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봉영화에 해당하는 글 2

추석 개봉영화

유용한정보|2008. 9. 13. 05:21
추석 연휴치고는 개봉하는 영화의 면면이 소박한 편이다. <신기전>과 <맘마미아!>가 지난 주에 개봉해 일찌감치 흥행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인 이번 주에는 <영화는 영화다>를 비롯한 한국영화 두 편과 외화 여섯 편, 모두 여덟 편이 새로 개봉한다.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영화다>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찍은 액션영화, 혹은 액션영화의 틀을 빌린 영화에 관한 영화다. 두 남자배우의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그림 같은 두 남자배우 때문에 여성관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명절마다 찾아오는 코미디 영화로 <울학교 이티>가 대기하고 있다. 체육교사에서 영어교사로 변신해야 하는 김수로의 좌충우돌 원맨쇼 코미디다.
 
  외화 여섯 편 중 세 편은 일본영화고 그 중 두 편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원작을 영화로 올긴 <20세기 소년>, 역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 일본 TV판 드라마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꽃보다 남자>가 이번 주에 개봉한다. 오다기리 죠의 팬이라면 <텐텐>을 놓칠 수 없고,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을 관객들에게는 <빅 시티>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주연 소지섭, 강지환

  함께 공연하던 상대 배우를 툭하면 병원에 보내기 일쑤인 배우 수타(강지환)는 자신의 상대역으로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마주친 폭력조직의 2인자 강패(소지섭)에게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강패는 '진짜로 싸운다'는 조건으로 출연을 승낙한다. 촬영을 계속할수록 현장에는 수타와 강패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수타와 한때 사귀었던 여배우 미나와 강패 사이에 묘한 감정이 흐르면서 촬영장은 더욱 긴장감으로 감돌게 된다. 액션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의 두 사람을 통해 '영화란 무엇인가'를 유머러스하게 탐구하는, 액션영화이자 영화에 관한 영화. 두 캐릭터의 대결이 불꽃을 튀긴다.
  .
  
울학교 이티
  감독 박광춘
  주연 김수로, 이한위, 백성현

  강남에 있는 영문고에서 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천성근(낌수로)은 학부모들이 체육시간을 없애고 영어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해고 1순위가 된다. 그러나 10년 전 첫사랑을 따라 따놓은 영어교사 자격증이 있는 그는 잘리지 않기 위해 영어선생, 즉 ET(English Teacher)로 변신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 <퇴마록>, <마들렌>, <잠복근무>를 만든 박광춘 감독의 신작.
  .
  
20세기 소년
  감독 쓰쓰미 유키히코
  주연 가라사와 토시아키, 도요카와 에스시

  1969년, 켄지를 비롯한 일단의 소년들은 20세기 말에 절대악이 등장해 바이러스로 전세계를 멸망시킨다는 황당무계한 내용의 예언서를 만든다. 그러나 30년 후, 예언서에 적힌 내용들이 실제로 똑같이 일어나면서 현실화된다.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신흥 종교집단의 교주인 '친구'에게 빠져든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붕대클럽>, <케이조쿠> 등을 만든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이 영화로 옮겼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일본 TV판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던 가라사와 토시아키가 주인공 켄지 역을 맡았다.
  .
  
꽃보다 남자
  감독 이시이 야스하루
  주연 마쓰모토 준, 이노우에 마오, 오구리 슌

  평범한 소녀 츠쿠시(이노우에 마오)가 꽃미남 4인방 'F4'의 츠카사(마쓰모토 준)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은 지 4년 후. 여전히 제멋대로인 성격인 츠카사는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해버린다. 츠쿠시는 결혼선물로 츠카사 집안 대대로 내려온 가보를 선물받지만 호텔에 침입한 괴한에게 도둑맞는다. 이에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던 F4 멤버가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이고, 츠쿠시와 츠카사는 가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의 극장판 속편.
  .
 
  
  
방콕 데인저러스
  감독 옥사이드 팽, 대니 팽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사크릿 얌냠, 양채니

  용병 출신의 프로페셔널 킬러 조(니콜라스 케이지)는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갱 수랏의 비밀 의뢰를 받고 방콕에 도착한다. 방콕을 움직이는 권력자 4명을 암살하기 위해 그는 소매치기인 콩(샤크릿 냠냠)을 심부름꾼으로 고용하고 암살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자신을 고용한 수랏이 오히려 그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팽 형제가 방콕에서 자신들이 만들었던 원작을 스스로 리메이크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청각장애인인 킬러 조 역을 맡았으며, 태국 출신인 시크릿 얌냠이 그와 우정을 나누는 조수 콩으로, 양채니가 말을 하지 못하는 폰 역으로 출연한다.
  .
  
