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배우 주아민과 교제 1년 6개월여 만에 결별하며, 자신의 미니홈피에 "주아민과 만난 2년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결별 후에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는 MC몽.... 2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2일 ‘경북 경주-수학여행 특집’ 편에서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경주로 이동하며 휴게소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전날 밤 엄마와 아내가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을 걸고 버스 안에서 장기자랑 벌였다. 그런데 노랫말이 이별을 노래하고 있어서인지 MC몽의 눈이 촉촉이 젖어 왔다. 연인이었던 주아민과 헤어진 마음을 표현한 것임을 눈치 챈 강호동과 은지원 등 멤버들은 “돌아와요 주아민”을 외치기까지 했다
노래 가사를 보면 ‘후회하고 있어요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 제발 나를 떠나가지마...’ 등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응급실 - 이지 izi
후회하고있어요 우리 다투던 그 날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거야 금방 볼 줄 알았어 날 찾길 바랬어 허나 며칠이 지나도 아무 소식 조차 없어 항상 내게 너무 잘해줘서 쉽게 생각했나봐 이젠알아 내 고집 때문에 힘들었던 너를
이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랑 나밖에 없는데 제발 나를 떠나가지마 언제라도 내 편이 되준 너 고마운 줄 모르고 철없이 나 멋대로 한거 용서할 수 없니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랑 나밖에 없는데 제발 떠나가지마 너 하나만 사랑하는데 이대로 나를 두고 가지마 나를 버리지마 그냥 날 안아줘 다시 사랑하게 돌아와
제빵왕 김탁구 촬영 중단...그 이유는???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메인 PD가 촬영을 중단, 제작 일선에서 빠져있던 책임 프로듀서(CP)가 제작에 투입돼 촬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연출 박만영PD), <제빵왕 김탁구>(이정섭PD)를 비롯해 방송예정인 <구미호, 여우누이뎐> 연출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드라마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 PD들이 노조에 가입된 상황이다. 따라서 3일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하이라이트 방송을 내보냈고, 4일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도 하이라이트와 미공개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조 산하 KBS본부는 지난 7월 1일 새벽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 전 조합원이 취재, 편집, 더빙, 녹화, 생방송 등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KBS 노조 측은 파업이유로 공정방송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임금협상을 밝혔고 현재 뉴스 프로그램들은 앵커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기자들이 다수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 '제빵왕김탁구' 등 5개 드라마 메인PD 촬영중단★★★
▲ 파업2일째 KBS 신관 입구에서 열린 결의대회. 이치열 기자 truth710@
▲ MBC취재진이 파업2일째를 맞은 KBS새노조의 결의대회를 취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KBS
권 실장에 따르면 현재 KBS 드라마는 조만간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이건준 PD는 파업첫날인 1일 전국조합원총회가 진행되던 같은 시각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가 열리고 있었지만 총회에 참석했다. 또한 최근 30%를 넘는 시청률을 달리고 있는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이정섭 PD도 1일부터 촬영을 중단해 CP가 대신 촬영을 하고 있다. 주말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의 박만영 PD도 촬영을 중단했고, 대하드라마 대신 주말에 방송되고 있는 <전우>의 김상희 송현욱 PD도 손을 놓았기 때문에 당장 이번주부터 방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실장은 "예능 드라마 PD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박수를 드린다"면서 "이렇듯 조합원의 자발적 의지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자, PD, 카메라기자, 경영, 기술 직종의 일반 조합원들의 파업참가 발언도 파업 분위기를 돋궜다.
