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시사이야기|2008. 8. 25. 03:27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쯔끼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가 나오는데요,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입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량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정말 보면서 주먹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증오스러운 놈입니다.

주인공인 하림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지요.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고 계속 괴롭힙니다. 그러던 중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하림은 징병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합니다.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림은 어느날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한 겁니다. 눈이 돌아간 하림은 뛰어가 스즈끼의 멱살을 잡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 내라고 합니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침을 뱉듯 말합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친일파는 해방이 되어도 처벌받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은 빨갱이로 몰려 두드려 맞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이게 그냥 드라마의 극적 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미군정을 뒤에 업은 이승만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일파를 모두 흡수합니다. 세상이 뒤집히고 처벌이 될까 두려워 덜덜 떨던 조선총독부의 관료들, 경찰들은 살기 위해 이승만에게 가서 붙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의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 빨갱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 우리가 빨갱이로부터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렇게 친일파는 식민지 시대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국의 공로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만 독재 시대에 승승장구하던 그들은 그러나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뒤 박정희에 의해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에게 다시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박정희의 공화당에 투신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자신이 일제시대 친일파입니다. 일본 육사 졸업하며 천황한테 혈서 쓰고 자랑스러운 황국신민으로 공인받은 자이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회? 그까짓 거 필요없습니다. 해산시켜 버립니다. 밤마다 비서실장 시켜 여대생들 바꿔가며 밤문화를 즐기다가 1979년 10월 26일, 그날도 여대생 옆에 끼고 술마시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친일파에게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아, 이놈의 위기는 잊을만 하면 옵니다. 그러나 또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12.12.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한 겁니다. 친일파들은 이제 기꺼이 전두환의 품에 안깁니다.1980년 5월 18월 광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총질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지들끼리모여 지들끼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박정희 때 공화당 인사들은 이제 전두환의 민정당을 구성합니다.

1987년 6월. 또 위기가 옵니다. 전국민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니들끼리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고 주장합니다.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선물하려던 전두환은 어쩔 수 없이 이에 굴복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역사적 선거가 시작 되었습니다. 친일파들은 긴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왔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싸우다 후보단일화를 못해 표를 갈라 먹은 겁니다. 결국 노태우가 35.9%의 득표율로 턱걸이로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친일파는 또 살아 남았습니다. 아, 미칠 노릇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결심한 김영삼은 마침내 노태우에게 항복합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을 하여 민자당을 만듭니다. 유일한 민주화 세력이 된 김대중은 고립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대선에서 민주화 운동의 경력을 팔아 넘기고, 양심을 팔아넘기며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김영삼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 이름은 신한국당이라고 바꿉니다. 그리고 나라를 하나 하나 말아 먹다가 1997년 IMF 사태를 일으킵니다. 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망해 넘어 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주병을 들고 한강에 뛰어 내리고 목을 맸습니다. 신한국당은 슬쩍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작 당 이름을 살짝 바꾼 것만으로 나라를 부도 상태로 몰아 넣은 그들은 대선에서 약 40%의 득표율을 기록합니다.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티끌만한 차이로 마침내 김대중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뤄냅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패닉에 빠진 그들은 그러나 5년만 참자고 다짐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스즈끼가 하림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듯, 이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 붙이는 겁니다. 그러나 5년 뒤 선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에게 또 패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5년 동안 빨갱이라고 몰아 붙입니다. 경제가 망했다고 외쳐댑니다. 서민 경제가 파탄이라고 외쳐댑니다. 마치 IMF를 김대중이 일으킨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날 지경입니다.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파 명부를 만들고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친일파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마구 훼방을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가 결성됩니다. 그냥 상대방을 빨갱이로 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감추려 들지 않습니다. 아예 맞불을 놓습니다. 식민지시대가 좋은 시대였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친일 행위를 정당화 하는 것이죠. 통계 자료를 가져와 식민지시대가 이렇게 경제 발전이 된 시기였다고 주장합니다. 근대화 시대였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친일파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자신들을 군사독재 세력이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친일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독재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그리고 이명박을 밀어줍니다. '범죄자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게 먹힙니다.

