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는 거실 꾸미기에 해당하는 글 2

TV 없는 거실 꾸미기

유용한정보|2008. 7. 24. 05:13

 
거실 인테리어 컨셉트
결혼해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인테리어에 무척이나 관심을 갖게 된 유정민 씨. 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인테리어 관련 잡지와 사이트에서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얻는 게 그녀의 낙이다. 분당의 22평 아파트에서 32평형으로 이사하면서 뼈대만 남기고 바닥과 벽지와 짜맞춤 가구까지 토털 3천5백만원 선의 개조비용이 들었다고. 그녀의 인테리어 컨셉트는 공간을 꽉 채운 것보다는 여백의 공간이 느껴지게 하는 것. 싱크대도 윗장을 안 달았고, 거실에는 키 낮은 가구를 두어 시선을 낮춰 공간이 넓게 느껴지도록 했다. 실제로도 32평형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넓어 보였다. 집 안 가구의 대부분은 그녀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을 그려서 분당의 한 짜맞춤 가구점에서 맞춘 것으로, 베란다 앞의 1인용 소파는 25만원 선에, 장식품을 올려둔 소파는 2개에 15만원 정도에 주문 제작했다. 짜맞춤 가구는 자신만의 독특한 가구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특별히 즐겨 이용하는 편. 거실 벽의 운치를 더하는 촛대 장식 등은 을지로 조명가게에서 개당 4만5천원 정도에 구입한 것. 그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 최대한 심플하면서 모던하게 꾸몄다. 

TV를 없앤 이유
22평 아파트에 살 때는 소파와 TV 간의 거리가 3m가 안 되어서 TV를 안방에 두고 보았는데 그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 거실에 TV가 없는 것이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음을 느꼈다. 오히려 손님이 와도 TV에 시선을 뺏기지 않으니까 이야기할 시간이 훨씬 많고, 남편과 오붓하게 대화할 시간도 많아져서 의외로 좋았던 것. 그래서 이사 올 때 아예 거실에서 TV를 없애기로 했다. 덕분에 TV에 뺏기는 시간보다 거실에서 책 읽고 음악 듣는 시간이 훨씬 늘었을 뿐 아니라 거실이 훨씬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인다고. TV 시청은 취침 전 침실에서 1~2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1 32평 거실의 전경. 가구를 많이 두지 않고 높이가 낮아서 안정감 있고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2 TV는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침실에 두었다. 침실 역시 모던한 화이트풍.

 
거실 인테리어 컨셉트
설치 미술 서양화가인 안윤모 씨는 외국 생활과 해외여행을 통해 전공인 원시미술 쪽의 영감을 자주 얻곤 한다. 따라서 오랜 미국 생활뿐 아니라, 유럽이나 아프리카 곳곳까지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자신의 작품에 도움이 되는 미술 관련 책과 소품, 장식품과 인형 등을 사 모으다 보니 25평 아파트는 넘쳐나는 책과 소품들로 수납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다른 집이라면 TV를 놓아두었을 거실 한쪽 벽면 전체에 책장과 수납장을 짜맞추어 물건들을 수납해두었다.
소품과 책들은 대부분 그의 작품에 영감을 주는 것들로, 컬러와 디자인이 화려하면서도 귀여워서 서점같이 단조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유아용 도서관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 특징. 책장 앞의 소파는 구입한 지 5년 정도 되는 것으로 소파베드 겸용으로 65만원에 구입해 지금껏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 베란다 창문 앞에 둔 간이 책상은 일곱 살 난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TV를 없앤 이유
거실에 TV 대신 짜맞춤 장을 둘 수 있었던 것은 ‘TV를 거실에 안 두겠다’고 했을 때 가족 중 TV에 애착을 갖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TV란 편하게 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오래 보게 되고, 불편하게 볼수록 안 보게 된다는 게 그의 생각. 따라서 TV는 침실 구석에 작은 것으로 두어서 꼭 볼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능동적으로 선택해서 보는 편이다. 나중에 평수가 큰 집으로 옮기게 되더라도 TV는 거실에 두지 않을 예정. 오히려 소파를 양쪽에 두고 가운데에 테이블을 두어서 카페처럼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남의 집에 방문했을 때 서로 눈도 못 마주친 채 옆으로 앉아 TV를 켜놓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 25평 거실로 넓지는 않지만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으로 꾸며놓았다.
2 책장의 정면 모습. 책장의 맨 끝은 문을 달아서 구질구질한 각종 생활용품이나 살림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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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없는 거실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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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인테리어 컨셉트
결혼해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인테리어에 무척이나 관심을 갖게 된 유정민 씨. 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인테리어 관련 잡지와 사이트에서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얻는 게 그녀의 낙이다. 분당의 22평 아파트에서 32평형으로 이사하면서 뼈대만 남기고 바닥과 벽지와 짜맞춤 가구까지 토털 3천5백만원 선의 개조비용이 들었다고. 그녀의 인테리어 컨셉트는 공간을 꽉 채운 것보다는 여백의 공간이 느껴지게 하는 것. 싱크대도 윗장을 안 달았고, 거실에는 키 낮은 가구를 두어 시선을 낮춰 공간이 넓게 느껴지도록 했다. 실제로도 32평형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넓어 보였다. 집 안 가구의 대부분은 그녀가 직접 원하는 디자인을 그려서 분당의 한 짜맞춤 가구점에서 맞춘 것으로, 베란다 앞의 1인용 소파는 25만원 선에, 장식품을 올려둔 소파는 2개에 15만원 정도에 주문 제작했다. 짜맞춤 가구는 자신만의 독특한 가구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특별히 즐겨 이용하는 편. 거실 벽의 운치를 더하는 촛대 장식 등은 을지로 조명가게에서 개당 4만5천원 정도에 구입한 것. 그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 최대한 심플하면서 모던하게 꾸몄다.

