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대운하계획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의 양심고백

시사이야기|2008. 5. 25. 06:39

당신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내며....
정말 존경합니다^^

----------------
"한반도 물길잇기가 왜 특급비밀인가
 머리 쥐어짜도 반대논리 뒤집을 대안 없다"

자칭 영혼 잃은 '사이비 과학자'의 양심선언..."4대강 정비계획 실체는 운하"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아 대운하를 연구 중인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 “대운하 건설에 반대한다”며 양심선언을 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 첨단환경연구실에서 일하는 김이태(46) 연구원은 2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대운하에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박사는
"환경을 지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의 다양성이다. 종의 다양성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은 환경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가령 10여가지 종이 살고 있는 데 2∼3종으로 줄어든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환경보전의 목적과 달라진다. 유전자 자원이 대단히 중요한 데 그걸 획일화시키면 무엇이 남겠는가. 운하는 그런 사업이다."

"준설해서 오염을 제거할 구간은 지천과 사구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모래톱과 암반"이라며 "이 곳을 6∼9m로 파면 서식지가 단순화된다, 그렇게 파는 것 자체가 문제다"

"나는 왜 이명박 정부가 운하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거기서 뭐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물류도 끝났다. 관광도 끝났다. 최근 취수의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낙동강 치수대책은 이미 수립돼 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운하를 파는가. 목표가 확실하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라며 이명박 정부가 말하는 "친환경운하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김 연구원이 소속된 지식경제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름
: 김이태
직급
: 책임
전화번호
: 031-xxx-xxxx
E-mail
: xxxxx@kict.re.kr
전공
: 환경수공학
전문분야
: 수처리/수자원환경


 아래는 다음 아고라의 김이태박사의 글 전문입니다.

출처(원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668165&pageIndex=1&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대운하%20참여하는%20연구원입니다.%20&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실명은 김이태 첨단환경 연구실에 근무합니다.)

본의 아니게 국토해양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저는 매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한반도 물 길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입니다.

저는 본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소위“보안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 했습니다.

제가 이 예기를 올리는 자체로서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조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도 도저히 용기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둔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를 하고요. 최악의 경우 실업자가 되겠지요.

그 이유의 첫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분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 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 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부족”, “성의 없음” 이라고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 구조조정 및 기관장 사퇴도 그렇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하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오가는 메일 및 자료가 보완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까? 국가 군사작전도 아닌 한반도 물길 잇기가 왜 특급 비밀이 되어야 합니까? 제가 소속된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에 적극적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국가 정책은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근원적으로 제시하여야 하는 게 연구기관의 진정한 존립이유 아닙니까?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로 설정하라 해서 KDI에서 그걸 그대로 반영하여야 제대로 가는 대한민국입니까? 이명박 정부에 참으로 실망스러워서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촛불 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클 것이지만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마디 합니다.

.................

추신 숨어있지 않겠습니다. 떳떳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국가 보안법을 위반하였다면 아이피 추적하지 마시고 아래 주소에서 찾으세요

http://www.kict.re.kr/division/advanced_environment/people.asp


그리고 불이익 감소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고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

 






댓글()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대운하계획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의 양심고백

시사이야기|2008. 5. 25. 06:39

당신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내며....
정말 존경합니다^^

----------------
"한반도 물길잇기가 왜 특급비밀인가
 머리 쥐어짜도 반대논리 뒤집을 대안 없다"

자칭 영혼 잃은 '사이비 과학자'의 양심선언..."4대강 정비계획 실체는 운하"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아 대운하를 연구 중인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 “대운하 건설에 반대한다”며 양심선언을 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 첨단환경연구실에서 일하는 김이태(46) 연구원은 2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대운하에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박사는
"환경을 지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의 다양성이다. 종의 다양성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은 환경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가령 10여가지 종이 살고 있는 데 2∼3종으로 줄어든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환경보전의 목적과 달라진다. 유전자 자원이 대단히 중요한 데 그걸 획일화시키면 무엇이 남겠는가. 운하는 그런 사업이다."