텐텐
  감독 미키 사토시
  주연 오다기리 조, 미우라 토모카즈, 코이즈미 쿄코

  부모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후미야(오다기리 죠)는 무려 85만 엔의 빚을 지고 있는 대학교 8학년생이다. 채권자인 후쿠하라(미우라 토모카즈)가 찾아와 사흘 안에 빚을 갚으라는 최종통고를 한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이 되기 하루 전, 후쿠하라는 후미야를 다시 찾아와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과 함께 도쿄산책을 하면 현금 100만 엔을 주겠다는 것. 달리 빚을 갚을 길이 없는 후미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남자의 도쿄 산책이 시작된다. <인 더 풀>, <거북이는 의외로 리 헤엄친다>를 연출하며 국내에도 팬을 확보한 미키 사토시 감독의 2007년작.
  .
  
더 걸
  감독 미하엘 페어회벤
  주연 레냐 스톨체, 한스 하인하르트 뮐러, 로베르트 기겐바흐

  서독 필징 시에 살고 있는 소냐(레냐 스톨체)는 대통령 주최 에세이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하며 도시 전체의 사랑을 받는 재능 넘치는 소녀다. 또 다른 에세이 공모전에 2차 세계대전 당시 고향에 대한 주제로 응모한 그녀는 자료를 조사하다가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마을의 존경받는 성직자와 지식인들이 친나찌 세력이었던 것. 조사를 계속할수록 교단과 시로부터 협박을 받고 이웃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게 된다. 주변의 협박과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파고들며 위선과 비밀을 폭로해낸 아냐 로스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원래 1990년작이다. 당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
 
  
  
빅 시티
  감독 드자멜 벤살라
  주연 뱅상 발라동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 '빅시티'에는 어른들이 모두 인디언 토벌단으로 떠나고 12살이 안 된 아이들만 남는다. 아이들은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자신의 부모가 하던 역할을 그대로 맡기로 한다. 그 중 시장의 아들인 화이트는 부삿집 아들과 한패가 되어 지독한 개구쟁이들을 부하로 뽑아 사기 계획을 준비한다. 그러나 카우보이 웨인이 그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여교사 로빈슨, 흑인 청보수 제퍼슨, 살롱의 여가수 니콜이 이들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한편 인디언 추장의 아들 와피티가 화이트 일당에게 골탕을 먹고, 화가 난 인디언 소년들의 대대적인 습격이 벌어진다. 아이들을 등장시켜 만든 웨스턴 영화.




댓글()

추석 개봉영화

유용한정보|2008. 9. 13. 05:21
추석 연휴치고는 개봉하는 영화의 면면이 소박한 편이다. <신기전>과 <맘마미아!>가 지난 주에 개봉해 일찌감치 흥행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인 이번 주에는 <영화는 영화다>를 비롯한 한국영화 두 편과 외화 여섯 편, 모두 여덟 편이 새로 개봉한다.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영화다>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찍은 액션영화, 혹은 액션영화의 틀을 빌린 영화에 관한 영화다. 두 남자배우의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그림 같은 두 남자배우 때문에 여성관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명절마다 찾아오는 코미디 영화로 <울학교 이티>가 대기하고 있다. 체육교사에서 영어교사로 변신해야 하는 김수로의 좌충우돌 원맨쇼 코미디다.
 
  외화 여섯 편 중 세 편은 일본영화고 그 중 두 편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원작을 영화로 올긴 <20세기 소년>, 역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 일본 TV판 드라마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꽃보다 남자>가 이번 주에 개봉한다. 오다기리 죠의 팬이라면 <텐텐>을 놓칠 수 없고,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을 관객들에게는 <빅 시티>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주연 소지섭, 강지환

  함께 공연하던 상대 배우를 툭하면 병원에 보내기 일쑤인 배우 수타(강지환)는 자신의 상대역으로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마주친 폭력조직의 2인자 강패(소지섭)에게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강패는 '진짜로 싸운다'는 조건으로 출연을 승낙한다. 촬영을 계속할수록 현장에는 수타와 강패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수타와 한때 사귀었던 여배우 미나와 강패 사이에 묘한 감정이 흐르면서 촬영장은 더욱 긴장감으로 감돌게 된다. 액션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의 두 사람을 통해 '영화란 무엇인가'를 유머러스하게 탐구하는, 액션영화이자 영화에 관한 영화. 두 캐릭터의 대결이 불꽃을 튀긴다.
  .
  
울학교 이티
  감독 박광춘
  주연 김수로, 이한위, 백성현

  강남에 있는 영문고에서 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천성근(낌수로)은 학부모들이 체육시간을 없애고 영어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해고 1순위가 된다. 그러나 10년 전 첫사랑을 따라 따놓은 영어교사 자격증이 있는 그는 잘리지 않기 위해 영어선생, 즉 ET(English Teacher)로 변신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 <퇴마록>, <마들렌>, <잠복근무>를 만든 박광춘 감독의 신작.
  .
  
