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에 해당하는 글 2

한나라당 공부하기

시사이야기|2008. 4. 14. 05:49
그들이 우리의 적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북한도 우리의 적이라기보다는 미래의 동료로 볼 수 있다면 한나라당도 선의의 경쟁자로 보고 싶습니다.

그들을 인정할 수밖에는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 독재자도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 독재자의 딸도 너무 당당하다.
  • 제일 많은 대통령을 배출했다.
  • 성추행을 해도 뻔뻔하다.
  • 술 먹고 행패 부려도 잠시면 용서된다.
  • 지역주의를 필요하면 악용한다.
  •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데 언론을 절묘하게 이용한다.
  • 주류 언론도 같은 편이다.
  • 기득권들이 뒤에 존재한다.
  • 강대국인 일본과 미국이 도와준다.
  • 많은 국민이 이들이 경험이 많아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실수해도 용서되고 아주 뻔뻔하다.

이들을 적이라고 생각하면 결투밖에는 없는데 결투를 하면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대한민국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결투하면서 서민이 다쳐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다 그런 거지 뭐! 나중에 떡 하나 주면 돼!'

그들이 지키고 싶은 그룹은 기득권입니다. 서민계층은 언제나 설득 가능한 그룹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서민계층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입니다. 이들에게 협박은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사용합니다.

공무원을 시켜서 협박하고, 언론을 통해서 공갈하고, 적당히 돈 봉투 돌리고, 아니면 듣기에만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 바로 협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혁과 서민의 대화 : 왜 썩은 한나라당에 협조를 하십니까?

개혁 : '왜 매번 당하면서 다시 표를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민 : '그럼 니들은 우리에게 해 준 게 뭐 있어! 찍어주면 변할 것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변한 것이 있어! 우리는 누가 돼도 상관없어 밥만 잘 먹게 해주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만 있으면!'

개혁 : '우리에게 시간을 더 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서민 : '지랄을 해라! 우리가 없는 것이 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시간을 달라고!'

개혁 : '그래도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서민 : '아주 생쇼를 해라! 차라리 한나라당처럼 돈 봉투나 쌀부대라도 같고 와라!'

개혁 : '그것은 서민의 세금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서민 : '야! 시간 없어.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 없다고 해라! 무슨 정의, 정직, 상식, 원칙 그런 것은 정치하는 분들이 국회에서 하는 것이지. 시장 바닥에 그런 것은 없다! 굶어봐라 그런 것이 통하나!'

개혁 : '지금 한나라당의 정책은 부자들을 위한 것들입니다. 상속세, 종부세가 내린다고 여러분에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부자들이 안 낸 세금을 서민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서민 : '지금 니가 우리를 무시하는가야! 우리도 돈 벌면 되잖아 그리고 내가 못 벌면 우리 아이들이 벌면 되는 것이고. 그때 가면 우리에게도 좋은 것이잖아! 따식들이 뭘 몰라도 한참 몰라! 한나라당이 잘하고 있구만!!!'

개혁 : '할 말을 잃음! 아 오호통재라!'


한나라당의 실력…

살다 보면 실력이라는 것이 불분명해 집니다. 내 능력만 실력이 아니고

  • 우리 집이 기득권이면 그것도 실력이다 - 부자들
  • 좋은 대학 나와 만들어진 네트워크도 실력이다 - 의사, 변호사, 검사들
  • 처가 집이 기득권이면 그것도 실력이다 - 그래서 좋은 대학 나와야 한다.
  • 기득권에 아부 잘하면 그것도 실력이다 - 정치자영업자들
  • 친일/친미 모르는 척하고 살면 그것도 실력이다 - 서민들
  • 반공 잘하면 그것도 실력이다 - 군인들과 보수 기독교
  • 기득권을 협박하면서 살아도 그것도 실력이다 -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한나라당의 중앙에는 친일/ 친미/반공이 있습니다. 조선을 망치던 기득권은 일본에 협조하면서 일제점령기를 통해서 친일세력으로 변했고 해방 후 미국의 도움으로 힘을 비축했고 6·25 전쟁 후 반공을 무기로 기득권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기득권그룹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별일을 다 합니다.

