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매는 10가지 유용한 방법

유용한정보|2011. 12. 6. 01:28
[보건복지부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목도리 매는 방법. 출처=보건복지부 트위터(@mohwpr)]
보건복지부 트위터 따스아리(@mohwpr)가 10가지 목도리 매는 법을 담은 그림을 공개했는데요.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철 필수 아이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알아보기

1. 목을 한 번 감아주고 양끝을 뒤로 흘려보내기
2. 뒤 흘려보낸 양끝을 다시 앞으로 감아 흘려보내기
3. 뒤로 흘려보낸 양 끝을 그대로 매듭지어주기
4. 반대로 앞에서 뒤로 엇갈아 감고 양끝을 앞으로 흘려보내기
5. 앞으로 흘려보낸 양끝(목도리가 긴 경우)을 다시 감아 뒤로 흘려보내기
6. 앞으로 흘려보낸 양끝을 그 자리에서 매듭짓기
7. 한쪽을 길게 늘어뜨린 다음 긴 끝을 뒤로 넘기기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머플러(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를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법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방법 목도리 매는법!! 목도리 매는법 10가지 입니다~~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2011년 11월30일 Facebook 이야기 :: 고고싱 :: 따뜻한 겨울나기? 목도리는필수! 매력있는 포스트 제목을 작성하는 10가지 법칙 생활속 지식 노하우 재밌는 이야기들 돈안들이고 시작하는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part 1 ... "엣지녀" 이혜영 패션바이블 스타일링 북 출시!! [리브로 도서]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신발끈 예쁘게 묶는법 [펀글] 여자패션 스타일 실생활 노하우-03 (클릭!~)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저는 6번, 9번 10번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여러분은 목도리를 어떻게 매시나요? 더 추워지면 목도리 많이들 매실 거라 생각하고 가져왔습니다. 학교 다닐 땐 교복이 추워서 많이 매고 다녔는데, 이젠 웬만큼 옷도 따뜻하게 입는데다 목이 답답한 걸 싫어해서 잘 하지 않고 다녔더니 머플러 매는 방법을... ☞ 뉴!쭉빵카페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저작권리는 글쓴 회원에게 있습니다.] ↑ 뉴쭉인 권리 보호마크임. 지우지말고 글쓰세요~포모스 펌 NO.swf ☞10대,20대여성커뮤니티카페 뉴!쭉빵카페 저는 1번 7번 9번을 알고 7번을 많이 사용한다능 ㅋㅅㅋ 겨울철 목도리 매는법 입니다. 10가지 방법중에 마음에 드는 방법 몇개만 골라서 해도 목도리를 멋있게 맬 수 있어요. [공지] 짤방글, 음란물, 악성코드글, 혐오사진, 도배, 개인상품 판매글, 사진 없는 글, 동영상글, 기사전문 글 등의 공지사항 위반시 처벌될 수 있으니 게시판 이용 전에 꼭 공지사항을 읽어주세요. 포모스 펌 TS 목도리 매는법!! 목도리 매는법 10가지 입니다~~ 겨울이죠? 완전 겨울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네요... 출근하려 네발달린 냉장고에 올라탔는데, 바로 냉동고기 될 뻔 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겨울을 대비하여 목도리... 출처 : http://www.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tip&wr_id=16956 법Wall Photos[목도리 매는 법] 겨울의 필수 아이템 목도리! 여러분도 목도리 자주 매시나요?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목도리 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김 동호 10:59 | fa... 예욤 손쉽게 두어번 감아주기만하면 스타일내게 코디할수있어요! 색상은 10가지 가있구요, 길이 82cm 34cm 단위Cm 그럼 목도리 이쁘게 매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자세한 정보는 고고싱홈페이지에! 고고싱홈페이지바로가기... ? 소속사의 섹시 마케팅 꼭 그 방법 밖엔 없나? 5. 지식이나 정보 혹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제목을 작성할 것. 두꺼운 코트 예쁘게 입는 방법 지하철 자리 눈치있게 빨리 앉는 비법 송혜교보다 목도리 예쁘게 매는 법 ... 이렇게 예식장 고르는 방법 10가지 유용한 싸이트 모음 목도리 매는 법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지혜들 알면 매우 편리한 생활상식. 생활의 지혜 계약서 100가지 서식 및 양식 생활상식얼룩때 제거방법 마늘 껍질 벗기기 늘... [맛있는생활] 바베큐 훈연목과 훈연 방법 [맛있는생활] 바베큐 립 이렇게 만드세요...[즐거운생활] 화제의 괴물 물고기 동영상 입이 왜이래 [즐거운생활] 머라이어캐리 수영복 입은 사진, 난감한 몸매.. [일상다반사] 목도리 매는 법, ... 작성하는 10가지 법칙 - 가장중요 독자가 비슷한 내용의 컨테츠 중에 나름 을... 정보 혹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제목을 작성하라 - 머리 이쁘게 묶는법 -두꺼운 코드 이쁘게 입는 방법 - 송혜교보다 목도리 이쁘게 매는법 ㅂ.... 딱 10가지 기본 아이템으로 멋쟁이가 되는 기본기부터 알아갈수있게 시작이 되어지네요..." 선글라스 : 스타들이 사랑하는 선글라스 벨트 프로모션 : "키를 늘려주기도 군살을 빼주기도 하는 묘약!!" 스카프와 목도리 : 매는 방법과 ... 딱 10가지 기본 아이템으로 진짜 멋쟁이가 되는 기본기부터 연마할 것! 1 재킷...!” 8 스타들이 사랑하는 선글라스 9 벨트 프로포션 : ‘키를 늘려주기도 군살을 빼주기도 하는 묘약!’ 10 스카프와 목도리 : 매는 방법과 컬러 ... 스카프매는법 | 목도리매는법 | 넥타이매는법 신발끈 : 가장 오래된 신발은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터에서 파피루스로 엮은 샌달이라고 알려졌다..., 발에 맞는 신발 고르기 요령 10가지 나비 매듭 십자 매듭... 유행 목도리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쉽다! 머플러, 멋스럽고 분위기있게 리얼 ...입는 방법 남자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일 옷장에 꼭 있어야 하는 10가지 필수 아이템 속옷을 잘 입어야 진정한 멋쟁이 스카프 예쁘고 다양하게 매는 법 경우 피부에 이상이 있을 경우 걸어다니는 아기 울음을 다그치는 방법 애완동물 스트레스 관리법 문자메세지 무료로 이용하기^^ 삼겹살 구이와 소스 만들기 방법 체질별 키크는 방법 임신상태 아이 피부색깔 목도리 매는 방법 ... BGM은 상단 하얀네모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후 "재생"을 하시면 끄실수 있습니다(__) BGM은 상단 하얀네모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후 "재생"을 하시면 끄실수 있습니다(__) BGM은 상단 하얀네모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후 "재생"을 하시면 끄실수 있습니다(__) BGM은 상단 하얀네모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후 "재생"을 하시면 끄실수 있습니다(__) BGM은 상단 하얀네모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후 "재생"을 하시면 끄실수 있습니다(__)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철 필수 아이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쉬크하게 매는 법 종결자~*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이쁘게 매는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 겨울 목도리 예쁘게 매는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 간지내기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머플러(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를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법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결혼늦는이유 결혼방법 결혼늦는사주 목도리 매는법!! 목도리 매는법 10가지 입니다~~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목도리 이쁘게 매는 방법목도리 뜨기목도리 매는 법목도리 도안목도리 마무리목도리 예쁘게 매는 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남자/여자 목도리 매는 방법 10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 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겨울 필수 아이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목도리 매는데도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었군요?!! 저는 주로 4번을 애용하는데 여러분들은 ...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철 필수 아이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알아보기 1. 목을 한 번 감아주고 양끝을 뒤로 흘려보내기 2. 뒤 흘려보낸 양끝을 다시 앞으로 감아 흘려보내기 3. 뒤로 흘려보낸 양 끝을 그대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쉬크하게 매는 법 종결자~* 아이유의 빨간 목도리 스타일링 우리 겨울 패션 필수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따뜻함과 멋스러움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기는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길고 넓고 도톰한...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이쁘게 매는 방법 겨울시즌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목도리는 보온효과 외에 스타일을 살리는데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입니다. 물론 목도리 이쁘게 매는 방법에 따라 매야 스타일을 살리 수...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 겨울 목도리 예쁘게 매는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쌀쌀한날 따뜻하고 예쁘게 머플러(목도리)매는법 요즘 기온이 갑작스럽게 뚜욱~ 떨어졌죠. 수은주가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때아닌 초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 간지내기 입니다.. 목도리 겨울철에는 필수 아이템이죠... 목도리 이상하게 매는것도 정말 보기 싫은거 아시죠??ㅎㅎ대충대충 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러고 나가면 정말 꼴불견이란 소리...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여러가지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저는 6번, 9번 10번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여러분은 목도리를 어떻게 매시나요? 더 추워지면 목도리 많이들 매실 거라 생각하고 가져왔습니다. 학교 다닐 땐 교복이 추워서 많이 매고 다녔는데, 이젠 웬만큼 옷도 따뜻하게 입는데다 목이 답답한 걸 싫어해서 잘 하지 않고 다녔더니 머플러 매는 방법을... 올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 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올 겨울,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저는 1번 7번 9번을 알고 7번을 많이 사용한다능 ㅋㅅㅋ ☞ 뉴!쭉빵카페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저작권리는 글쓴 회원에게 있습니다.] ↑ 뉴쭉인 권리 보호마크임. 지우지말고 글쓰세요~포모스 펌 NO.swf ☞10대,20대여성커뮤니티카페 뉴!쭉빵카페 목도리 매는 10가지 방법 겨울철 목도리 매는법 입니다. 10가지 방법중에 마음에 드는 방법 몇개만 골라서 해도 목도리를 멋있게 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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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뒤로 넘어간 부분이 길면 다시 한번 감아 앞의 짧은 끝부분 밑으로 넣어서 뒤로 돌려감기
9. 목도리를 반으로 접어 걸친 다음 고리가 나온 부분에 양끝을 집어넣어 빼주기
10. 넥타이 매는 법과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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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도가니 방지법’을 만든 사람은 바로.....