"준설해서 오염을 제거할 구간은 지천과 사구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모래톱과 암반"이라며 "이 곳을 6∼9m로 파면 서식지가 단순화된다, 그렇게 파는 것 자체가 문제다"

"나는 왜 이명박 정부가 운하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거기서 뭐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물류도 끝났다. 관광도 끝났다. 최근 취수의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낙동강 치수대책은 이미 수립돼 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운하를 파는가. 목표가 확실하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라며 이명박 정부가 말하는 "친환경운하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김 연구원이 소속된 지식경제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름
: 김이태
직급
: 책임
전화번호
: 031-xxx-xxxx
E-mail
: xxxxx@kict.re.kr
전공
: 환경수공학
전문분야
: 수처리/수자원환경


 아래는 다음 아고라의 김이태박사의 글 전문입니다.

출처(원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668165&pageIndex=1&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대운하%20참여하는%20연구원입니다.%20&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실명은 김이태 첨단환경 연구실에 근무합니다.)

본의 아니게 국토해양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저는 매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한반도 물 길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입니다.

저는 본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소위“보안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 했습니다.

제가 이 예기를 올리는 자체로서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조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도 도저히 용기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둔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를 하고요. 최악의 경우 실업자가 되겠지요.

그 이유의 첫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분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 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 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부족”, “성의 없음” 이라고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 구조조정 및 기관장 사퇴도 그렇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하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오가는 메일 및 자료가 보완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까? 국가 군사작전도 아닌 한반도 물길 잇기가 왜 특급 비밀이 되어야 합니까? 제가 소속된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에 적극적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국가 정책은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근원적으로 제시하여야 하는 게 연구기관의 진정한 존립이유 아닙니까?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로 설정하라 해서 KDI에서 그걸 그대로 반영하여야 제대로 가는 대한민국입니까? 이명박 정부에 참으로 실망스러워서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촛불 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클 것이지만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마디 합니다.

.................

추신 숨어있지 않겠습니다. 떳떳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국가 보안법을 위반하였다면 아이피 추적하지 마시고 아래 주소에서 찾으세요

http://www.kict.re.kr/division/advanced_environment/people.asp


그리고 불이익 감소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고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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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과 향후 전망

시사이야기|2008. 4. 10. 08:39

18대 국회의원총선과 향후 전망
역대 최악의 투표율 46.0%, 보수꼴통의 전성시대 도래


18대 총선의 투표율이 중앙선관위 잠정집계 결과 전국의 선거인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46.0%을 기록했다.
18대 총선 당선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 153석, 통합민주당 81석, 자유선진당 18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친박연대 14석, 무소속 25석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지역 나눠먹기 선거, 향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친李 대 친朴의 밥그릇쟁탈선거, 오로지 내집값과 세금에만 올인하는 서울시민의 묻지마선거로서 역대 가장 수치스러운 선거 중의 하나라 하겠다.

그럼 이 번 총선을 분석해 보자.

18대 국회는  일단 여대 야소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18석의 자유선진당이  의원 2명이상을 영입하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1여 2야의 구도로 갈 것이다. 겉으로봐서는 국회의원 의석 299석(지역구 245석,비례대표 54석)의  과반 150석을 아슬아슬하게 넘긴 153석 한나라당이지만 친박연대와 무소속 당선자의 한나라당행을 예상해보면 향후 여야를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위의 [표]에서 지역구 당선자 6명(박대해,홍사덕,박종근,조원진,홍장표,김일윤)과 비례대표 8명을 포함 14명과 무소속 당선자 25명 중 이경재,강운태,최욱철,박지원,김영록, 이무영,유영섭,이인제,송훈석, 이윤석 당선자등 범민주계를 제외하고 최소 10명 이상을 합하면 24명정도가 한나라당에 입당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향후 한나라당 153+21+α|=174+α석, 자유선진당 18+2+α=20+α여석, 통합민주당 81+7+α=88+α 정도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티라노사우르스급 여당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보수꼴통세력이 지난 10년간 저주의 굿판에서 조중동S를 비롯한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을 이용하여 민심을 왜곡한 결과이며, 이런 보수꼴통들에게 맞서도록 과반의석으로 힘을 실어 줬으나 민심이반의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보수꼴통들의 시나리오에 놀아나 참여정부의 무능으로 쌈을 싸서 한방에 말아처잡수신 정동영일파와 그 궁물들 그리고 원조꼴통 손학규를 대표로 총선에 임한 통합민주당의 무능의 결과인 것이다.
또한 17대국회 진입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와 서민의 편에서 개혁을 주문한 국민을 뒤로 한채, 귀족노동운동화하고, NL파와 PD파의 길고 긴 내부분열이 진보세력을 반토막 낸 선거가 돼 버렸다..

