일 꼬박꼬박 그의 글을 챙겨보면...
정말 현 경제상황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 금방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제목 작성일
소주 빨다가 갑자기 생각 난 건데.. 2008.10.29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2008.10.29
그 놈의 뉴딜... 오래 참았구나. 2008.10.28
이젠 막 애기 해야지... 대안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2008.10.28
4차원 세계에 사는 대통령. 2008.10.28
선제 공격 타이밍을 못 쳤다.. 2008.10.28
언제까지 대책 타령 할래... 2008.10.28
도대체 환율 오른다고 좋아 하는 애들은 뭐야.. 2008.10.28
오늘을 상당히 의미 심장한 날이다. 2008.10.28
난 내일 환율 1500원 안 찍어도 은퇴는 영원히 안 할 것이다. 2008.10.28
내일 환율 1500원 찍는다. 2008.10.28
노란 토끼. 2008.10.28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다. 2008.10.27
삼신할매. 2008.10.27
자꾸 뭔가 착각을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2008.10.26
너무 시간을 끌었다. 2008.10.26
정말 고구마 파는 노인네라니깐.. 2008.10.25
미자. 2008.10.25
재경부가 괴담이라고 지껄인게 하루만에 현실화 되는 현실. 2008.10.25
이젠 더 이상 신선 놀음이나 할 시간이 없다.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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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다~~!!!

시사이야기|2008. 10. 29. 17:51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벽면에 대형 플랭카드로 붙여놓은 구호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구호 만큼 황당하고 무책임한 말은 없습니다.


어떤 명의(名醫)도 '이 환자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라고 호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당장 보호자들에게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처럼 위험한 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살려낼 가능성이 높아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보일 수는 있지만, 무턱대고 살려내겠다고 장담하고 돌아다니면 돌팔이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747을 장담하고, 주가 3000포인트를 호언했던 것이 불과 몇 달전인데, 지금 이 모양 이 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들은 사과하지 않습니다. 왜일까. 국제 금융환경이 어떻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어떻고 하며 둘러댈 변명거리가 지천에 널렸기 때문입니다.

죽지도 않은 경제 살리겠다고 한 것과, 지킬 수도 없는 허황된 약속 자체가 '경제에 대해 좃도 모르는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두들겨 패듯이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상황 속에서도 '더 이상 경제위기는 없다'라는 식의 거짓을 남발하고 다니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땅의 경제학자들......
바로 이 나라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제에 대해 한가닥 한다는 잘난 경제학자들이 해야 할 몫인데, 그 많은 석학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경제학자들이 결과론자들이 되었나요.
내려진 결론을 체념하듯 받아들이고 그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합리화하는데 그들의 잘난 지식을 차용해 주는 경제학자들은 밥을 위해 몸을 파는 사람들보다 더 저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겐 치욕적인 말이 될지 몰라도, 이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분석에 대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신의 학문적 연구와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자신과 가족의 일신상 이득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 것인지를 열심히 따지고 있는 '소아적 경제학'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왁자지껄하던 그 많은 오피니언들 일순간 침묵 카르텔을 만든 모양입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세계적 금융공항의 여파도 그 영향이 없지 않으나 그 단적인 이유는 바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게 무슨말인지 일반인은 감이 잘 안올거라 간단히 말하면,
한국정부의 말을 믿고 달러를 지금 바꿀거를 안바꾸고 가지고 있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안지키더라... 그래서 그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 1000 -> 1100으로 10프로 내렸다.
1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타이밍을 정부말 믿고 놓치게 되어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결국 100만원 손해보게 되었다는 사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담당자는 환율리스크도 제대로 관리못한다고 평가받게 되고 이를 갈게 된다..., 그게 자기돈인 사람은 원한이 뼈에 사무치게 된다..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는다.
다시는 그런 정부 또는 그 정부의 담당자가 모두 바뀌지 않는 경우에는 절대로 안믿게 되죠..

이때하는 조치.
1. 투자 철회
한국계 은행에 한번 사기당하면 외국은행으로 바꾸는 거랑 같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기업이 한국투자를 줄이고 예정된 것은 다른 선진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원한이 뼈에 사무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감수하고 옮깁니다.

