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시사이야기|2009. 4. 16. 22:20

검찰, 대한민국의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왈가왈부 하기는 싫지만 일방적으로 도배되는 검찰발 중계방송에 파묻힌 기사이기에 올려 봅니다. 진실은 항상 존재합니다. 꼭 밝혀져 억울한 사랍이 없었으면 합니다.



“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시사IN / 주진우 / 2009-04-13)



 4월9일 밤 구속되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왼쪽). 애초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한 구속이 어렵다는 생각이었다. 정
치자금과는 무관하고 비리 부분도 구속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4월6일 강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다음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월9일 봉하마을 뒷산에 불이 났다. ‘박연차 불똥’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은 물론이고 온 집안 식구가 새까맣게 타들어갈 때였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오래된 친구이자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57)이 구속됐다. 자신의 회사에서 회사 돈 266억 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였다. 그러나 검찰의 관심은 강 회장의 돈이 노 전 대통령과 측근에게 흘러갔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찰이 강 회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4월 7일, 강 회장을 그가 운영하는 충북 충주 ㅅ골프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4월 9일 영장실질심사 직전 강 회장과 통화했다. 강 회장은 사진 촬영은 극구 사양했다.



-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 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정상문이 아침(4월7일)에 붙들려 갔다. 혼자서 책임지려고 거짓말을 할까 봐 대통령이 급히 말했다. 대통령 자신 일이니까 책임지겠다고 한 것이다. 아랫사람들한테 총대 메게 하고 뒤를 봐주고…. 우리는 비겁하게 그런 짓 안 한다.



- 권양숙 여사가 돈을 달라고 했다는데.

했으니까. 사실이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용돈 받아 쓴 것이다. 대통령 사과는 계산된 말이 아니다. 문제가 되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다. 잘했다. 구질구질하게 거짓말하고 부인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답다.



- 박연차 회장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돈 부탁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집을 지을 때 15억 원도 빌리고. 혹시 상의하지 않았나?
그러게 말이다. 차라리 나한테 돈 달라고 하지. 나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 강 회장에게 대통령이 계속 돈 달라고 하는 게 미안해서 박 회장에게 부탁한 것은 아닌가?

대통령은 내게 돈 부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 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 없다.



-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에게 수억 원을 주지 않았나?

돈을 줄 당시 희정이는 정치인이 아니었다. 감옥에 갔을 때 추징금을 못 내 고생해서 도와준 것이다. 직업이 없어서 회사 고문 자리를 주고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검은돈이 아니다. 정치자금과도 다르다. 어려운 사람 도운 게, 빚 갚아준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부정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서울에서 전세 살면서 검소하게 지내왔다.



- 노 대통령과 최근 만났을 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대책 회의라고 하는데 그런 게 어디 있나. 회사 봉화를 설립해 노 대통령과 함께 농촌 돕기 운동을 구상하고 지난 1년간 농촌 지도자를 많이 만났다.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려는데 문제가 터졌다.



- 회사 봉화를 통해 노 대통령에게 흘러간 돈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돈 없다. (주)봉화에서 봉하마을 주변 땅을 45억 원 주고 사서 숙박시설을 지으려고 했다. 관광객을 위한 펜션을 지으려고 했는데 숙박시설 허가가 나지 않아 그만두었다.


- 검찰에서 266억 원을 횡령했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노 전 대통령에게 갔다고 의심한다.

난 회사에서 단돈 1원도 횡령한 적 없다. 회사 돈을 누구에게 준 적도 없다. 회사 돈을 가져다가 쓰고 바로 가져다 놓았다. 5000만 원 가져가면 그 다음 날 갚고, 3억 원 빌려서 그 다음 날 갚았다. 5년 동안 가져다 쓴 합계가 266억 원이다. 그런데 1원도 안 틀리게 바로 다 갚았다. 그런데 검찰은 갚은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 지금 얼마 남았나? 없다. 내 회사다. 그 정도도 못하나. 회사에서 가져다 쓴 돈이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고 해서 그 당시에 이자를 물고 다 갚았다.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해 세금을 40%나 냈다. 내가 내 회사 하면서 10원도 쓰지 말라는 게 법칙이란다. 그 법칙이 유독 나에게만 해당된다. 그것도 꼭 이 시기에만 해당된다. 이런 식으로 문제 삼으면 사업하는 사람 가운데 감옥 안 갈 사람 없을 것이다.



- 그 정도 사유로 구속되지는 않는다.

다른 변호사도 모두 그렇게 말한다. 그러면 사업하는 사람 다 잡혀간다고. 내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이유가 있느냐? 없다. 구속될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는 수사라는 게 흐름이 있는데 지금 검찰과 법원을 보면 영장은 떨어질 것 같다. 난 분명히 잘못이 없다. 떳떳하다. 검찰 영장 치는 것 보면 참 말을 잘 만들어낸다. 아무것도 아닌데 영장을 써놓으니 나도 헷갈린다.



- 지난 정권에서 사업이 잘되었나.