향후 이런 여대야소의 구도로 간다면

경부대운하,공기업민영화, 영어몰입교육, 정국을 돌파하려는 2MB정부로서는 친朴의 복당을 허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재오, 이방호,박형준 등 친李실세의 낙마로 정몽준의원이 전면에 부상하고,  50여석이 넘는 친朴계열이 복당하여 친李 대 친朴의 치열한 당권 경쟁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은 당분간 대안이 없는 관계로 어떤 특정한 이슈가 국민적인 지지를 받기 이전에는 객석에서 구경만 해야 할 것이다. 궁물정똥은 털 다빠진 또날다 떡 (Donald Duck = 또 날아 보겠다고 지랄을 하다가 떨어져 떡이 된 새)이 되었으며 일명 친노세력들은 민주당에서 이미 축출되었기 때문에 당권을 둘러 싼  경쟁 상대가 없다.


티라노사우르스급 여당의 출현으로 한마디로  국회,지방의회를 포함한 우리나라는 한반도대운하에서  푸른색 울트라 딴나라 괴물여당이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창조한국당,민주노동당,무소속이 연대한다하더라도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채우기가 어렵게 된다.

향후 5년은 참 어려운 시기가 될것 같다. 경찰은 지난 10년 동안 사라진 시위체포조즉 백골단을 부활시켰으며, 남북의 화해무드는 안개 속으로 질주하고 있고, 2MB정부 출범 후 월급빼고는 다 치솟는 물가가 그 전망을 어둡게 한다.

역사는 반복하는 것인가?
1987년 이전의 시대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인가?

이번 18대 총선은 유권자 3천7백여칠만명 중 1천 7백만여명의 선거의 선거였다. 나머지 2천만여명의 유권자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양심적인 반성을 해야 한다.또한  밀어부치기식 철면피[鐵面皮], 무소불위[無所不爲], 안하무인[眼下無人], 후안무치[厚顔無恥]여당과 괴물여당에 몸빵하는 야당의 모습을 목불인견[目不忍見]해야 할 것이다.
대운하에 출몰할 괴물 시즌2가 안 되로록 한나라당은 2천만명의 무언의 메시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남쪽에서부터 시작 된다던가?
괴물 시즌2의 우려 속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후보로 농민운동가 강기갑당선자,  권영길당선자와 통합민주당후보로 부산사하구에서 2회 연속 당선한 조경태당선자, 김해의 최철국당선자가 영원한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겼던 부산,경남에서 당선되었다. 떨어질줄 알면서 도전한 유시민후보는 대구의 꼴통본거지에서 33%를 얻으며 선전했다.
우리나라의 망국병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봄바람같다.


지난 10년 동안 잘 학습된 민주 시민세력은 전국 도처에서 생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운동권,386 7080 이 우리나라의 중추세력이다.
궁물근성을 버리고 이런 시민 세력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마당이 필요하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이번 선거에 담긴 메시지를 잘 읽어야 할 것이다.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말 것임을.....



20080410 18대 총선 다음날에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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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대 총선과 향후 전망

시사이야기|2008. 4. 10. 08:39

18대 국회의원총선과 향후 전망
역대 최악의 투표율 46.0%, 보수꼴통의 전성시대 도래


18대 총선의 투표율이 중앙선관위 잠정집계 결과 전국의 선거인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46.0%을 기록했다.
18대 총선 당선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 153석, 통합민주당 81석, 자유선진당 18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친박연대 14석, 무소속 25석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지역 나눠먹기 선거, 향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친李 대 친朴의 밥그릇쟁탈선거, 오로지 내집값과 세금에만 올인하는 서울시민의 묻지마선거로서 역대 가장 수치스러운 선거 중의 하나라 하겠다.

그럼 이 번 총선을 분석해 보자.