2. 오로지 실물경제와 경제 지표만 보고 결정한다.
남아있는 기업은 정부말이 아닌 지표를 보고, 스스로의 분석과 예측자료에 근거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미 선행지표를 결정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장조사 등에서 한국쪽 비중이 격감했습니다.
예년의 10프로 수준.
즉, 향후 최소 4년 반?은 아니다고 보고(기업에서 4년반은 장기계획에 들어갑니다) 작년까지 한국출시 상품비중을 늘려가던, 그리고 한국을 베드마켓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을 하던 기업이 어쩔수 없이 집행해야하는 예산외는 다 삭감하여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가 몸으로 안느껴 지실 겁니다.
내년 초쯤되면 누구나가 피폭효과를 느끼게 될겁니다.

글로벌 마켓은 신뢰를 먹고사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자상가 따위와는 틀립니다..사기꾼이 통하는 것은 오직 한번 뿐입니다.
단한번 신뢰를 잃는 다는 것은 그 사기꾼의 죽음(시장에서의 퇴출)만이 신뢰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만 부라더스 모두 바꾸지 않는 한 시장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둘다 바꿔도 그들이 신뢰를 말아먹는 기간의 적어도 3-5배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신뢰를 보여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실적이 뒷바침 되고 전망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한번 잃는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생각하기 싫지만 한국경제는 최소 10년이상 회복불능의 경기후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지하실 문이 열리고 거기에 밀어넣어진 상태에서 지하실 문은 닫혇고 내려가는 계단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현 상황에선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신뢰를 잃은 경제팀의 교체가 최우선입니다.

즉각 현 경제팀을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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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이 최우선이다~~!!!

시사이야기|2008. 10. 29. 17:51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벽면에 대형 플랭카드로 붙여놓은 구호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구호 만큼 황당하고 무책임한 말은 없습니다.


어떤 명의(名醫)도 '이 환자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라고 호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당장 보호자들에게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처럼 위험한 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살려낼 가능성이 높아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보일 수는 있지만, 무턱대고 살려내겠다고 장담하고 돌아다니면 돌팔이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747을 장담하고, 주가 3000포인트를 호언했던 것이 불과 몇 달전인데, 지금 이 모양 이 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들은 사과하지 않습니다. 왜일까. 국제 금융환경이 어떻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어떻고 하며 둘러댈 변명거리가 지천에 널렸기 때문입니다.

죽지도 않은 경제 살리겠다고 한 것과, 지킬 수도 없는 허황된 약속 자체가 '경제에 대해 좃도 모르는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두들겨 패듯이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상황 속에서도 '더 이상 경제위기는 없다'라는 식의 거짓을 남발하고 다니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땅의 경제학자들......
바로 이 나라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제에 대해 한가닥 한다는 잘난 경제학자들이 해야 할 몫인데, 그 많은 석학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경제학자들이 결과론자들이 되었나요.
내려진 결론을 체념하듯 받아들이고 그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합리화하는데 그들의 잘난 지식을 차용해 주는 경제학자들은 밥을 위해 몸을 파는 사람들보다 더 저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겐 치욕적인 말이 될지 몰라도, 이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분석에 대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신의 학문적 연구와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자신과 가족의 일신상 이득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 것인지를 열심히 따지고 있는 '소아적 경제학'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왁자지껄하던 그 많은 오피니언들 일순간 침묵 카르텔을 만든 모양입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세계적 금융공항의 여파도 그 영향이 없지 않으나 그 단적인 이유는 바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게 무슨말인지 일반인은 감이 잘 안올거라 간단히 말하면,
한국정부의 말을 믿고 달러를 지금 바꿀거를 안바꾸고 가지고 있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안지키더라... 그래서 그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 1000 -> 1100으로 10프로 내렸다.
1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타이밍을 정부말 믿고 놓치게 되어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결국 100만원 손해보게 되었다는 사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담당자는 환율리스크도 제대로 관리못한다고 평가받게 되고 이를 갈게 된다..., 그게 자기돈인 사람은 원한이 뼈에 사무치게 된다..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는다.
다시는 그런 정부 또는 그 정부의 담당자가 모두 바뀌지 않는 경우에는 절대로 안믿게 되죠..

