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창가에서
문학이야기2008. 3. 22. 16:45
비오는 거리...그렇게 오늘...
우산없이 걸어온 내 뒤에 남은 발자취...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긴 함숨...
어쩔수 없는 아픔이지만
참아도 참을수조차 없는 외로움으로 돌아오는 마음.
비오는 거리를 우산없이 마냥 걸었는데....
왜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흐려져 보이는걸까?
이미 오래전 물빛보석의 외로움은 잊었는데.
지금 찾아든 이 쓸쓸함은 혼자이기에 느껴지는 그런 외로움일가?
오늘처럼 비가오는날....
누가 그랬던가.
비오는 날엔 우산없이 무작정 걸어야 덜 슬프다고....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하늘을 뒤덮는 먹구름이 금방 쏟아내는
가을이 옮을 알리는 비오는 창가에서
그렇게도 무더웠던 지난 일들을
저 빗물에 흘려 보낸다.
이 비 그치면
다시 올 햇살처럼
그렇게 행복은 희비가 교차하는 것......
비오는 창가에서 그대를 그린다
**이팝나무**
이렇게 비가 내리면-정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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