  • 역사왜곡 : 일제점령기 때 한국이 발전했다.
    - 친일의 정당화
    -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로 변신
  • 독립운동한 분들 중에 공산주의자들이 많다.
    -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하려면 공산주의와 타협을 할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 독립운동 하신 분들을 말살
  • 미국과 함께 반공으로 무장
    - 친일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감
  • 선거만 있으면 북한을 자극해서/이용해서 공포분위기 조성
  • 언론/학교를 통하여 국민을 지속적으로 세뇌교육
    - 진보/개혁 -> 정부 부정 -> 북한에 도움 -> 빨갱이
  • 서민들을 당근과 채찍으로 자신들의 돌격대장으로 훈련
  • 군인 출신들을 우대함 : 무조건 북한을 죽여야 한다고 외침


기득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통일일까요? - 아닙니다.
  • 나라의 발전? - 아닙니다.
  • 성장과 분배? - 아닙니다.
  • 원칙과 상식? - 아닙니다.
  • 정의사회 실현? - 아닙니다.

기득권그룹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은 친일이라는 단어입니다. 친일이 나오면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들도 공이 있다고 말합니다.

  • 한국의 산업화를 이루었다.
  • 공산화되는 것을 막았다.
  •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 정도 발전했다.
  • 이제 먹고살 만하다.
  • 이제는 다른 나라가 한국을 배우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공과 친일을 퉁 했으면 합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자신들 부모들의 악행을 지워버리고 지금 살던 것처럼 쭉 가고 싶을 겁니다.


그들이 정권을 다시 잡은 다음 처음으로 한 일은…

바로 역사바로잡기, 인권문제, 과거사 위원회를 정리했습니다. 기득권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 친일파청산일 겁니다. 친일파를 정리하면 친미, 썩은 군인들이 한 번에 정리됩니다. 뿌리는 친일파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후 나치에 부역한 자들을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정통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오스트리아는 모든 국민이 부역자를 보호합니다. 확실한 차이가 있죠!

친일청산 문제만 나오면 난리가 납니다. 좌파다 빨갱이다 일본이 잘한 것도 있다 하면서 갑자기 군 출신들이 데모하며 한기총도 데모에 참가합니다.

친일파 중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3.1운동 선언문에 참가했던 기독교 목사들은 모두 친일도 돌아섰습니다. 핑계는 있습니다. 살아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말을 기독교인들은 꼭 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성을 느끼는 않는다. 다만, 나는 나의 하느님 앞에서 정당하면 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을 매도하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친일 보수파 기독교인들의 말도 안 되는 자기 정당화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은…

계약서입니다. '우리의 기득권을 인정해라. 친일파청산을 안 한다고 계약서에 서약해라. 그리고 어길 때에는 벌금도 물어야 한다.'

계약서가 완성될 때까지 역사왜곡을 지속할 것이고, 과거사 청산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을 겁니다.

이 안에 보안법, 사학법 모든 악법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망각을 합니다. 이들은 국민이 망각할 때까지 기다리며 대한민국을 볼모로 잡고 인질극을 벌일 겁니다.

그 사이에 그들은 부를 더 구축할 것이고 더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5년이라는 시간을 또 벌었습니다. 그 사이에 과거사는 잊힐 수도 있고 친일파는 세상을 떠날 수도 있고 을사오적의 후예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땅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인데도 우리는 이런 것도 막지 못하는 찌질이들입니다


정리하며…

드라마 이산을 보면 변화를 원하는 정조와 기득권의 노론이 한판 승부를 합니다. 임금도 기득권 사대부를 함부로 못합니다. 이유는 정조 옆에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사람이 부족했습니다. 정책을 실행할 사람도 부족하고 현실을 알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도 부족했고 상황은 다른 것이지만 진행은 비슷했을 겁니다.

정조가 노론과 타협을 하며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정조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규장각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노론과 다른 파인 남인을 등용하고 실력 있는 서자들로 하여금 규장각을 지키는 일을 맡깁니다. 정조의 군대를 키우는 겁니다. 그리고 조선의 정통성 확인하고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연구와 학문적인 탐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규장각은…

조선 정조 즉위년(1776)에 설치한 왕실 도서관으로 역대 임금의 글이나 글씨, 고명, 유고, 선보, 보감 다위와 어진을 보관하고, 많은 책을 편찬·인쇄·반포하여 조선후기의 문운을 불러일으키는 중심 역할을 하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폐지되었다.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한 목적은 단순히 역대 국왕의 어제·어필을 보관하는 일뿐만 아니라, 당시 왕권을 위태롭게 하던 척리·환관 들의 음모와 횡포를 누르고, 건국 이래의 정치·경제·사회 등의 현실문제 해결은 곧 학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국가적 규모로 도서를 수집하고 보존 간행하는 데 있었다.