18대 국회는  일단 여대 야소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18석의 자유선진당이  의원 2명이상을 영입하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1여 2야의 구도로 갈 것이다. 겉으로봐서는 국회의원 의석 299석(지역구 245석,비례대표 54석)의  과반 150석을 아슬아슬하게 넘긴 153석 한나라당이지만 친박연대와 무소속 당선자의 한나라당행을 예상해보면 향후 여야를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위의 [표]에서 지역구 당선자 6명(박대해,홍사덕,박종근,조원진,홍장표,김일윤)과 비례대표 8명을 포함 14명과 무소속 당선자 25명 중 이경재,강운태,최욱철,박지원,김영록, 이무영,유영섭,이인제,송훈석, 이윤석 당선자등 범민주계를 제외하고 최소 10명 이상을 합하면 24명정도가 한나라당에 입당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향후 한나라당 153+21+α|=174+α석, 자유선진당 18+2+α=20+α여석, 통합민주당 81+7+α=88+α 정도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티라노사우르스급 여당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보수꼴통세력이 지난 10년간 저주의 굿판에서 조중동S를 비롯한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을 이용하여 민심을 왜곡한 결과이며, 이런 보수꼴통들에게 맞서도록 과반의석으로 힘을 실어 줬으나 민심이반의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보수꼴통들의 시나리오에 놀아나 참여정부의 무능으로 쌈을 싸서 한방에 말아처잡수신 정동영일파와 그 궁물들 그리고 원조꼴통 손학규를 대표로 총선에 임한 통합민주당의 무능의 결과인 것이다.
또한 17대국회 진입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와 서민의 편에서 개혁을 주문한 국민을 뒤로 한채, 귀족노동운동화하고, NL파와 PD파의 길고 긴 내부분열이 진보세력을 반토막 낸 선거가 돼 버렸다..

향후 이런 여대야소의 구도로 간다면

경부대운하,공기업민영화, 영어몰입교육, 정국을 돌파하려는 2MB정부로서는 친朴의 복당을 허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재오, 이방호,박형준 등 친李실세의 낙마로 정몽준의원이 전면에 부상하고,  50여석이 넘는 친朴계열이 복당하여 친李 대 친朴의 치열한 당권 경쟁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은 당분간 대안이 없는 관계로 어떤 특정한 이슈가 국민적인 지지를 받기 이전에는 객석에서 구경만 해야 할 것이다. 궁물정똥은 털 다빠진 또날다 떡 (Donald Duck = 또 날아 보겠다고 지랄을 하다가 떨어져 떡이 된 새)이 되었으며 일명 친노세력들은 민주당에서 이미 축출되었기 때문에 당권을 둘러 싼  경쟁 상대가 없다.


티라노사우르스급 여당의 출현으로 한마디로  국회,지방의회를 포함한 우리나라는 한반도대운하에서  푸른색 울트라 딴나라 괴물여당이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창조한국당,민주노동당,무소속이 연대한다하더라도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채우기가 어렵게 된다.

향후 5년은 참 어려운 시기가 될것 같다. 경찰은 지난 10년 동안 사라진 시위체포조즉 백골단을 부활시켰으며, 남북의 화해무드는 안개 속으로 질주하고 있고, 2MB정부 출범 후 월급빼고는 다 치솟는 물가가 그 전망을 어둡게 한다.

역사는 반복하는 것인가?
1987년 이전의 시대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인가?

이번 18대 총선은 유권자 3천7백여칠만명 중 1천 7백만여명의 선거의 선거였다. 나머지 2천만여명의 유권자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양심적인 반성을 해야 한다.또한  밀어부치기식 철면피[鐵面皮], 무소불위[無所不爲], 안하무인[眼下無人], 후안무치[厚顔無恥]여당과 괴물여당에 몸빵하는 야당의 모습을 목불인견[目不忍見]해야 할 것이다.
대운하에 출몰할 괴물 시즌2가 안 되로록 한나라당은 2천만명의 무언의 메시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남쪽에서부터 시작 된다던가?
괴물 시즌2의 우려 속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후보로 농민운동가 강기갑당선자,  권영길당선자와 통합민주당후보로 부산사하구에서 2회 연속 당선한 조경태당선자, 김해의 최철국당선자가 영원한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겼던 부산,경남에서 당선되었다. 떨어질줄 알면서 도전한 유시민후보는 대구의 꼴통본거지에서 33%를 얻으며 선전했다.
우리나라의 망국병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봄바람같다.


지난 10년 동안 잘 학습된 민주 시민세력은 전국 도처에서 생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운동권,386 7080 이 우리나라의 중추세력이다.
궁물근성을 버리고 이런 시민 세력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마당이 필요하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이번 선거에 담긴 메시지를 잘 읽어야 할 것이다.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말 것임을.....



20080410 18대 총선 다음날에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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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흐르고....