20세기 소년
  감독 쓰쓰미 유키히코
  주연 가라사와 토시아키, 도요카와 에스시

  1969년, 켄지를 비롯한 일단의 소년들은 20세기 말에 절대악이 등장해 바이러스로 전세계를 멸망시킨다는 황당무계한 내용의 예언서를 만든다. 그러나 30년 후, 예언서에 적힌 내용들이 실제로 똑같이 일어나면서 현실화된다.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신흥 종교집단의 교주인 '친구'에게 빠져든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붕대클럽>, <케이조쿠> 등을 만든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이 영화로 옮겼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일본 TV판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던 가라사와 토시아키가 주인공 켄지 역을 맡았다.
  .
  
꽃보다 남자
  감독 이시이 야스하루
  주연 마쓰모토 준, 이노우에 마오, 오구리 슌

  평범한 소녀 츠쿠시(이노우에 마오)가 꽃미남 4인방 'F4'의 츠카사(마쓰모토 준)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은 지 4년 후. 여전히 제멋대로인 성격인 츠카사는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해버린다. 츠쿠시는 결혼선물로 츠카사 집안 대대로 내려온 가보를 선물받지만 호텔에 침입한 괴한에게 도둑맞는다. 이에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던 F4 멤버가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이고, 츠쿠시와 츠카사는 가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의 극장판 속편.
  .
 
  
  
방콕 데인저러스
  감독 옥사이드 팽, 대니 팽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사크릿 얌냠, 양채니

  용병 출신의 프로페셔널 킬러 조(니콜라스 케이지)는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갱 수랏의 비밀 의뢰를 받고 방콕에 도착한다. 방콕을 움직이는 권력자 4명을 암살하기 위해 그는 소매치기인 콩(샤크릿 냠냠)을 심부름꾼으로 고용하고 암살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자신을 고용한 수랏이 오히려 그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팽 형제가 방콕에서 자신들이 만들었던 원작을 스스로 리메이크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청각장애인인 킬러 조 역을 맡았으며, 태국 출신인 시크릿 얌냠이 그와 우정을 나누는 조수 콩으로, 양채니가 말을 하지 못하는 폰 역으로 출연한다.
  .
  
텐텐
  감독 미키 사토시
  주연 오다기리 조, 미우라 토모카즈, 코이즈미 쿄코

  부모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후미야(오다기리 죠)는 무려 85만 엔의 빚을 지고 있는 대학교 8학년생이다. 채권자인 후쿠하라(미우라 토모카즈)가 찾아와 사흘 안에 빚을 갚으라는 최종통고를 한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이 되기 하루 전, 후쿠하라는 후미야를 다시 찾아와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과 함께 도쿄산책을 하면 현금 100만 엔을 주겠다는 것. 달리 빚을 갚을 길이 없는 후미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남자의 도쿄 산책이 시작된다. <인 더 풀>, <거북이는 의외로 리 헤엄친다>를 연출하며 국내에도 팬을 확보한 미키 사토시 감독의 2007년작.
  .
  
더 걸
  감독 미하엘 페어회벤
  주연 레냐 스톨체, 한스 하인하르트 뮐러, 로베르트 기겐바흐

  서독 필징 시에 살고 있는 소냐(레냐 스톨체)는 대통령 주최 에세이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하며 도시 전체의 사랑을 받는 재능 넘치는 소녀다. 또 다른 에세이 공모전에 2차 세계대전 당시 고향에 대한 주제로 응모한 그녀는 자료를 조사하다가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마을의 존경받는 성직자와 지식인들이 친나찌 세력이었던 것. 조사를 계속할수록 교단과 시로부터 협박을 받고 이웃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게 된다. 주변의 협박과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파고들며 위선과 비밀을 폭로해낸 아냐 로스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원래 1990년작이다. 당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
 
  
  
빅 시티
  감독 드자멜 벤살라
  주연 뱅상 발라동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 '빅시티'에는 어른들이 모두 인디언 토벌단으로 떠나고 12살이 안 된 아이들만 남는다. 아이들은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자신의 부모가 하던 역할을 그대로 맡기로 한다. 그 중 시장의 아들인 화이트는 부삿집 아들과 한패가 되어 지독한 개구쟁이들을 부하로 뽑아 사기 계획을 준비한다. 그러나 카우보이 웨인이 그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여교사 로빈슨, 흑인 청보수 제퍼슨, 살롱의 여가수 니콜이 이들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한편 인디언 추장의 아들 와피티가 화이트 일당에게 골탕을 먹고, 화가 난 인디언 소년들의 대대적인 습격이 벌어진다. 아이들을 등장시켜 만든 웨스턴 영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