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시사이야기|2009. 12. 1. 07:12

출처 : http://www.ddanzi.com/news/1644.html

[사회]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2009.11.30 월요일 작지아나

 

꼬옥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술래의 주문에 완벽히 호응했던 숨은 아이 한.상.률.  그 낯익은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뭔가 실마리라도 잡은 술래마냥 야당들이 한 것 들떠있다.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나가리, 4대강 밀어부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그들이 반격의 기회를 잡은 듯하다. 민주당은 BBK때 처럼 허무하게 끝내지는 않겠다고 한다. 결기로 보아 헛방은 아니지 싶은데......

 

어쨌든 잊혀져 가던 한상률을 다시 불러온 장본인이 있으니 그녀의 존함은 홍혜경 되시겠다. 그녀의 폭로 내용과 그간 언론 보도를 대략 살펴보면서 요런 사건은 정리해 놔도 손해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하여 사건의 얼개를 나름 그려 본다. 잘 못 입력된 정보는 서로 고쳐주고 잡아주고 하자.



KH179  /  M114계량형 야포,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 난 보병출신이다


일단 그림과 같은 두 바퀴 야포 하나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야포 이름은 '한상률 야포'라고 명명하자. (일부 포병출신 딴지스에겐 포열에 매달려 좆뺑이 쳤던 악몽이 거머리 마냥 스멀스멀 기어오를지도 모르겠다, 사과한다.)  야포의 한쪽 바퀴를 '그림 로비' 나머지 바퀴를 '노무현 표적조사'로 생각해라. 그러면 이해하기 쉽다. 사건의 두 측면 사이에 한상률이란 공통분모가 있다.

 그림 로비 바퀴 <-----한상률 국세청장 몸통-----> 노무현 표적조사 바퀴
 


홍혜경의 폭로는 한상률 야포에서 포탄이 발사됐다는 걸 의미한다. 포탄이 날아가는 방향은 물론 청와대다. 가카가 맞을 지(그랬으면 여한이 없겠다), 가카의 형이 맞을 지(이 또한 경사로고), 또 다른 실세가 맞을 지(이 정도만 해도 타격이 크), 아니면 포탄이 다시 방향을 틀어 한상률 자신에게 올지, 최악의 경우 포탄이 우주로 날아갈지, 아무도 모른다. 더군다나 그 포탄이 핵폭탄급이란 설이 유력하다. 이는 정권이 개박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너무 빠른가?;; 아니다 넘 늦게 터졌다. 굿판이 벌어질 모양이니 즐길 준비나 하자 까짓거.

홍혜경은 누구냐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 와꾸좀 살펴보자.

 


전군표 전전 청장

 

한상률 전 청장

 

안원구 국장

 

 

이 3인은 국세청의 수장과 부하 관계다. 맨 밑 안원구 국장의 마눌님이 홍혜경(가인 갤러리 대표) 되겠다. 전군표는 참여정부 말기 부하직원들한테 뇌물을 얻어 잡수신게 발각되어 구속 된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에 당시 차장이던 한상률이 청장이 된다. 곧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 잘리는 처지라 2,3개월 짜리 청장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살아 남기 위해 즉, 청장 연임을 위해 로비가 필요했다. 누구를 통해서? 안원구를 통해서. 왜? 안원구는 당시 대구지방국세청 청장으로 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냈다. 그런 이유로 대구 지역 유지는 물론 다음 정권 실세들의 아들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고 있었다. 안원구는 한상률과 다음 정권 실세들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뚜쟁이가 된다. 안원구도 뭔가 댓가를 준다고 했으니까 협력했겠지. 

전군표가 청장재직시 그의 부인과 한상률 차장부부가 저녁 먹으면서 인사청탁(국세청내의 라이벌 k씨를 잘라달라, 실제 k씨는 잘렸다 한다)과 함께 학동마을이란 그림 한점을 선물한다. 전군표가 구속중일 때 그의 부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상률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그림받은 사실을 폭로한다. 이른 바 '학동마을 파동' 혹은 '한상률의 그림로비 의혹'이 시작된다.
 