폭설 때 눈맞으며 리포트해 주목을 받았던 KBS 파업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박대기 KBS 기자는 "어릴 때부터 잘 알던 KBS PD와 어제 저녁 때 만나 '그동안 학교 다닐 때 날라리로, 보수적 인생을 살아아왔는데 어떻게 파업까지 참석하게 됐나' 하는 얘기를 나눴다"며 "공정방송 하고 싶었을 뿐인데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박 기자는 "파업 사실이 알려지고 난 뒤 내게 온 문자메시지 중에 비난하는 건 한통도 없었고, 오직 지지와 격려 문자였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결국 움직이길 바라고 있었구나, 왜 우리는 그 사람들 생각을 못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파업첫날인 어제는 내가 KBS에 입사한 후 가장 기분좋은 날이었다"며 "끝까지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전국조합원총회에서 KBS 박대기 기자(가운데)가 조합원들과 함께 구성한 노래패 '박대기와 발바닥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명선균 KBS 촬영기자는 파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3년 전 어느 날 집에 있을 때 취재기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내가 함께 취재에 나오지 않으면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요즘엔 (취재현장에 가면) 매일 욕만 먹고 다닌다. 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 이병기 KBS 새노조 조합원.
지난 2008년 8월8일 이사회 때 경찰이 KBS에 난입해 사원들의 저항을 진압하고, 이사회에서 날치기로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날에 대한 회고와 분노도 이어졌다.
이병기 KBS 새노조 조합원은 "지난 2008년 8월8일 KBS에 경찰이 난입했을 때 전국조합원 총회라고 열어야 하지 않느냐고 당시 노조의 조직국장에게 말했더니 그는 '할 말 있으면 조합와서 하라'고 했다. 외로웠다. 분노해야 할 상황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빠' '정치세력' 등의 비난이 돌아왔다. 너무 괴로웠다"며 "그 때 사원행동 대표들(양승동 PD, 김현석 기자, 이도영 전 경영협회장)이 희망이 돼줬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유종선 드라마 PD(공채 33기 입사)는 "당시 경찰 난입한 이후 음악믹싱이든, 편집이든 일하는 동안 '내가 이걸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는 생각과 울화가 치밀어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KBS라는 좋은 직장의 드라마 PD를 하게 됐는데도 그 때부터 (조직과 선배들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고 털어놨다. 유 PD는 이어 "하지만 어제 '많은 광고와 이익이 있는 드라마 PD가, 향후 출세 기회도 보장받을 수 있는 드라마 PD가 손을 놓아야만 한다'는 선배들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고마웠다"며 "(선배들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 유종선 드라마PD. 이치열 기자 truth710@
한편, KBS 새 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서울역, 신촌, 강남, 광화문 일대로 나가 '국민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유인물(특보)을 나눠주며 대국민 파업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KBS본부는 특보에서 'KBS가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며 그 이유로 △2008년 낙하산 사장을 막아내지 못했고 △2009년 특보 사장을 역시 막지 못했으며 △권력비판을 못하는 대신 삼성을 축하하는 방송을 내보내는 KBS가 돼 시청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KBS본부는 그러나 자신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아직 양심적인 KBS인들이 살아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파업이 KBS를 다시 살리는 파업이라고 역설했다.
▲ KBS 새노조의 최승돈(왼쪽), 이광용 조합원(아나운서)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승객들에게 총파업의 의미를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정권 바뀐뒤로 KBS, MBC가 어렵다면서?" 얼마전까지 저녁 8시 KBS 뉴스타임을 진행했던 정세진 조합원(아나운서)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들에게 'KBS가 좀 더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파업을 시작했다'며 선전전을 펼쳤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총파업 선전전을 펼치던 김태규 조합원(아나운서)이 지나가던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이형걸 조합원(아나운서)이 신촌역에서 총파업 선전물을 배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죄송하지만 그만 떠나게 됐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완전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다"
"예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1박2일'이야 워낙 잘되는 프로그램이니 뭍어가는 느낌이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신념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다"
"음악작업을 같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 누가 되기도 했다"
"솔직히 지금까지 '1박2일'을 못보고 있었다. TV보는 것도 편치 않았다. '1박2일'은 내게 두려운 프로그램이었다. 고민스러웠던 시간도 많았다. 그래도 프로그램이 잘되는 상황에서 나가서 다행이다"
1박 2일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튀지않아도..
자신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김C"라는 캐릭터로 즐거움을 줬던 김C.
네티즌들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외압에 의해 하차한 윤도현과 김제동의 사건을 보았고, 이번 김C의 하차도 연장선상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