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서거1주기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5월 23일(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 봉하마을에서 엄수될 대통령님 1주기 추도식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 널리 홍보가 되도록 많이 퍼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서거1주기 추도식
유족과 시민대표, 각계각층 국민들이 함께 노무현 대통령님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공식 추도식이 서거 1주기인 5월 23일 오후2시 봉하마을 묘역 옆 공터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열릴 이번 추도식에는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송, 추도사, 추모곡 연주, 유족 인사,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523개의 노란 풍선과 523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리는 의식도 펼쳐집니다.
추도식 전에 시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식전 문화행사도 봉하마을에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며, 시민들이 준비하는 전야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하는 참배객들은 이날 오전 진영역에 모여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민주올레’ 행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 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마음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 맡에 선 당신을 볼 수 있기를
영화 시의 마지막에 나오는 아네스의 노래라는 시입니다.
극중에서 미자(윤정희)가 쓴 시인데, 실제로는 이창동 감독이 썼다고 합니다.
추모노래 '바보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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