이때하는 조치.
1. 투자 철회
한국계 은행에 한번 사기당하면 외국은행으로 바꾸는 거랑 같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기업이 한국투자를 줄이고 예정된 것은 다른 선진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원한이 뼈에 사무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감수하고 옮깁니다.

2. 오로지 실물경제와 경제 지표만 보고 결정한다.
남아있는 기업은 정부말이 아닌 지표를 보고, 스스로의 분석과 예측자료에 근거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미 선행지표를 결정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장조사 등에서 한국쪽 비중이 격감했습니다.
예년의 10프로 수준.
즉, 향후 최소 4년 반?은 아니다고 보고(기업에서 4년반은 장기계획에 들어갑니다) 작년까지 한국출시 상품비중을 늘려가던, 그리고 한국을 베드마켓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을 하던 기업이 어쩔수 없이 집행해야하는 예산외는 다 삭감하여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가 몸으로 안느껴 지실 겁니다.
내년 초쯤되면 누구나가 피폭효과를 느끼게 될겁니다.

글로벌 마켓은 신뢰를 먹고사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자상가 따위와는 틀립니다..사기꾼이 통하는 것은 오직 한번 뿐입니다.
단한번 신뢰를 잃는 다는 것은 그 사기꾼의 죽음(시장에서의 퇴출)만이 신뢰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만 부라더스 모두 바꾸지 않는 한 시장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둘다 바꿔도 그들이 신뢰를 말아먹는 기간의 적어도 3-5배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신뢰를 보여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실적이 뒷바침 되고 전망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한번 잃는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생각하기 싫지만 한국경제는 최소 10년이상 회복불능의 경기후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지하실 문이 열리고 거기에 밀어넣어진 상태에서 지하실 문은 닫혇고 내려가는 계단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현 상황에선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신뢰를 잃은 경제팀의 교체가 최우선입니다.

즉각 현 경제팀을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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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설이 곧 위기다.

시사이야기|2008. 10. 21. 05:08
한국경제가 위기설에 휘말리고 있다.

무디스, 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 기관과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 등 외신 그리고 다우존스 등 외국증권회사 CEO들이 일제히 한국이 위험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위기의 진앙지는 어디인가. 한국에 대해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외국 일부? 아니면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 모두 아니올시다다. 위기의 주범은 다름 아닌 정부. 정확히 말해서 강만수다.

강만수는 작년 연말부터 달러화를 펀딩 등을 통해 미리 확보하라는 각계의 꾸준한 제언을 무시했다. 그는 오히려 지나치게 많다는 입장을 취했다. 적정보유고를 1,400억 달러 정도나 초과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취임 후 즉각 고환율 정책에 돌입했다.

당초 그가 환율을 얼마를 목표로 띄우려 했는지는 각계의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1,100-1,200원 사이가 아니었겠느냐는 추정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우리 외환시장은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초과하는 시장이라 작은 충격에도 크게 요동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당시 국제 시장은 물밑에서 조용히 달러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점이다. 외국인의 끊임없는 주식 순매도도 그런 관점에서 지적됐으나 강만수는 이 역시 무시했다. 물론 강만수는 키코의 존재도 몰랐다.

이런 국제상황의 역학에 가장 밝았던 국내 세력은 역시 투신이었다. 정부의 약 고환율 정책이 환율의 대폭등을 불러 올 것이 명백히 추정되는 상태에서 달러 선취매에 나섰고 이는 증권사를 계열로 둔 재벌 수뇌부로 즉각 전달되어 시장이 달러 전장으로 돌변한 것이다.

환율이 예상 밖의 폭등양상을 띠자 정부는 당황했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만수는 또 오판을 했다.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 일어난 것이라 본 것이다. 그래서 아까운 40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환율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강만수는 결국 시장경제를 포기하고 관치로 회귀했다. 투신의 장내 달러 매수를 금지시키고, 수출기업에 달러를 시장에 내던질 것을 명령하고, 은행에는 해외자산을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 이것은 개발도상국 하에서도 비상상황에서나 취해질 만한 긴급조치들이다. 외신들은 이걸 이상징후로 파악하고 즉각 해외로 타전했다. 잠잠하던 한국이 위기상황으로 내몰리는 순간이었다.

