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서거1주기 봉하마을

시사이야기|2010. 5. 22. 11:32
노무현대통령 서거1주기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5월 23일(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 봉하마을에서 엄수될 대통령님 1주기 추도식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 널리 홍보가 되도록 많이 퍼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서거1주기 추도식



유족과 시민대표, 각계각층 국민들이 함께 노무현 대통령님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공식 추도식이 서거 1주기인 5월 23일 오후2시 봉하마을 묘역 옆 공터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열릴 이번 추도식에는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송, 추도사, 추모곡 연주, 유족 인사,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523개의 노란 풍선과 523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리는 의식도 펼쳐집니다.

추도식 전에 시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식전 문화행사도 봉하마을에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며, 시민들이 준비하는 전야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하는 참배객들은 이날 오전 진영역에 모여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민주올레’ 행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 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마음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 맡에 선 당신을 볼 수 있기를

참여정부 문화부장관을 재냈던 이창동전장관님이 감독으로 칸느에서 경쟁부문후보로 올라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시'
영화 시의 마지막에 나오는 아네스의 노래라는 시입니다.
극중에서 미자(윤정희)가 쓴 시인데, 실제로는 이창동 감독이 썼다고 합니다.





추모노래 '바보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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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진정한 대통령

시사이야기|2008. 6. 6. 23:49
당신은 아직도 우리마음속에 진정한 대통령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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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진정한 대통령

시사이야기|2008. 6. 6. 23:49
당신은 아직도 우리마음속에 진정한 대통령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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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盧公移山)이 누군가요?

시사이야기|2008. 3. 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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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 (
盧公移山)

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 )란 말이 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은 옛날, 중국의 북산(北山)에 우공이라는 90세 된 노인이 있었는데,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사이에 살고 있었다. 이 산은 사방이 700리,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산으로, 북쪽이 가로막혀 교통이 불편하였다. 우공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저 험한 산을 평평하게 하여 예주(豫州)의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는 동시에 한수(漢水)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 모두 찬성하였으나 그의 아내만이 반대하며 말하였다. "당신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 하나 파헤치기도 어려운데, 어찌 이 큰 산을 깎아 내려는 겁니까? 또, 파낸 흙은 어찌하시렵니까?" 우공은 흙은 발해(渤海)에다 버리겠다며 세 아들은 물론 손자들까지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와 광주리 등으로 나르기 시작하였다. 황해 근처의 지수라는 사람이 그를 비웃었지만 우공은 "내 비록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을 테고, 아들은 손자를 낳고……. 이렇게 자자손손 이어 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저 산이 평평해 질 날이 오겠지."하고 태연히 말하였다. 한편 두 산을 지키는 사신(蛇神)이 자신들의 거처가 없어질 형편이라 천제에게 호소하였더니, 천제는 우공의 우직함에 감동하여 역신(力神) 과아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두 산을 하나는 삭동(朔東)에, 또 하나는 옹남(雍南)에 옮겨 놓게 하였다고 한다.[출전 : 열자(列子)]

신고사성어 - 노공이산(盧公移山)이란? more를 클릭하면 마술이 보입니다.
노무현전대통령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http://www.knowhow.or.kr/)에서 닉네임으로 원래는 우공이산으로 지을려고 했는데 다른분이 선점해서 愚公을 盧公으로 '노공이산(盧公移山)'이라고 지으셨다 한다.



대통령 퇴임이후 하루에 대여섯번 봉하대(鳳下臺:노무현대통령생가에 지은 사저를 일컫는 말)에 오신 분에 인사하시고 웹2.0으로 시민과 소통을 위해 '민주주의 2.0' 홈페이지 개편으로 바쁘시다 하는군요.

블로그 時事 & News/논객칼럼노무현 전대통령의 시민주권운동 제 1편, 노무현 전대통령의 시민주권운동 제 2편 , 노무현 전대통령의 시민주권운동 제 3편 에 자세히 올려 놨습니다만 시민주권 운동에 전념하신답니다.

퇴임 후 한달 봉하대를 찾은 관관객이 10만명에 달하고 홈페이지 게시판 글이 30,000번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고로,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듯이 시절이 하수상한 요즘  그의 행보에 아름다운 동행을 할까 합니다.

