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전북 현대- 세레소 오사카 경기 지진축하 현수막 보도 사진합성 논란
지난 27일 전북 현대와 세레소 오사카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리그 8강전 2차전에서 전북 현대의 일부 서포터가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라는 일본어 플랭카드를 내걸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 현대가 일본 대지진 참사 비극을 조롱해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킨 일부 홈팬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전북은 "일부 팬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한다"며 "기쁨을 만끽해야 할 지금 저희 구단은 더욱 큰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다. 이번 일로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과 축구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MBC ‘뉴스데스크’가  전북 현대- 세레소 오사카 경기 중  지진축하 현수막 보도에 사용된 사진이 합성되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29일 현지 언론과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때 해당 뉴스를 소개하는 우측 상단에 쓰인 자료 사진이 원본 사진과 달라 논란이 됐다. 원본 사진은 몇몇 관중이 현수막이 걸린 관중석에 위치하고 있으나, <뉴스데스크>에서 사용한 사진은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즈가 조직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는 사진이다.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 하는 뉴스에서 사진조작으로 전북 서포터즈를 마치 무개념 서포터즈로 몰아가게 한것은 공중파뉴스에서 할짓이 아니다. 전북 서포터즈 전체가 아닌 전북의 한 개인팬의 잘못된 행동을 합성까지해서 전북 서포터즈 전체의 잘못으로 몰아가 이런 놀란을 야기 시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