시사이야기|2011. 10. 1. 16:31

영화 ‘도가니’ 흥행으로 2007년 참여정부때 무산됐던 사회복지법 개정이 재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명 ‘도가니 방지법’을 만든 사람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기독교 반발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었다.

 
‘도가니 방지법’은 참여정부 때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007. 1.24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입법예고..개정취지-법인운영의 투명성 및 전문성 제고' 가 바로 그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2007년 3월 신경하 감리회 감독회장을 만나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와 유사한 개념의 ‘공익 이사제’ 도입 문제를 두고 기독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한나라당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사회복지법인의 운영이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라는 본래의 공익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개정안을 발의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2007년 1월 23일 보건복지부가 낸 ‘사회복지법인 공익이사제 도입, 전문사회복지사 신설’이란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사회복지법인·시설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복지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07.1.24~2.13, 20일간)했다”고 유시민 당시 장관 이름으로 입법을 예고하고 있다. 

복지부는 “그간 사회복지법인은 사회복지환경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일부 법인에서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법인의 사회적 책임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안이 마련됐다”며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법인의 이사 수를 확대(5인→7인 이상)하고, 국고보조를 받는 시설법인은 이사 정수의 1/4 이상을 시·도 사회복지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도록 했다”고 ‘개방형 이사 1/4 포함’ 등을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정부는 2007년 8월 23일 ‘사회복지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개정안 제안 이유에 대해 “사회복지법인이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법인의 임원제도 등을 개선하여 사회복지법인의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광주 인화학교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임원선임에 있어서 △최소 7명으로 증원 △이사정수의 25%를 사회복지사 자격, 경력을 가진 자로 선임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교부받는 법인은 이사정수의 25%를 사회복지위원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등의 기관이 추천한 자 중에서 선임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개정안에는 임원이 불법행위 등에 대한 조사나 감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고 직무정지 사유가 종료되면 즉시 직무정지 명령을 해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한나라당과 복지재단을 운영하는 종교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통과가 무산됐다. 종교의 정체성과 법인 운영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분보기 http://bit.ly/pVGu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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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 확정 당선자 당선소감 동영상

시사이야기|2010. 5. 14. 05:26
유시민,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 확정

국민참여경선은 투표인단 1만 5,000명 중 1만 3404명이 여론조사를 통한 투표에 참여해 김진표 후보 52.07%(6,980표), 유시민 후보 47.93%(6,424표), 무효 1,596표로 조사됐다. 국민참여경선은 김진표 민주당 후보가 유시민 후보에 앞섰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달랐다. 여론조사 결과는 유시민 후보 53.04%, 김진표 후보 46.96%로 나타났다. 국민참여경선(50%)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유시민 후보 50.48%, 김진표 후보 49.52%로 나타났다.

유시민 후보와 김진표 후보의 경선은 진땀 나는 승부였다. 최종 결과는 유시민 후보 50.48%, 김진표 후보 49.52%로 조사됐다. 두 후보는 1%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였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민주당-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여 국민의 승리를 이루겠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대표하는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유시민입니다.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성원해 주신 경기도민 여러분, 기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신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누구를 지지하셨든,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 그분들의 소망을 잘 받들겠습니다. 김진표 후보님을 지지하신 선거인단과 경기도민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꼭 한나라당을 이겨서 6월 2일에는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진표 후보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4+4 연대협상이 결렬된 후 김진표 후보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결단하지 않았다면 오늘 이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부딪쳤던 여러 어려운 고비도 모두 김진표 후보님이 대의를 위해 결단하고 양보해 주셨기에 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후보자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국민에게 한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김진표 후보님이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위해 이루고자 하셨던 모든 일들은 제가 후보님과 손잡고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아울러 전국적 야권연대를 추진했던 시민단체 지도자들, 어려운 국면에서 협상재개의 물꼬를 열어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후보단일화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야권 전체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단결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긴 역사와 두 차례의 집권경험을 가진 제1야당입니다. 국민참여당은 새로운 세대와 문화를 기반으로 태동한 신생정당입니다. 우리는 오늘 전통야당지지층과 신진야당지지층을 통합하는 후보단일화를 이루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까지 모든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하고 폭넓게 연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함으로써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인권탄압과 언론장악 등 국민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나쁜 정책을 중단시키겠습니다.