봉하에서 띄우는 다섯 번째 편지를 덧붙입니다.

회원 게시판은 30,000번째 글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동안 들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오니 회원 게시판은 30,000번째 글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그런데 몇 가지 개선 요구사항이 며칠째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쿨에 관한 질문에 댓글로 답을 하고,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지금/여기'님이 올린 글을 보고 있는데, 비서실에서 아침회의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회의를 해보니 모두들 용량초과입니다. 업무환경체계 잡고, 홈피 관리하고, 일정 관리하고, 손님맞이 하고, 이런 일상적인 일들도 벅찬데, 벌써 며칠째 동네 청소하고, 장군차 나무 심고, 장군차 시범마을 다녀오고, 동네사람들과 친환경 농업에 관해 토론하고, 이런 일까지 하자니 정신들이 없나 봅니다. 한 달째 아직 하루도 쉬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홈페이지를 며칠째 손보지 못한 것도 나무랄 수가 없습니다.

회의 중에 진영 대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미리 약속을 한 일이라, 나가서 인사하고 사진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손이 곱아서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한자 걸러서 오타가 나옵니다.

이제 새로 선보일 웹사이트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베타 버전 테스트 중인데, 아직 버그도 많고, 개선할 일도 많고, 토론도 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어려워서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도이니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시스템에 관한 한 쉽게 쓸 수 있게 개량하고 익숙해지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토론방법은 그 과정을 소화해 내기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닐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떻든 오늘은 토론 주제를 새롭게 정리해서 토론에 접근하기 쉽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 글 마치면 토론 주제에 관한 제안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마치기도 전에 집 앞에서는 또 나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루에 다섯 번 정도는 나가서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점심은 물론 차도 한 잔 못 드리고, 그렇다고 무슨 편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로 볼 것도 없으니, 손님들에게는 마냥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악수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 드리려고 하는데, 이것도 안 됩니다. 사람들이 뒤엉키는 것도 문제지만, 일을 벌였다가는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나가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들어옵니다. 가끔 "뭐하냐? 지금도 바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궁금한 모양입니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입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다를 뿐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친구가 생선회를 가지고 와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밥상에 올라와 있는 김해 상동 산딸기주가 맛이 괜찮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와인 중에는 그중 입에 짝 붙습니다. 아직 대량생산이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돌아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베스트 뷰가 올라와 있습니다. 베스트 뷰는 편집 팀이 임의로 고른 것인지, 추천 수나 그 밖에 무슨 기준이 있는 것인지는 미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베스트 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추천 글'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게시판을 좀 보고 싶은데, 토론 정리가 바빠서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하루라도 빨리 버그를 정리하고, 토론도 정리하여 공개를 해야 하니까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렵다고들 하니 공개를 하기도 겁이 납니다. 그러나 공개를 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8년 3월 27일 14:00 노무현


※ 노공이산 - 저도 필명을 하나 지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점한 임자가 있어서 '노공이산'으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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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盧公移山)이 누군가요?

시사이야기|2008. 3. 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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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 (
盧公移山)

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 )란 말이 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은 옛날, 중국의 북산(北山)에 우공이라는 90세 된 노인이 있었는데,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사이에 살고 있었다. 이 산은 사방이 700리,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산으로, 북쪽이 가로막혀 교통이 불편하였다. 우공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저 험한 산을 평평하게 하여 예주(豫州)의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는 동시에 한수(漢水)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하냐?" 모두 찬성하였으나 그의 아내만이 반대하며 말하였다. "당신 힘으로는 조그만 언덕 하나 파헤치기도 어려운데, 어찌 이 큰 산을 깎아 내려는 겁니까? 또, 파낸 흙은 어찌하시렵니까?" 우공은 흙은 발해(渤海)에다 버리겠다며 세 아들은 물론 손자들까지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와 광주리 등으로 나르기 시작하였다. 황해 근처의 지수라는 사람이 그를 비웃었지만 우공은 "내 비록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을 테고, 아들은 손자를 낳고……. 이렇게 자자손손 이어 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저 산이 평평해 질 날이 오겠지."하고 태연히 말하였다. 한편 두 산을 지키는 사신(蛇神)이 자신들의 거처가 없어질 형편이라 천제에게 호소하였더니, 천제는 우공의 우직함에 감동하여 역신(力神) 과아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두 산을 하나는 삭동(朔東)에, 또 하나는 옹남(雍南)에 옮겨 놓게 하였다고 한다.[출전 : 열자(列子)]

신고사성어 - 노공이산(盧公移山)이란? more를 클릭하면 마술이 보입니다.
노무현전대통령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http://www.knowhow.or.kr/)에서 닉네임으로 원래는 우공이산으로 지을려고 했는데 다른분이 선점해서 愚公을 盧公으로 '노공이산(盧公移山)'이라고 지으셨다 한다.