마침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뉴라이트는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곳곳에 포진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시대, 독재 시대를 근대화 시대로 바꾸겠노라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들이 권력을 놓친 시기는 딱 지난 10년간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는 줄로 압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댓글()

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시사이야기|2008. 8. 25. 03:27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쯔끼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가 나오는데요,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입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량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정말 보면서 주먹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증오스러운 놈입니다.

주인공인 하림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지요.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고 계속 괴롭힙니다. 그러던 중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하림은 징병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합니다.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림은 어느날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한 겁니다. 눈이 돌아간 하림은 뛰어가 스즈끼의 멱살을 잡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 내라고 합니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침을 뱉듯 말합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친일파는 해방이 되어도 처벌받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은 빨갱이로 몰려 두드려 맞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이게 그냥 드라마의 극적 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미군정을 뒤에 업은 이승만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일파를 모두 흡수합니다. 세상이 뒤집히고 처벌이 될까 두려워 덜덜 떨던 조선총독부의 관료들, 경찰들은 살기 위해 이승만에게 가서 붙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의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 빨갱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 우리가 빨갱이로부터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렇게 친일파는 식민지 시대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국의 공로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만 독재 시대에 승승장구하던 그들은 그러나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뒤 박정희에 의해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에게 다시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박정희의 공화당에 투신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자신이 일제시대 친일파입니다. 일본 육사 졸업하며 천황한테 혈서 쓰고 자랑스러운 황국신민으로 공인받은 자이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회? 그까짓 거 필요없습니다. 해산시켜 버립니다. 밤마다 비서실장 시켜 여대생들 바꿔가며 밤문화를 즐기다가 1979년 10월 26일, 그날도 여대생 옆에 끼고 술마시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친일파에게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아, 이놈의 위기는 잊을만 하면 옵니다. 그러나 또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12.12.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한 겁니다. 친일파들은 이제 기꺼이 전두환의 품에 안깁니다.1980년 5월 18월 광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총질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지들끼리모여 지들끼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박정희 때 공화당 인사들은 이제 전두환의 민정당을 구성합니다.

1987년 6월. 또 위기가 옵니다. 전국민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니들끼리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고 주장합니다.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선물하려던 전두환은 어쩔 수 없이 이에 굴복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역사적 선거가 시작 되었습니다. 친일파들은 긴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왔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싸우다 후보단일화를 못해 표를 갈라 먹은 겁니다. 결국 노태우가 35.9%의 득표율로 턱걸이로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친일파는 또 살아 남았습니다. 아, 미칠 노릇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결심한 김영삼은 마침내 노태우에게 항복합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을 하여 민자당을 만듭니다. 유일한 민주화 세력이 된 김대중은 고립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대선에서 민주화 운동의 경력을 팔아 넘기고, 양심을 팔아넘기며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김영삼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 이름은 신한국당이라고 바꿉니다. 그리고 나라를 하나 하나 말아 먹다가 1997년 IMF 사태를 일으킵니다. 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망해 넘어 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주병을 들고 한강에 뛰어 내리고 목을 맸습니다. 신한국당은 슬쩍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작 당 이름을 살짝 바꾼 것만으로 나라를 부도 상태로 몰아 넣은 그들은 대선에서 약 40%의 득표율을 기록합니다.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티끌만한 차이로 마침내 김대중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뤄냅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패닉에 빠진 그들은 그러나 5년만 참자고 다짐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스즈끼가 하림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듯, 이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 붙이는 겁니다. 그러나 5년 뒤 선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에게 또 패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5년 동안 빨갱이라고 몰아 붙입니다. 경제가 망했다고 외쳐댑니다. 서민 경제가 파탄이라고 외쳐댑니다. 마치 IMF를 김대중이 일으킨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날 지경입니다.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파 명부를 만들고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친일파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마구 훼방을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가 결성됩니다. 그냥 상대방을 빨갱이로 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감추려 들지 않습니다. 아예 맞불을 놓습니다. 식민지시대가 좋은 시대였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친일 행위를 정당화 하는 것이죠. 통계 자료를 가져와 식민지시대가 이렇게 경제 발전이 된 시기였다고 주장합니다. 근대화 시대였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친일파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자신들을 군사독재 세력이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친일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독재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그리고 이명박을 밀어줍니다. '범죄자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게 먹힙니다.

