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에 해당하는 글 2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다~~!!!

시사이야기|2008. 10. 29. 17:51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벽면에 대형 플랭카드로 붙여놓은 구호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구호 만큼 황당하고 무책임한 말은 없습니다.


어떤 명의(名醫)도 '이 환자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라고 호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당장 보호자들에게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처럼 위험한 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살려낼 가능성이 높아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보일 수는 있지만, 무턱대고 살려내겠다고 장담하고 돌아다니면 돌팔이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747을 장담하고, 주가 3000포인트를 호언했던 것이 불과 몇 달전인데, 지금 이 모양 이 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들은 사과하지 않습니다. 왜일까. 국제 금융환경이 어떻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어떻고 하며 둘러댈 변명거리가 지천에 널렸기 때문입니다.

죽지도 않은 경제 살리겠다고 한 것과, 지킬 수도 없는 허황된 약속 자체가 '경제에 대해 좃도 모르는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두들겨 패듯이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상황 속에서도 '더 이상 경제위기는 없다'라는 식의 거짓을 남발하고 다니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땅의 경제학자들......
바로 이 나라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제에 대해 한가닥 한다는 잘난 경제학자들이 해야 할 몫인데, 그 많은 석학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경제학자들이 결과론자들이 되었나요.
내려진 결론을 체념하듯 받아들이고 그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합리화하는데 그들의 잘난 지식을 차용해 주는 경제학자들은 밥을 위해 몸을 파는 사람들보다 더 저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겐 치욕적인 말이 될지 몰라도, 이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분석에 대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신의 학문적 연구와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자신과 가족의 일신상 이득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 것인지를 열심히 따지고 있는 '소아적 경제학'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왁자지껄하던 그 많은 오피니언들 일순간 침묵 카르텔을 만든 모양입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세계적 금융공항의 여파도 그 영향이 없지 않으나 그 단적인 이유는 바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게 무슨말인지 일반인은 감이 잘 안올거라 간단히 말하면,
한국정부의 말을 믿고 달러를 지금 바꿀거를 안바꾸고 가지고 있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안지키더라... 그래서 그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 1000 -> 1100으로 10프로 내렸다.
1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타이밍을 정부말 믿고 놓치게 되어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결국 100만원 손해보게 되었다는 사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담당자는 환율리스크도 제대로 관리못한다고 평가받게 되고 이를 갈게 된다..., 그게 자기돈인 사람은 원한이 뼈에 사무치게 된다..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는다.
다시는 그런 정부 또는 그 정부의 담당자가 모두 바뀌지 않는 경우에는 절대로 안믿게 되죠..

이때하는 조치.
1. 투자 철회
한국계 은행에 한번 사기당하면 외국은행으로 바꾸는 거랑 같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기업이 한국투자를 줄이고 예정된 것은 다른 선진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원한이 뼈에 사무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감수하고 옮깁니다.

2. 오로지 실물경제와 경제 지표만 보고 결정한다.
남아있는 기업은 정부말이 아닌 지표를 보고, 스스로의 분석과 예측자료에 근거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미 선행지표를 결정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장조사 등에서 한국쪽 비중이 격감했습니다.
예년의 10프로 수준.
즉, 향후 최소 4년 반?은 아니다고 보고(기업에서 4년반은 장기계획에 들어갑니다) 작년까지 한국출시 상품비중을 늘려가던, 그리고 한국을 베드마켓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을 하던 기업이 어쩔수 없이 집행해야하는 예산외는 다 삭감하여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가 몸으로 안느껴 지실 겁니다.
내년 초쯤되면 누구나가 피폭효과를 느끼게 될겁니다.

글로벌 마켓은 신뢰를 먹고사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자상가 따위와는 틀립니다..사기꾼이 통하는 것은 오직 한번 뿐입니다.
단한번 신뢰를 잃는 다는 것은 그 사기꾼의 죽음(시장에서의 퇴출)만이 신뢰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만 부라더스 모두 바꾸지 않는 한 시장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둘다 바꿔도 그들이 신뢰를 말아먹는 기간의 적어도 3-5배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신뢰를 보여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실적이 뒷바침 되고 전망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한번 잃는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생각하기 싫지만 한국경제는 최소 10년이상 회복불능의 경기후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지하실 문이 열리고 거기에 밀어넣어진 상태에서 지하실 문은 닫혇고 내려가는 계단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현 상황에선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신뢰를 잃은 경제팀의 교체가 최우선입니다.

즉각 현 경제팀을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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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이 최우선이다~~!!!