헌데 전군표 부인의 폭로를 홍혜경이 사실이라고 증언해 버렸다. 전군표의 부인이 쩌번에 찾아와 한상률 차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준 그림이라며 나보고 팔아 달랬어여, 라고 홍혜경이 지랄 떨었으니 한상률과 이명박정권 입장에서는 얼마나 얄미웠겠냐. 한상률은 강력히 부인했으나 청와대 내사결과 사실로 판명되었다. 당시 청와대가 한상률의 그림로비 의혹을 거들떠도 안보다가 갑자기 인정한 이유는 시사저널의 보도 때문이었다. 보도 내용은 한상률이 경주로 내려와 이상득과 가까운 포항 인사들과 골프를 쳤다는 것. 그림 로비 의혹의 불똥이 이상득에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상득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한상률의 범죄를 마지못해 인정한거지. 결국 한상률은 사표를 내고 도피성 유학을 떠난다. =>홍혜경의 이 한방에 한상률 떡실신으로 정리하자


노무현 표적조사(국세청 입장), (검찰 입장에서는 표적 수사)

한상률이 그림로비로 인해 미국으로 토낀다. 범죄 협의가 있는 사람이 출국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이상했고 그가 출국한 후 바로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한상률이 직접 진두지휘한 태광실업 박연차 사건 이었다. 이 세무조사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정권의 기획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의 근원에 이 세무조사가 관련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넘친다. 다만 정황은 충분했는데 물증이 없었다고나 할까. 

여기서 한상률의 기획도피설이 설득력을 가진다. 그림로비 의혹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도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는다. 청와대가 지시해야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발을 뺀다. 청와대와 검찰이 나몰라라 하는 가운데 한상률은 유유히 떠나고 떠나자 마자 그가 진두지휘했던 박연차 사건이 폭발한다. 정권입장에선 한상률이 국내에 머무르면 그림로비와 노무현대통령수사 2 두가지로 부담이 됐을 것이다. 한상률의 그림로비를 수사하다가 만일에 그가 정권에서 지시한 노무현대통령 표적조사를 불어 버리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시 야당등이 한상률을 물고 늘어져서 표적수사가 들통날 수도 있었다. 정권 입장에서 한상률은 국내에 머무르면 안되는 상황이다.

 

또 이런 측면도 있다. 안원구의 증언에 따르면 정두언이 국세청에서 만든 MB 파일을 달라고 했단다. 이명박의 비리파일이 존재한다는 거다. 안원구는 자기는 모르고 전군표청장 라인이 만든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단다. 그렇다면 한상률도 그 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면에서 볼때 한상률도 정권(실세)을 견제할 수단이 있었던 것 같다. 더구나 한상률은 세무조사를 가카에게 직접 보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  

청와대-검찰-한상률은 MB 파일, 노무현대통령 수사를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었다고 의심한다. 어느 쪽도 다른쪽을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담스런 한상률을 미국으로  모셔놓고 (그림로비는 유야무야 덮고) 노무현은 맘놓고 요리해버리자고 3자가 짝짜꿍 했다고 본다. 외국에서 한상률이 불어버리면? 염려 마시라 이방면엔 가카가 전문가다. 예전에 이명박 보좌관 김유찬을 기억하나? 그를 해외로 도피시킨게 바로 가카다.



안원구 국장(현재 구속)의 부인이자 가인 갤러리 대표 홍혜경씨의 폭로(녹취록 포함)를 중심으로 좀더 자세히 사건에 접근해 보자.


 


  노무현 대통령       태광실업 대표 박연차     한상률 전 국세청장

 


<안원구 국장이 변호인을 통해 밝힌 내용>

 

①태광실업 세무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한상률은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청와대에 직접보고.


②안원구 국장은 한 청장이 사무실 전화로 청와대에 보고하는 걸 두 차례에 걸쳐 목격.


