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스페인의 우승은 대표팀 내 지역갈등을 극복했기에 가능했다.

 카탈루냐 지역은 FC바르셀로나, 카스티야 지역은 레알 마드리드가 맹주. 대표팀 내에서 두 지방·두 클럽 출신들은 반목·질시를 거듭했고 대표팀의 조직력은 모래알에 비유될 만큼 흔들려왔다.

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표팀에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5명·바르셀로나 소속이 8명으로 두 클럽은 전체 엔트리(23명)의 절반을 넘긴다. 서로 질시하기 시작하면 대표팀의 조직력은 깨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생활을 했고 감독까지 지낸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 소통·융화를 강조하며 단단한 팀 워크를 길러냈다.

이번에도 문어님의 예언이 적증했다!!!
펠레의 저주를 이겼다고 하기에는 펠레는 막판에 우승국은 가끔 맞추니까......-.-;;
펠레의 저주는 경기 시작 초반이나 중반에 말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듯....
어쩄든 문어 승!!!!!!!!

연장 후반 1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

이니에스타는 상의를 벗는 세레모니시 경고를 준다는 FIFA규정에도 불구하고 상의를 벗은 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이니에스타의 상의에는 ‘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다니엘 하르케는 이니에스타의 절친을 지난해 8월 연습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니에스타는 이런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하기 위해 이런 세레모니를 준비했던 것.

이니에스타의 세레모니에 축구팬들은 다니엘 하르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페인의 우승보다 더 값진 이니에스타의 세레모니는 이번 월드컵  감동의 최대의 하이라이트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