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시사이야기|2009. 12. 14. 04:13
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검찰 상대 민·형사 소송 및 고발
<조선일보>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한 전 총리 “모든 인생 걸고 공작정치, 불법행위와 싸울 것”
이 전 총리 “검찰, 정신 못 차리면 가마니라도 깔고 싸울 것”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 정권 ? 검찰 ? 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약칭 공대위)>는 12월 11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과 <조선일보>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민-형사 소송 및 고발을 하기로 하고 곧바로 소장을 접수시켰습니다.

먼저 검찰에 대한 형사고발은 이해찬 전 총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국민참여당 이병완 창준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10인 명의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자 1인 내지 수인이 직무상 지득한 피의사실을 공판 청구 전에 공표하여 형법 126조가 규정한 피의사실공표죄를 지었다며 “이러한 악의적 공표 행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법치주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는 사회적 정치적 존립을 위협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엄중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공대위의 검찰고발과 별개로, 한 전 총리도 자신 명의의 검찰상대 민사소송과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귀남 법무부장관(대한민국 법률상 대표자), <조선일보> 방상훈 씨 등 관련자 3명을 상대로 피의사실공표 및 허위사실의 보도(불법행위)에 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소장에서 피고들이 “(한 전 총리가)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를 무슨 이유로 어떻게 받았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적시도 못하면서 막연히 마치 검찰에서 확인한 것처럼 보도하여 (한 전 총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10억 원의 연대배상 책임을 질 것을 청구했습니다. 또 <조선일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단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청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명숙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저는 진실을 밝히는 데 한 점 주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불법적인 수사방식과 절차로는 진실이 밝혀질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검찰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모든 증거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진실이 아닌 일에 대해서는 한 점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모든 인생을 걸고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와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도 밝혔습니다.

이해찬 공동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노기 띤 목소리로 “검찰이 제 정신 못 차린다면 제가 청사 앞에 가서 가마니 깔고 드러누울 것이며, 이 나라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그만한 절개로 싸우지 않는다면 바로 잡히지 않는다고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징역 두 번 산 사람, 또 한번 처벌해 보라. 못 싸울 게 뭐가 있는가. 아주 비상한 각오로 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측 공동위원장도 검찰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한편, 공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5시 명동입구에서 대규모 ‘범민주세력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기자회견 전문


양정철 대변인(노무현재단 사무처장)
: 순서를 설명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이 먼저 인사말씀 하시고 ‘한명숙 전 총리 공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들이 오셨는데, 이해찬 권영길 위원장 등이 말씀을 하실 예정입니다. 말씀이 끝나면 한 총리님은 공대위 성원이 아니라서 회의에서 빠질 것입니다. 기자들을 위해 최근 문제에 대한 소회를 말씀하시고, 인사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한 총리님 나가시고 회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기자 여러분들께서는 회의를 간단히 스케치 하시고 두 가지를 궁금해 할 듯한데, 검찰 출석요청 등에 대해서는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해찬 총리님이 주로 답변을 하실 것입니다. 또 회의를 통해 검찰 피의사실 공표위반에 대해 고발하고, 조선일보 소송을 확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항은 공동변호인단으로 참여하고 계신 전해철 전 민정수석에게 질문하면 될 것입니다.

이해찬 공대위원장
: 이른 아침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오늘 한 총리께서 그동안 검찰의 부당한 행위에 관해 의견을 말씀하시러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한 총리님 말씀을 듣고 관련한 분들의 의견들을 좀 들으신 후에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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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前대통령 50만불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시사이야기|2009. 4. 5. 07:40
노무현前대통령 50만불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아들에게 50억 송금
노건평 씨 사위에게 50억 송금
노무현 대통령에게 50억 건너갔다는 의혹 제기.
화포천 개발용으로 50억 전달.
50억은 박연차 사돈 승진 대가 뇌물.

최근 노무현 전대통령의 50억에 대해 연일 매스컴에서 난리입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박연차가 누구에게 줬다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든다.

용산참사, YTN노조구속,장자연사건,청와대성로비 등 모든 사건을 뒤덮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언론,방송의 대부분은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무면허업자의 중계방송이다.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무엇 때문인가.....