애초, 강만수가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더라면, 무리한 고환율 정책만 취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둘 때문에 벌어진 일들을 조용히 수습하려 애썼더라면 우리나라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수는 자기가 만든 위기를 자기 손으로 계속 키워나갔다.

위기여야 위기가 아니라, 위기설이 돌면 곧바로 위기가 오는 급박한 상황을 전혀 인정하려 들지 않은 것이다.

그제서야 강만수는 위기는 아니지만 위기설이 돌만 한 상황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달러가 더 있어서 나쁠 것은 없겠구나' 라며 달러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각종 펀딩 시도가 무산되고 주요국들과의 스왑협상에서도 한국은 계속 제외되었다.

강만수는 정확히 이때부터 몸이 달기 시작했고 특유의 조급증과 신경질적 반응을 드러냈다. 이것은 외신과 신용평가기관, 외국계 금융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이 위기설에서 위기로 진입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한국이 본격적인 외환위기의 한복판에 들어섰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연히 정부는 이것을 강력히 부정했다. 그러나 한국에 위기가 닥칠 경우 달러를 빌려줄 주체는 이미 아무도 없는 상태다.

게다가 달러가 나갈 사유는 많다. 먼저 단기외채의 만기도래다. 정부는 이 부분의 상당부분이 연장될 것이라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니올시다'다. 세계 각국에 달러 전쟁이 벌어진 지 오래다. 따라서 상당 부분의 단기 외채가 만기 연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 외채를 조달한 주체의 60%는 외국계 은행들이다. 이들은 더 이상의 달러를 본점에서 조달받지 못한 채 이미 시장에 푼 달러의 회수 지시를 받고 있다. 내 추측에 이것의 이행을 우리 정부가 교묘하게 막고 있는 것이 외국계 언론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본점마저도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자본확충에 나선 마당에 신흥시장에서 굴릴 달러자산의 운신 폭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 은행들은 자체 능력으로 원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를 시장에서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이다. 국고채와 은행조달금리 사이의 갭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간신히 확보한 원화는 국제시장에서 통화스왑에 실패하고 있다. 원화가치가 하락추세를 보이는데다 심각한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대출의 장기전환이나, 장단기 신규대출도 점점 불가능해 지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 직전이다. 정부는 우리가 LTV 규제 등이 잘 되어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외국 전문가들은 시세 자체에 거품이 지나치므로 우리의 LTV는 이미 미국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환율 방어에만 400억 달러 이상 날아간 상황에서 악재는 겹치고 있다. 우리나라 증권사 들의 해외증권투자의 대규모 평가손 (올해 현재 약 500억 달러 정도의 주식평가손 중 상당액이 해외 투자분이다.), 경제가 어려움에도 100억 달러 이상 나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 그리고 외국인 100만 노동자가 해외로 매년 송금하는 수백억 달러에, 올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경상수지 적자까지….

이것들만 대충 합쳐도 GDP의 10%를 넘어선다.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3% 이상 수년간 반복되어야 위기가 도래한다는 정부의 설명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아니다. 두 가지 더 큰 문제가 있다.

첫째 강만수가 우리 패를 자꾸 외부에 노출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외국은 바닥났다고 본다. 정부가 막탕짓을 골라 하는 것을 외국은 이의 반증으로 본다. 따라서 바닥이 안 났다 한들 이러한 오해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외화를 자꾸 한군데로 모으고 있다. 예컨대 외화는 정부만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다. 삼성생명만 하더라도 120조 원의 자산 상당 부분을 달러로 운영하고 있고, 국민연금 등도 상당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 투기세력은 이 규모를 정확히는 모르기에 한국시장 공략에 주저하고 있었지만 정부가 자꾸만 이 규모를 노출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의 달러 100억 달러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호재가 아니라 악재다.