우리는 경기도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울 것입니다. 모든 정파의 장점을 살리면서 하나의 집권세력이 되겠습니다. 민주당은 도의회의 제1당이 되어 예산심의와 조례제정 등 도정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일자리 만들기와 취업지원, 노사관계 개선과 노사분쟁 해결은 민주노동당과 협력하겠습니다. 복지 확대를 비롯한 진보적 정책의제는 진보신당과 의논하면서 풀어가겠습니다. 폭넓은 시민참여행정을 통해 생태환경 보전과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진보적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잘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은 깨어 있는 시민들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라 하셨습니다. 야권의 연대와 진보의 통합을 비전으로 제시하셨습니다. 두 분이 오늘 이 광경을 보신다면 크게 기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고 대의에 따라 국민참여당과 같은 작은 신생정당과의 후보단일화 경선을 받아들인 것을 두고 민주당과 김진표 후보를 특별히 칭찬하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에서도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경기도 선거 승리는 저의 승리인 동시에 김진표 후보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국민참여당 만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과 야권, 시민사회 전체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깁니다.

다시 한 번 민주당 당원 여러분과 대의를 따랐던 김진표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승리합시다.


2010. 5. 13.
민주당․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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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죽음 -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에필로그 -유시민

시사이야기|2010. 5. 1. 05:14
4월 30일 금요일 ....
1년 전 이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봉하를 출발하여 대검찰청을 향해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이날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수많은 뉴스가 있지만, 오늘은 1년 전 그날을 기억하는 뉴스로 채우겠습니다.

대통령님을 뵙기 위해 봉하로 내려온 유시민 장관이 사저를 가는 길에 짤막하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이날 아침 많은 참모들이 봉하마을 사저로 들어갔는데요. 대통령님께서 사저를 나오시는 순간을 스케치해주셨습니다. 글로 표현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이 선하게 그려지면서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었습니다. <시골변호사>라는 닉네임으로 서프라이즈에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

어젯밤에 봉하에서 밤을 새우고…
아침 일찍 노란 풍선 곁에서 노래를 부르고…
대통령님 사랑해요 외치다가…
거물급 참모님들을 모시고 들어가서 뵌 내외분…
“내 때문에 너거들이 고생많다” 하시는 당신…
제대로 말을 잊지 못하시며 연방 눈물만 흘리던 여사님…
“힘내세요. 저희는 기 안 죽었습니다”라는 유시민 장관님의 의기에…
별로 기죽지 않으신 당신께서 드디어 밖으로 나가시는데…
채 계단도 못 내려가실 때 여사님은 결국 허물어지시며…
끝내 엉엉 울으셨다.
마음이 정말 아프다.
꼭… 부활해서… 이 수모를 갚았으면 좋겠다….


시골변호사님의 원문 글 보러 가기

여러분들도 기억하시죠? 대통령님께서 사저를 막 나서시다가 다시 사전 안으로 들어가시던 장면. 이 글을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글이기도 합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주저앉으신 여사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다시 사저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오셨지요.


대통령님께서 이날 사저를 나오시기 전에는 사실상 감옥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바로 이 흉기 때문에 사저 밖을 못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 사저를 겨누고 있던 흉기들은 이런 사진도 찍었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이렇게 감옥 같은 생활을 하시다가 오랜만에 사저 밖을 나오신 게 하필이면 검찰에 가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이제 사저를 나오셨습니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시기 위해 차에서 내려서 걸음을 옮기고 계십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는 포토라인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정중하게 국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셨습니다.

“국민 여러분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이날 대통령님의 검찰 소환을 지켜본 한국 언론의 참담한 보도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여러 언론의 보도를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링크를 꼭 클릭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한겨레신문만 올려 드립니다. 나머지는 볼 것도 없이 뻔할 테니까요.

[미디어오늘] 노무현 검찰소환 지켜본 신문 속마음

이날 <꽃보던 남자>님은 <스승님을 마중하러 대검찰청으로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스승님을 마중하러 대검찰청으로 갑니다’ 읽기)

그리고 이렇게 많은 노랑풍선이 대통령님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의 <마당>님이 사진기록을 남겨주셨습니다. 몇 컷만 올려 드리고, 나머지 사진은 링크를 걸어 드립니다. 꼭 보세요.

4.30 서초동 대검청사 앞 풍경
4.30 서초동 대검청사 앞 풍경 (야간 촛불)

이날 대검 청사에 도착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저는 '聖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웃고 있는 얼굴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꿈 많은 청년’이었다
청년의 죽음 -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에필로그

(노무현재단 / 유시민 )


노무현재단에서는 대통령님 서거 1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돌베개)를 펴냈습니다. 자서전을 정리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책 말미에 실은 ‘에필로그 - 청년의 죽음’ 전문을 옮겨 싣습니다.


2009년 5월 23일, 해가 떠오르는 시각. 그는 똑바로 앞을 보면서 뛰어내렸다. 그의 몸은 두 번 바위에 부딪히면서 부엉이바위 아래 솔숲에 떨어졌다. 마지막 길을 동행했던 경호관이 다시 찾아내기까지 30분 동안, 그는 거기 혼자 있었다.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말을 하지 못했다. 숨을 쉬지 못했다.

그가 이승의 마지막 잠을 혼자서 청했던 그 시각, 나는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혼자서 마지막 글을 수정해 컴퓨터에 다시 저장하고 봉화산 돌계단을 걸어 올라갔던 그 시각, 나는 편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텔레비전 속보를 보고 누군가 전화를 하기 전까지, 나는 그가 떠났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김해로 가는 항공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커다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제주공항 대합실 구석에 쭈그리고 앉았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눈물이 났을 뿐.

사람들이 많이 울었다. 봉하마을 분향소에서도 서울역 분향소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울었다. 나도 울었다. 울면서 생각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올까? 왜 저렇게들 우는 것일까? 국민장을 치른 엿새 동안 봉하마을에만 100만 명 넘는 조문객이 왔다. 전국 분향소에서 500만 명 넘는 국민이 조문했다. 대한문 시민분향소 주변은 현실공간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좁은 곳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표정을 지은 채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구령에 맞춰 똑같이 두 번 절을 올리고, 그리고 저마다 눈물을 훔치며 빠져나가는 광경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노제를 치른 서울시청 광장은 탄식과 슬픔이 너울대는 사람의 바다였다.

그의 몸은 물과 흙, 나무와 바람, 태양과 별들에게 돌아갔다. 남은 재 한 줌이 부엉이바위가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곳, 작은 비석 아래 묻혔다. 그의 고통과 번민은 분향소에서 눈물을 쏟았던 사람들의 가슴으로 흩어졌다. 아주 작은 조각 하나가 내 마음에도 들어왔다. 살아있는 그를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신호가 움직이는 사이버 공간에 가면, 변함없이 활기찬 그가 우리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서울역 분향소에 서서 눈을 감고 그를 생각했다. 처음 보았던 때부터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던 날까지, 그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았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나에게 어떤 존재였던가? 그는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가? 그는 왜 그렇게 떠난 것일까? 나는 무엇 때문에 이리도 아픈 것일까?