5백만 불이 실제 사업자금이던 뇌물이던 무슨 상관인가 ?
아들이 받았건 조카사위가 받았건 또 그게 무슨 상관인가 ?
오직 '노무현' 이름만 들어가면 일단 성공인 것이다.

진실 ? 그게 도대체 어디에 써먹는 물건이라는 말인가 ?
실체 ? 그런 초등학생 교과서적인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는 것이다.

오직 '노무현 = 5백만 불'..이게 중요한 것이다.

이런 속셈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꼴통집단들이 입을 맞춰 시도때도 없이 중얼중얼 외워대고 있는 '5백만 불 = 노무현' 주문.....

이미 임기말의 대통령의 인기도, 계속되는 당.청의 헛발질과 비리들이 봇물처럼 터져
국민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며 자포자기 하고 있다.
여기에 그나마 청렴한 대통령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하여 연일 장사진을 보면서
그동안 그들은 누가 대통령인지하는 열등감에 벼르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청렴한 노무현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인식은 확실히 심어 줬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노림수는 바로 재보선이다.

어차피 재보선은 이명박정권에 대한 국민의 첫 심판대......
이 결과에 따라 향후 이명박정권의 향배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점까지는 어떻게 해서든지 노무현과 5백만 불을 엮어 가야만 하는 것이다.

50억의 진실은 "개연성' 이란 뒷꽁무니에 숨어 있다가....
사실이면---- 봐라...진짜자나....
노무현과 관계없으면 그만인 것이다.

깊어가는...시름만 늘어가는 경제..
미래가 불투명한 국민에게는 당장의 먹고사니즘에 매달리고... 
아전투구 속에 국민의 정치 혐오감은
투표율 저하로 이어져...결국..
하나의 당만 몇십년 찍어대는 지역과 사람들의 선거구에서 무소속 돌풍마져 잠재우고
그들의 소기의 성과를 이루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은 자화자찬하며 만세를 부르며 TV뉴스화면과 신문을 장식할 것이다.

문제는 바로 유권자인 나 자신에게 있는것이다.
소중한 한표행사를 해야 한다.
뒤늦게 촛불 수백개를 들고 거리를 나서봐야 이미 때는 늦었음을 진작에 알고 있지 않는가...

정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이미 쏠림은 굳어진 상태...
대항마인 야당은 전투력을 상실했고...
결국은 주인인 국민인 내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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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前대통령 50만불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시사이야기|2009. 4. 5. 07:40
노무현前대통령 50만불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아들에게 50억 송금
노건평 씨 사위에게 50억 송금
노무현 대통령에게 50억 건너갔다는 의혹 제기.
화포천 개발용으로 50억 전달.
50억은 박연차 사돈 승진 대가 뇌물.

최근 노무현 전대통령의 50억에 대해 연일 매스컴에서 난리입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박연차가 누구에게 줬다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든다.

용산참사, YTN노조구속,장자연사건,청와대성로비 등 모든 사건을 뒤덮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언론,방송의 대부분은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무면허업자의 중계방송이다.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무엇 때문인가.....

5백만 불이 실제 사업자금이던 뇌물이던 무슨 상관인가 ?
아들이 받았건 조카사위가 받았건 또 그게 무슨 상관인가 ?
오직 '노무현' 이름만 들어가면 일단 성공인 것이다.

진실 ? 그게 도대체 어디에 써먹는 물건이라는 말인가 ?
실체 ? 그런 초등학생 교과서적인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는 것이다.

오직 '노무현 = 5백만 불'..이게 중요한 것이다.

이런 속셈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꼴통집단들이 입을 맞춰 시도때도 없이 중얼중얼 외워대고 있는 '5백만 불 = 노무현' 주문.....

이미 임기말의 대통령의 인기도, 계속되는 당.청의 헛발질과 비리들이 봇물처럼 터져
국민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며 자포자기 하고 있다.
여기에 그나마 청렴한 대통령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하여 연일 장사진을 보면서
그동안 그들은 누가 대통령인지하는 열등감에 벼르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청렴한 노무현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인식은 확실히 심어 줬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노림수는 바로 재보선이다.

어차피 재보선은 이명박정권에 대한 국민의 첫 심판대......
이 결과에 따라 향후 이명박정권의 향배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점까지는 어떻게 해서든지 노무현과 5백만 불을 엮어 가야만 하는 것이다.