창신섬유는 정말 좋은 회사였다. 빚도 한 푼 없다. 그런데 참여정부 들어서 회사 매출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 메인 공장도 정리했다. 이제 회사가 아니라 구멍가게 수준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섬유회사였는데 지난해에는 회사가 생긴 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가 났다. 난 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 사업을 안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사업체를 줄이고 정리했다. 창신섬유는 6년 동안 한 번 가봤다. 대표이사가 따로 있다. 30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사업 잘해온 사람을 가지고 친한 사람이 대통령했다고 문제 삼는 것은 너무한 일 아닌가. 박연차 회장에게 돈을 받은 한나라당 쪽 사람은 잘 안 잡아간다.


- 강 회장 개인으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니다. 하는 게 나았다. 잘했다.



- 노 대통령이 잘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잘했다. 잘하셨지 않은가?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냐. 한번 (대통령)해서 우리 정치가 바뀌지 않았느냐. 급격히 방향을 되돌리고 훼손하는 게 더 큰 문제다.



- 노 전 대통령 측근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돈에 굽실거린 사람은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정권을 위해 수사하는 검찰은 문제가 있다. 검찰이 사람을 엮어 넣으려고 백정 노릇을 한다.



※ 출처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6


ⓒ 주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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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금원 탈탈 털긴 했으나...   
 - “돈받은 사람들, 대가성 입증 어렵고 정치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


(데일리서프 / 김동성 / 2009-04-15)




검찰이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구속수감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계좌추적을 강행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뇌물이나 대가성 있는 금품 제공 흔적이 쉽게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현재 계좌추적을 통해 강회장의 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인사들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4억100만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1억원),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7억원) 등이다.


또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배우 명계남씨 등에게도 강 회장이 돈을 준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윤 전 대변인은 "2007년 3월 청와대를 그만둔 뒤 만난 강 회장으로부터 자서전이나 평전 같은 전기를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받은 돈"이라고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추징금 납부를 위해 1억원의 도움을 받았으며 강 회장 회사의 사외이사로서 급여와 전세금을 융통했다"고 설명했다. 여 전 행정관도 "강 회장이 생활비를 도와주거나 사업자금을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순수하게 도와주기 위해 돈을 줬다"는 강 회장의 설명을 인정하지 않고 실정법 위반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그러나 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났거나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어서 대가서을 입증하기 어려워 뇌물죄 등을 적용하기 어렵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도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출처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9906


ⓒ 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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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시사이야기|2009. 4. 16. 22:20

검찰, 대한민국의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왈가왈부 하기는 싫지만 일방적으로 도배되는 검찰발 중계방송에 파묻힌 기사이기에 올려 봅니다. 진실은 항상 존재합니다. 꼭 밝혀져 억울한 사랍이 없었으면 합니다.



“대통령과 친했다고 무조건 잡아들이니…”
(시사IN / 주진우 / 2009-04-13)



 4월9일 밤 구속되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왼쪽). 애초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한 구속이 어렵다는 생각이었다. 정
치자금과는 무관하고 비리 부분도 구속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4월6일 강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다음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월9일 봉하마을 뒷산에 불이 났다. ‘박연차 불똥’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은 물론이고 온 집안 식구가 새까맣게 타들어갈 때였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오래된 친구이자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57)이 구속됐다. 자신의 회사에서 회사 돈 266억 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였다. 그러나 검찰의 관심은 강 회장의 돈이 노 전 대통령과 측근에게 흘러갔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찰이 강 회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4월 7일, 강 회장을 그가 운영하는 충북 충주 ㅅ골프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4월 9일 영장실질심사 직전 강 회장과 통화했다. 강 회장은 사진 촬영은 극구 사양했다.



-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 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정상문이 아침(4월7일)에 붙들려 갔다. 혼자서 책임지려고 거짓말을 할까 봐 대통령이 급히 말했다. 대통령 자신 일이니까 책임지겠다고 한 것이다. 아랫사람들한테 총대 메게 하고 뒤를 봐주고…. 우리는 비겁하게 그런 짓 안 한다.



- 권양숙 여사가 돈을 달라고 했다는데.

했으니까. 사실이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용돈 받아 쓴 것이다. 대통령 사과는 계산된 말이 아니다. 문제가 되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다. 잘했다. 구질구질하게 거짓말하고 부인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답다.



- 박연차 회장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돈 부탁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집을 지을 때 15억 원도 빌리고. 혹시 상의하지 않았나?
그러게 말이다. 차라리 나한테 돈 달라고 하지. 나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 강 회장에게 대통령이 계속 돈 달라고 하는 게 미안해서 박 회장에게 부탁한 것은 아닌가?

대통령은 내게 돈 부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 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 없다.



-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에게 수억 원을 주지 않았나?

돈을 줄 당시 희정이는 정치인이 아니었다. 감옥에 갔을 때 추징금을 못 내 고생해서 도와준 것이다. 직업이 없어서 회사 고문 자리를 주고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검은돈이 아니다. 정치자금과도 다르다. 어려운 사람 도운 게, 빚 갚아준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부정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서울에서 전세 살면서 검소하게 지내왔다.



