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자행된 규정에 어긋난 매몰 모습이 담긴 매몰당시의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얼마 전 발표한 「구제역 매몰지 현황카드 분석(3.2(수))」에 이어 이번에는 매몰지 현황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매몰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발표한 이번 현장 사진은 총 3가지 종류로, (1) 매몰지 비닐이 찢기거나 부실하게 설치되어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경우 (5건) (2) 매몰 깊이가 얕아 가축이 융기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3건) (3) 매몰지가 사면이 위치해 우수기에 매몰지의 유실이 우려되는 경우(9건) 등 총 17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이미경의원홈피]
특히 이번 부실 매몰지 사진은 전국 9개 시․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있고, 대부분의 매몰지 현황카드에 사진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부실 매몰지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경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매몰지 현황카드에 사진이 제대로 부착된 1,276개만을 확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전체 매몰지 4,600여개를 모두 확인한다면 부실 매몰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조차 안된다”며,
“이번 사진 공개로 3월 3일 환노위 현안보고 자리에서 ‘현장 주민들은 과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 꺼림직한 정서로 말한다’는 등 매몰지가 문제 없다던 이만의 장관의 발언은 매몰지 현장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허풍에 불과한 망언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또한 “매몰지 사진이 공개된 각 자지체는 신속한 매몰지 이전 또는 보강을 실시해야하고, 환경부도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공개해 부실 매몰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leemikyung.net/bbs/board.php?bo_table=04_01에서 볼 수 있다.


또, 동물사랑실천협회와 5개 종교(개신교,불교,천도교,원불교,천주교) 35개 단체 등은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천도교 대교당에서 '구제역 살처분 방식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생매장 돼지 영상을 공개했다.<BR />8분 가량의 이 영상은 지난 1월 경기도 이천의 한 매립지에서 돼지 1900여 마리가 생매장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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