50억의 진실은 "개연성' 이란 뒷꽁무니에 숨어 있다가....
사실이면---- 봐라...진짜자나....
노무현과 관계없으면 그만인 것이다.

깊어가는...시름만 늘어가는 경제..
미래가 불투명한 국민에게는 당장의 먹고사니즘에 매달리고... 
아전투구 속에 국민의 정치 혐오감은
투표율 저하로 이어져...결국..
하나의 당만 몇십년 찍어대는 지역과 사람들의 선거구에서 무소속 돌풍마져 잠재우고
그들의 소기의 성과를 이루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은 자화자찬하며 만세를 부르며 TV뉴스화면과 신문을 장식할 것이다.

문제는 바로 유권자인 나 자신에게 있는것이다.
소중한 한표행사를 해야 한다.
뒤늦게 촛불 수백개를 들고 거리를 나서봐야 이미 때는 늦었음을 진작에 알고 있지 않는가...

정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이미 쏠림은 굳어진 상태...
대항마인 야당은 전투력을 상실했고...
결국은 주인인 국민인 내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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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찌라시 뭘 보고 썼냐

시사이야기|2008. 11. 29. 05:41

없는 사실조차 '의혹'이 되는 세상


1.

"노건평 씨가 자살을 시도했다는데 사실인가요?"

한밤중에 걸려온 휴대폰을 타고 모 언론사 기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언론사마다 비상이 걸렸답니다. 대검 중앙수사부장도 퇴근하다 이 얘길 듣고 사무실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전해주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노건평 씨가 밤늦게 몇몇 언론사 기자와 통화하면서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 건지 이번 일을 당해보니 알겠다. 언론 니들의 엉터리 보도 때문에 자살한 사람이 한둘이냐, 똑바로 보도해라"고 일침을 놓은 얘기가 거꾸로 본인의 '자살시도'로 와전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날 밤은 수십 통의 똑같은 전화를 받느라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최근 세종증권 매각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런저런 얘기를 흘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서 온갖 의혹을 갖다 붙이며 사건을 확대 과장시키는 상황이 며칠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서는 '기자 반 주민 반'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하루 종일 '죽치고' 있습니다. 노건평 씨는 집에 있어봐야 기자들 등쌀에 '가택연금 상태'로 될 게 뻔하니 아예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기자들대로 이제나저제나 하며 밤을 새우며 기다리고, 그 기자들 때문에 당사자는 집에 올 엄두도 못 내고…

2008년 11월 27일, 대한민국의 한 조그만 시골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입니다.

언론의 과열 취재경쟁, 이를 부추기는 검찰의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 흘리기를 통한 '언론플레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기록물 유출관련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바보놀음을 계속할 것인지, 최소한 검찰의 언론플레이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기자들 스스로도 "문제가 많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봉하마을의 하늘은 금세라도 비가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려져 있더니 오후 들어서는 제법 굵은 빗줄기로 변했습니다.


2.

"정화삼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단짝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수기에 '어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던 친구'라고 정씨를 소개할 정도였다 …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을 때도 가장 먼저 정씨를 찾아가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11월 22일 자 8면에 실린 기사의 일부입니다.

"요즘 보니 내 측근들이 참 많더라."

지난 11월 26일 충남 지역을 찾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인들과 만찬을 한 후 환담 자리에서 최근 언론의 무분별한 '측근' 운운하는 보도의 문제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028)

노 전 대통령 친지들에게 물어보면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정화삼 씨를 생전에 몰랐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노 전 대통령이 쓴 책을 아무리 뒤져도 그런 대목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기사에 나오는 '노 전 대통령 자신의 수기'란 뭘 말하는지요? 이젠 조선일보가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정화삼 씨를 찾아갔다는 얘기도 도저히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탄핵 소추기간 내내 노 전 대통령께서는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어디를 찾아갔다는 것인지? 찾아가기는커녕 탄핵 당시에는 정화삼 씨와 전화 한 통 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기자들의 취재력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없는 사실조차 만들어내는 일부 언론의 탁월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일보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언론들이 그 기사를 인용하여 정화삼 씨를 세상에 둘도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문화일보는 사설에까지 이를 인용해 질타했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은 언론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 아닌가요? 얼마 전 미국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미국 언론이 '객관적 사실보도'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http://member.knowhow.or.kr/bestview/view.php?start=20&data_id=128412&mode=&search_target=&search_word=)