대통령 퇴임이후 하루에 대여섯번 봉하대(鳳下臺:노무현대통령생가에 지은 사저를 일컫는 말)에 오신 분에 인사하시고 웹2.0으로 시민과 소통을 위해 '민주주의 2.0' 홈페이지 개편으로 바쁘시다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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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한달 봉하대를 찾은 관관객이 10만명에 달하고 홈페이지 게시판 글이 30,000번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고로,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듯이 시절이 하수상한 요즘  그의 행보에 아름다운 동행을 할까 합니다.

봉하에서 띄우는 다섯 번째 편지를 덧붙입니다.

회원 게시판은 30,000번째 글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동안 들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오니 회원 게시판은 30,000번째 글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그런데 몇 가지 개선 요구사항이 며칠째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쿨에 관한 질문에 댓글로 답을 하고,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지금/여기'님이 올린 글을 보고 있는데, 비서실에서 아침회의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회의를 해보니 모두들 용량초과입니다. 업무환경체계 잡고, 홈피 관리하고, 일정 관리하고, 손님맞이 하고, 이런 일상적인 일들도 벅찬데, 벌써 며칠째 동네 청소하고, 장군차 나무 심고, 장군차 시범마을 다녀오고, 동네사람들과 친환경 농업에 관해 토론하고, 이런 일까지 하자니 정신들이 없나 봅니다. 한 달째 아직 하루도 쉬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홈페이지를 며칠째 손보지 못한 것도 나무랄 수가 없습니다.

회의 중에 진영 대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미리 약속을 한 일이라, 나가서 인사하고 사진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손이 곱아서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한자 걸러서 오타가 나옵니다.

이제 새로 선보일 웹사이트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베타 버전 테스트 중인데, 아직 버그도 많고, 개선할 일도 많고, 토론도 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어려워서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도이니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시스템에 관한 한 쉽게 쓸 수 있게 개량하고 익숙해지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토론방법은 그 과정을 소화해 내기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닐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떻든 오늘은 토론 주제를 새롭게 정리해서 토론에 접근하기 쉽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 글 마치면 토론 주제에 관한 제안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마치기도 전에 집 앞에서는 또 나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루에 다섯 번 정도는 나가서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점심은 물론 차도 한 잔 못 드리고, 그렇다고 무슨 편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로 볼 것도 없으니, 손님들에게는 마냥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악수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 드리려고 하는데, 이것도 안 됩니다. 사람들이 뒤엉키는 것도 문제지만, 일을 벌였다가는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나가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들어옵니다. 가끔 "뭐하냐? 지금도 바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궁금한 모양입니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입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다를 뿐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친구가 생선회를 가지고 와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밥상에 올라와 있는 김해 상동 산딸기주가 맛이 괜찮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와인 중에는 그중 입에 짝 붙습니다. 아직 대량생산이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돌아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베스트 뷰가 올라와 있습니다. 베스트 뷰는 편집 팀이 임의로 고른 것인지, 추천 수나 그 밖에 무슨 기준이 있는 것인지는 미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베스트 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추천 글'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게시판을 좀 보고 싶은데, 토론 정리가 바빠서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하루라도 빨리 버그를 정리하고, 토론도 정리하여 공개를 해야 하니까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렵다고들 하니 공개를 하기도 겁이 납니다. 그러나 공개를 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8년 3월 27일 14:00 노무현