마침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뉴라이트는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곳곳에 포진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시대, 독재 시대를 근대화 시대로 바꾸겠노라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들이 권력을 놓친 시기는 딱 지난 10년간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는 줄로 압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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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 2 ...

시사이야기|2008. 5. 4. 07:2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07년 6월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초청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정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하니 좀 끔찍하다"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까 예측하려면 전략을 봐야하는데 그 전략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은 일이 거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말과 행동이 다른게 너무 많다. 무책임한 정당이란 것은 분명하다"
"그 당의 후보 공약만 봐도 창조적인 것이 거의 없고 부실하다"며 "막연히 '경제를 살리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전략없는 공허한 공약"
"민주세력을 싸잡아 비하하기 위한 전술이고 책략으로 그들은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말까지 한다. 이런 망발이 어디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다 오히려 공천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놔야 한다"



참여정부평가포럼 특별강연(2007.6.2)

"시민주권사회 위한 참여운동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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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 2 ...

시사이야기|2008. 5. 4. 07:2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07년 6월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초청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정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하니 좀 끔찍하다"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까 예측하려면 전략을 봐야하는데 그 전략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은 일이 거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말과 행동이 다른게 너무 많다. 무책임한 정당이란 것은 분명하다"
"그 당의 후보 공약만 봐도 창조적인 것이 거의 없고 부실하다"며 "막연히 '경제를 살리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전략없는 공허한 공약"
"민주세력을 싸잡아 비하하기 위한 전술이고 책략으로 그들은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말까지 한다. 이런 망발이 어디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다 오히려 공천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놔야 한다"



참여정부평가포럼 특별강연(2007.6.2)

"시민주권사회 위한 참여운동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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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시사이야기|2008. 3. 28. 07:15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나는 노무현 최후의 지지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거지만, 이것은 일종의 커밍 아웃이다.
나는 최후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 남을 것이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10 % 정도라한다.
그렇다면 국민 열사람 중 한사람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말인데,
내가 바로 그 열사람 가운데 한사람이다.
설령 그의 지지율이 1 % 라하더라도
그가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묵묵히 일해 준다면,
나는이 그 100 명 중 최후의 한 사람이 될 것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설사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그를 버린다해도
나는 그의 지지자로 남을 것이다.
내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므로, 그에 대해,
그리고 그가하는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지지를 보낼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현직 정치인 중 가장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겸손하며 권위 적이지 않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이 되었어도 그는 그 권력을 누리려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을 다 내려놓고,
문자 그대로 법에 명시되어있는 권한만을 행사할 뿐이다.
그만큼 원칙 주의자이며, 상식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대로 그가 가진 것은 "은"밖에 없다을과 대통령직을 당직.
그나마 남은 그 직책 마저 국민이 원한다면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는 사심없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능력있는 사람이다.
일의 순서를 알고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안다.
수십 년간 지체되어 있던 일들도 지금 그의 참여 정부에서 어느 정도 다 해결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참여 정부 아래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언론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대통령직은 제일 욕먹고 힘든 직업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그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높여 놓았고,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욕하고 힘들다해도,
10 년이 지난 후에 우리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사실을 자랑스런 역사로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
그리고, 10 년이 지난 후에 나는 내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다.
네가 태어날 때 쯤이 아빠는이 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정치인을 지지 했었노라고.
이 아빠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 어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 했노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
언론을 가장한 조중동 패거리와 무치족 정당 한나라당,
그리고 뒤에서 은근히 칼을 꽂는 무능한 열린우리당. 사방이 적이다.
내가 아니 우리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듯 그가 끝까지 책임지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를 지켜야한다.
그에게는 지금 우리 밖에 없다.