둘째는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금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지금 당장은 생명을 연장해 주는 모르핀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결국에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역할도 한다. 부동산 시장의 부실 폭발을 불러올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고통스럽더라도 부동산 거품을 줄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만수는 오히려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걸 외국인들은 한국시장에 더 이상 투자하기에는 위험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지금 한국은 심각한 상황이다. 강만수는 작년 서브프라임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최악의 실수만을 반복하고 있다.

위기설이 위기가 되는 심각한 상황을 인정치 않고, 위기의 대응수단과는 거꾸로 대처를 하고 있으며, 장래의 우군을 적으로 만들고 공격하는가 하면, 아직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물밑 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달러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주요국들은 서로 무한대의 달러공급을 확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어디까지나 선진시장들끼리다. 게다가 엄청난 손실을 본채 자금 회수에 나서 시장을 배회하는 헤지 펀드들의 규모가 어마하다. 이들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시장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단기적 공략 의지가 강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장관을 자르더라도 위기는 수습될 거 같지 않다. 강만수가 위기를 너무 키워놨기 때문이다.

ⓒ 착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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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설이 곧 위기다.

시사이야기|2008. 10. 21. 05:08
한국경제가 위기설에 휘말리고 있다.

무디스, 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 기관과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 등 외신 그리고 다우존스 등 외국증권회사 CEO들이 일제히 한국이 위험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위기의 진앙지는 어디인가. 한국에 대해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외국 일부? 아니면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 모두 아니올시다다. 위기의 주범은 다름 아닌 정부. 정확히 말해서 강만수다.

강만수는 작년 연말부터 달러화를 펀딩 등을 통해 미리 확보하라는 각계의 꾸준한 제언을 무시했다. 그는 오히려 지나치게 많다는 입장을 취했다. 적정보유고를 1,400억 달러 정도나 초과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취임 후 즉각 고환율 정책에 돌입했다.

당초 그가 환율을 얼마를 목표로 띄우려 했는지는 각계의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1,100-1,200원 사이가 아니었겠느냐는 추정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우리 외환시장은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초과하는 시장이라 작은 충격에도 크게 요동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당시 국제 시장은 물밑에서 조용히 달러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점이다. 외국인의 끊임없는 주식 순매도도 그런 관점에서 지적됐으나 강만수는 이 역시 무시했다. 물론 강만수는 키코의 존재도 몰랐다.

이런 국제상황의 역학에 가장 밝았던 국내 세력은 역시 투신이었다. 정부의 약 고환율 정책이 환율의 대폭등을 불러 올 것이 명백히 추정되는 상태에서 달러 선취매에 나섰고 이는 증권사를 계열로 둔 재벌 수뇌부로 즉각 전달되어 시장이 달러 전장으로 돌변한 것이다.

환율이 예상 밖의 폭등양상을 띠자 정부는 당황했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만수는 또 오판을 했다.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 일어난 것이라 본 것이다. 그래서 아까운 40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환율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강만수는 결국 시장경제를 포기하고 관치로 회귀했다. 투신의 장내 달러 매수를 금지시키고, 수출기업에 달러를 시장에 내던질 것을 명령하고, 은행에는 해외자산을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 이것은 개발도상국 하에서도 비상상황에서나 취해질 만한 긴급조치들이다. 외신들은 이걸 이상징후로 파악하고 즉각 해외로 타전했다. 잠잠하던 한국이 위기상황으로 내몰리는 순간이었다.

애초, 강만수가 시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더라면, 무리한 고환율 정책만 취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둘 때문에 벌어진 일들을 조용히 수습하려 애썼더라면 우리나라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수는 자기가 만든 위기를 자기 손으로 계속 키워나갔다.

위기여야 위기가 아니라, 위기설이 돌면 곧바로 위기가 오는 급박한 상황을 전혀 인정하려 들지 않은 것이다.

그제서야 강만수는 위기는 아니지만 위기설이 돌만 한 상황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달러가 더 있어서 나쁠 것은 없겠구나' 라며 달러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각종 펀딩 시도가 무산되고 주요국들과의 스왑협상에서도 한국은 계속 제외되었다.