문학이야기|2008. 2. 28. 05:36



직설의 강물

    -實用이를 찾아서
 
  실용이란 놈을 찾으러 문경새재부터 달래강까지 숨차게 뛰어다녔다.
  실용아 어딨니 실용아! 나보다 300살은 더 먹은 주목에게도 물어보고
  새재를 넘는 사람들 굽어보다 일제 때, 송진 강제 공출하느라
  몸에 깊은 칼을 맞은 조령 적송에게도 물어보았다.
  관문에서 어묵을 파는 아저씨한테도 물어보고 백두대간에서 풍찬 노숙하기를
  집인 양 하던 산사람에게도 물어보았다.
 
  달래강의 다슬기에게도, 얼음장 밑에 숨은 꺽지에게도
  무르팍이나 적시고 말 수심의, 종이배나 띄웠음 적당할
  강물에게도 물어보았다. 한결같이 안다는 답이 없었다.
  섬진강가에서 잔뼈가 굵은 쌍칼 형님께도 물어보았다.
  그 강도 댐을 막으니 물길이 탁하고 물이 줄어 옛날에 비하면 어림도 없더라고
  강가의 숫염소처럼 순한 풀을 씹을 뿐이셨으나,
  그의 머리에도 단단한 뿔이 돋고 있었다. 여차하면 들이받을 듯,
 
  묵언으로 살고 흐르는 것들은 실용이니 참여니 국민이니 독재니
  전에도 살았던 것들이고, 저 잡것들이 지저귀 차기 전에도
  순명대로 흐르고 살았던 것들이어서 그런지
  숨 가쁘게 달려가는 것들을 너그럽게 바라볼 뿐이었다.
  모래톱은 어떻게 말했던가.
  수백만 년 풍화를 겪으며 알알이 밀려 온 모래톱은
  실용이란 놈이 모래무지처럼 제 품에 숨은 적도,
  품어준 적도 없더라고 하였다.
  여차하면 시멘트에 제 몸을 섞어주지 않을 듯하였다.
  그래, 모래는 낱낱이 흩어짐으로 산하를 도와줘야 하리라
 
  벙어리 삼룡이도 아니고 유령이 實用이!
  연암, 다산이 생환하신다면
  곡학아세의 표본들을 수원화성 기중기에 달아 삼박 오일 간 북어처럼
  말려 때려줄 놈이로다 하실 것을 직감하면서
  대답 없는 실용이를 찾아 부르고 불러보았다.
 
  혹 그는 짝퉁 이순신이었던가
  -짐에게는 하루 12척의 바지선을 운송할 수 있는 운하가 필요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업자들과 토호들의 이익과 정권 유지를 위하여
  능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졸지에 물리쳐야 할 왜적인 양 오인 표적된 우리는
  실용이를 찾아 족치러 날밤을 새며 쫓아다녔으나 빌어먹을
  탄금대에 빠져죽었는지 남한강에 쓸려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단언컨대 아무리 실용적으로 실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실용이는 들어간 만큼 돈을 되돌려줄 자도,
  만인을 강물에 띄워 평온히 유람시킬 자도,
  물이 썩으면 그 모든 강물을 갈아줄 자도,
  똥물을 더불어 마셔줄 자도 아니었으며,
  국내산 생수가 떨어지면 에비앙 생수, 바이칼 호수를 공수해 들이킬 자들,
  그리하여 실용이는 이 나라 이 산하가 제 것이 아닌 것들.
  내가 얼핏 본 실용이는 전봇대 뽑힌 자리에 여전히 전봇대가 있는 줄 알고
  '개발'을 높이 들어 조건반사 하듯 오줌이나 갈기는 것들.
 
  자신의 멀쩡한 내장을 스스로 파헤쳐 건강하게 살아가는 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고작 20년도 못 살 인간의 망상을 비웃으며 강물은 흘러가고
  은유가 아니라 직설로 직설로 욕지기를 뱉으며 흘러가고
  서정과 정치는 딴 몸이 아니라 꾸짖으며 흘러가고
  눈 털어낸 솔잎은 더욱 푸르게 허공을 찔렀다.
  그리하여 강물은 곡선이었고 비명은 직설이었다.
  
문동만/시인
[그림] 달래강 풍경 ⓒ토란잎

  
필자 소개
 
  시인. 충남 보령 출생. 1994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나는 작은 행복도 두렵다』가 있다. <일과시> 동인과 현실주의 작가 네트워크 <리얼리스트100>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물은 흐르고]

작곡:원일 작사:도올
다큐멘트 독립운동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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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흐르고....