ⓒ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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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부하기

시사이야기|2008. 4. 14. 05:49
그들이 우리의 적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북한도 우리의 적이라기보다는 미래의 동료로 볼 수 있다면 한나라당도 선의의 경쟁자로 보고 싶습니다.

그들을 인정할 수밖에는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 독재자도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 독재자의 딸도 너무 당당하다.
  • 제일 많은 대통령을 배출했다.
  • 성추행을 해도 뻔뻔하다.
  • 술 먹고 행패 부려도 잠시면 용서된다.
  • 지역주의를 필요하면 악용한다.
  •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데 언론을 절묘하게 이용한다.
  • 주류 언론도 같은 편이다.
  • 기득권들이 뒤에 존재한다.
  • 강대국인 일본과 미국이 도와준다.
  • 많은 국민이 이들이 경험이 많아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실수해도 용서되고 아주 뻔뻔하다.

이들을 적이라고 생각하면 결투밖에는 없는데 결투를 하면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대한민국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결투하면서 서민이 다쳐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다 그런 거지 뭐! 나중에 떡 하나 주면 돼!'

그들이 지키고 싶은 그룹은 기득권입니다. 서민계층은 언제나 설득 가능한 그룹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서민계층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입니다. 이들에게 협박은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사용합니다.

공무원을 시켜서 협박하고, 언론을 통해서 공갈하고, 적당히 돈 봉투 돌리고, 아니면 듣기에만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 바로 협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혁과 서민의 대화 : 왜 썩은 한나라당에 협조를 하십니까?

개혁 : '왜 매번 당하면서 다시 표를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민 : '그럼 니들은 우리에게 해 준 게 뭐 있어! 찍어주면 변할 것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변한 것이 있어! 우리는 누가 돼도 상관없어 밥만 잘 먹게 해주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만 있으면!'

개혁 : '우리에게 시간을 더 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서민 : '지랄을 해라! 우리가 없는 것이 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시간을 달라고!'

개혁 : '그래도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서민 : '아주 생쇼를 해라! 차라리 한나라당처럼 돈 봉투나 쌀부대라도 같고 와라!'

개혁 : '그것은 서민의 세금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서민 : '야! 시간 없어.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 없다고 해라! 무슨 정의, 정직, 상식, 원칙 그런 것은 정치하는 분들이 국회에서 하는 것이지. 시장 바닥에 그런 것은 없다! 굶어봐라 그런 것이 통하나!'

개혁 : '지금 한나라당의 정책은 부자들을 위한 것들입니다. 상속세, 종부세가 내린다고 여러분에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부자들이 안 낸 세금을 서민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서민 : '지금 니가 우리를 무시하는가야! 우리도 돈 벌면 되잖아 그리고 내가 못 벌면 우리 아이들이 벌면 되는 것이고. 그때 가면 우리에게도 좋은 것이잖아! 따식들이 뭘 몰라도 한참 몰라! 한나라당이 잘하고 있구만!!!'

개혁 : '할 말을 잃음! 아 오호통재라!'


한나라당의 실력…

살다 보면 실력이라는 것이 불분명해 집니다. 내 능력만 실력이 아니고

  • 우리 집이 기득권이면 그것도 실력이다 - 부자들
  • 좋은 대학 나와 만들어진 네트워크도 실력이다 - 의사, 변호사, 검사들
  • 처가 집이 기득권이면 그것도 실력이다 - 그래서 좋은 대학 나와야 한다.
  • 기득권에 아부 잘하면 그것도 실력이다 - 정치자영업자들
  • 친일/친미 모르는 척하고 살면 그것도 실력이다 - 서민들
  • 반공 잘하면 그것도 실력이다 - 군인들과 보수 기독교
  • 기득권을 협박하면서 살아도 그것도 실력이다 -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한나라당의 중앙에는 친일/ 친미/반공이 있습니다. 조선을 망치던 기득권은 일본에 협조하면서 일제점령기를 통해서 친일세력으로 변했고 해방 후 미국의 도움으로 힘을 비축했고 6·25 전쟁 후 반공을 무기로 기득권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기득권그룹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별일을 다 합니다.