우리가 그에게 힘을 주어야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이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이 나를 기쁘게한다.
우리는 일당백의 지지자들 아닌가.
우리가 그를 통해 이룬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치 혁명이다.
이대로 그를 보낼 수없고, 이대로 우리가 주저앉을 수 없다.
내년에 반드시 노무현 정부의 업적과 정책을 이어갈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다.
노무현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가 다시 승리의 역사를 쓸 것이다.
그가 퇴임하면, 아이의 손을 잡고 그의 고향 마을로 찾아갈 것이다.
그의 수고에 감사하며, 한바탕 신나게 놀아 볼 것이다.
새삼스런 나의 커밍 아웃은 나의 그리고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하기 위해 서다.
그리고, 나의 사랑과 존경을 담아 그에게 지지를 보내기 위해 서다.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그가 힘들더라도 꿋꿋히 견디어 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노무현 최후의 지지자.swf

곰플레이어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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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시사이야기|2008. 3. 28. 07:15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돌이켜 보면
지난 참여정부 5년 동안 대통령도 참 힘들었지만
노빠로서 나 또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골통부산에서 산다는 것은 더욱 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참 행복합니다.
노무현은 정치인으로서 나에게 감동을 준 첫번째 사람이며 유일한 사람입니다.
'원칙과 소신'을 지켜내는  한 정치인을 보고 반했고, 그를 지지했고 그리고 그를 이제 존경합니다.

인터넷익스플러러를 누르면....
시작페이지가 나옵니다.
전 언제나 시작페이지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중에서도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봉하사진관이죠...

방문객은 평일 2~3000명, 주말 5~6000명 정도이며, 김해시는 귀향 보름만인 지난 10일까지 방문객 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단위도 많지만 단체 관광객이 많습니다. 서울이며 호남, 충청, 강원도 등지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일일이 오는 방문객들께 사진포즈를 취하기 힘드셔서 수행비서가 찍은 사진을 올려놓는답니다.

[봉하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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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날 방문한 관관객(?) 사진을 쭈욱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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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루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3~5차례 사저에서 나오셔서 만남을 가지시고 사진을 찍는가 봅니다.

그날그날 사진을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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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나이, 남여노소를 불구하고
이렇게 도두 웃을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이라는 노무현 대통령....

사람
사람
사람사는 세상
http://www.knowhow.or.kr

그곳은 내 인터넷의 시작페이지이자 즐겨찾는 ...
내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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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3高시대 어떻게 넘길것인가?-IMF SEASON 2- 금융 완전 패닉

시사이야기|2008. 3. 15. 16:36
환율-채권 폭등, 주가 1600 붕괴.

요즘을 新3高시대라 한다.
물가,원화,유가....

지금 전세계에서 연일 급락하는 달러화에 대해 더 약세를 보이는 통화는 우리나라 원화 하나뿐이며,
원인은 강만수 경제팀이 말도 안되는 6% 성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가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속에서 6%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원화 환율을 대폭 절하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
환투기세력들이 강만수 경제팀의 속내를 알고 무차별적 공세를 펴면서 시장을 밑둥채 뒤흔들고 있다.

제발 시장의 원리에 맡긴다는 사인(sign)을 보내라.
투명성을 더욱 더 담보하라.
국가는 위기의 순간에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의 관리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딱 10년전에 이러다가 IMF터저서 나 아직까지 괴롭다..
그때 만수가 재경부차관이었지...
부탁이다 ..제발....그냥 가만이 있어라...좀~~!!!!!!
그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길이다.
부끄러운줄 알라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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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3高시대 어떻게 넘길것인가?-IMF SEASON 2- 금융 완전 패닉

시사이야기|2008. 3. 15. 16:36
환율-채권 폭등, 주가 1600 붕괴.

요즘을 新3高시대라 한다.
물가,원화,유가....

지금 전세계에서 연일 급락하는 달러화에 대해 더 약세를 보이는 통화는 우리나라 원화 하나뿐이며,
원인은 강만수 경제팀이 말도 안되는 6% 성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가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속에서 6%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원화 환율을 대폭 절하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
환투기세력들이 강만수 경제팀의 속내를 알고 무차별적 공세를 펴면서 시장을 밑둥채 뒤흔들고 있다.

제발 시장의 원리에 맡긴다는 사인(sign)을 보내라.
투명성을 더욱 더 담보하라.
국가는 위기의 순간에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의 관리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딱 10년전에 이러다가 IMF터저서 나 아직까지 괴롭다..
그때 만수가 재경부차관이었지...
부탁이다 ..제발....그냥 가만이 있어라...좀~~!!!!!!
그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길이다.
부끄러운줄 알라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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