TV를 없앤 이유
22평 아파트에 살 때는 소파와 TV 간의 거리가 3m가 안 되어서 TV를 안방에 두고 보았는데 그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 거실에 TV가 없는 것이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음을 느꼈다. 오히려 손님이 와도 TV에 시선을 뺏기지 않으니까 이야기할 시간이 훨씬 많고, 남편과 오붓하게 대화할 시간도 많아져서 의외로 좋았던 것. 그래서 이사 올 때 아예 거실에서 TV를 없애기로 했다. 덕분에 TV에 뺏기는 시간보다 거실에서 책 읽고 음악 듣는 시간이 훨씬 늘었을 뿐 아니라 거실이 훨씬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인다고. TV 시청은 취침 전 침실에서 1~2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1 32평 거실의 전경. 가구를 많이 두지 않고 높이가 낮아서 안정감 있고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2 TV는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침실에 두었다. 침실 역시 모던한 화이트풍.


거실 인테리어 컨셉트
설치 미술 서양화가인 안윤모 씨는 외국 생활과 해외여행을 통해 전공인 원시미술 쪽의 영감을 자주 얻곤 한다. 따라서 오랜 미국 생활뿐 아니라, 유럽이나 아프리카 곳곳까지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자신의 작품에 도움이 되는 미술 관련 책과 소품, 장식품과 인형 등을 사 모으다 보니 25평 아파트는 넘쳐나는 책과 소품들로 수납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다른 집이라면 TV를 놓아두었을 거실 한쪽 벽면 전체에 책장과 수납장을 짜맞추어 물건들을 수납해두었다.
소품과 책들은 대부분 그의 작품에 영감을 주는 것들로, 컬러와 디자인이 화려하면서도 귀여워서 서점같이 단조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유아용 도서관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 특징. 책장 앞의 소파는 구입한 지 5년 정도 되는 것으로 소파베드 겸용으로 65만원에 구입해 지금껏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 베란다 창문 앞에 둔 간이 책상은 일곱 살 난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TV를 없앤 이유
거실에 TV 대신 짜맞춤 장을 둘 수 있었던 것은 ‘TV를 거실에 안 두겠다’고 했을 때 가족 중 TV에 애착을 갖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TV란 편하게 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오래 보게 되고, 불편하게 볼수록 안 보게 된다는 게 그의 생각. 따라서 TV는 침실 구석에 작은 것으로 두어서 꼭 볼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능동적으로 선택해서 보는 편이다. 나중에 평수가 큰 집으로 옮기게 되더라도 TV는 거실에 두지 않을 예정. 오히려 소파를 양쪽에 두고 가운데에 테이블을 두어서 카페처럼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남의 집에 방문했을 때 서로 눈도 못 마주친 채 옆으로 앉아 TV를 켜놓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 25평 거실로 넓지는 않지만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으로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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