※ 노공이산 - 저도 필명을 하나 지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점한 임자가 있어서 '노공이산'으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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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시사이야기|2008. 3. 28. 07:15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나는 노무현 최후의 지지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거지만, 이것은 일종의 커밍 아웃이다.
나는 최후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 남을 것이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10 % 정도라한다.
그렇다면 국민 열사람 중 한사람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말인데,
내가 바로 그 열사람 가운데 한사람이다.
설령 그의 지지율이 1 % 라하더라도
그가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묵묵히 일해 준다면,
나는이 그 100 명 중 최후의 한 사람이 될 것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설사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그를 버린다해도
나는 그의 지지자로 남을 것이다.
내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므로, 그에 대해,
그리고 그가하는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지지를 보낼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현직 정치인 중 가장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겸손하며 권위 적이지 않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이 되었어도 그는 그 권력을 누리려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을 다 내려놓고,
문자 그대로 법에 명시되어있는 권한만을 행사할 뿐이다.
그만큼 원칙 주의자이며, 상식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대로 그가 가진 것은 "은"밖에 없다을과 대통령직을 당직.
그나마 남은 그 직책 마저 국민이 원한다면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는 사심없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능력있는 사람이다.
일의 순서를 알고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안다.
수십 년간 지체되어 있던 일들도 지금 그의 참여 정부에서 어느 정도 다 해결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참여 정부 아래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언론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대통령직은 제일 욕먹고 힘든 직업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그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높여 놓았고,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욕하고 힘들다해도,
10 년이 지난 후에 우리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사실을 자랑스런 역사로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
그리고, 10 년이 지난 후에 나는 내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다.
네가 태어날 때 쯤이 아빠는이 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정치인을 지지 했었노라고.
이 아빠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 어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 했노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
언론을 가장한 조중동 패거리와 무치족 정당 한나라당,
그리고 뒤에서 은근히 칼을 꽂는 무능한 열린우리당. 사방이 적이다.
내가 아니 우리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듯 그가 끝까지 책임지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를 지켜야한다.
그에게는 지금 우리 밖에 없다.

우리가 그에게 힘을 주어야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이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이 나를 기쁘게한다.
우리는 일당백의 지지자들 아닌가.
우리가 그를 통해 이룬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치 혁명이다.
이대로 그를 보낼 수없고, 이대로 우리가 주저앉을 수 없다.
내년에 반드시 노무현 정부의 업적과 정책을 이어갈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다.
노무현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가 다시 승리의 역사를 쓸 것이다.
그가 퇴임하면, 아이의 손을 잡고 그의 고향 마을로 찾아갈 것이다.
그의 수고에 감사하며, 한바탕 신나게 놀아 볼 것이다.
새삼스런 나의 커밍 아웃은 나의 그리고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하기 위해 서다.
그리고, 나의 사랑과 존경을 담아 그에게 지지를 보내기 위해 서다.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그가 힘들더라도 꿋꿋히 견디어 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노무현 최후의 지지자.swf

곰플레이어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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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시사이야기|2008. 3. 28. 07:15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돌이켜 보면
지난 참여정부 5년 동안 대통령도 참 힘들었지만
노빠로서 나 또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골통부산에서 산다는 것은 더욱 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참 행복합니다.
노무현은 정치인으로서 나에게 감동을 준 첫번째 사람이며 유일한 사람입니다.
'원칙과 소신'을 지켜내는  한 정치인을 보고 반했고, 그를 지지했고 그리고 그를 이제 존경합니다.

인터넷익스플러러를 누르면....
시작페이지가 나옵니다.
전 언제나 시작페이지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중에서도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봉하사진관이죠...

방문객은 평일 2~3000명, 주말 5~6000명 정도이며, 김해시는 귀향 보름만인 지난 10일까지 방문객 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단위도 많지만 단체 관광객이 많습니다. 서울이며 호남, 충청, 강원도 등지에서 대형버스를 이용해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일일이 오는 방문객들께 사진포즈를 취하기 힘드셔서 수행비서가 찍은 사진을 올려놓는답니다.

[봉하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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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날 방문한 관관객(?) 사진을 쭈욱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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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루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3~5차례 사저에서 나오셔서 만남을 가지시고 사진을 찍는가 봅니다.

그날그날 사진을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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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나이, 남여노소를 불구하고
이렇게 도두 웃을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이라는 노무현 대통령....

사람
사람
사람사는 세상
http://www.knowhow.or.kr

그곳은 내 인터넷의 시작페이지이자 즐겨찾는 ...
내인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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