문학이야기|2008. 2. 28. 05:36



직설의 강물

    -實用이를 찾아서
 
  실용이란 놈을 찾으러 문경새재부터 달래강까지 숨차게 뛰어다녔다.
  실용아 어딨니 실용아! 나보다 300살은 더 먹은 주목에게도 물어보고
  새재를 넘는 사람들 굽어보다 일제 때, 송진 강제 공출하느라
  몸에 깊은 칼을 맞은 조령 적송에게도 물어보았다.
  관문에서 어묵을 파는 아저씨한테도 물어보고 백두대간에서 풍찬 노숙하기를
  집인 양 하던 산사람에게도 물어보았다.
 
  달래강의 다슬기에게도, 얼음장 밑에 숨은 꺽지에게도
  무르팍이나 적시고 말 수심의, 종이배나 띄웠음 적당할
  강물에게도 물어보았다. 한결같이 안다는 답이 없었다.
  섬진강가에서 잔뼈가 굵은 쌍칼 형님께도 물어보았다.
  그 강도 댐을 막으니 물길이 탁하고 물이 줄어 옛날에 비하면 어림도 없더라고
  강가의 숫염소처럼 순한 풀을 씹을 뿐이셨으나,
  그의 머리에도 단단한 뿔이 돋고 있었다. 여차하면 들이받을 듯,
 
  묵언으로 살고 흐르는 것들은 실용이니 참여니 국민이니 독재니
  전에도 살았던 것들이고, 저 잡것들이 지저귀 차기 전에도
  순명대로 흐르고 살았던 것들이어서 그런지
  숨 가쁘게 달려가는 것들을 너그럽게 바라볼 뿐이었다.
  모래톱은 어떻게 말했던가.
  수백만 년 풍화를 겪으며 알알이 밀려 온 모래톱은
  실용이란 놈이 모래무지처럼 제 품에 숨은 적도,
  품어준 적도 없더라고 하였다.
  여차하면 시멘트에 제 몸을 섞어주지 않을 듯하였다.
  그래, 모래는 낱낱이 흩어짐으로 산하를 도와줘야 하리라
 
  벙어리 삼룡이도 아니고 유령이 實用이!
  연암, 다산이 생환하신다면
  곡학아세의 표본들을 수원화성 기중기에 달아 삼박 오일 간 북어처럼
  말려 때려줄 놈이로다 하실 것을 직감하면서
  대답 없는 실용이를 찾아 부르고 불러보았다.
 
  혹 그는 짝퉁 이순신이었던가
  -짐에게는 하루 12척의 바지선을 운송할 수 있는 운하가 필요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업자들과 토호들의 이익과 정권 유지를 위하여
  능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졸지에 물리쳐야 할 왜적인 양 오인 표적된 우리는
  실용이를 찾아 족치러 날밤을 새며 쫓아다녔으나 빌어먹을
  탄금대에 빠져죽었는지 남한강에 쓸려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단언컨대 아무리 실용적으로 실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실용이는 들어간 만큼 돈을 되돌려줄 자도,
  만인을 강물에 띄워 평온히 유람시킬 자도,
  물이 썩으면 그 모든 강물을 갈아줄 자도,
  똥물을 더불어 마셔줄 자도 아니었으며,
  국내산 생수가 떨어지면 에비앙 생수, 바이칼 호수를 공수해 들이킬 자들,
  그리하여 실용이는 이 나라 이 산하가 제 것이 아닌 것들.
  내가 얼핏 본 실용이는 전봇대 뽑힌 자리에 여전히 전봇대가 있는 줄 알고
  '개발'을 높이 들어 조건반사 하듯 오줌이나 갈기는 것들.
 
  자신의 멀쩡한 내장을 스스로 파헤쳐 건강하게 살아가는 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고작 20년도 못 살 인간의 망상을 비웃으며 강물은 흘러가고
  은유가 아니라 직설로 직설로 욕지기를 뱉으며 흘러가고
  서정과 정치는 딴 몸이 아니라 꾸짖으며 흘러가고
  눈 털어낸 솔잎은 더욱 푸르게 허공을 찔렀다.
  그리하여 강물은 곡선이었고 비명은 직설이었다.
  
문동만/시인
[그림] 달래강 풍경 ⓒ토란잎

  
필자 소개
 
  시인. 충남 보령 출생. 1994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나는 작은 행복도 두렵다』가 있다. <일과시> 동인과 현실주의 작가 네트워크 <리얼리스트100>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물은 흐르고]

작곡:원일 작사:도올
다큐멘트 독립운동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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