실시간으로 청와대에 보고라....굵직굵직 하구만

<안원구 부인 홍혜경씨가 언론에 폭로한 내용>


①한 전 청장이 자신의 연임로비를 위해 현정권의 실세의 아들들과 친분이 두터운 남편에게 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안원구는 박영준, 이상득의 아들과 친함). 술자리를 마련해서 이들과 만남. 한상률 연임 성공.
이후 안원구를 서울로 줄기차게 불렀는데 한상률을 만나지도 못하고 대구로 내려오는 경우가 반이상이었다 한다. 둘의 관계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②국세청 차장 자리에 임명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3억원을 요구. 거부하자 직급상 3단계 아래인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강등 당함. 나중에 사표 종용. 어라
동고동락해야 하는 사이 아닌가? 음..안원구 입장에서는 시바 저새끼가 정권실세와 연결해 줬더니 이제 돈까지 요구하네 했을 법하다. 지가 날 챙겨줘도 시원찮을 판에 돈까지 바치라고??...그 기분 이해할 수 있다. 한상률은 왜 안원구를 상대로 이다지도 뻣뻣했나 의문이다. 범죄 공모를 했으면 아무리 조폭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세청이라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말야. 설마 안원구를 졸로 본 것인가. 안원구도 고향이 강원도 이긴 하지만 TK의 실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제 안원구 없이도 정권실세와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건가? 토사구팽~

③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남편을 불러 이 회사 베트남 법인의 세무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 한상률은 베트남에서 박연차가 국빈대우를 받고 있어서 세무조사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안원구가 과거 국제조세국장을 했던 전력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안원구의 과거 친분을 이용하여 베트남 국세청장이 청와대 방문시 설득해 주면 베트남내의 태광실업을 세무조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안원구에게 사바사바한 것이다. 정권 차원에서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 눈에 선하다.

이 세무조사에 협조하면 명예회복(3단계 강등되었던 직위를 승진)시켜주겠다고 약속. 처음엔 세무조사에 협력하려 했으나 계속 이용만 당했던 경험 때문에 한 청장을 만나 "무슨 명분으로 세원관리 국장직분과 관계없는 세무조사 투입되어야 하냐"며 따짐. 이에 한청장 버럭~ 까라면 까 시발롬아~. 안원구는 더이상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감찰과 수사가 진행, 청와대-총리실등에서 사표내라는 얘기 들림. 홍혜경의 말에 의하면 근 1년간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다 한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방어 목적으로 녹음을 한 것이다.  이중 일부가 남편에게 사퇴를 종용했던 국세청 감사관의 통화 내용이고 언론에 공개됐다.

홍혜경의 폭로를 초간단 정리 하면,

"한상률은 뇌물로 연임에 성공한 후 노무현 표적조사를 주도했다" 이다.

<공개된 녹취록 내용의 일부>

 

동영상에 등장하는 A씨는 임성균 전 국세청 감사관이다(현재 광주지방국세청장). 그는 당시 감사관으로 문제-미술품을 강매-가 있는 사람(안원구)를 징계 건의 한 것은 당연하다, 고 했으며 산하 기업의 CEO 자리를 주선한 것은 실무차원의 아이디어를 전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와대를 언급한 것은 물러나지 않으려는 안원구를 압박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즉 청와대를 거론한 것은 말실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안원구 변호인단을 꾸린 민주당에서는 '웃기고 자빠진 소리'로 평가절하 했다.

<녹취록과 문건에 뭐가 들었을까>

안원구 녹취록은 임성균과 H차장 등 국세청 전현직 간부들의 대화 내용이 12개의 MP3 파일 형태로 된 것과 문서로 된 것 1건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서로 된 것은 이명박의 실소유 여부로 논란이 있었던 도곡동 땅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안원구가 포스코 개발을 세무조사할 때 도곡동 땅이 이명박의 소유라는 문서를 봤다는 것이다. 안원구는 이때 정치적 사안이니 관여해선 안된다며 보안조치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것을 문서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9월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부장검사 최재경)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수사를 공식 종결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의 결론은 도곡동 땅은 이명박 것도 아니구 이명박의 맏형인 이상은 것도 아니고 "아무튼 제 3자 것으로 보인다" 였다. 그럼 제 3자는 누구냐 하면 그건 '검찰도 모르겠다' 였다. 수사를 한 건지 만 건지 그때도 검찰은 웃겼다- 하지만 특검에서는 이상은 소유다라고 뒤집힌다. 제대로 수사했으면 한나라당은 대선후보를 다시 뽑아야할 정도로 중대 사안이었다. 도곡동 땅은 이명박 처남 김재정과 형 이상은의 소유로 됐다가 포스코 개발에 시세보다 훨 비싸게 팔린 것이었다. 판매가에서 구입가를 뺀 차액이 240억!,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검찰은 밝혀내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정황상 이 땅은 이명박의 소유라는 수건의 언론 보도와 관련자 진술이 있었다.