그리고 뒤돌아서서 '사실보도'는 언론이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인데, 그런 미국 언론에 감동 받는 제 모습에 씁쓸해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멀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 김경수 비서관
(http://member.knowhow.or.kr/bbs_rohbest/view.php?page=1&path=IyMjIyMj&data_id=3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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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찌라시 뭘 보고 썼냐

시사이야기|2008. 11. 29. 05:41

없는 사실조차 '의혹'이 되는 세상


1.

"노건평 씨가 자살을 시도했다는데 사실인가요?"

한밤중에 걸려온 휴대폰을 타고 모 언론사 기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언론사마다 비상이 걸렸답니다. 대검 중앙수사부장도 퇴근하다 이 얘길 듣고 사무실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전해주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노건평 씨가 밤늦게 몇몇 언론사 기자와 통화하면서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 건지 이번 일을 당해보니 알겠다. 언론 니들의 엉터리 보도 때문에 자살한 사람이 한둘이냐, 똑바로 보도해라"고 일침을 놓은 얘기가 거꾸로 본인의 '자살시도'로 와전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날 밤은 수십 통의 똑같은 전화를 받느라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최근 세종증권 매각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런저런 얘기를 흘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서 온갖 의혹을 갖다 붙이며 사건을 확대 과장시키는 상황이 며칠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서는 '기자 반 주민 반'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하루 종일 '죽치고' 있습니다. 노건평 씨는 집에 있어봐야 기자들 등쌀에 '가택연금 상태'로 될 게 뻔하니 아예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기자들대로 이제나저제나 하며 밤을 새우며 기다리고, 그 기자들 때문에 당사자는 집에 올 엄두도 못 내고…

2008년 11월 27일, 대한민국의 한 조그만 시골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풍경입니다.

언론의 과열 취재경쟁, 이를 부추기는 검찰의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 흘리기를 통한 '언론플레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기록물 유출관련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바보놀음을 계속할 것인지, 최소한 검찰의 언론플레이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기자들 스스로도 "문제가 많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봉하마을의 하늘은 금세라도 비가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려져 있더니 오후 들어서는 제법 굵은 빗줄기로 변했습니다.


2.

"정화삼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단짝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수기에 '어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던 친구'라고 정씨를 소개할 정도였다 …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을 때도 가장 먼저 정씨를 찾아가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11월 22일 자 8면에 실린 기사의 일부입니다.

"요즘 보니 내 측근들이 참 많더라."

지난 11월 26일 충남 지역을 찾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인들과 만찬을 한 후 환담 자리에서 최근 언론의 무분별한 '측근' 운운하는 보도의 문제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028)

노 전 대통령 친지들에게 물어보면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정화삼 씨를 생전에 몰랐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노 전 대통령이 쓴 책을 아무리 뒤져도 그런 대목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기사에 나오는 '노 전 대통령 자신의 수기'란 뭘 말하는지요? 이젠 조선일보가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정화삼 씨를 찾아갔다는 얘기도 도저히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탄핵 소추기간 내내 노 전 대통령께서는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어디를 찾아갔다는 것인지? 찾아가기는커녕 탄핵 당시에는 정화삼 씨와 전화 한 통 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기자들의 취재력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없는 사실조차 만들어내는 일부 언론의 탁월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일보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언론들이 그 기사를 인용하여 정화삼 씨를 세상에 둘도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문화일보는 사설에까지 이를 인용해 질타했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은 언론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 아닌가요? 얼마 전 미국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미국 언론이 '객관적 사실보도'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http://member.knowhow.or.kr/bestview/view.php?start=20&data_id=128412&mode=&search_target=&search_word=)

그리고 뒤돌아서서 '사실보도'는 언론이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인데, 그런 미국 언론에 감동 받는 제 모습에 씁쓸해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멀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 김경수 비서관
(http://member.knowhow.or.kr/bbs_rohbest/view.php?page=1&path=IyMjIyMj&data_id=3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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