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나가 된 순이

음악이야기|2014. 6. 9. 23:15

"에레나가된순이 - 안다성 [한정무,1954]" 


말이 나온 김에 에레나가 된 순이 한번 듣고 갑시다.

'에레나가 된 순이'라는 노래의 가사는 해방전후의 그 격동기에서 한 꽃처녀가 어느날 양공주가 된 것을 동네사람이 본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 많은 위안부들이 해방 이후에 양공주 노릇을 하고 그랬다고 한다.한국군도 위안부를 운용했었고.


에레나가된 순이/안다성/


1)

그날 밤 극장 앞에서 그 역전 카바레에서

보았다는 그 소문이 들리는 순이

석유 불 등잔 밑에 밤을 새면서

실패 감던 순이가 다홍치마 순이가

이름조차 에레나로 달라진 순이 순이

오늘밤도 파티에서 춤을 추더라

(2)

그 빛깔 드레스에 그 보석 귀걸이에다

목이 메어 항구에서 운다는 순이

시집간 열 아홉 살 꿈을 꾸면서

노래하던 순이가 피난 왔던 순이가

말소리도 이상하게 달라진 순이 순이

오늘밤도 파티에서 웃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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