  • 역사왜곡 : 일제점령기 때 한국이 발전했다.
    - 친일의 정당화
    -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로 변신
  • 독립운동한 분들 중에 공산주의자들이 많다.
    -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하려면 공산주의와 타협을 할 수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 독립운동 하신 분들을 말살
  • 미국과 함께 반공으로 무장
    - 친일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감
  • 선거만 있으면 북한을 자극해서/이용해서 공포분위기 조성
  • 언론/학교를 통하여 국민을 지속적으로 세뇌교육
    - 진보/개혁 -> 정부 부정 -> 북한에 도움 -> 빨갱이
  • 서민들을 당근과 채찍으로 자신들의 돌격대장으로 훈련
  • 군인 출신들을 우대함 : 무조건 북한을 죽여야 한다고 외침


기득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통일일까요? - 아닙니다.
  • 나라의 발전? - 아닙니다.
  • 성장과 분배? - 아닙니다.
  • 원칙과 상식? - 아닙니다.
  • 정의사회 실현? - 아닙니다.

기득권그룹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은 친일이라는 단어입니다. 친일이 나오면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들도 공이 있다고 말합니다.

  • 한국의 산업화를 이루었다.
  • 공산화되는 것을 막았다.
  •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 정도 발전했다.
  • 이제 먹고살 만하다.
  • 이제는 다른 나라가 한국을 배우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공과 친일을 퉁 했으면 합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자신들 부모들의 악행을 지워버리고 지금 살던 것처럼 쭉 가고 싶을 겁니다.


그들이 정권을 다시 잡은 다음 처음으로 한 일은…

바로 역사바로잡기, 인권문제, 과거사 위원회를 정리했습니다. 기득권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 친일파청산일 겁니다. 친일파를 정리하면 친미, 썩은 군인들이 한 번에 정리됩니다. 뿌리는 친일파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후 나치에 부역한 자들을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정통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오스트리아는 모든 국민이 부역자를 보호합니다. 확실한 차이가 있죠!

친일청산 문제만 나오면 난리가 납니다. 좌파다 빨갱이다 일본이 잘한 것도 있다 하면서 갑자기 군 출신들이 데모하며 한기총도 데모에 참가합니다.

친일파 중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3.1운동 선언문에 참가했던 기독교 목사들은 모두 친일도 돌아섰습니다. 핑계는 있습니다. 살아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말을 기독교인들은 꼭 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성을 느끼는 않는다. 다만, 나는 나의 하느님 앞에서 정당하면 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을 매도하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친일 보수파 기독교인들의 말도 안 되는 자기 정당화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은…

계약서입니다. '우리의 기득권을 인정해라. 친일파청산을 안 한다고 계약서에 서약해라. 그리고 어길 때에는 벌금도 물어야 한다.'

계약서가 완성될 때까지 역사왜곡을 지속할 것이고, 과거사 청산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을 겁니다.

이 안에 보안법, 사학법 모든 악법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망각을 합니다. 이들은 국민이 망각할 때까지 기다리며 대한민국을 볼모로 잡고 인질극을 벌일 겁니다.

그 사이에 그들은 부를 더 구축할 것이고 더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5년이라는 시간을 또 벌었습니다. 그 사이에 과거사는 잊힐 수도 있고 친일파는 세상을 떠날 수도 있고 을사오적의 후예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땅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인데도 우리는 이런 것도 막지 못하는 찌질이들입니다


정리하며…

드라마 이산을 보면 변화를 원하는 정조와 기득권의 노론이 한판 승부를 합니다. 임금도 기득권 사대부를 함부로 못합니다. 이유는 정조 옆에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사람이 부족했습니다. 정책을 실행할 사람도 부족하고 현실을 알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도 부족했고 상황은 다른 것이지만 진행은 비슷했을 겁니다.

정조가 노론과 타협을 하며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정조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규장각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노론과 다른 파인 남인을 등용하고 실력 있는 서자들로 하여금 규장각을 지키는 일을 맡깁니다. 정조의 군대를 키우는 겁니다. 그리고 조선의 정통성 확인하고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연구와 학문적인 탐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규장각은…

조선 정조 즉위년(1776)에 설치한 왕실 도서관으로 역대 임금의 글이나 글씨, 고명, 유고, 선보, 보감 다위와 어진을 보관하고, 많은 책을 편찬·인쇄·반포하여 조선후기의 문운을 불러일으키는 중심 역할을 하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폐지되었다.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한 목적은 단순히 역대 국왕의 어제·어필을 보관하는 일뿐만 아니라, 당시 왕권을 위태롭게 하던 척리·환관 들의 음모와 횡포를 누르고, 건국 이래의 정치·경제·사회 등의 현실문제 해결은 곧 학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국가적 규모로 도서를 수집하고 보존 간행하는 데 있었다.

ⓒ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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