안원구가 그 골치 아픈 도곡동 땅을 다시 끄집어 냈다. 가카와 실세들 잠 못 이루나.




<안원구-홍혜경의 폭로가 주는 의미 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타살로 서거했다는 결정적 증언이다

재계 600위권 밖에 있는 태광실업(지방기업)을 해당 지역 국세청이 조사를 하지 않고 한상률 청장이 서울부하들을 데리고 지방으로 내려가 직접 지휘하면서 '청와대 개입설' 의혹이 일었었다. 부산지방국세청의  세무대상 기업 467곳 가운데 유독 박연차의 기업 2곳만 서울 본청의 지휘를 받았던 까닭이다. 그것도 기획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에서 다루었다. 조사 4국은 국세청 최정예들이 모인 곳이다. 대기업 비자금 같은 특수한 경우에나 투입될 엘리트들을 이끌고 청장이 친히 지방의 작은 기업과 노무현 주변 단골 음식점까지 미세먼지 털듯이 탈탈 털었다는 건 상식상 이해가 안됐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직대통령의 죽음의 성격을  "정권의 기획에 의한" 정치적 타살로 보는 주요 정황및 근거가 되었다. 그런데 금번 폭로는 그런 시각을 입증해 주는 최초의 증언이 된 것이다. 이게 사실일 경우(사실로 보인다) 현정권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상률은 이번 폭로를 날조로 몰면서도 귀국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이 부부는 한상률 니가 떳떳하면 와서 밝혀라, 라고 되받아 치고 있다.

한상률이 뭐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권의 허락이 떨어져야 오지 않을까. 이명박 정권도 참 깝깝하게 됐다. 한상률이 오지 않고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폭로를 사실로 믿을 것이다. 또 한상률이 온다고 하면 그건 정권실세중 하나를 희생양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검찰과 청와대의 잔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린다. 


<어쩌다 정권의 핵심인물에 해당하는 자가 폭로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건 없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안원구의 구속 때문이다. 안원구는 세무조사를 받아야할 기업들에 전화를 해서 세무조사 무마 시켜줄 테니 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의 미술품을 비싸게 구입할 것을 강요했다는 죄목으로 구속 되었다. 반면 홍혜경은 정상적인 거래를 했으며 정작 구속된 사유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부분은 액면 그대로 안믿어도 된다.

안원구-홍혜경은 구속까지 당한 마당이라 전투태세가 확고해 보인다. 민주당과 협력하는 것을 보면 전면전을 치루겠다고 각오다. 1년 전부터 온갖 회유와 협박을 받아 왔고 철저히 대비했다고 한다. 누가, 어떤 세력이, 뭣 때문에 안원구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는가? 무지 궁굼하다. 폭로한 내용으로 유추해 보면 안원구를 탄압하는 세력은 한상률과 정권실세 정도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폭로가 직접적으로 향하는 곳이 한상률이므로. 

         안원구-홍혜경(민주당 가세)  vs   한상률-정권실세(청와대 긴장)

 

안원구와 한상률의 관계가 확실히 틀어졌다 사실에 주목한다. 이것만이 확실하다. 틀어지지 않고 관계가 돈독 했으면 이런 사생결단식 대결은 없었다. 재판같은 것을 하면 밝혀질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관심법을 동원해 보자. 이하 공상소설은 재미로.

[한상률은 연임되면 안원구한테 무엇인가 주기로 약속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약속이 깨지거나 약속 만큼 받아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상률이 자신을  계속 이용-노무현 표적조사에 협력하라는 둥-만 하려하자 한상률과 정권실세들을 상대로 분노를 전달했을 것이다. 하극상? 이런 와중에 홍혜경은 한상률의 전군표청장에 대한 그림로비를 뒷받침해 주는 증언을 함으로 해서 한상률과 정권실세를 아주 곤란한 처지로 만든다.