- 노 대통령과 최근 만났을 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대책 회의라고 하는데 그런 게 어디 있나. 회사 봉화를 설립해 노 대통령과 함께 농촌 돕기 운동을 구상하고 지난 1년간 농촌 지도자를 많이 만났다.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하려는데 문제가 터졌다.



- 회사 봉화를 통해 노 대통령에게 흘러간 돈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돈 없다. (주)봉화에서 봉하마을 주변 땅을 45억 원 주고 사서 숙박시설을 지으려고 했다. 관광객을 위한 펜션을 지으려고 했는데 숙박시설 허가가 나지 않아 그만두었다.


- 검찰에서 266억 원을 횡령했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노 전 대통령에게 갔다고 의심한다.

난 회사에서 단돈 1원도 횡령한 적 없다. 회사 돈을 누구에게 준 적도 없다. 회사 돈을 가져다가 쓰고 바로 가져다 놓았다. 5000만 원 가져가면 그 다음 날 갚고, 3억 원 빌려서 그 다음 날 갚았다. 5년 동안 가져다 쓴 합계가 266억 원이다. 그런데 1원도 안 틀리게 바로 다 갚았다. 그런데 검찰은 갚은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 지금 얼마 남았나? 없다. 내 회사다. 그 정도도 못하나. 회사에서 가져다 쓴 돈이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고 해서 그 당시에 이자를 물고 다 갚았다.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해 세금을 40%나 냈다. 내가 내 회사 하면서 10원도 쓰지 말라는 게 법칙이란다. 그 법칙이 유독 나에게만 해당된다. 그것도 꼭 이 시기에만 해당된다. 이런 식으로 문제 삼으면 사업하는 사람 가운데 감옥 안 갈 사람 없을 것이다.



- 그 정도 사유로 구속되지는 않는다.

다른 변호사도 모두 그렇게 말한다. 그러면 사업하는 사람 다 잡혀간다고. 내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이유가 있느냐? 없다. 구속될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는 수사라는 게 흐름이 있는데 지금 검찰과 법원을 보면 영장은 떨어질 것 같다. 난 분명히 잘못이 없다. 떳떳하다. 검찰 영장 치는 것 보면 참 말을 잘 만들어낸다. 아무것도 아닌데 영장을 써놓으니 나도 헷갈린다.



- 지난 정권에서 사업이 잘되었나.

창신섬유는 정말 좋은 회사였다. 빚도 한 푼 없다. 그런데 참여정부 들어서 회사 매출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 메인 공장도 정리했다. 이제 회사가 아니라 구멍가게 수준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섬유회사였는데 지난해에는 회사가 생긴 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가 났다. 난 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 사업을 안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사업체를 줄이고 정리했다. 창신섬유는 6년 동안 한 번 가봤다. 대표이사가 따로 있다. 30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사업 잘해온 사람을 가지고 친한 사람이 대통령했다고 문제 삼는 것은 너무한 일 아닌가. 박연차 회장에게 돈을 받은 한나라당 쪽 사람은 잘 안 잡아간다.


- 강 회장 개인으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니다. 하는 게 나았다. 잘했다.



- 노 대통령이 잘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잘했다. 잘하셨지 않은가?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냐. 한번 (대통령)해서 우리 정치가 바뀌지 않았느냐. 급격히 방향을 되돌리고 훼손하는 게 더 큰 문제다.



- 노 전 대통령 측근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돈에 굽실거린 사람은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정권을 위해 수사하는 검찰은 문제가 있다. 검찰이 사람을 엮어 넣으려고 백정 노릇을 한다.



※ 출처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6


ⓒ 주진우 기자





[관련 기사]
검찰, 강금원 탈탈 털긴 했으나...   
 - “돈받은 사람들, 대가성 입증 어렵고 정치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


(데일리서프 / 김동성 / 2009-04-15)




검찰이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구속수감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계좌추적을 강행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뇌물이나 대가성 있는 금품 제공 흔적이 쉽게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현재 계좌추적을 통해 강회장의 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인사들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4억100만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1억원),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7억원) 등이다.


또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배우 명계남씨 등에게도 강 회장이 돈을 준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윤 전 대변인은 "2007년 3월 청와대를 그만둔 뒤 만난 강 회장으로부터 자서전이나 평전 같은 전기를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받은 돈"이라고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추징금 납부를 위해 1억원의 도움을 받았으며 강 회장 회사의 사외이사로서 급여와 전세금을 융통했다"고 설명했다. 여 전 행정관도 "강 회장이 생활비를 도와주거나 사업자금을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순수하게 도와주기 위해 돈을 줬다"는 강 회장의 설명을 인정하지 않고 실정법 위반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그러나 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났거나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어서 대가서을 입증하기 어려워 뇌물죄 등을 적용하기 어렵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도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출처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9906


ⓒ 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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