강만수는 정확히 이때부터 몸이 달기 시작했고 특유의 조급증과 신경질적 반응을 드러냈다. 이것은 외신과 신용평가기관, 외국계 금융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이 위기설에서 위기로 진입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한국이 본격적인 외환위기의 한복판에 들어섰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연히 정부는 이것을 강력히 부정했다. 그러나 한국에 위기가 닥칠 경우 달러를 빌려줄 주체는 이미 아무도 없는 상태다.

게다가 달러가 나갈 사유는 많다. 먼저 단기외채의 만기도래다. 정부는 이 부분의 상당부분이 연장될 것이라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니올시다'다. 세계 각국에 달러 전쟁이 벌어진 지 오래다. 따라서 상당 부분의 단기 외채가 만기 연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 외채를 조달한 주체의 60%는 외국계 은행들이다. 이들은 더 이상의 달러를 본점에서 조달받지 못한 채 이미 시장에 푼 달러의 회수 지시를 받고 있다. 내 추측에 이것의 이행을 우리 정부가 교묘하게 막고 있는 것이 외국계 언론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본점마저도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자본확충에 나선 마당에 신흥시장에서 굴릴 달러자산의 운신 폭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 은행들은 자체 능력으로 원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를 시장에서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이다. 국고채와 은행조달금리 사이의 갭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간신히 확보한 원화는 국제시장에서 통화스왑에 실패하고 있다. 원화가치가 하락추세를 보이는데다 심각한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대출의 장기전환이나, 장단기 신규대출도 점점 불가능해 지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 직전이다. 정부는 우리가 LTV 규제 등이 잘 되어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외국 전문가들은 시세 자체에 거품이 지나치므로 우리의 LTV는 이미 미국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환율 방어에만 400억 달러 이상 날아간 상황에서 악재는 겹치고 있다. 우리나라 증권사 들의 해외증권투자의 대규모 평가손 (올해 현재 약 500억 달러 정도의 주식평가손 중 상당액이 해외 투자분이다.), 경제가 어려움에도 100억 달러 이상 나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 그리고 외국인 100만 노동자가 해외로 매년 송금하는 수백억 달러에, 올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경상수지 적자까지….

이것들만 대충 합쳐도 GDP의 10%를 넘어선다.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3% 이상 수년간 반복되어야 위기가 도래한다는 정부의 설명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아니다. 두 가지 더 큰 문제가 있다.

첫째 강만수가 우리 패를 자꾸 외부에 노출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외국은 바닥났다고 본다. 정부가 막탕짓을 골라 하는 것을 외국은 이의 반증으로 본다. 따라서 바닥이 안 났다 한들 이러한 오해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외화를 자꾸 한군데로 모으고 있다. 예컨대 외화는 정부만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다. 삼성생명만 하더라도 120조 원의 자산 상당 부분을 달러로 운영하고 있고, 국민연금 등도 상당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 투기세력은 이 규모를 정확히는 모르기에 한국시장 공략에 주저하고 있었지만 정부가 자꾸만 이 규모를 노출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의 달러 100억 달러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호재가 아니라 악재다.

둘째는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금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지금 당장은 생명을 연장해 주는 모르핀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결국에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역할도 한다. 부동산 시장의 부실 폭발을 불러올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고통스럽더라도 부동산 거품을 줄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만수는 오히려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걸 외국인들은 한국시장에 더 이상 투자하기에는 위험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지금 한국은 심각한 상황이다. 강만수는 작년 서브프라임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최악의 실수만을 반복하고 있다.

위기설이 위기가 되는 심각한 상황을 인정치 않고, 위기의 대응수단과는 거꾸로 대처를 하고 있으며, 장래의 우군을 적으로 만들고 공격하는가 하면, 아직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물밑 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달러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주요국들은 서로 무한대의 달러공급을 확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어디까지나 선진시장들끼리다. 게다가 엄청난 손실을 본채 자금 회수에 나서 시장을 배회하는 헤지 펀드들의 규모가 어마하다. 이들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시장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단기적 공략 의지가 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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