이후 안원구는 어떤 세력이나 사람들로 부터 사퇴압력을 받게 되고 두 부부는 이를 녹음한다. 안원구가 사퇴를 하지 않고 계속 버티자 안원구의 아내 홍혜경이 운영하는 갤러리가 압수수색 당한다. 안원구는 구속 되기전에 여러 언론들과 접촉하면서 정권과 정권실세들에게 불리할 만한 인터뷰를 하거나 할 계획에 있었다. 이것 또한 못하게 압력이 들어왔다. 갑자기 안원구가 구속되자 당황한 홍혜경은 메가톤급 폭로를 하고 전쟁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적극 손을 맞잡는다.


전면전이다. 양쪽은 죽느냐 사느냐만 남았다. 안원구-홍혜경은 민주당과 손을 잡으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듯 하다. 노무현 대통령 표적조사, 이명박 도곡동 땅을 불어 버렸다. 또 한상률의 그림로비가 학동마을 1점이 아니라 5점이라설이 있다. 이게 사실이면 그림로비 4점에 대해서도 홍혜경씨가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언론에선 추측한다. 왜냐하면 국세청을 낀 미술품 로비가 어디서 이뤄졌겠나? 남편이 국세청 국장이고 아내는 갤러리 대표고...뻔하지 뭐. 설령 홍혜경 갤러리에서 처리되지 않았다 해도 그바닥이 워낙 좁아서 홍혜경은 손금보듯이 정확하게 알고 있을 걸로 본다. 그림들이 어디로 갔을까. 실세에게 갔을까. 청와대 무쟈게 골치 아프겠네.]


....소설 끝


 



그림로비 의혹의 문제작 [학동마을]이다. 잠시 감상하자. 

 


고 최욱경 화백의 작품 <학동마을> 38×45.5㎝, 캔버스에 아크릴, 1984

우찌 감상해야 되는지 깝깝~하다. 붉은 노을 아래 학들이 모여 춤을 추는 것도 같다. 예술은 역시 인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다^^;; 이 그림이 반년만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림이 뭔 죄가 있겠나. 그림을 뇌물로 주고 받는 놈들이 잘 못된 것이지. 그림 속 고고한 학들이 그림 밖의 못된 인간들에 벌을 주려는 것 같다. 저 그림 때문에 전군표 가족, 한상률 가족, 홍혜경 가족, 정권실세......다치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가. 

어렸을 적 논두렁에서 학을 잡으려 하거나 돌멩이라도 던질라 치면 어른들이 이놈~했다. 학은 신선들과 친구 사이며 신선들이 안간계로 내려 올때 혹은 인간계에서 신선계로 갈 때 학을 타고 오간다는 것이다. 봉황 다음으로 신성한 동물이므로 건드렸다간 하늘이 벌을 내린다나. 그러고 보니 노무현도 군계일학의 일학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다. 그가 정치를 할때 위해를 가하려 했다가 나가 떨어진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전직대통령 문화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요?

/ 노공이산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저에게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 ‘전직 대통령 문화를 새로 만들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가 그런 화제를 올린 일도 없는데 먼저 말을 꺼내서 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저는 ‘정치보복을 당할 일을 한 일이 없는데...’ 생각하면서도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대통령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질문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만, 기록이나 남겨 두고자 글로 올려 둡니다.

- 민주주의 2.0 에서 쌀 직불금 문제로 토론하던 중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신 글이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쌀직불금 문제가 터지자 버릇대로 책임을 노무현에 전가했다.  노무현이 선거에 이기려고 이 문제를 숨겼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항변했다. 숨긴 사실 없다,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나라당쪽 사람들이다. 만일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면 이 문제를 공개하는 쪽이 나한테 유리한데 왜 감추겠냐고 토론 하시다가 윗글을 [의견]으로 남기신다.


되도 않는 이유로 이명박 정권이 당신을 계속 공격하니까 하소연 하신 것이다. 그럴 거면 왜 '전직 대통령을 예우 하겠다'라거나 '정치보복 안하겠다'는 말을 했는지 도통 납득이 가지 않았던 거다.