그는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었다. 화려한 학력도 없었다. 힘있는 친구도 없었다.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연민, 반칙을 자행하는 자에 대한 분노,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는 열정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연민과 분노와 열정의 힘만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처음에 혼자였던 그는 마지막에도 혼자였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동안에도, 높은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그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놓아두지 않았다. 끝없이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는 높은 곳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만 기쁨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럴 때조차도, 함께 고통받지 않으면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나는 좋았다. 그가 혼자, 너무 외로워 보였기에 그에게 다가섰다. 하지만, 그 외로움을 덜어주지 못했다. 그가 회복할 수 없는 실패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받고 있었던 시간, 나는 곁에 없었다. 그가 절대고독 속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혼자 부엉이바위에 오르게 버려두었다. 그를 외롭게 않게 하려고 내가 했던 모든 일들이, 오히려 그를 더 혹심한 고독에 몰아넣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혼자 떠났다는 것을 안 순간, 나를 사로잡은 감정은 짓누르는 죄책감이었다. 그런 감정 없이는 지금도 그를 떠올릴 수 없다.

내가 아는 그는 연민과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30대 중반을 넘긴 평범한 변호사 노무현을 양심수와 노동자를 돕는 인권운동으로 인도한 것은 그 어떤 빛나는 이념도 아니었다. 정의가 생존권을 지키려고 싸우다 박해받는 동시대인에 대한 소박한 연민이었다. 불의가 횡행하는 세상에서 혼자 안온한 삶을 누리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부끄러움이었다. 자신의 안위를 지키려고 시대를 외면하려 했을 때 가슴 밑바닥을 때린 수치심이었다. 그런 것들 때문에 그는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고 정치를 시작했다. 나에게 그는, 그가 하는 일에 힘을 보태지 않고는 부끄러움을 면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었다.

만인의 인정을 받을 만큼 충분히 유능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인권 변호사로서, 민주화 운동가로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많은 일을 해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시민으로서, 정치를 통해 다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저 하려고 했다. 그랬던 그가 왜 그렇게 훌쩍 떠나야 했던 것일까? 이 질문을 떠올릴 때마다 주체하기 어려운 분노에 휩쓸리곤 했다. 절망감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검찰이 그를 정조준한 수사와 비열한 여론 재판을 시작했을 때, 그는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포기했지만, 사실만은 지키려고 애썼다. 그것은 노무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없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는 동안,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을 받았다. 그는 그 사람들을 생각했다. 대통령으로서 알고 범죄를 저지른 것과 주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는 ‘사실’을 지킴으로서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명예를 반이라도 지키고 싶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헛된 희망이었다. 누구도 ‘사실’과 ‘피의자의 권리’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검사들과 언론은 그를 부패하고 파렴치한 인물로 만들었다. 민주주의, 인권, 정의, 국민 통합을 원해서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도 침을 뱉었다. 이것이 죽음보다 고통스러웠기에 그는 외쳤다. “노무현을 버리셔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설령 사람들이 모두 그를 버린다 해도 상황이 달라질 수는 없었다. 자신이 사라지는 것 말고는 모두를 이 수렁에서 건져낼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떠나 버린 것이다. 그가 떠난 현실을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익명으로 언론에 등장했던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 대검 중수부 검사들에게서 나는 ‘사악한 의도’를 보았다. 적개심과 분노가 일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언론에 대해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그는 언론의 부당한 특권, 언론의 ‘조폭적’ 권력 행사, 언론인들의 오만에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도전했던, 단 하나뿐인 정치인이었다. 그가 비참하게 눌려 죽어 버린 이 나라에서, 앞으로 또 그런 도전을 감행하는 정치인이 나올 수 있을까?

어느 언론사가 편을 들어주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사실’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보여주기를 원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소박한 희망조차 눈길을 주는 언론이 없었다. ‘사실’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언론은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된다. 그가 부엉이바위에 오르기까지 모든 일들을 직접 간접 함께 체험한 끝에 내 마음에 남은 감정은 분노와 절망감이었다. 세상이 무서웠다. 사람이 싫어졌다. 민주주의 자유 정의 진보 조국, 이런 말을 들어도 더는 가슴이 설레지 않았다.

곳곳에서 너그럽고 후한 추도사가 나왔다. 하이에나가 우글대는 황량한 들판에서 그가 홀로 쫓기고 있을 때 동정의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모든 것이 그가 자초한 일이라며 돌을 던졌던 사람들도 슬픈 표정을 지으며 그를 추도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했음을 인정받았지만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그를 부엉이바위로 오르게 한 주역들은 한 오라기의 후회도 내비치지 않았다. 그의 죽음 앞에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그들은 그가 살아있을 때 그랬던 것처럼 떠난 후에도 여전히 그를 향해 침을 뱉고 돌을 던진다.

서울역 분향소에서 내 귀에 대고 낮고 강한 목소리로 속삭인 시민들이 있었다. “복수합시다!” “복수해 주세요!” “꼭, 복수할 겁니다!” 그들에게 정말 복수해야 하는 것일까? 마음을 먹는다면 복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 복수가 될까? 그가 떠난 자리에 남겨진 이 질문에 나는 아직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복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하고 싶어도 복수할 수 없다면, 그렇다면 그들과 화해해야 하는가? 그가 정치생명을 걸고 추구했던 ‘국민 통합’이 그런 사람들까지도 껴안는 것일까? 화해하기로 마음먹으면 화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화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대답할 수 없다. 얼마나 더 시간이 흘러야 대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그가 남긴 말과 글을 정리하면서 끊임없이 자문해 보았다. 그는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가? 나는 그와 어떻게 작별해야 하는가? 그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 꿈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그 꿈이 결국 그를 부엉이바위에 오르게 했다. 5년 동안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꿈 많은 청년’이었다.

2009년 5월 23일 아침 우리가 본 것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아니라 ‘꿈많았던 청년의 죽음’이었는지도 모른다. 1987년 6월항쟁은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이었다. 양김 분열과 3당합당,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와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거치며 모두가 중년으로 노년으로 늙어가는 동안, 그는 홀로 그 뜨거웠던 6월의 기억과 사람사는 세상의 꿈을 가슴에 품고 씩씩하게 살았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냈기에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대통령을 마친 후에도 그는, 꿈을 안고 사는 청년이었다.

연민의 실타래와 분노의 불덩이를 지니고 살았던 그는, 반칙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했다. 대한민국을 그런 믿음 위에 올려놓으려고 했다. 그 믿음이 국민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한, 노무현이 대통령일지라도 그 시대는 ‘노무현 시대’일 수 없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다 이루지 못했던 꿈을 마저 이루기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시민으로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 그런데 자신의 존재가 그 꿈을 모욕하고 짓밟는 수단이 되고 말았다.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기에 그는 생명을 버렸다. 그가 생명을 던진 그 자리에, 이제 ‘사람사는 세상’의 꿈만 혼자 남았다.

‘사람사는 세상’의 꿈이 그렇게 살아 있는 한, 그를 영영 떠나보내지는 못할 것 같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출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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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쓴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시사이야기|2010. 4. 11. 07:39
의대생이 쓴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의료민영화를 담은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통과했습니다.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발표한 성명을 읽어 보시면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에 담긴 내용을 알 수 잇을 것 입니다


 

※ 註 - 이 글은 2007년 12월, 17대 대선 직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에 밝힌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전면 재검토’ 방침이 건강보험 폐지 논란으로 이어질 때, DC 대선 갤러리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의료민영화를 획책하는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문체는 경어체로 바꾸어 올립니다.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 붕괴
(DC 대선 갤러리 / Interstella / 2007-12-24)


참고로 곧 졸업할 의대 학생입니다. 현직은 아니니 글의 세세한 팩트에 너무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상한 거 있으면 말해주십시오. 고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정부부처 요인도 아니고 확실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성한 건 아니지만, 이쪽 업계 종사 예정자(내년 3월부터 출근할 듯)로서 주워들은 게 좀 있어서 이 기회에 좀 말해볼까 합니다.

