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진에 해당하는 글 2

휴가철 조심해야 할 질환들

유용한정보|2008. 8. 6. 06:48
즐거운 물놀이 후, 건강은 괴로워

 


여름 휴가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여름 휴가 하면 당연히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지만 즐거운 물놀이 뒤끝에는 반갑잖은 후유증이 찾아오곤 한다. 때에 따라선 심하지 않기는 해도 이 같은 후유증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한다. 휴가를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미리 조심하고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주의해야 할 질환들을 알아보자.


 
# 급성 외이도염

- 물놀이 후 귓속 고름·통증

- 면봉·손가락으로 후비지 말아야


간질간질 만지다간 악화 '급성 외이도염'

외이도는 귀의 바깥쪽인 귓바퀴에서 고막까지로 이 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외이도염이다. 특히 급성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서 많이 발생한다.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대부분 저절로 빠져나오지만 일부 남아 있는 물로 습기가 차고 염증이 생긴다.

물놀이 이후에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은 주로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 연쇄구균 등의 세균이 원인이다. 대개 외이도에 일부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면봉이나 성냥, 손가락 등으로 귀를 후비면서 세균이 감염된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귀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이 있다. 이 때 가렵다고 계속 귀를 후미게 되면 외이도가 점점 붓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난청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열린이비인후과 이윤우 원장은 "여름 휴가철 이후면 어김없이 급성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면서 "대개 조기에 치료를 하면 잘 낫지만 평소 중이염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 일광 화상

- 1도화상땐 얼음찜질·냉수샤워

- 물집 생기면 병원치료를


온 몸이 따가워요 '일광 화상'

요즘은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많이 바른다고 하지만 여전히 휴가 뒤끝이면 일광화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꼼꼼하게 피부 전체에 바르지 않는데다 한번 쯤은 어떨까 싶어 주의를 게을리하는 탓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성인기에 피부암 등 피부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이 시기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된 후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약 24시간 정도면 최고조에 달한다. 그후 하루 이틀이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가워진다.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얼굴이나 몸이 부으며 오한, 발열,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통증만 있으면 1도 화상에 해당된다. 아 때는 얼음찜질이나 냉수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계속되면 아스피린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물집이 생기면 2도 화상에 해당되며 물집을 스스로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 때는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휴가철 뒤에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는 피부 일부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머지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따라서 다소 귀찮더라도 피부 전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줘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농가진

- 벌레 물리거나 아토피 피부염

- 부위를 긁어서 생기는 피부전염병


피부에 진물, 딱지 '농가진'

여름철 물놀이나 야외활동 후 또 많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 농가진이다. 농가진은 아이의 경우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등이 침투에 생긴다. 성인들은 주로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에서 감염이 많이 된다. 농가진은 처음에 피부 일부에 맑거나 노란색 물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매우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긴다. 전염성도 매우 강해 처음에는 쌀알 정도로 조그맣던 반점이 하루가 지나 점점 커지면서 몸 전체로 퍼지며 주위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농가진에 걸리면 손과 손톱을 깨끗이 씻고 피부를 긁지 못하도록 손에 붕대 등을 감아두는 게 좋다. 대동병원 김초록 과장은 "농가진은 항생제 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치료가 되지만 일부 아이들은 균이 피부에서 혈액으로 침투, 급성사구체신염 같은 신장질환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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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조심해야 할 질환들

유용한정보|2008. 8. 6. 06:48
즐거운 물놀이 후, 건강은 괴로워

 


여름 휴가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여름 휴가 하면 당연히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지만 즐거운 물놀이 뒤끝에는 반갑잖은 후유증이 찾아오곤 한다. 때에 따라선 심하지 않기는 해도 이 같은 후유증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한다. 휴가를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미리 조심하고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주의해야 할 질환들을 알아보자.


 
# 급성 외이도염

- 물놀이 후 귓속 고름·통증

- 면봉·손가락으로 후비지 말아야


간질간질 만지다간 악화 '급성 외이도염'

외이도는 귀의 바깥쪽인 귓바퀴에서 고막까지로 이 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외이도염이다. 특히 급성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서 많이 발생한다.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대부분 저절로 빠져나오지만 일부 남아 있는 물로 습기가 차고 염증이 생긴다.

물놀이 이후에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은 주로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 연쇄구균 등의 세균이 원인이다. 대개 외이도에 일부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기 위해 면봉이나 성냥, 손가락 등으로 귀를 후비면서 세균이 감염된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귀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이 있다. 이 때 가렵다고 계속 귀를 후미게 되면 외이도가 점점 붓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난청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열린이비인후과 이윤우 원장은 "여름 휴가철 이후면 어김없이 급성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면서 "대개 조기에 치료를 하면 잘 낫지만 평소 중이염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 일광 화상

- 1도화상땐 얼음찜질·냉수샤워

- 물집 생기면 병원치료를


온 몸이 따가워요 '일광 화상'

요즘은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많이 바른다고 하지만 여전히 휴가 뒤끝이면 일광화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꼼꼼하게 피부 전체에 바르지 않는데다 한번 쯤은 어떨까 싶어 주의를 게을리하는 탓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성인기에 피부암 등 피부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이 시기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된 후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약 24시간 정도면 최고조에 달한다. 그후 하루 이틀이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가워진다.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얼굴이나 몸이 부으며 오한, 발열,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통증만 있으면 1도 화상에 해당된다. 아 때는 얼음찜질이나 냉수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계속되면 아스피린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물집이 생기면 2도 화상에 해당되며 물집을 스스로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 때는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휴가철 뒤에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는 피부 일부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머지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따라서 다소 귀찮더라도 피부 전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줘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농가진

- 벌레 물리거나 아토피 피부염

- 부위를 긁어서 생기는 피부전염병


피부에 진물, 딱지 '농가진'

여름철 물놀이나 야외활동 후 또 많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 농가진이다. 농가진은 아이의 경우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등이 침투에 생긴다. 성인들은 주로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에서 감염이 많이 된다. 농가진은 처음에 피부 일부에 맑거나 노란색 물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매우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긴다. 전염성도 매우 강해 처음에는 쌀알 정도로 조그맣던 반점이 하루가 지나 점점 커지면서 몸 전체로 퍼지며 주위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농가진에 걸리면 손과 손톱을 깨끗이 씻고 피부를 긁지 못하도록 손에 붕대 등을 감아두는 게 좋다. 대동병원 김초록 과장은 "농가진은 항생제 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치료가 되지만 일부 아이들은 균이 피부에서 혈액으로 침투, 급성사구체신염 같은 신장질환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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