폭로에 의하면 한상률은 대선 전부터 이명박이 대권을 먹는다고 보고 로비를 벌여 연임에 성공한다. 전임정권에서 임명된 그가 살아 남으리란 걸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한상률은 무엇을 주고 연임을 받아낸 것일까. 연임하는 댓가로 노무현을 헌납하는 것이었나? 뒤로는 한상률 시켜서 노무현의 목을 조르게 만들고 앞으로는 전직 대통령 예우 하겠다, 정치보복 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는 페인트 모션을 취한 것 같다. 참 가카 답게 씨바스럽다 졸라.

올 가을 부터 이명박 정권의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이 강하게 인다. 세종시 나가리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반발이 빗발치고 가카의 지지율이 직하하고 있다. 지방 혁신도시가 세종시와 촘촘히 연계되어 있었던 거다. 세종시를 나가리로 만드는 건 혁신도시 또한 나가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카는 4대강 삽질을 포기 하던가 세종시를 포기하던가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 딜레마다. 정운찬을 앞세운 연극으로 꼼수를 부렸지만 국민들이 속지 않았다 . 4대강만 해야하는 가카가 똥줄이 탔는지 급히 국민과의 대화를 선언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마당에 다시 한상률, 도곡동, 노무현 표적수사, 뇌물 로비, 정권실세(이상득이다 시바)...묵직한 단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만일 가카가 회복불능한 상태에 처하게 됐을 때 그때도 검찰이 보호를 해 줄까? '학(노무현)을 건드리지 마라 천벌을 받는다'는 말, 가카는 들어 봤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진짜로 덫에 걸린 건 가카이지 싶다. 가카 허둥대지 마세요. 덫이 점점 가카의 옥체를 파고 들잖아요. ㅠㅠ

 


- 긴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졸라. 넙죽 m(__)m

 

 

 

작지아나

댓글()

자동차 히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법!

유용한정보|2009. 6. 12. 05:31
안전하고 쾌적한 히터 관리 10계명


차내 휠터는 항균성이 중요 - 검증된 부품 사용

올 가을 날씨는 기후변화와 기온온난화의 영향으로 예년과는 달리 “낮에는 에어컨, 밤에는 히터”를 사용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올해는 에어컨에서 히터로 넘어가는 휴식기가 없이 히터를 작동하는 실정이다. 히터 내부 청소나 차내 필터의 점검 없이 오염물질과 먼지가 쌓인 히터를 무작정 사용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히터 내부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 덩어리는 작동시 송풍구를 통해 미세 먼지로 차내에 유입되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오염과 주행 중에 발생되는 미세먼지 입자들이 축적되기 때문에 점검 후 히터를 사용을 해야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히터 관리 10계명.

1) 졸음운전이 가장 위험, 히터 온도는 21도 ~ 23도가 적당
졸음사고의 주요 원인은 히터 온도 때문이다.
에어컨과 히터를 교대로 작동하면 기온차로 운전 중에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히터를 끄고 환기를 하고 송풍구 방향도 얼굴 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도록 한다. 졸음을 피하고 안전운전을 위한 차내 안전온도는 21도~ 23도이며 1시간마다 반드시 환기를 한다.
외부 신선한 공기가 차단된 채 밀폐된 상태로 운행을 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2) 히터 고장 4가지만 점검하면 “쾌적”
히터의 고장은 4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① 미지근한 바람은 - 서모스탯(자동온도조정장치, Thermostat)
② 풍량 조절이 되지 않고 최저, 최고 단수만 나온다- 저항 불량.
③ 히터만 작동하면 차내 습기가 찬다.- 히터 라디에이터 불량.
④ 달콤한 냄새가 난다 - 부동액 누수 현상.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면 무리하게 히터를 작동하기 보다는 점검을 받고 사용한다.