원래 의갤에서 몇 번 써서 올렸는데 그건 동종업자 대상이라 외부인 보기에 너무 어려울듯하여 다시 썼습니다. 길게 써놨지만 맨 뒤에 정리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읽어주십시오. 귀찮으면 그것만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기본개념정리부터 하면,

※ 건강보험 :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험상품. 법으로 강제되는 제도임.

※ 민간보험 : ‘AIG 띠링띠링’ 요런 거. 자유롭게 계약, 가입, 지급됨.

※ 당연지정제 :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이라는 보험‘만’ 계약해야 한다는 법. 강제임.

※ 보험가입 : 환자이자 고객인 사람이 보험회사에 매달 돈 내고 회원이 되는 거.

※ 보험계약 : XX병원이 보험회사랑 계약하는 걸 말함. (병원이 보험사랑 계약하는 거, 환자가 보험사에 가입하는 거, 요 두 가지 헷갈리지 마십시오.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면 머리 아픔.)

※ 지급률 : 보험사가 가입자한테 다달이 걷은 돈 중에 일 터질 때마다 치료비로 쓰라고 돌려주는 비율. 100에서 이거 뺀 나머지가 보험사 수익률이 됨.

※ AIG : 너무 큰 보험회사. 돈 매우 많으며 우리나라 넘실거리는 보험전문회사.

※ 삼성 : 모두가 아는 삼성 맞음.

※ 의료산업화 : 의료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서 경제 좀 살려보겠다는 정책.


건강보험이란 게 머냐 하면 자동차 보험, 화재보험… 그런 거랑 비슷합니다. 의료비라는 게 원래 매우 많이 비싸서 병 걸리면 돈이 억수로 많이 드니까 평소에 여러 사람이 모아서 일 터졌을 때 병든 사람한테 몰아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건강보험이 있는데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장은 딱 하나, 바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국민건강보험(이하 건강보험으로 칭함)이라는 상품만 써야 합니다. 강제이기 때문에 다른 건강보험상품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두 가지 면에서 강제인데,

첫째는, 동네 점방병원부터 삼성, 현대아산병원까지 모두 다 건강보험과 계약을 해야 하며 이걸 ‘당연지정제’라고 합니다.

둘째로, 모든 국민들, 이건희부터 길바닥 노숙자까지, 건강보험에 자동가입해야 합니다. 전 국민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가입한다고 보면 됩니다.

건강보험을 나라에서 하나로 강제하는 이유는

일단 이것이 의료시장의 특성상, 워낙에 정보가 부족하고 파는 쪽(삼성, 병원, 의사 등등)이 구매하는 쪽(국민)을 속여먹기 쉬워서 그냥 시장에 내버려두면 많이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없는 사람들은 더 털리기 쉬워서 더 손해고, 그런 연유로 정부가 가격관리차원에서 하는 게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급률이 높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미국 의료보험사들 지급률이 30% 될까 말까 합니다. 즉, 보험가입자들한테 다달이 걷은 돈이 100억이라면, 병 걸리고 병원 가고 할 때 나눠주는 돈이 30억이라는 겁니다. 나머지는? 관리비랑 잡다한 거 빼고, 보험사(삼성, AIG)가 이윤으로 돌아갑니다. 아깝지 않나요?

반면에 현행 건강보험 지급률은?

지금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네 적자네 하지만 지급률이 90%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걷은 대로 전부 돌려준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하는구나… 하면 됩니다.

아무튼, 나라에서 하는 이 보험이 우리에게 참 좋은 제도인 게 우선은, 우리가 병나도 크게 부담 안 되게 목돈 만들어 준다는 거랑, 둘째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급률이 참 높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는 민간보험 잘 굴려도 비슷하게 낼 수 있는 효과입니다.

이 두 가지 말고 장점이 더 있는 게 바로 “소득에 따라 걷어서 필요에 따라 쓴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건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혜택이며 또한, 건보붕괴로 가는 핵심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중요합니다.

건강보험에서 보험료 걷을 때는 소득에 따라 걷기 때문에

  • 한 달에 1억 원씩 버는 사람은… 300만 원 내고
  • 한 달에 100만 원 버는 사람은… 3만 원 내고 (실제로 완전 가난하면 아예 안 내기도 함)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이걸 가지고 아파서 병원비로 쓸 때는 필요에 따라 쓰기 때문에

  • 병원 안 가는 사람은 혜택 볼일이 없고
  • 병원 자주 가는 사람은 무지하게 혜택을 봅니다. 일 년에 천 번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추가비용 없이. -> 사실 없는 사람들이 아플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저소득일수록 혜택이 커짐

정리하면, 결국 건강보험의 여러 가지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건 “부자들이 돈 걷어서 없는 사람들 병원비 내주는 시스템” 바로 이겁니다. 소득의 재분배 효과.

소득 상위 5% 가입자가 내는 돈이 아픈 사람들이 쓰는 전체 재정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돈 많이 내는 사람들, 아마 거의 건강보험 혜택 볼일 없을 겁니다. 아주 속이 타겠지요. 돈은 매달 수백씩 꼴아 박고 병원 갈 일은 없으니…

그런데 이런 부자들이 싫어할만한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박통이 북한 견제하느라 시작한 것을 전두환이 전 국민으로 확대한 거라서 그런 겁니다. 박통이 하라면 해야지, 별수 있겠습니까? 부자들이라고.

아무튼, 부족한 대로 그렇게 군화와 칼로 시작하여 끌고 온 덕택에 우리는 적은 돈만 내고(서민 70%가 내는 돈이 전체재정의 30%쯤) 똑같은 서비스를 받아온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가 저렴한 또 하나의 이유는 강제보험을 정부가 틀어쥐고 가격까지 너무 싸게 억지로 매겨놔서 그런 것도 있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싫어하는 거고. 아무튼, 이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저렴한 의료를 유지하는데 의사들, 특히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등 보험과 의사들의 희생이 꽤 있었다는 건 좀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욕하지들 마세요. ^^ 물론 보험이랑 상관없는 피부, 성형 요런 건 욕하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보험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누군가는 짜증 나겠습니까?

건강보험 시스템하에서 각 주체별 손익계산을 써보면

  1. 부자들 - 매달 수백만 원 내고 병원 갈 일 없는데 짜증 남. 매우 손해임.
  2. 보험사들 - 이윤율 50%쯤 되는 엄청난 사업 못함. 군침 흘리고 있음.
  3. 의사들 - 특히 보험과 의사들 엄청나게 짜증 남. 자장면 강제로 천 원에 파는 중국집 사장 심정과 비슷.
  4. 서민들, 평민들 - 꽤 좋은 제도임. 돈 얼마 안 내고 매우 좋은 서비스 받음.
  5. 정부 - 돈 얼마 안 들이고 의료제도 해결.

