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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팬카페에 표절 심경고백

방송&연예|2010. 6. 21. 06:38
이효리, 팬카페에 표절 심경고백
가수 이효리가 최근 불거진 4집 앨범 표절 논란에 대해 팬카페를 통해서 해명했다.
이효리는 6월 20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




 
이효리 4집 앨범 수록곡 I'm Back, Feel The Same, How Did We Get, Memor,y Bring it Back 표절



이 글에서 이효리는 "여러가지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여부를 가린 후 여러분께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많이 답답하셨을텐데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뒤 "4집 수록곡 중 바누스바큠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되었다.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된거란 말을 믿었고 또한 회사를 통해 받게 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러나 계속해서 말들이 나오고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사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고백했다.

또 "모든 곡들이 외국곡이어서 원작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 중 두 곡은 다른 원작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미 원작자와 접촉해 논의중이다. 나머지 곡들은 저작권협회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 정확한 원작자를 찾지 못했지만 회사 측에서 계속해서 찾고있는 상황이고 원작자를 찾는대로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그분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히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오래도록 애착을 갖고 준비한 앨범이라 활동을 좀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위와 같은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섣불리 활동할 수가 없고 이런 종류의 문제들은 해결하는데 좀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안타깝지만 후속곡 활동은 할 수 없을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착을 많이 가졌던 앨범이니만큼 저도 많이 마음이 아프고 좀 더 완벽을 기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한 뒤 "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기보다는 행동에 나서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항상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좀 더 최선을 다하는 제가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이효리의 정규 4집을 제작하고 유통한 엠넷미디어 측은 표절한 곡을 마치 자신이 만든 곡처럼 속여 이효리에게 제공한 바누스 바큠에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이효리가 표절논란에 휘말렸던 곡은 바누스 바큠에게 받은 '하우 디드 위 겟', '브링 잇 백', '필 더 세임', '아임 백', '메모리', '그네' 등 6곡이다. 이 곡들은 발표 직후 네티즌들로부터 외국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엠넷미디어 측은 당시 바누스 바큠의 주장을 믿고 "바누스가 영국에서 가이드 녹음을 해 데모 CD가 불법 유출된 것"이라고 표절 사실을 부인했지만, 결국 확인 결과 표절임이 밝혀지게 됐다. 

 바누스는 이재영



팬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hyolee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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