3) 곰팡이 냄새와 청결 불량 원인은 차내휠터 오염.
휠터는 곰팡이 서식을 막는 항균성이 중요 - 검증된 규격, 순정부품사용
가정에서 오염된 정수기필터를 장착하여 식수로 이용하기 보다는 차라리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히터를 켜면 매캐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 쌓여있던 먼지가 날린다면 이미 히터는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97년부터 대형 승용차에 장착되기 시작하여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항균성 있는 차내필터(Cabin Air Filter)가 장착되고 있다.
히터를 작동하기 전에 필터의 점검 없이 무작정 히터를 켜면 공해, 도로 미세먼지등을 고스란히 마시게 된다. 히터 작동 전에 차내필터를 점검하면 내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기타 이 물질을 제거하여 어느 정도는 쾌적한 차내 공기를 유지 할 수 있다.
시중 휠터는 대부분 무늬만 항균휠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검증된 부품을 사용한다.

4) 쾌적한 난방법-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 흡연은 금물
대부분 운전자들은 히터를 사용할 때 온도 조절 레버는 가장 끝까지 올려놓고
풍량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이다. 쾌적한 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설정 레버를 중간 위치에 놓고 풍량을 다소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1시간마다 차창을 열어 산소가 충분한 외부 공기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히터를 켜고 차문을 닫고 담배를 피울 경우 미세먼지의 양은 100배 이상으로 폭증한다.
겨울철 히터를 작동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5) 히터 켜고 잠자면 화재 ․ 질식사고 조심.
히터를 켜고 차내에서 토막잠을 자다가 화재나 질식사가 봉변을 당하는
사고가 매년 수명씩 발생된다. 특히 겨울철 야간 졸음운전이나 음주로 인해 차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게 되면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히터소음 때문에 묻히게 되고 10분정도 지나면 화재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선진국에서는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3분정도 작동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추세이다.
매년 겨울철에 히터를 잘못 사용하여 발생되는 차량 화재 및 질식사가 반복되고 있다.

6) 히터 켜고 잠자다 발생한 사고- 운행 중 사고 아니다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였어도 술이나 졸음을 깨려고 시동과 함께
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가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한 것은 운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추위에 대비해 시동과 함께 히터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타고 있다가 사망했더라도 사고가 자동차의 운송수단으로서의 본질이나 위험과는 무관하게 사용됐다면 운행 중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법원의 판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7) LPG차는 히터 사용전 가스 누설여부 반드시 점검.
미연소 가스와 LPG가 차내로 유입되면 저산소증으로 질식의 위험성이 있다.
LPG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 누설여부 반드시 점검하고 충전소에서는 연료충전 후 누설여부를 의무 점검하도록 되어있다.

8) 히터 냄새 제거 위해 향수나 방향제는 금물.
일부 운전자들은 히터를 켤 때 차내에서 발생하는 냄새 제거를 위해
차내휠터를 점검하지 않고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위험하다.
검증되지 않은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장시간 운전을 하면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를 法으로 금지하고 있다.

9) 경유화물차 뒤를 타라 가지 마라.

차내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에는 중금속, 유기화합물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 그러나 톨루엔이나 벤젠같은 배기가스에 의한 각종 오염물질 농도는 주행중인 도로보다 차 내부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앞차와 옆차로 부터 대기에 퍼지기 전인 아주 농도 높은 배기가스를 직접 받기 때문이다. 국제보건기구(WTO) 발표에 따르면 실내에서의 오염물질은 실외의 그것보다 사람의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1,000배나 높다고 한다.
특히 히터를 켜고 대형 화물차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가급적 피한다.

10) 쾌적한 차내 청소는- 닦지 말고 불어라.
차내에는 시트 밑 부분이나 구석 구석에 미세한 먼지가 축적되어 있다.
셀프셑차장이나 주유후에 흔히 헝겊을 이용해서 닦아주는 것은 일시적 방법이다.
찌든 먼지는 닦기전에 압축공기로 차안을 꼼꼼하게 세게 불어내는 것이 올바른 청소법이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자동차시민연합)은 매년 히터 사용으로 인한
졸음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히터 사용을 위한 전국 차량 히터 무료점검 행사를 실시한다. 

 많은 운전자분들이 에어컨과 히터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으나 실제 관리를 하고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얼마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위의 기사를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미세먼지 문제때문에  꼭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조금만 신경써서 사용하신다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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