이런 상태라서 1번, 2번, 3번이 건강보험을 바꾸거나 깨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면 4번, 5번이 좀 막아줘야 할 텐데, 4번들은 정신 줄 놓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일단 삼성 쵝오~ 명박이짱~ 이러면서 자기들 금송아지를 걷어차질 않았습니까. 5번은 4번 챙겨주는 본연의 책임 등한시하고 1번 2번이랑 붙어먹지를 않나…

그러니 이게 유지가 되겠습니까?

그 시발탄이 ‘당연지정제 폐지’입니다. 당연지정제가 모든 병원 100% 강제계약에서 벗어나면 일단 병원들이 건강보험 말고 다른 민간보험 회사들이랑 계약할 수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을 벗어나는 민간보험 병원들이 생겨납니다.

“우리 디씨병원은 AIG보험 환자 받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민간보험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아마도 1번 부자들이 이 대상이 될 겁니다. 돈 좀 있어서 좋은 의료 받고 싶으며 지불능력도 되는…

부자들이 이런 고급병원들 이용하게 되면, 건강보험에다도 다달이 수백씩 내고, 삼성보험에도 또 수백씩 내고… 이렇게 해줄까요? 아닙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양측 보험에 모두 돈만 내준다면, “부자들 좋은 병원 이용하든 말든 우리 같은 서민들은 아무 영향 없지”라며 몇몇 사람들이 이렇게 믿고 있던데… 그래서 민간보험 해도 서민 문제없다 머 이렇게 생각하던데…

하지만, 그렇게 할 거면 보험사랑 병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못합니다. 저렇게 이쪽저쪽 쌍으로 돈 내줄만한 부자들만 대상으로 해서는 민간보험사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윤이 안 나니까요.

그래서 정부에서 아마 부자들이 민간보험으로 갈아타면 건강보험에 돈 안 내도 되게 해줄 겁니다. 시장 만들어야 하니까요. “나 어차피 민간병원만 다닐 거니까 건강보험 탈퇴하겠습니다.” 이럴 거다 이겁니다.

나머지는 돈 없어서 고급병원 못 가니까 그냥 공보험 남는다 치고, 자 그럼 건강보험 불만인 부자 상위 5%가 탈퇴한다면,

지금 시스템의 건강보험에서 100명이 모여서 소득에 따라 걷은 돈 월 100만 원을 가지고 나눠쓴다고 가정하면, 다섯 명이 탈퇴해서 95명. 그런데 그들이 그냥 다섯이 아니라 월 30만 원 부담하던 부자 다섯이라, 30만 원을 들고 나간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95명이 70만 원 가지고 나누어 써야 합니다. 이전 같으면 1명당 만원(100만 원/100명)씩 쓸 수 있던 게 1명당 칠천 원(70만 원/95명)으로 떨어집니다. 그럼 어째야 할까요? 당근 예전에 보험에서 커버해주던 병들을 빼야 합니다. 보험지급범위가 축소된다 이겁니다. 자꾸 부실해지고요.

이번에는 아까 못 나간 15명(100명 중 소득 6등~20등)이 불만을 가질 겁니다. 공보험이 이전보다 부실하니까요. 이 정도면 민간보험 가는 게 낫겠다 싶어지는 겁니다. 그럼 이번엔 이 사람들이 또 탈퇴합니다. 이들도 30만 원쯤 들고 나갑니다. 이제 80명이 40만 원 가지고 나눠쓰는 시대. 1명당 오천 원.

두 사이클만 돌아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만원에서(100만 원/100명) 오천 원으로 떨어집니다. (40만 원/80명)

이렇게 몇 바퀴 돌면?

뭐 점점 오그라들다가 그냥 가난한 사람들끼리 서로 돈 모아 도와주는 민망한 보험이 되든지 아예 없어지든지 하겠지요.

당연지정제에 예외 인정해주는 순간 이런 식으로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 없애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랑 당연지정제 예외 인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랑 느낌이 확실히 다르지요? 하지만, 사실 같은 말입니다. 아마도 반발심리 줄여보자고 일부러 이렇게 추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데도 당연지정제 깨봐야 건강보험 붕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까 말한 것처럼 상위권 부자들이 민간보험사에도 수백씩 내면서 서민들 위해 건강보험에도 수백씩 예전처럼 턱턱 내준다면야 건강보험 유지되겠지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 비용까지 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그렇게 할 거면 애초에 민간보험 시장 자체가 형성이 안 되므로 하나 마나입니다.

시장 만들겠다는 게 결국 부유층 끌어들이겠다는 건데, 부유층 까면서 시장 만든다? 말이 안 되지요. 당연지정제는 콜라병 뚜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뚜껑은 따도 콜라는 안 넘치겠지… 하고 기대하는 셈입니다.

그동안 건강보험 쓰던 사람들이 이런 식의 길을 따라서 대부분 민간보험으로 흘러들어 갈 거고 이게 의료산업화의 끝이 될 겁니다. 자기들은 그때그때 더 나은 보험을 찾아 옮겨갔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건강보험에서 밀려나 민간보험에 끌려들어 가게’ 되는 꼴이 됩니다.

물론 그때 가입하게 될 보험이란 건 항목별 수가가 이전보다 꽤 비싼(30만 원짜리였던 맹장수술이 300만 원은 될) 것들로 구성되었을 테고, 돈 못 번다고 부자들 돈 끌어다 도와주지도 않으며 지급률도 30% 수준이라 낸 돈의 30%밖에 돌려받지 못하는…

그러므로 건강보험보다 대여섯 배 이상의 보험료를 다달이 내고 예전보다 훠~~얼씬 모자란 서비스를 받게 될 겁니다.

뭐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니죠.

의료산업 쪽에 꽤 많은 고용이 창출되며, 대기업들은 큰 이윤을 거두게 될 테고 부자들은 예전과 같거나 적은 돈을 내고도 미국영화에서나 보던 깔끔한 병원에서 여러 의사에게 둘러싸여 양질의 서비스를 받겠지요. 물론 수명도 늘어날 것이고…

또한 실용정부(막상 부르려니 어색하구먼)는 의료산업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자화자찬할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90%밖에 안 되는 서민들만 좀 불편할 뿐이지 나머지에게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소리입니다.

뭐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건 알아서 판단하세요.

요약하면,

  1. 당연지정제 손보는 순간 건강보험 붕괴로 쭈~~욱 이어진다. 무슨 일이 있어도.
  2. 건강보험 매우 좋다. 있는 사람이 돈 대서 없는 사람 아플 때 돈 주는 제도니까.
  3. 부자들이 불만이고 민간보험사랑 손잡고 자기들끼리 놀려고 한다. 없는 사람한테 돈 안주게 된다.
  4. 없는 사람들끼리 절대 건강보험 유지 못 한다.
  5. 고로 당연지정제 폐지하고 건강보험 유지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6. 서민들 용 민간보험은 현행 건강보험보다 훨씬 비싸고 질은 떨어질 거다. 하지만, 이거 써야 됨.
  7. 대통령 잘 찍자. 꼬우면 돈 벌든가.

 

(cL) Inter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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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

시사이야기|2009. 12. 19. 05:0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한명숙 전 총리의 파란만장했던 삶]

노무현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으로 한명숙 전총리를 지명하셨다지요.
어제 한명숙 전국무총리가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검찰에 갖다 오셨네요.....