시사이야기|2008. 10. 29. 17:51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벽면에 대형 플랭카드로 붙여놓은 구호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구호 만큼 황당하고 무책임한 말은 없습니다.


어떤 명의(名醫)도 '이 환자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라고 호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당장 보호자들에게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처럼 위험한 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살려낼 가능성이 높아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보일 수는 있지만, 무턱대고 살려내겠다고 장담하고 돌아다니면 돌팔이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747을 장담하고, 주가 3000포인트를 호언했던 것이 불과 몇 달전인데, 지금 이 모양 이 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들은 사과하지 않습니다. 왜일까. 국제 금융환경이 어떻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어떻고 하며 둘러댈 변명거리가 지천에 널렸기 때문입니다.

죽지도 않은 경제 살리겠다고 한 것과, 지킬 수도 없는 허황된 약속 자체가 '경제에 대해 좃도 모르는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두들겨 패듯이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상황 속에서도 '더 이상 경제위기는 없다'라는 식의 거짓을 남발하고 다니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땅의 경제학자들......
바로 이 나라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제에 대해 한가닥 한다는 잘난 경제학자들이 해야 할 몫인데, 그 많은 석학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경제학자들이 결과론자들이 되었나요.
내려진 결론을 체념하듯 받아들이고 그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합리화하는데 그들의 잘난 지식을 차용해 주는 경제학자들은 밥을 위해 몸을 파는 사람들보다 더 저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겐 치욕적인 말이 될지 몰라도, 이 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분석에 대해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신의 학문적 연구와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자신과 가족의 일신상 이득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 것인지를 열심히 따지고 있는 '소아적 경제학'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왁자지껄하던 그 많은 오피니언들 일순간 침묵 카르텔을 만든 모양입니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세계적 금융공항의 여파도 그 영향이 없지 않으나 그 단적인 이유는 바로 시장에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게 무슨말인지 일반인은 감이 잘 안올거라 간단히 말하면,
한국정부의 말을 믿고 달러를 지금 바꿀거를 안바꾸고 가지고 있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안지키더라... 그래서 그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 1000 -> 1100으로 10프로 내렸다.
1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타이밍을 정부말 믿고 놓치게 되어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결국 100만원 손해보게 되었다는 사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담당자는 환율리스크도 제대로 관리못한다고 평가받게 되고 이를 갈게 된다..., 그게 자기돈인 사람은 원한이 뼈에 사무치게 된다..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는다.
다시는 그런 정부 또는 그 정부의 담당자가 모두 바뀌지 않는 경우에는 절대로 안믿게 되죠..

이때하는 조치.
1. 투자 철회
한국계 은행에 한번 사기당하면 외국은행으로 바꾸는 거랑 같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기업이 한국투자를 줄이고 예정된 것은 다른 선진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원한이 뼈에 사무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감수하고 옮깁니다.

2. 오로지 실물경제와 경제 지표만 보고 결정한다.
남아있는 기업은 정부말이 아닌 지표를 보고, 스스로의 분석과 예측자료에 근거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미 선행지표를 결정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장조사 등에서 한국쪽 비중이 격감했습니다.
예년의 10프로 수준.
즉, 향후 최소 4년 반?은 아니다고 보고(기업에서 4년반은 장기계획에 들어갑니다) 작년까지 한국출시 상품비중을 늘려가던, 그리고 한국을 베드마켓으로 보고 마케팅활동을 하던 기업이 어쩔수 없이 집행해야하는 예산외는 다 삭감하여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가 몸으로 안느껴 지실 겁니다.
내년 초쯤되면 누구나가 피폭효과를 느끼게 될겁니다.

글로벌 마켓은 신뢰를 먹고사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자상가 따위와는 틀립니다..사기꾼이 통하는 것은 오직 한번 뿐입니다.
단한번 신뢰를 잃는 다는 것은 그 사기꾼의 죽음(시장에서의 퇴출)만이 신뢰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만 부라더스 모두 바꾸지 않는 한 시장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둘다 바꿔도 그들이 신뢰를 말아먹는 기간의 적어도 3-5배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신뢰를 보여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실적이 뒷바침 되고 전망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지금의 세계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한번 잃는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생각하기 싫지만 한국경제는 최소 10년이상 회복불능의 경기후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지하실 문이 열리고 거기에 밀어넣어진 상태에서 지하실 문은 닫혇고 내려가는 계단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현 상황에선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신뢰를 잃은 경제팀의 교체가 최우선입니다.

즉각 현 경제팀을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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