당당하게 저의 길을 나섭니다.

국민 여러분.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아닙니다. 천만번을 다시 물어도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살아온 날의 모두를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관한 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당당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국민 여러분.

검찰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소를 전제로 이 사건을 허위로 조작해 진행해 왔습니다. 불법도 저질렀습니다. 이런 짜 맞추기 수사, 허위조작 검찰 수사엔 일체 응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공개된 법정에서 저의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사건에 임하는 저의 태도는 ‘이성을 잃은 정치검찰의 폭력을 방임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싸운다’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전직 총리라는 명예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거칠고 험한 싸움을 해나가기 위해 이 길을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18.
한명숙




그런데 검찰이 가지고 온 체포영장에 내용이 언론에 나온 것과 다르네요...


‘전기’는 어디 가고 ‘석탄’이 웬 말인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혐의내용은 알려진 대로 곽모씨가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기 위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8일 검찰이 가져온 체포영장에 기재된 내용은 남동발전이 아니라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려는 로비를 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무슨 해괴한 일입니까? 검찰은 그간 계속해서 한 전 총리 사건을 남동발전 사장 로비 성격으로 수사를 했고 또 이를 언론에 흘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핵심 혐의내용이 바뀐 건 수사가 얼마나 부실이고 엉터리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곽모씨의 진술 역시 얼마나 신빙성 없는 거짓말인지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뭘 또 억지로 짜 맞추려는 것입니까? 또 무슨 시나리오를 바꿔보려 합니까? 수사를 엿가락 늘이듯 어설프고 자의적으로 하면서 어찌 법을 얘기합니까.

문제는 또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한 전 총리를 어떻게든 엮어보기 위해 과거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낸 사람들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이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입니다.

한심한 작태를 그만두고 법과 원칙대로 그리고 제대로 수사하기 바랍니다. 검찰의 이런 행태는, ‘검찰이 왜 개혁돼야 하는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2009. 12. 18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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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상황을 잘 표현한 글 하나...............
사냥꾼이 목표물을 겨누고 있다. 사냥꾼이 숨을 고른다. 방아쇠를 당긴다. 명중이다. 한 잎 낙엽처럼 새가 떨어진다. 사냥꾼의 입가에 번지는 득의의 미소. 쥐 잡은 고양이가 그런가.

다음 목표를 찾는다. 겨눈다. 당긴다. 명중이다. 한 생명이 사라진다. 그다음. 다시 그다음은 누구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총성. 스러지는 목숨들.

살육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멧돼지 사냥이다. 총을 맞고도 헐떡인다. 숨이 붙어 있다. 다시 총성. 숨이 끊긴다. 확인 사살이다.

갱 영화를 보면 사람 목숨이 참으로 가볍다. 새털처럼 날아간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확인사살이 필요하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래서 확실하게 죽인다.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 자살이라고 한다. 그렇게 믿는가. 한 발 한 발 벼랑 끝으로 발을 옮기면서 노무현은 자살이라고 생각했을까.

노무현의 죽음을 보고 국민이 목 놓아 울었다. 촛불을 밝히고 울었다. 혈육을 잃은 듯 애통해 했다. 그러나 어두운 그늘 어느 구석에서 득의의 미소를 짓는 자는 없었을까. 총 맞고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생명을 보며 살인의 쾌감을 만끽하는 자는 없었을까.

노무현은 죽었다. 다음은 누구인가. 한명숙이라고 한다. 이유는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이기 때문이다.

빨대가 흘렸다. 아니라고 펄펄 뛴다. 정말 귀신이 울고 갈 재주다. 목숨으로 지켜야 할 훌륭한 재주다.

검찰이 토스하고 언론이 강 스파이크를 하고, 이렇게 주고받는 시궁창 게임에서 한명숙은 골병이 든다.

믿는가. 영장만 발부되면 믿는가. 찍소리 못하고 잡혀가야 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최후는 역사의 양심이다.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너는 살기 위해, 나는 죽으려고. 그러나 삶과 죽음 어느 것이 현명한지는 신만이 안다.”

소크라테스는 왜 제자의 탈출권유를 거부하고 독약을 마셨을까. ‘악법도 법이다’라는 악법을 지키기 위해서일까.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이 법을 지킨 것인가.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이 악법에 대한 가장 명확한 거부였다.

노무현의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전국을 울린 추모의 눈물, 500만의 조문객, 지금도 봉하 묘소를 찾는 수많은 참배객들.

부엉이 바위를 올려보는 참배객의 눈에서는 통한의 눈물이 흐른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게 만든 자는 누구였을까. 알 것이다. 국민도 검찰도 언론도 그리고 하늘도 땅도.

영장을 발부받는 검찰은 한명숙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죄가 없으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전여옥도 한마디 했다.

개그맨으로 전업했는가. 어울리는 말씀을 하셔야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지 않는다면 불신의 극치다. 왜 불신하는가. 정직하지 않으니 안 믿는다. 믿으면 오히려 이상한 머리다.


위에 내용에서 뭐 느껴지는게 안보이나요?

한 전총리의 혐의내용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기 위해 로비했다고 그동안 조선일보를 필두로 언론이 받아쓰기를 했고 [이에 한 전총리는 손배소 소송을 했음] 검찰은 오늘 체포영장 집행 시 혐의내용을 석탄공사로 가기위해 로비를 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검찰의 빨대논란, 피의자 혐의내용 누설에 대한 온갖 비난에서 단방에 빠져 나오네요...참 뛰어나신 검사 영감 나으리들 이십니다.

일단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군요.... 
 
앞으로 한명숙 전총리는  불구속기소..........
재판............................

그럼 유죄일 때는 법원의 판결대로 하면 되고......

무죄가 되면 ......
그동안 언론,방송에서 뇌물받은 것처럼 각인된 명예...

누가 책임지지?
누가.....
누가....................??????????





[뱀말]다음타켓이 누군지 궁금하죠...직접 당사자가 말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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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체포영장

시사이야기|2009. 12. 17. 06:06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먼저 2009년 12월 15일 한명숙총리지키기 명동집회 유시민 사자후  동영상을 보세요...

 

한명숙 전 총리 “국민과 함께 진실의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하늘을 다 가려도 진실은 감출 수 없나 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한명숙을 지켜주겠노라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2천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다녀가고 200 명이 넘는 분들이 회원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광화문에서, 우리는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리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외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오늘의 분통함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이틀 후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200일 째입니다. 후회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더 이상 흉악한 권력과 검은 언론의 합작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잃을 수 없습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를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진실과 정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한명숙을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남긴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만나 보십시오.

그 가슴 뜨거운 사연 하나 하나씩을 공개합니다. 

☞ 네티즌 응원 메시지 보러가기  http://cafe.daum.net/lovehanmyeongsook


'한명숙 수뢰설' 검찰 측 주장을 하나하나 들춰 봤더니…

(블로그 'Finding Echo' / 虛虛 / 2009-11-29)


'청렴의 아이콘' 한명숙 전 총리가 뒷구멍으로 냄새 나는 돈을 받았다고 난리다. 2007년 4월 무렵 자신이 재직하는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무려 '5만달러'씩이나 직접 받았다는 거다.

검찰이 정체불명의 빨대를 통해 슬슬 흘리고 조중동이 그를 받아 거의 매일 라이브로 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는 '한명숙 수뢰설'의 골자가 이러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검찰이 확보한 것은 "곽 씨가 그렇게 말했더라"는 일방적인 진술밖에 없다. 그런데도 "진술이 탄탄하다"며 한 전 총리더러 소환조사 받으라고 닦달이다.

도대체 곽 씨의 진술이 얼마나 탄탄하기에 이명박 검찰이 저렇듯 큰소리를 펑펑 치고 있는 걸까. 이쯤에서 검찰 측 진술을 하나하나 들춰보기로 하자.



2009/12/15 - 국민참여당 유시민 연설 동영상
2009/12/14 - 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2009/12/08 - 한명숙전총리 보도 - 우리나라 언론은 조선일보가 가이드 라인인가?
2009/12/08 -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2009/12/02 - 교수모임 "MB, 8가지 '4대강 거짓말'했다"
2009/12/01 - 노무현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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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시사이야기|2009. 12. 14. 04:13
한명숙 전 총리 40억 손배소


검찰 상대 민·형사 소송 및 고발
<조선일보>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한 전 총리 “모든 인생 걸고 공작정치, 불법행위와 싸울 것”
이 전 총리 “검찰, 정신 못 차리면 가마니라도 깔고 싸울 것”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 정권 ? 검찰 ? 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약칭 공대위)>는 12월 11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과 <조선일보>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민-형사 소송 및 고발을 하기로 하고 곧바로 소장을 접수시켰습니다.

먼저 검찰에 대한 형사고발은 이해찬 전 총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국민참여당 이병완 창준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10인 명의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자 1인 내지 수인이 직무상 지득한 피의사실을 공판 청구 전에 공표하여 형법 126조가 규정한 피의사실공표죄를 지었다며 “이러한 악의적 공표 행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법치주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는 사회적 정치적 존립을 위협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엄중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공대위의 검찰고발과 별개로, 한 전 총리도 자신 명의의 검찰상대 민사소송과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귀남 법무부장관(대한민국 법률상 대표자), <조선일보> 방상훈 씨 등 관련자 3명을 상대로 피의사실공표 및 허위사실의 보도(불법행위)에 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소장에서 피고들이 “(한 전 총리가)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를 무슨 이유로 어떻게 받았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적시도 못하면서 막연히 마치 검찰에서 확인한 것처럼 보도하여 (한 전 총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10억 원의 연대배상 책임을 질 것을 청구했습니다. 또 <조선일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단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청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명숙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저는 진실을 밝히는 데 한 점 주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불법적인 수사방식과 절차로는 진실이 밝혀질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검찰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모든 증거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진실이 아닌 일에 대해서는 한 점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모든 인생을 걸고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와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도 밝혔습니다.

이해찬 공동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노기 띤 목소리로 “검찰이 제 정신 못 차린다면 제가 청사 앞에 가서 가마니 깔고 드러누울 것이며, 이 나라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그만한 절개로 싸우지 않는다면 바로 잡히지 않는다고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징역 두 번 산 사람, 또 한번 처벌해 보라. 못 싸울 게 뭐가 있는가. 아주 비상한 각오로 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측 공동위원장도 검찰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한편, 공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5시 명동입구에서 대규모 ‘범민주세력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기자회견 전문


양정철 대변인(노무현재단 사무처장)
: 순서를 설명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이 먼저 인사말씀 하시고 ‘한명숙 전 총리 공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들이 오셨는데, 이해찬 권영길 위원장 등이 말씀을 하실 예정입니다. 말씀이 끝나면 한 총리님은 공대위 성원이 아니라서 회의에서 빠질 것입니다. 기자들을 위해 최근 문제에 대한 소회를 말씀하시고, 인사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한 총리님 나가시고 회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기자 여러분들께서는 회의를 간단히 스케치 하시고 두 가지를 궁금해 할 듯한데, 검찰 출석요청 등에 대해서는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해찬 총리님이 주로 답변을 하실 것입니다. 또 회의를 통해 검찰 피의사실 공표위반에 대해 고발하고, 조선일보 소송을 확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항은 공동변호인단으로 참여하고 계신 전해철 전 민정수석에게 질문하면 될 것입니다.

이해찬 공대위원장
: 이른 아침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오늘 한 총리께서 그동안 검찰의 부당한 행위에 관해 의견을 말씀하시러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한 총리님 말씀을 듣고 관련한 분들의 의견들을 좀 들으신 후에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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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시사이야기|2009. 12. 8. 00:12
언론,미디어는 권력에 무릎을 꿇고 정제된 앵무새 소식이 윙윙거리는 침묵이 음산한 암흑공화국... 대한민국.
이 암울하고 독선적인 시대에 희망이라는 단어는 존재하는 것일까

정치에서 말이다.

최근 mbc 100분토론의 사회자 손석희교수가 막방 때 유시민전복지부장관도 거기에  함께 하고 있었다. 그동안 100분 토론에 나왔던 패널들의 손석희교수를 보내며  소회를 밝히는 환송식같은 방송...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 대한 건 학창시절 '항소이유서'를 통해서였고 잊고 지내다 100분토론 사회자로서였고  날카로운 분석, 냉철한 판단 그리고 현명한 그의 단심을 나는 그 때 알았다. 내가 존경하는 노무현전대통령의 바리케이터를 자처하는 모습에  개혁당에도 참여를 했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지난 시대의 마지막이길 자처하셨다. 그렇다면 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새시대는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
감히 우리의 희망은 그....유시민이 아닐까 믿어 의심치 않다.






딴지일보의 재능세공사님의 [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을  아래에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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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유시민의 진화와 희망


진화하고 있는 유시민

 모든 것은 진화한다. 물론 단기적 관점에서는 퇴행이나 역주행이 일어나는듯 보이고, 적자생존론이 본래의 메시지와 상관없이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식으로 수구기득권 세력에게 악용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지만 역사의 큰 줄기와 흐름으로 보면 결국 세상은 진화하고 있다. 정치인도 예외가 아니다. 정치인 유시민을 지지하고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분명 진화하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치인 유시민의 진화계기와 의미를 찬찬히 살펴 보자.


 
첫번째 진화 : 국회의원에서 임명직 공직자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시간들이 있었지만, 정치인 유시민의 첫번째 진화 계기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정치평론가에서 개혁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천한 정치경력과 상관없이 매우 주목받는 위치에 섰던 그였지만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택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이라는 정치적 실험을 통해서 첫번째 좌절을 맛보게 된다.

 돌이켜 보면 이 시기는 매우 고통스러운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 상황과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의 괴리를 실감하게 된 중요한 정치학습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주류세력과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유시민의 입각을 밀어부친 이유도 현실정치의 구렁텅이에서 더 큰 자괴감과 절망을 그가 느끼기 전에 임명직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통해서 더 큰 정치인으로의 진화를 기대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단은 정확했다. 정치인 유시민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이다. 자신을 믿어주고 기회를 준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을 너무나 잘 이해했던 유시민 역시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에 성공한다. 그의 최근 저서 '후불제 민주주의'를 있게한 것은 대부분 장관역임 기간동안 생겨난 진화결과이자 사유의 결과다.

 


2009/12/02 -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탁상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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